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 때부터 건빵러버였고 건빵 때문에 살쪘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난 뒤로는 단 한입도 입에 안대고 살았어..
근데 웬일로 오늘 탄수가 애매하게 모자란거야 그래서 서랍에 건빵 열봉지 들어있는거 기억해내고 딱 40g만 저울재서 먹었는데 입이 안 터져서 너무 의외야 ㅠㅠㅠ
그냥 만족감만 엄청 들고 굳이 불필요하게 입에 더 넣고 싶진 않더라 내가 다이어트를 진짜 오래하긴 했나봐...
그동안 식탐제어하면서 도파민 중독이 고쳐졌는데 그러면서 신기하게 ADHD까지 사라지더라...??
그래가지고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나답지 않은 갓생살게 되어버렸는데 음식에 대한 도파민 중독과 ADHD가 고쳐지니까 식습관도 자연스럽게 좋아졌구나 싶어🥲
난 다이어트가 내 인생을 진짜 많이 바꿔준 것 같아
ADHD를 평생 달고 살았는데 이게 사라지니까 지금 내가 느끼는 것들이 너무 낯설고 이상하고 신기해
검색해보니까 도파민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ADHD가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진짜로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