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술 마시고 제일 크게 한 만행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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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길가에서 엎어짐 심지어 오후 6시-7시..?

[글쓴이]

생각만으로 아찔하다

[익인2]

친구들이 벌써 취했냐고 왜냐하면 친구들은 중고딩때 마셨는데 난 겁나서 성인되서 먹었거든

[글쓴이]

에이 나는 술고래 소리 들을 정도로 많이 먹는데도 저랬는데 뭐 익인이 괜찮아

[익인3]

화장실에서 잠들었다,,, 긱사 화장실,...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공용?? 변기 위?

[익인7]

진짜 쪽팔려서 아무한테도 말 안할라그랬는데 생각해보니까 웃긴거얔ㅌㅌㅋㅋㅋㅋ 오바이트하다가 기운 빠져서 벽에 기대서 잠들었어 ㅠㅠ 긱사 화장실이 깨끗해서 망정이지,,,

[글쓴이]

다행이었네 깨끗해서ㅋㅋㅋ 그정도면 양호하다!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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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야 인마 내가 누군지 아러!!?!?

[익인5]

친구네 집 쇼파에 토함...

[글쓴이]

부모님 계시는 집이면 애도...

[익인6]

이거ㄹㅇ 아무한테도 말 못하는 건데 여기서만 풀어본다ㅠㅜㅜㅠ
그날 엄청 취했어가지고 그 전 상황 기억안나고 딱 그 순간만 기억나는데,
나한테 잘해주는 남자동기한테 “너 나 좋아해?”라고 물어봤는데 걔가 “응”이래서 “ㅋㅋㅋㅋㅋ너 나 사랑해??” 이랬더니 걔가 또 “응”이러는거야ㅠㅜㅠ 내가 걔 무릎위에 앉아있었던 거 같은데 그러고 둘이 키스함^^... 다음날 그냥 어제 술집에서부터 눈뜰때까지 기억이 1도 없다고 모르는 척 했어ㅠㅠ..

[익인10]

헐 모야 설레는데 왜 모르는척했어 익인인 남자애한테 원래 관심없었던거야?ㅜㅡㅜ

[글쓴이]

22 나도 궁금하다

[익인15]

나한텐 그냥 진짜 완전 친한 친구였어서.. 거슬리는 남사친/여사친 행동하는 사이였는데(매일 카톡하고 단둘이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그랬어) 그 친구 마음 알고 나니까 너무 미안하고 부담이 되더라ㅠㅠ
그래서 카톡도 점점 줄이고 있어..

[익인13]

내가 그 남자애를 안 좋아해서ㅠㅠ..

[글쓴이]

한 밤의 불장난 같은 거였군... 모른척 잘했네

[익인16]

응ㅠㅜㅠㅠ 그 이후로 술 안마셔.. 또 어디서 이상한 짓 할까봐

[글쓴이]

16에게
익인이만 후회 안 하면 되지 뭐

[익인8]

술집 화장실 가다가+버스정류장 앞에서 무릎 꿇은 거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술 많이 무그면 다리에 힘 풀려서 주저앉는데 넘 수치..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ㅋㅋㅋㅋㅋㅠㅠㅠ 철푸덕보단 낫다

[익인9]

토해서 남편 옷에 묻고 차 안에도^^

[글쓴이]

차 안에서 게워내면 치우느라 남편분 고생했겠는 걸...?

[익인22]

응응... 그랬지ㅠㅠ 그 뒤로 정말 미안해서 술을 거의 안 마셔
마셔도 취하지 않을 정도만!!

[글쓴이]

삶의 지혜를 터득했으니 그걸로 만족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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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취중진담 진짜 깨어나면 내 입을 뜯어내고 싶음...

[익인12]

코노가서 아무방 들어가서 마이크 뺏고 노래부른거.. 떠라인줄 알앗겠지.....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와 유쾌해ㅋㅋㅋ 주변 사람들은ㅋㅋㅋ?? 안 말렸어?

