얘가원래 새벽에만 밥을먹어서 내가 밥먹는거는 못지켜보는데 맨날 밥통은 비어있었거든? 근데 어느 날부터 얘가 집안에서 안나오고 밥통도 안비워져있는거야.. 얘가 집들추는거 싫어하고 무서워해서 일부러 나올때까지 안들추고 있었는데 이틀동안 그러니깐 나도 진짜 식겁해가지고 혹시 잘못됬을까봐 무서워서 오빠한테 제발 열어봐달라고 했는데 감기걸려가지고 막 숨쉬는데 콧물이 방울져서 나오는데 너무 미안했어ㅠㅠ 그래서 반나절정도 내방 침대 보일러 틀어놓고 이불덮어놨더니 이제 잘 돌아댕긴다ㅠㅠ 1년정도 키운애긴데 이런적은 처음이라 너무 무서웠음.. 근데 콧물방울방울 나올때 진짜 미안하기도 했는데 좀 귀여웠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