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엄청 약한데 얘가 자기랑 술 마시자고 해서 좀 무리했거든 그래봤자 소주 3잔 맥주 3잔이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계속 다정해서 울음나올뻔했어 술국에 있는 조개 다 까주겠다고 열심히 까고 술국 식혀주겠다고 후후 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 짓은 다 했네 내가 되도 않게 예뻐보이고 싶어서 구두 신고 갔는데 스텝 꼬여서 얘가 나 거의 안아서 갔다.... 아... 술 시킨 거 나머지는 얘가 다 마셨는데 나 부축해주다가 자기도 취한다고 어깨에 기대는데 진짜 울뻔했어 므아아아아아아앙 내가 한 들이 다 생각나서 미칠 것 같아...... 근데 막... 얘가 초코에몽 사주고 동생한테 전화해서 깍듯하게 아 얘가 이런 상황인데 죄송하지만 나와주실 수 잇냐고 하고...... 집 들어가서 멍하게 있는데 전화해서 ㅇㅇ아 자야지 왜 전화받아 얼른 자 얼른 내일 아침에 그리고 꼭 문자해 이래서 신나가지고 웅!!!!!!!!! 하고 얘가 공부잘했는데 너도 막 스카이캐슬 했어???? 했지???? 이런... 하고..... 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