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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성고민X)
새 글 (W)
6년 전
l
조회
173
l
이 글은 6년 전 (2018/4/23) 게시물이에요
이 시간엔 꼭 내 얘기도 하고 싶고 남 얘기도 듣고 싶어서. 괜찮으면 같이 이야기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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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내가 태어나지 않은 세상과 지금의 세상 중 더 나은 세상은 어느 쪽일까.
6년 전
글쓴이
태어난 지금의 세상은 어떤 거 같은데?
6년 전
익인6
나쁘지는 않지만, 가끔 내가 없는 세상이 더 나았을 수도 있다는 기분이 들어
6년 전
글쓴이
네가 태어남으로써 지금을 느끼고 알게 된 것만으로 나은 세상이지 않을까?
6년 전
익인11
나에게는 나은 세상이지만
내 주변에서 그동안 나를 스쳐간 사람들이 나와 함께함으로써 느낀 감정들의 총량은 어떨까 하는 문제야.
내겐 지금 함께하는 친구들 가족들이 소중하지만, 나를 싫어한 사람들은 좋아한 사람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았어서..
6년 전
글쓴이
11에게
네가 왜 미움을 받으며 지냈을지는 몰라도 그걸 지금 후회하진 마. 어쨌든 그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이나 행동으로 하여금 지금이 만들어진 거 아닐까 조금은 잔인하고 못된 얘기지만 정말 그래. 나도 분명 아직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 아마 어떤 사람이든 그럴 거야 너도 미워하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는 거처럼.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넘겨버리자 지금 당장 그 사람들에게 나를 아껴 달라, 그땐 미안했다 해도 지난 일을 자꾸 끄집어내는 거뿐이니까.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자주 표현하고 정성을 다해. 이젠 미움받지 않을 거야
6년 전
익인13
글쓴이에게
위로해주려 노력해서 고마워 쓰니 :)
6년 전
글쓴이
13에게
신중하고 생각이 많은 건 좋은 일이지만 가끔 독이 돼서 한없이 가라앉기도 해. 힘들면 충동적으로도 지내보고 평소에 하고 싶다 마음에 품고만 있던 걸 해보는 것도 좋아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6년 전
익인2
큰고민은없지만... 시험공부랑 보컬시험때뭔옷입을지...고민..
6년 전
글쓴이
큰 고민이네 어찌됐던 결과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것도 있을 테니까. 보컬은 입시? 아니면 오디션 같은 거?
6년 전
익인22
학교시험이야!!중간고사 시험공부도 중간고사.. 휴 2학기학점을노려볼까,,^^
6년 전
글쓴이
아아 그렇구나 아냐 괜찮아.. 뭐든 끝까지 희망놓지마..
6년 전
익인3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정말 계속 살아도 될까 싶어 나랑 맞지 않는 것 같고 나만 혼자 둥둥섬인 것 같아
6년 전
글쓴이
그곳에서 얼마나 지낸지는 모르겠지만 억지로 적응하라고 하고 싶진 않아 뭐든 스스로가 정말 맞지 않다고 느끼면 아닌 거니까
6년 전
익인7
2년 정도 살았는데 살아온 게 아깝기도 하고 2년 동안이나 있고도 아직 다 적응을 못 했는데 여기서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게 맞는가 싶기도 해 고향 생각이 많이 나고.. 이건 딴 말이지만 쓰니도 고민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
6년 전
글쓴이
2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근데 익인이가 더 행복할 선택을 하는 거라면 난 그 시간이 좀 아까워도 된다고 생각해. 내가 감히 누군가의 선택을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익인이가 하루라도 아무런 생각 없이 행복한 날을 보내려면 잘 고민해봐 억지로 끼워 넣으면 그건 언젠가 튕겨 나온다는 걸 잘 알 거 같은데. 나는 그냥 자주 나랑 싸워 이게 제일 힘들고 목마른 싸움인 거 같아 내가 나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6년 전
익인12
쓰니 말을 들으니까 뭔가 좀 풀리는 기분이다 고마워 안 맞는 건 안 맞는 건데 지금까지 했던 것들이 아까워서 억지로 맞추려고 했던 것도 있는 것 같아 스스로 괜찮다고 타협해도 결국 타협일 뿐인데 언젠가 튕겨 나올 수 있겠다 그 때가 되면 지금보다 더 아까울 거고. 쓰니가 쓰니랑 자주 싸운다는 것도 뭔지 알 것 같아 똑같은 감정은 아닐지 몰라도 나도 자주 그러거든 다른 사람이면 내 감정대로 밀고 나갈텐데 스스로한테 그러니 혼란스럽고 더 힘든 것 같아. 자기 자신도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방법을 모르니..
