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남아선호마스터여서 오빠를 잘못키웠어 어릴때부터
그래서 오빠가 그짓말 펑펑해가면서 나태하게 집에서 놀아도 말로만 혼내지 엄마가 다 수습하고 넘어가줬어
1. 오빠 대학 합격했다고 등록금 내달라그래서 내줬더니 대학 합격 뻥이었음
2. 운전면허 학원 등록해줬더니 학원 등록 취소하고 다니는척하면서 그 돈으로 놀았음
3. 재수학원 등록해줬더니 다니는척 하면서 그 돈으로 놀았음
등드으등등등등등등
그 꼴 보기 싫어서 집 나갔다가 4년 지났거든
나 없는 동안도 엄마랑 오빠랑 똑같았지 뭐 엄마가 오빠 낙하산으로 취업시켜줬는데 그거 힘들다고 맨날 뻥치면서 안나가고 엄마가 오빠 먹여살리듯이 지냈고
월세살이하는 나한테 까딱하면 전화해서 돈좀 달라고 했음 얘기 들어보면 오빠가 또 패들패들 노는 바람에 생활비가 부족해서 돈 달라는 거였어
그러다가 오빠가 엄마한테 산으로 일하러 간다고 뻥치고 20일 넘는동안 연락도 안하고 안받고 아빠한테 가있는 바람에 (아빠랑 이혼해서 사이 안좋아)
엄마가 실종신고를 하네 마네 오빠 친구들한테 연락 다 돌리고 난리 난리였다가 아빠한테 있는거 알고나서 진짜 너무 힘들어하셔서
혼자두면 정말 극단적인 선택을 하실 것만 같아서 돌아왔어 직장도 겁나 먼데
엄마가 집 비밀번호도 바꾸고 오빠한테도 이제 아빠한테 가서 살아라 엄마는 더이상 너 감당 못한다 하고 보냈는데
오빠가 새벽에 술먹고 취해서 집에 온거야 막 울면서 아빠가 오빠한테 같이 살기 싫다고 불편하다고 그랬대
그러면서 왜 다들 나를 싫어하지? 이랬대 엄마는 또 그걸 짠하게 보고 있나봐 ㅋㅋㅋㅋㅋ.. 노앤서
내가 엄마한테 오빠 다시 들어오면 나도 다시 나가겠다 했는데 엄마가 일단 며칠은 오빠 재워주고 다시 아빠한테 보내자고 하더라
아빠도 엄마도 자기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기댈 곳 하나 없으면 어떡하냐고 하면서 ㅋㅋㅋㅋㅋㅋ....
절레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