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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5/3/29) 게시물이에요
엑소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너 떠난뒤에 후회하고 소중함 깨닫는 미련한 놈, 그거 나야. 후회 톡 | 인스티즈

 

후회를 베이스로 한 사내연애 톡. 너와 나는 한 회사에 근무하면서 스릴넘치게 연애하고 있어.

난 네 부서 팀장, 넌 이 부서에 들어온지 반년 된 사원. 그렇게 뜨겁게 사랑하던 중, 나에게 일방적인 권태기가 와버려.

연락두절은 기본이고,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저를 보는건 옵션. 가끔 네가 제 집에 올때면 짜증부터 내버리는 나야.

결제 서류를 가져올때만 마주치는 제 얼굴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넌 나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회사를 나가버려.

처음에는 마음이 뻥 뚫린듯 시원했던 나였지만 그 허전함을 채울수는 없더라,

회사를 그만둬 버리곤 이사까지 가버린 널 찾기란 쉽지 않았어, 이곳저곳 널 찾아 헤메다 오늘도 술을 왕창 들이키곤 술김에 네게 톡해.

" 도대체 어디로 숨었습니까? 왜, 코끝도 안보여 어?" 

 

  /모티 둘, 컴티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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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계속 이렇게 연락하셔도 소용없습니다.
술 드신것 같은데 들어가 쉬세요.

9년 전
글쓴징
드디어 답이란걸 해줍니까? 내가 얼마나 찾아다녔는지는 알고 이래?
어디야, 나 지금 알콜 들어가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니까
토달지 말고 주소만 불어

9년 전
징23
저를 왜 찾으세요, 다 끝난 지가 언젠데.
얼마나 저를 찾으셨는지 이제 제가 몰라도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사고로 돌아오시면
지금 일 후회하실 테니까 연락 그만하세요.

9년 전
글쓴징
난 아직, 아니야. 안끝났어.
이렇게 너한테 술김에 매달린거 후회하는것보다
이렇게 너 영영 못보는게 더 후회스러울거라고.
그러니까 주소. 아니면 동네라도 알려줘, 제발

9년 전
징27
먼저 인연 끊고 싶어서 안달 난 듯 행동하신건 팀장님이세요.
끝까지 매달린 건 저였습니다.
지금 제가 주소를 알려드려서 더 나아지는게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 시간도 늦었습니다, 들어가세요.

9년 전
글쓴징
27에게
알아, 내가 너 얼마나 아프게 밀어냈는지도 다 기억한다고.
너한테 사과라도, 건네고 싶으니까 못이기는 척 한번만.
술을 들이부어도 니 생각밖에 안나잖아, 어쩔 수 없어

9년 전
징31
글쓴이에게
기억에 남아있다니, 뭐 감사하다고 말씀드려야 될까요.
사과는 죄송하지만 지금도, 앞으로도 받을 생각 없어요.
제가 언제까지 못 이기는 척 그렇게 대해 드려야 해요?
저도 사람이고, 지겹습니다.
찾아오셔도 좋은 말, 착한 척 못한다구요.

9년 전
글쓴징
31에게
사람이고, 지겹다는 말.
나한테 듣고 니가 받았을 상처, 가늠이 안가서 미치겠어.
좋은말 착한척 해달라고 바란적 없어
그냥 어디있는지만 알려줘, 다 내가 알아서 할게

9년 전
징35
글쓴이에게
새벽까지 이러실 작정이세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사거리 건너면 보이는 오피스텔.
앞에 나가있을게요.
술 드셨으니까 차 직접 몰지 마시고 대리라도 부르세요.
오늘 만나는 게 마지막이길 바래요.

9년 전
글쓴징
35에게
마음이 급해서, 금방갈게 오래 기다리게 안해.
가까운곳에 있었는데 왜 난 한번도 못봤냐 그 동안.
오래도 피해다녔네

9년 전
징41
글쓴이에게
피해 다녔으니까요, 제가.
덕분에 일자리도 잃고, 집도 이사하고.
천천히 오세요.
어차피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전 지금 오피스텔 나왔습니다.

9년 전
글쓴징
41에게
그 마지막이라는 말은 좀,

(술김에도 급하게 제 차를 몰고 네가 있다는 오피스텔로 가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네가 보이자 황급히 차에서 내려 네 앞으로 성큼 걸어가) 야, 너.

9년 전
징45
글쓴이에게
(급하게 정차하는 소리에 뒤를 돌자 역시나, 누가 봐도 취한 듯 잔뜩 흐트러진 모습으로 서있는 너와 마주하는) 네, 부르셨어요 팀장님. 대리라도 부르시라니까 위험하게. 이제 얼굴 봤는데, 뭐 하실 말씀이라도?

9년 전
글쓴징
45에게
(네가 하는 소리가 답답한지 이미 풀어져있던 와이셔츠의 단추 두어개를 더 풀어헤치며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네 어깨를 아프게 쥐는) 자꾸, 그렇게 차갑게 굴지마. 팀장이라는 호칭도 제발 떼버리라고.

