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서 자기 전에 매일 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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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한테 말할까? 헤어질 맘 없어

[익인1]

응 말해
나도 일년전에 진짜 너무 힘들어서 맨날 혼자 울고 우울해하고 그랬는데 남친한테 말하니까 좀 풀리더라

[글쓴이]

왜 힘들었는지 물어도 될까?

[익인3]

남친 여자 문제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데
거슬리는 여사친 한명이 있었거든
둘이 밥먹고 피씨방가는것까지는 다 이해하는데 남친 행동이 나한테 너무 통보식이였고 난 그거에 화나서 뭐라했는데 남친은 내가 그 여자때문에 화낸줄 안거야
그니까 내가 싫어하니까 나한테 거짓말하고 둘이 새벽에 피씨방놀러갔고 그걸 나한테 들켰지
난 진짜 난생 처음 겪는 상황이라 너무 충격이였는데 어찌저찌해서 헤어지지는 않았어
근데 그날이 자꾸 생각나는거야. 남친이랑 여사친이랑 대화했던 카톡도 맞춤법 하나하나 다 기억할 정도로 생생하고 그 후로 남친이 연락이 조금만 느려도 의심부터하고 밤마다 자려고 눈을 감으면 그날 일이 자꾸 떠올라서 잠도 못자고 술만 마시면 울고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솔직하게 내가 너한테 기회를 한번 더 준거지만 난 솔직히 아직도 힘들다 구날 일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자기가 다 미안하다면서 계속 빌고 그랬어
말했다고해서 아예 힘든게 없어지는건 아닌데 그래도 전보단 훨씬 나아진것같아

[글쓴이]

아 ㅠㅠ 그런 일이 있었구나 자세하게 너무 잘 말해줘서 고마워.. 나도 비슷한 일 있었는데.. 쓰니 앞으론 좋은 일만 있을거야 나도 남친이랑 잘 얘기 해봐야지 너무 고마워 늦었는데 잘자ㅠㅠ🌸

[익인2]

나도 요즘 매일 울어 눈물이 나 근데 이유를 모르겠어

[글쓴이]

이러다 내가 지칠까봐 겁나고..

[익인4]

난 벌써 지친거 같은데

[익인5]

나도 맨날울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