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외모 차이나서 스트레스인 익 있니ㅠㅜ

엄마랑 여동생은 키도 크고 완전 날씬한데 나는 키도 평균이고 과체중이야..어디 가면 맨날 비교당해ㅠㅠ 어릴 때부터 이러니까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살 빼려고 해도 내가 몸무게 재기 전에 동생이 먼저 재고 나 몇 키로다~하니까 의욕 낮아지고ㅋㅋㅠㅠ너무 슬프다 나 같은 익 있니..

[익인1]

나.. 동생은 코가 오똑하고 키크고 말랐고 언니는 누가봐도 예쁘다그러고 연예인같다 그러는데 나는 뚱뚱하고 얼굴비대칭에 덧니있고 젤 까매.. 언니랑 다니면 내가 이모냐 언니냐 이런소리 들음ㅠㅠ

[글쓴이]

와 나도 비대칭ㅋㅋ거기다 코도 매부리코야..엄마는 그냥 엄청 예쁘고 동생은 얼굴도 작고 코도 예쁨..
이래서 같이 다니기도 싫고 집에 있고 싶어

[익인2]

나돜ㅋㅋㅋ나는 콧대가 엄청 낮아서 콧구멍만 뚫려있는느낌ㅋㅋㅋㅋ엄마도 은근 나랑 다니는거보다 언니랑 다니는거 좋아하는거같음.. 언니는 또 성격도 좋아서 붙임성 좋고 애교도 잘부려.. 나는 그런거 잘 못하는데 어쩌다 엄마한테 잘해보이려고 애교부려보고 말투 바꾸면 징그러워햌ㅋㅋㅋ

[글쓴이]

헐 우리 엄마도ㅋㅋㅋ나랑 다니는 것보다 동생이랑 다니는거 좋아하는거같아 시장갔는데 가게 주인분이 엄마 닮아서 다들 늘씬하네~이랬는데 엄마가 그앞에서 한 명은 아닐텐데ㅎㅎ이러시더라 마상..말투는 평범한데 엄마랑 동생 성격이 더 잘 맞는듯ㅋㅋㅋ흑흑 저는 이 집에서 뭐죠

[익인3]

와 진짜 마상이다... 나는 사촌언니 결혼식땜에 언니랑 엄마랑 셋이서 옷가게 갔는데 나만 맞는 옷이 없으니까 니가 맨날 방구석에서 ㅊ먹고 노니까 옷가게를 한시간을 돌아도 맞는게 없지 너땜에 힘들어죽겠다 이러심..

[글쓴이]

3에게
옷 안 맞는거 진짜ㅋㅋㅋ엄마는 한숨쉬고 동생은 내가 입어볼까? 이러고 난 비교되고 옷가게 직원은 중간에서 눈치보시고ㅋㅋㅋ세상 끔찍해 진짜..정상체중까지 빼봤는데 결국 똑같이 또 비교되더라

[익인4]

글쓴이에게
마잨ㅋㅋㅋ애초에 말랐던 언니동생이랑 나랑은 비교가 안됔ㅋㅋㅋㅋ 진짜 내가다 민망해서 당장 집으로 뛰쳐나가고싶었음 ... 나는 그때 결국 언니 임산부때 입었던 원피스 입고갔는데 엄마가 비웃으시더라..하

[글쓴이]

4에게
와 진짜..내가 무슨 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나 ㄹㅇ 열심히 살았거든? 근데 외모 때문에 엄마가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거같아 나는 나 자신만 생각하면 내 외모도 괜찮고 다 괜찮은데 엄마랑 동생 사이에 있으면 내가 너무 초라하고 보잘것없어져서 우울해

[익인5]

글쓴이에게
나도.. 나를 대할때랑 다른사람 대할때랑 태도차이가 너무 나서.. 그냥 나는 심부름꾼일 뿐..

[글쓴이]

5에게
우리 되게 상처 많이 받았다..가족한테 받는 상처가 제일 큰데ㅠㅠㅠ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을지 답도 안보인다 가족인데 연 끊을수도 없고

[익인6]

글쓴이에게
구니깤ㅋㅋㅋㅋㅋ 나는 가족몰래 심리상담도 받았었엌ㅋㅋ 다행히 나는 돈을 벌고있어서 진짜 아무도 몰래 2년 다녔닼ㅋㅋ

[글쓴이]

6에게
다행이다 진짜ㅠㅠㅠ상담받으면 어때?

[익인7]

글쓴이에게
처음에는 말한마디 꺼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고 눈물이 나고 말하기가 너무 힘들었음ㅋㅋ 나도 모르게 쌓인게 많았나봄. 한 몇개월은 이게 치료되는거 맞나 싶어서 의심도 가고 그만두고 싶었는데 한 반년 정도 받아보니까 갑자기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기분이 나아지는게 느껴지더라! 같이 얘기나눌 사람이 있다는게 이렇게 좋은거구나 싶었음ㅠㅠㅠ

[글쓴이]

7에게
헐 엄청 좋구나..나도 나중에 받아봐야겠어ㅎㅎ우리 꼭 행복해지자

[익인8]

글쓴이에게
쓰니는 행복해질수있어! 쓰니가 얼마나 예쁜사람인데 그걸 몰라주는 주변이 나쁜거야!

[글쓴이]

8에게
고마워 댓쓰니도 넘나 예쁜 사람!! 좋은 하루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