6년 전
글쓴이
12에게
더 아까운 시간들이 가기 전에 바로잡아 그것도 현명한 선택일 거야. 설령 미래에 후회할 일이 생긴대도 뭐 일어나지 않은 일에 걱정하지도 말고 지금 당장 눈앞에 놓인 선택에 충실해 그게 제일 중요해
6년 전
익인14
글쓴이에게
쓰니 말 들으니까... 지금이 없으면 미래도 없는 건데 미래 생각하다가 지금 당장 행복을 놓쳐서 미래의 행복도 놓치는 거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을 하는 건 좀 나아질 것 같아 고마워 들어주고 말해줘서
6년 전
글쓴이
14에게
용기내서 말해준 게 더 대단한 일이지! 나도 고마워 이렇게 얘기해줘서 자기 얘기를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6년 전
익인4
의지 없는 사람들을 함께 끌고 간다는 건... 무척 힘든 일인 거 같다
6년 전
글쓴이
맞아 그거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고 생각해. 나는 하려는 의지나 마음이 있는데 그 사람들을 보면 기운이 빠지기도 하고
6년 전
익인5
하고싶은일은 확실히 있는데 정말 열심히 열정적으로 하고있진 않아 절실함이 부족해서 그런거같은데 절실함이란 게 노력으로 생기는건가 싶고...
6년 전
글쓴이
노력을 하다 보면 절실함이 생기기도 해. 가끔은 시간이 도와주기도 하고.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스스로가 그걸 깨닫거나 큰 터닝포인트가 생기면 알아서 바뀔 거라고 생각해. 대부분은 주변 환경이나 말들이 바뀌게끔 자극을 주기도 하고..
6년 전
익인9
그럼 그냥 억지로라도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겠네... 나한테도 터닝포인트가 빨리 생기면 좋겠다 고민 들어줘서 고마워 쓰나:)
6년 전
글쓴이
너무 억지로 일을 진행하려고는 하지 마 그게 언젠가 안 좋은 영향으로 돌아올 수도 있어 어떤 분야던 어떤 일을 하던 즐겨! 감정은 쌓이는 거니까 훌훌 털어버리기도 하고 좋은 말은 아니지만 가끔은 가볍게 살기도 해봐.
6년 전
익인15
늘 너무 무겁고 심각해서 힘들었는데 쓰니 말대로 가볍게도 살아볼게! 정말 고마워!!!!!
6년 전
글쓴이
15에게
나도 고마워! 나도 뭔가 자극받고 배워가는 기분이야
6년 전
익인8
우울하고 힘든데 이걸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남들에대한 걱정이 너무 많아 뭐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진 모르겠는데 나를 너무 남한테 맞추려는 기분이야
6년 전
익인10
뭐 한 마디 하려해도 이런저런 고민을 해야하고 조그만 거에서도 남들이 기분 나쁠까봐 이런 고민들 남들도 하는 거지만 나는 이게 쫌 너무 심해서 내가 힘들어 근데 알고 있는데도 못 고치는 거 너무 어려워
6년 전
글쓴이
없던 너도 만들고 있나 보구나 실은 나도 그래. 그게 참 어려운 일인 거 같아 그치 다들 내 밝음이나 에너지가 좋다고들 얘기해 그게 다 거짓은 아니지만 온전히 진실도 아닌데 말이야. 그냥 가끔이라도 있는 그대로 내려놨으면 좋겠어 너가 안 좋은 행동이 아닌 있는 너 모습 그대로를 보여줬을 때도 곁에 있는 인연이 정말 소중한 인연인 거야.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6년 전
익인16
이 세상에서 살아야하는가.....
6년 전
글쓴이
선택지가 없다면... 별 수 없겠지만 기왕 사는 세상이라면 티끌만큼이라도 행복하게..
6년 전
익인19
티끌을 위해.....산넘고 산넘고 산넘어야 할까......고민이야....
