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부모가 자녀한테 재정적인 문제나 상황을 곧이곧대로 말해?

나 어렸을 때부터 너희 아빠 월급은 얼마고 그래서 학원은 한 개밖에 못다니고 학비 지원 받고 이런 거 매번 들어와서 너무 스트레스인데 다들 이런가 해서 

학원이나 과외 하다못해 독서실도 다니고 싶으면 이제 머리에 아빠 월급이 얼마인지밖에 생각 안나

[익인1]

나 아빠 월급 몰라...우리집 관리비도 모르고 집값도 최근에 알았어...

[글쓴이]

난 초등학교 때 여기 이사 오면서 집값 알았고,, 관리비도 일부 지원 받는 것까지 알아

[익인5]

나랑 동생 생활비로 돈이 많이 빠지니까 힘들다, 는 들어도 구체적인 액수까지는 공개 안하시던데...돈 관련된건 가족끼리여도 예민한 사항일텐데 우리가족 전재산을 모르는 나도 돈 아껴쓰려고 머리 아프게 굴리는데 쓰니는 강제로 다 알아버렸으니 얼마나 신경쓰일까ㅠㅠ

[익인2]

학원비를 왜 지원해주지못하는지 설명을 해야되니까 그런거같은데 울집은 반대다 너무 오픈을 안해

[글쓴이]

학원비 때문이 아니더라도 너무 얽매인 느낌이야 그치만 너무 오픈 안하는 것도 신경 쓰이겠다

[익인3]

우리집은 안했는데 내가 너무 답답해서 물어본 이후에 다얘기해줘! 난 차라리 알고 있는게 마음편해서ㅠㅠ

[글쓴이]

나도 자발적 의지로 알았다면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는 아니었을텐데 너가 이렇게 가난하다라고 주입시키는 느낌이라서 좀 힘들어

[익인6]

아 쓰니 힘들었을 입장도 충분히 이해해ㅠㅠ 이미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게 있을텐데 굳이 어른의 사정을 듣고 이해 하길 바라니까.. 근데 그건 또 부모님만의 입장이 있으실수도 있으니까 뭐라고 못하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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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너무 피폐해져 우리집은 좀 가난해서 신발도 하나로 2년 넘게 밑창 다 닳을 때까지 신는데 신발을 신을 때마다 매순간 우리집이 가난하다는 걸 자각하게 되는게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