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우니까 30분 있다가 펑할게 ㅜㅜㅋㅋ
핫 ㅋㅋㅋ 처음 써보는 거라 엄청 부끄럽다!!
내가 했던 다이어트는 진리가 아니구 그냥 참고만 해줬으면 좋겠어!!
내 경험이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까 싶어서 ㅎㅎ
우선 내 스펙 변화는 ** 168~9/68~9 -> 169/55 ** 야!
살은 작년에 뺐구 일년동안 유지하다가 올여름에 비키니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다시 빼고 있어!
목표는 49~50!
다이어트 하자고 맘 먹은 건 작년이었는데 그때 난 고삼이었고 친구문제랑 남자문제랑 여러개가 얽혀서 되게 자존감이 낮았었어 ㅜㅜ
원래 운동을 했어가지구 마른 편은 아니어도 항상 날씬? 정도 였는데 고등학교 오고 살이 너무 많이 불어서 ㅜㅜ 자신감이 많이 없어졌거든
그냥 뭘 해도 내가 살쪄서 못생겨져서 그러는 건가? 이런 생각 엄청 많이 했어
괜히 사람들한테 무시 당하는 거 같고.. 거울 속에 나는 점점 뚱뚱해져서 못생겨지는 것 같고..
그리구 친언니가 진짜 작고 마르고 예뻐서ㅜㅜ 언뜻 아이린이나 태연 느낌 나는 진짜 상여자라 반대인 내가 비교 당했엇거든
나는 키도 크고 타고난 골격도 좀 큰 편이라서,,
상체에는 살 거의 없는데도 골격으로만 아디다스 공용 90이 딱 맞을 정도로 걍 타고난 어깡이야..
살을 빼고 난 다음에는 그런 부분이 옷핏 좋아보이는 매력이 됐지만 알지? 키 크고 어깨 넓으면 조금만 살 쪄도 갑빠 처럼 보이고.. 세상 무서울 거 없는 천하장사 소세지같아 보이는 거 ㅜㅜ
암튼 내 자존감을 높여보자! 하는 취지로 시작한 다이어트였어
한달 뒤 졸사에서 진정한 나를 보여줄 거라고 다짐하면서 ㅎㅎ
우선 식단!
나는 기숙사제 고등학교 다녔어
기숙사 사니까 학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 먹어서 식단을 맘대로 조절 할 수가 없는 거야 ㅜㅜ
그래서 그냥 무식하게 양을 줄였지!
>>코끼리도 초식 동물이다<<
이걸 생각하면서 항상 조금 먹으려고 했어
진짜 식판을 받으면 일단 국은 무조건 안 먹고 밥을 4등분해서 1만 남기고 밥을 국에다가 넣고 반찬은 채소랑 양념 적은 거 위주로 조금씩만 밥 있는 쪽으로 넣고 다 버렸어
그리고 저녁은 이주에 한번씩 집에서 오쿠로 ㅋㅋㅋ 만들어 온 찜질방 계란에 흰자만 두개 먹고 닥터유 99바 반개 먹었어
정리하자면
아침, 점심 : 급식에서 밥 1/4 밥과 함께 먹을 반찬 (간이 약하고 채소 위주) 조금
저녁 : 계란 흰자 두개 닥터유 99바 반개
그리고 운동!!
고삼인데 다이어트하면 성적 떨이지지 않나요?ㅜㅜ
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경기도 오산이야..
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6시) 영어 단어장이나 사자성어 고사성어 정리한 수첩 챙긴 다음에 그거 읽으면서 조깅하거나 뛰었어
아침에 글을 읽는게 도저히 힘들겠다 싶음 영어 뉴스나 토플 리스닝 들으면서 하고!
이게 다른 애들이 어떻게 그러냐고 진짜 독하다고 했지만 막상해보면 나름 괜찮아!!
아침 공기 마시면 상쾌하고 억지로 뛰는게 아니라 뛰다 걷다 뛰다 걷다 해서 나름 적당히 기분 좋을만큼 힘들고!
뭣보다 하나라도 보고 들으니까 시간 헛버리는 느낌이 안나서 ㅋㅋ 엄청 뿌듯해
난 이 방법 하고 영어 모의고사 등급 오름 ㅎㅎ
그리고 쉬는 시간 틈틈이 수지 팔운동이랑 스트레칭 해줬어
수지 팔운동 틈틈이 하면 효과 진짜 좋아!
아 그리구 쉬는 시간이나 점심 석식 남는 시간에 친구들끼리 서로 막 탐구 문제 내서 지는 사람 스쿼트 열개 하기 이런 거 엄청 많이 했었어!
야자 마치고 기숙사 돌아오면 방에서 방사람들이랑 다같이 동영상 보면서 운동했지!
10분 정도 짜리 두개씩!
티파니 허리운동 데이지 다리운동 힙합댄스 다이어트 10min cardio fat burn 이렇게 특히 많이 했던 거 같아!
정리
아침에 조깅+러닝/ 틈틈이 수지 팔운동과 스트레칭/ 친구들이랑 스쿼트나 런지 내기/ 밤에 운동 20분 정도
이렇게 한달 하니까 딱 13키로 빠지더라
유지가 진짜 힘들었어
다이어트 끝나고 계속 강박증처럼 칼로리 보고 폭식하고 토하고,,
그렇게 한 이주 정도? 보낸 거 같아
그거 몇번 반복하니까 너무 지치더라
그래서 생각한게 적당히 먹고 다음에 또 먹으러 오자, 이렇게 마음 먹기야
디저트도 하루에 한 번만 먹기로 하고
욕심을 버리려고 하니까 저절로 제 양을 찾게 되더라!
그리고 몸무게도 58키로 까지 쪄도 신경 안 쓰기로 했어
어차피 몸무게를 계속 유지한 상태라 조금만 음식 조절하고 운동 더 하면 다시 55까지 잘 빠져서 ,, ㅋㅋㅋ
다노나 다신 같은 앱 들어가서 보면 그런 말 많잖아 습관성형하라거나 그런..
근데 나는 정말 .. 공감이 안 되더라고..
그 말 따르면,, 평생 내가 먹기 싫어하는 야채 먹으면서 음 난 내 몸을 사랑해^^ 건강한 것만 먹을게^^ 이러면서 정신 승리하는 거 같아서..
맛있는 음식 먹고 대학 가서는 술 좋아하는데 그걸 참아가면서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음식만 먹고 산다면 그게 진짜 나를 사랑하는 걸까 싶구,,
그냥 변명이긴 하지만 계속 그런 맘이 들더라구
내 방법이 무조건 맞고 그런 거 아니니까 그냥 참고만 해줘 참고만ㅋㅋㅋ
궁금한 거 있음 댓글로 물어봐! 대답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