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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447l 1
이 글은 5년 전 (2018/9/20) 게시물이에요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나도 사람인데 위로 받고 싶고 힘들 때 있는 걸 미루고 피곤한 거 걱정해 줬고

걱정해 주는 게 싫으면 얼굴에 피곤한 티를 지우든가 아님 은근하게 피곤하단 식으로 말을 흘리질 말았어야지

맨날 괜찮다고 건강 상의 안 좋은 시그널이 아니니까 깊게 생각하지 말라면서도 자꾸 피곤하고 힘들어 하다가 오늘도 아침부터 그런 모습 보여주고

그러면서 또 괜찮다길래 이젠 솔직히 나 만나는 것 때문에 이렇게 피곤해 하나 싶기도 하고 도대체 왜 이렇게 피곤해 하는 건지 이해가 조금씩 안 가려는 거 겨우 참고

너무 걱정하는 것도 독이 될까 봐 오늘은 더 걱정 안 하고 그럼 다행이다 하고 말았다

근데 방금 학교 왔다고 전화 주길래 받았는데 목소리도 안 좋고 속이 안 좋다고 차멀미 했나? 토할 거 같다고 하는데 걱정 안 할 수가 있나 연인사이에? 

그래서 얼른 수업 가기 전에 화장실에 좀 앉아 있으라 하고 끊었다. 근데 이건 걱정돼서 급하게 집에서 나와서 정신 없이 학교 갔거나 컨디션에 따라서 차멀미 할 수도 있다 

아프지 말라 보냈는데 심각한 거 아닌데 왜 그리 걱정하냐고 그러네

참 솔직하게 내 애인지만 어이가 없다

계속 은연 중에 피곤하고 체력이 안 좋다는 거 계속 어필하는 것도 애인고, 내가 혼자 망상병 걸려서 애인이 생글생글 행복해 하는데 걱정한 건가?

개강하고부터 쭉 피곤해 하는 걸 보여주니까 애인 입장에서 응 그래 괜찮구나 하는 것도 이상하고 사랑하니까 걱정하고 배려하는 거지 

솔직히 나도 계속 그런 모습 보는 게 나 때문인가 싶기도 해서 마음도 복잡하고 씁쓸하고 그런 생각이 아니더라도 애인이 쭉 컨디션 회복이 안 되는 걸 좋은 기분으로

볼 애인는 없잖아

걱정이 싫으면 숨기든가 다 보여줘서 걱정을 하게 만들고선 걱정을 그만 하라고 화를 내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참 허탈하기도 하고

그럼 이젠 괜찮아? 걱정된다 가 아니라 큰 문제 없어 라고 말하면 아 그렇구나 다행이네 하고 말아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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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보고 느낀게 여친이 익한테 짐 지우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아.. 혼자 이겨낼라고 하는게 쫌 많네
5년 전
글쓴이
애초에 그게 나한테 짐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여자친구 아프다는데 걱정하고 챙기는 게 무슨 엄청난 거라고.. 하고 생각해 왔어. 근데 그게 정말 둥 말대로 이겨내려고 그런 거라면 내 앞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거나 그건 힘들어도 직접 입으로 힘들다, 버겁다 이런 느낌의 말을 뱉지 않았어야 한다고 보는데 사람 걱정시키고, 나 만나는 빈도가 많아서 더 피곤한 건가?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쭉 미안하게 만들어 놓고선 당연한 반응으로 나오는 걱정을 하면 걱정을 왜 해? 그리 깊게 생각할 거 없잖아 하면서 오히려 내가 예민하다는 듯이 반응하니까 걱정하는 것도 내 몫, 걱정하고도 좋은 말 못 듣는 것도 내 몫이 되는 거 같아.. 예전엔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 거 같아. 솔직히 걱정을 안 해도 이상한 거잖아. 그렇다고 괜찮다 했는데 응? 그래? 그럼 됐어. 이것도 이상하고. 당연히 괜찮아? 더 아픈 데는? 아프지 마.. 이런 거지. 차라리 여자친구가 속 시원하게 얘기해 주면 나도 제대로 위로해 주고 나도 얘기하고 위로 받고 할 수 있는데 애매하게 나오면서 오히려 나를 이상하게 취급하니까 난 나까지 피곤하게 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으로 여친한테 서운한 거나 내 주변 상황으로 인해 힘든 걸 얘기 못 하고, 지금 말도 못 하고 위로하고 걱정하는 건 난데 모든 것의 대가가 나에게만 주어지는 게 참 그렇단 거지
5년 전
익인2
이 글을 정리해서 여자친구한테 말해. 진짜 ㄹㅇ 피곤하고 힘든티를 내지말던가..또 걱정안하면 걱정안한다고 서운해할거면서
5년 전
글쓴이
윗댓 봐줄 수 있어? 내 마음 공감해 줘서 고마워
5년 전
익인3
나 여익인데 솔직히 여자친구 마음을 모르겠어. 왜 지나치게 걱정하냐는데 그럼 지나치게 티를 내지 말던가..맨날 힘들다란 말을 입에 달고사는거 같은데..그거 진짜 안좋은거야. 특히 연인사이에. 당연히 힘든거 알지, 그래서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고 아프면 아프지 말라고 걱정도 해주는건데 그게 지나치다고 부담스럽다고 말하면 둥이의 입장이 뭐가 돼? 연인이니까 걱정해주고 하는거지 남이었어봐 신경이나 썼겠냐고..아..글만 보면 너무 답답해...그럼 거기에 둥이는 걱정하지 말라니까 안해야지 하고 그냥 지나치면 나중에는 여자친구 걱정도 안되냐고 서운해할거 같은데 ㅎ..
5년 전
글쓴이
내 말이 그거야.. 나를 위해서 괜찮다 할 때 물론 있겠지. 미안하니까 안 힘든 척 하는 거일 수 있어 충분히. 그렇지만 정말 그런 거라면 적어도 내가 걱정했을 때 왜 그러냐는 식의 예민하단 반응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봐. 그래, 최대한 숨기려 하는데 남친이 알아채니까 짜증날 수도 있어. 근데 그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 나는 보이는데 어떡하라고. 눈에 뻔히 보이는 걸, 거기다 가끔은 입으로 직접 얘기하는 걸 그냥 응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라고..? 티가 나서 걱정했고, 내가 여친이 괜찮은데 매일 물어본 게 아니라 피곤할 때마다 물어보고 걱정한 건데 걱정을 많이 한다고 뭐라 할 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피곤해 했나? 를 먼저 스스로 생각했어야 한다고 봐.
5년 전
익인4
그걸 여자친구한테 말해본적 있어?
5년 전
글쓴이
4에게
여친한테 난 괜찮으니까 힘들 땐 솔직하게 얘기해 달라, 그 정도 품 내줄 수 있고 내가 널 다독일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라고 말한 적도 있고 내 스스로 내가 너무 과하나 의구심이 들었을 땐 혹시 내가 너무 과하게 걱정을 하냐, 걱정도 기준을 넘으면 독이 될 수 있어서 물어보는 거다 라고 얘기했을 때 괜찮다고 걱정할 만한 행동을 했었다 고 얘기했던 건 여자친구야

