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 서른이고
이번년도 웨딩촬영인 나이만 먹은 꾸밀줄 모르는 정말 별로인 사람임
돈 모으는거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몸도 가꾸지만 정말 이것만 할줄 암
손재주는 정말 안 늘음
-손글씨 못씀
-요리못함
-화장 개노답
화장 할때마다 뭔 중딩 컴싸로 그린 시절 같다고 다들 욕하고 머라하고
한심하다고 대신 해줄때도 많은데
나 이제 화장 좀,,, 잘 해보고 싶거든
똥손이라 뭘 얼굴에 뭔짓을 해도 나랑 잘 어울리는게 뭔지
구분조차 못하고 분간도 못함 (뭘 예쁘게 해봤어야 알지)
몇번 돈내고 메이크업 받으러갔어도 그걸 따라하지 못해서 속상하고
유툽보고 눈매 비슷한 사람 아이라이너도 따라 그려보고
제품도 똑~같은거 사서 똑같은 위치에서 3초마다 스페이스 누르고 따라했는데 안되더라
똥손은 교정이 안돼
메이크업 자격증 딸 맘 없다했더니 학원에서 자격증 반이라서 수강도 안 받아줌
뭘 어떻게 해야
똥손 고칠 수 있어?
나 유치원교사도 했었는데 교구 만드는거 개못하고 스트레스 오지게 받고 손도 느리고 이래서 퇴사함
지금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 이게 적성에 맞고
쌩얼로 출근하고 옷도 후줄근하게 입고
개찐따같은데
사실 운동 열심히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가꾸는거엔 최선을 다하고 있음
아무리 따라해도 화장이 너무 진짜 개찐따 같고 가끔 하다가 움
너무스트레스 받고.. 안 늘고.. 정말 하면 는다는데 볼때마다 애들이 왜 또 그러고 왔냐고 타박줘
어떻게 할 방법 없을까
화장 과외라도 받고 싶은데 그런거 없어?
정말 사람 인생 구제한다고 생각하고 추천해주라ㅠ
댓글 몇개 달아주면 나중에라도 내가 꼭 비포에프터 보여줄게 ㅜㅜ 제발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