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기 전!
다이어트 후!
증사 차이!(동그라미 똑같은 크기로 가렸어!)
사진 내렸어 ~!
안녕 나는 10키로를 2개월만에 뺀 사람이고, 절대 나처럼 다이어트 하지 말라는 얘기 쓰려고 글을 쓰게 됐어 원래 안올리려다가 그냥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되지 않았으면 해서 글 쓰는거야. 아는 사람 있다면 어... 좀 뻘쭘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펙을 밝히자면... 154/57 → 154/47
일단 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어, 공부할 때 앉으면 살 접히는 것도 너무 싫었고, 마른 애들 보다가 내 몸 보면 자괴감 너무 심해서 살 빼야지 살 빼야지 하면서도 계속 밤에 뭐 먹고 그러는 게 정말 한심해서 마음 굳게 먹고 다이어트 하자! 내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러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됐어.
나는 기숙사라서 학교급식을 3끼로 다 먹어야했는데, 우리학교 급식이 밀가루로 도배되어서 나온단말이야 그래서 그냥 밥김치만 먹고 국 건더기만 건져먹고 그랬어 빵이랑 주스 절대 안먹고 그러니까 살이 좀 빠지긴 빠졌던 것 같고, 방학 때 기숙사 쉬는 날이 있었는데 그 때를 기회로 삼아서 엄청 열심히 했던 것 같아
저녁 절대 안먹었고 물 하루에 4리터?는 먹었던 것 같아. 주로 사과,오이,곤약,두부,시리얼(플레인요거트랑 같이)이렇게만 먹었고(막 안먹었어 1개만 먹었던 것 같아 시리얼이랑 요거트는 1회제공량 지켜서 먹었어 두부는 그냥 1모 포장되어있는거 다 먹거나 반만 먹었어.) 아침 사과 저녁 오이 이런식으로 번갈아가면서 많이 먹었던 것 같아 그리고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었어.
강하나 전신스트레칭 + 마일리 복근 + 마일리 다리 + 사이클 고, 저 강도로 각각 20분 + 춤 1시간 ~ 2시간 이렇게 했고(여자친구랑 남자아이돌 노래 주로 했었어 빡세게), 스쿼트나 박봄같은건 정말 수시로해줬어.
나는 38 ~ 40을 목표로 저렇게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던 것 같아. 주변에 다 마른애들밖에 없어서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했고, 살 빠지니까 좀 편안해지더라고 생활이.
여기에서만 끝났다면 행복했을 후기였을거야. 근데 나는 지금 많이 아픈 상태야. 절대 나처럼 다이어트하면 안된다고 말해주고싶어.
먹는양을 확 줄이다보니까 위가 그만큼 줄어서 다이어트 하기 전 먹었던 만큼 먹으면 속이 견 못하더라고 그래서 속이 너무 안좋아졌고, 거식증이랑 강박증이 같이와서 음식을 못먹고 있어. 방금도 토하고 왔다... 지금 너무 괴로워. 내가 지금 먹을 수 있는거라곤 죽하고 두유정도야. 사실 뭐 먹으면 살찌겠지 이런 생각 때문에 잘 못먹기도 하고. 사실 지금도 날씬하다고 생각하진 않아 내 목표는 38이라서 아직 더 많이 빼고싶거든 (더 빼면 위험하다고 하는데도 말이야.)
다이어트 하면 좋은데 옳바른 방법으로 했으면 좋겠어 먹는양을 천천히 줄여갔으면 좋겠고, 다이어트 끝났다고 미친듯이 먹지 않았으면 좋겠어. 속이 적응할 수 있게 천천히 늘려갔으면 좋겠어. 운동을 더 많이 해서 칼로리를 소모하면 되는거고, 무엇보다 단기간에 뺄 생각으로 다이어트 안했으면 좋겠어 평소에 많이 움직이고 조금 덜 먹다보면 살이 빠지게 되어있는 것 같아(간단한 진리지만 실천 못하는 것이지...)
질문할게 있을진 모르겠지만 받을게 그리고 이 글은 안지울건데 사진은 조금있다 내릴거야 부끄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