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게 길을 걷다
너와 뒷모습이 닮은 사람을 봤어
다른 사람과 팔짱을 끼고 걷던
그 사람이 진짜 너일까봐
나는 고개를 숙였어 내 얼굴이 보이지 않게
나는 아직 나 없이 행복한 너를
마주하고도 무너지지 않을 자신이 없어
새삼스럽게 눈물이 날 것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