[익인14]

갑자기 울었다...으이구

[글쓴이]

왠지 모르게 서러운형이구나

[익인21]

헐 맞아 갑자기 서러워짐

[글쓴이]

그런 친구들 조금만 놀려도 우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있어 귀여워 내 친구도 딱 익인이 같은데 짬뽕탕 안에 들어간 오징어 보여주면서 오징어 죽었다ㅠㅠ 엉엉 우는척하면 불쌍하다고 따라 우는데 넘 신나 재미있어 짜릿해

[익인17]

펑

[글쓴이]

ㅋㅋㅋㅋㅋ 와 그 기억이 있는겨...?

[익인19]

필름 끊겨서 다른 사람이 썰 풀어줬어...ㅎㅎㅎ 내친구는 동영상까지 찍었고 나는 업힌거만 기억남...

[글쓴이]

저도 저 썰 제 기억엔 없어요ㅠㅠㅠ 내가 어떤 표정 말투 행동으로 했을지 생각하면 아직도 이불팡팡

[익인20]

하 진짜 인생 최대로 쪽팔린다 진심 민폐 너무 부린거 같아서 담날 미안하다고 카톡 싹다 돌리고 하... 그때만 생각해도 아찔해

[글쓴이]

20에게
나였으면 돌리기도 전에 한강 물 온도 체크했을 것 같어ㅋㅋㅋㅋㅋㅠㅠㅠㅠ 저 얘기 후에 들었을 때 그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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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서로 귀여워

[익인23]

엄마 보고 싶다고 세상 서럽게 엉엉 울었댘ㅋㅌㅋㅋ
친구가 살면서 자기앞에서 그렇게 우는 사람 처음봤다고 집가는 기차표 끊어주려 하더랔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이 많이 힘들고 외로웠나봐

[익인25]

더 수치스러운건 우리과 선배들이 지나가다가 나 우는거 보고 다음날 물어봤엌ㅋㅋㅋㅌ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 익인아... 어머님이랑 통화 했니...? 집에 무슨 일 있니...?

[익인26]

ㅋㅌ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ㅌㅋㅋ진짜 엉엉어어ㅓㅇ어ㅓ엉엉 이러면서 울었었댘ㅋㅋㅋㅋ 친구가 옆에서 달래면서 학교 익명게시판에 시끄럽다고 올라올까봐 겁났다더랔ㅋㅋ큐ㅠ

[글쓴이]

26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서럽게 운 거야ㅠㅠ

[익인24]

만행..까진 아닌거같지만 술마시면남친한테꼭연락함 답장올때까지계속보내ㅋㅋㅋ 답오면 주정부리고.. 친구들이나 가족들앞에서는 겁나 멀쩡한테 남친한테만 그럼

[글쓴이]

원래 편한 사람한테 더 풀어지잖아 쓰니도 세 네 병 마시고 먼저 간 친구들 집까지 다 데려다주고 집 와서 현관문 누르고 문 닫는데 그 이후가 하나도 기억 안 난다

[익인27]

술집에서 도서관까지 삼보일배 실천...
학교도서관이 5시에 문 여는데 친구가 기숙사까지 도저히 못 데려가겠다고 도서관 소파? 비스무리한 거에 눕혔놨다가(원래 누워서 쉬는 공간이 있어!) 나 술깨고 기숙사가서 봤더니 무릎이 아작나있었엌ㅋㅋㅋㅋ

[글쓴이]

와... 무릎 진짜 갈렸겠는데ㅋㅋㅋㅋㅋ 반바지였어?

[익인28]

아닝 긴 청바지였엌ㅋㅋㅌ 그후 일주일동안 내 무릎은 파란색+보라색+붉은색의 콜라보였다...😂

[글쓴이]

어우 어우 헉 생각해보면 나도 집에서 넘어지고 까져서 무릎이 그랬구나 싶다 익인이 덕분에 새로운 사실 하나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