5년 전
익인6
글쓴이에게
..여자친구의 마음을 모르겠어....진지하게 대화하는거 어때?..

5년 전
익인5
괜찮아? 어디아파? 멀미해? 약먹어 병원가 이렇게 계속 물으면서 걱정하는것보다는
요즘 많이 피곤해서 그런것 같아라고 공감하면서 만났을 때 맛있는거 먹으러가자~라고 말해주면
딱 여자친구가 원하는 정도일것 같은데 키포인트는 몸상태에 대한 해결이 아니라 몸상태에 대한 공감

5년 전
글쓴이
응응 그렇게 하고 있어 무작정 걱정이 아니라 ~해서 그런 것 같아 라는 식으로 얘기해. 아 어제 과제하고 그러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그럴 수도 있어 괜찮아 라는 정도로 말이야. 그 앞에 괜찮아? 라는 말은 붙였고. 아프고 피곤해 하면 맛있는 것도 자주 사다 주고, 오늘은 좀 쉬자 ~ 이렇게 얘기해
5년 전
익인7
쓰니가 엄청 세심하고 자상한것 같아 그런데
과제하고 그러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그럴수도 있다라는 말은 아픈거에 대한 원인을 자꾸 찾고 쓰니가 해결해주고 싶은거 같은데 어차피 여자친구 몸 본인이 더 잘 알고 왜그런지도 알고 있을꺼야 그러니까 어떻게 케어해야 할지도 알고 있을거고
서로 떨어져 있을 때 몸 관리는 여자친구한테 맡기고 쓰니는 같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대화를 이끌어 나가면 좋을것 같아. 예를 들면 담에 같이 힐링카페 갈까? 라던가 아니면 과제때문에 피곤하다라고 하면 그래두 해야하는 일이니까 열심히 하고 나중에 만나서 홀가분하고 신나게 놀자~라고 여자친구는 이런 감정적 케어를 받고 싶어하는것 같아

5년 전
익인8
여자친구한테 솔직히 말해봐ㅠㅜㅜ 나도 그랬어서 남친이 엄청 서운해했는데 내가 솔직하게 너한테 짐지우는 것 같고 나때문에 너도 기분안좋게 하고 싶지 않다했는데 내가 안좋은게 티가 난다고 그냥 티내달라고 솔직하게 말해줘서 나도 요즘은 많이 기대고 있어!!!
5년 전
익인9
음.. 일단 쓰니는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여친은 계속 힘들어해서 더 속상하겠다 ㅠㅠ
근데 나 아는 애가 딱 그랬어.. 나 오늘 어디 아프다, 안 좋은 일 있었다, 쓰러질 것 같다 등 힘들다는 얘기는 다 해놓고 내가 진심으로 걱정해주면 아 별거 아니야~ 너무 신경쓰지마 이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ㅠㅠ

그 친구랑은 끝내 거리두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힘든거에 위로는 받고싶고, 근데 또 상대방한테 약하게 보이고 싶지 않은 자존심도 강하고 그런 아이 였던것 같애.. 물론 쓰니 여친이 그렇다고 말할순 없지만 난 그 아이의 자존심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서ㅠㅠ 넘 공감되어서 댓글남겨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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