6년 전
글쓴이
티끌은 발밑에 있는데 정작 당사자는 모를 수도 있는 일이고..
6년 전
익인20
그렇구나......
6년 전
글쓴이
20에게
작은 거에도 행복할 수 있어 어렵지만
6년 전
익인17
가장 아끼던 사람이랑 멀어지게 됐어
6년 전
글쓴이
마음이 많이 힘들겠다 그거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힘듦인데. 그 사람이랑 충분히 대화는 해봤어?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글쓴이
나는 고통 없이는 얻어지는 게 없다는 말이 제일 싫어. 너무 무섭고 잔인한 말 같아. 충분히 힘들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데 말이야. 그냥 스스로가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자 지금 당장은 어려운 문제투성이일 거야 나이는 모르겠지만 작은 사회든 큰 사회는 사회에 던져진 순간 어려운 일들뿐이니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는 없어 뻔한 말이지만 너도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일 거야
6년 전
익인21
삼반수 할까 말까 자퇴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허락을 안해주실거같고 자퇴를 안하자니 등록금이 너무 아까워 학과도 학교도 나랑 너무 안맞아...
6년 전
글쓴이
그러면 냉정하게 말해주자면 자퇴가 낫지 솔직하게.. 익인이는 이미 그쪽으로 마음이 기운 거 같은데
6년 전
익인23
인간관계.. 다 짜증나 안웃긴데 웃는척하는것도 싫고 내가 아슬아슬 매달려있는것도 싫고 다 진절머리난다 나랑 맞는 친구는 언제 나타나
6년 전
글쓴이
그거 놔두면 진짜 스트레스 받지 친구들한테 익인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줘보는 건 어때?
6년 전
익인25
근데 그러면 또 친구들이 나를 싫어할거같아서.. ㅠㅠㅠㅠㅠ 차라리 그냥 자발적 아싸가 될까 싶기도 한데 내가 외로움도 너무 많이 타고 과 특성상 정보력이 좀 필요해서 고민이더... 소수과도 엄청 소수과고 ㅠㅠ 걍 극그극ㄱ극극소수과야..
6년 전
글쓴이
자기 자신을 숨기면서 살아간다는 게 참 어떨 때 보면 너무 가혹해. 내 성격은 원래 이렇지 않은데 나를 위해서, 혹은 남을 위해서 아니어도 맞은척하면서 살아가야 하니.. 지금 당장은 스트레스받고 힘들겠지만 곧 마음 맞는 사람이 찾아올지도 몰라. 그리고 원래 정말 친했던 친구들 만나서 가끔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그러자
6년 전
익인26
그러게.. 그래서 지금 현타왔다...ㅠㅠㅠ 그냥 있는 그대로 살까.. 예전 친구들은 그래도 나를 좋아해줬는데 나 원래 성격 드러워서 지금 친구들은 나를 안좋아할거같아.. 나는 왜이렇게 남 눈치를 많이 볼까 퓨ㅠㅠ,,, 마음 맞는 친구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겠으니까 빨리 와줬으면 좋겠다 진쩌.. 아니면 내가 너무 눈앞에 있는 행복을 모르는걸까..
6년 전
글쓴이
26에게
너무 깊게 파고 들려 하지 마ㅜ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지내봐. 그리고 행복은 가까운데도 있고 멀리에도 있어. 너라면 분명 금방 찾을 거야 익인아!!!!!!
6년 전
익인27
글쓴이에게
너무 어렵다 인생~!!!!! 생각해보면 해볼수록 결론은 어차피 나를 위해서 사는 인생 나답게 사는게 편할텐데 그게 잘 안된다.. 고마워 넋두리 들어줘서...ㅠㅠ... 징징대는거 같아서 미안하네 그래도 고마웠어ㅠ
6년 전
글쓴이
27에게
에구 아냐.. 이렇다 할 도움조차 되지 않은 거 같은데...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글쓴이
겁은 나도 자신이 있으면 고. 아니면 고 하지 마. 늦고 실패의 경험도 많다 그래서 또 그러라는 이유는 없으니까 너무 겁내지 말고
6년 전
익인28
부모님한테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좀 떨어져서지내고싶다
6년 전
글쓴이
집 안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가보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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