9년 전
징50
글쓴이에게
(세게 잡힌 어깨가 아픈 듯 인상을 찌푸리다가 이내 웃어 보이며 네 손목을 잡는) 그럼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원하시는 거라도 있으세요? (여전히 놓지 않는 네 손을 보며) 어깨 많이 아픕니다, 놓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말 예쁘게 안 나온다고. 예상하고 오신 거 아니셨어요?

9년 전
글쓴징
50에게
(어깨가 아프다는 네 말에 바로 손에 힘을 풀곤 신경질적으로 제 머리를 쓸어올리는) 너한테 바랄 처지는 아니지 내가, 무슨 자격으로. (잔뜩 흥분한 저를 조금 가라앉히고 널 똑바로 주시해) 그 동안, 어디 숨어있었어. 나 피해다니니까 좀 편해?

9년 전
징55
글쓴이에게
(네가 어깨를 놓아주자 밀려오는 아픔에 제 어깨를 몇 번 문지르고는 흐트러진 가디건을 정리하며) 그동안, 집에만 있었어요.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도 모른 채로 그냥 그렇게 피해 다녔어요. 그렇게 살던 저한테 갑자기 어디서 아셨는지 제 번호로 연락하시고는 찾아온 건 너에요. 편했을 것 같아요?

9년 전
글쓴징
55에게
(인상을 찌푸리며 제 어깨를 문지르는 네 모습이 자꾸 걸려 살살 네 어깨를 어루만져주는) 니가 뭘, 잘못한게 있다고 날 피해다녀. 피해다닐건 니가 아니라 나야, 우리 관계에선. 그동안 음식물 섭취, 안했어? 왜이렇게 말랐냐

9년 전
징58
글쓴이에게
(제 어깨를 미안하다는 듯 문지르는 네 행동에 울음이 밀려나오지만 애써 눌러 담고는 굳은 표정으로 네 손을 떼어내는) 그러게요, 뭐가 무서워서 피해 다녔을까요. 마주친다 한들 아무 사이도 아닌데. 늦었는데 제가 마르든 살 찌든 신경 쓰지 마시고 하고 싶으신 말씀이나 하세요.

9년 전
글쓴징
58에게
(차갑게 제 손을 떼어내는 네 손길에 허공에 방황하는 제 손을 바지선 옆으로 내리곤 자꾸 바닥에 시선을 두는 너와 눈을 마주치려하는) 이제 나랑 눈도 마주치기 싫다, 이건가? 나 봐, 얼굴 보고싶어서 왔어. 안보면 정말 내가 어떻게 될거 같아서 무례하게 찾아온거야.

9년 전
징63
글쓴이에게
(터진 눈물을 네게 보이기 싫어 시선을 내리깔지만 계속해서 저와 눈을 마주하려는 너를 똑바로 응시한 채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않고 잔뜩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잇는) 무례하네요, 진짜. 보고 싶었다, 미안하다 하면 제가 괜찮다고 다 이해한다고 할 줄 알았어요?

9년 전
글쓴징
63에게
(이내 고개를 든 네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잔뜩 떨리는 목소리로 제게 쏟아내자 오히려 제가 한껏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아, 야. 울어? 진짜 돌아버리겠네, (어쩔 수 없다는듯 더욱 서럽게 우는 널 제 품에 넣고는 등을 살살 쓸어주는) 미안해, 무례하게 찾아와서 이상한 말만 잔뜩 늘어 놓은거. 울지마, 제발. 너 울면 속이 상해

9년 전
징68
글쓴이에게
(네 품에 안기자 더 서럽게 터져 나오는 눈물에 그대로 고개를 묻은 채 어깨까지 들썩이며 울다가 눈물이 잦아들자 제 얼굴을 쓸어내리며 네게서 한 걸음 떨어지는) ...저도 죄송하게 됐네요, 울면서 진상 부릴 생각은 없었는데. 더 추태 부리기 전에 얼른 돌아가 주세요. 이제 회사도 잘 다니시고, 쓸데없이 제 걱정하지 마시고 찾아오지도 마세요.

9년 전
글쓴징
68에게
(제게서 한걸음 떨어지는 네 모습에 다시 다가가 살살 눈가를 쓸어주며 네 키에 맞게 무릎을 구부리는) 울면서 진상을 부려도 좋고, 추태를 부려도 좋아. 근데 니 걱정하지도 말고 찾아오지 말라는건 싫어, 회사는 더더욱 못 다닐거고. 너, 없으면 내가 이렇게 망가져

9년 전
징72
글쓴이에게
왜, 왜 이제야 나한테 이래요. 혼자 다 아파하고 보고 싶어도 참고, 피해 다니고. 지독하게 밀어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왜 이러는데요. (더 이상 울지 않으려는 듯 제 입술을 피가 날 정도로 꽉 깨물며 고개를 젓는) 망가지지 마세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이제 없어요.

9년 전
글쓴징
72에게
미안해, 내가 너무 병.신 같아서 이제야 후회라는걸 해. 떠난뒤에 잡는게 제일 한심한 짓인데, 그치. (자꾸 입술을 괴롭히는 네 모습에 검지 손가락으로 네 입주변을 툭툭 건들이는) 뭘 바라고 너 찾아온거 아니야, 아까도 말했지만 보고싶어서. 얼굴 보여주기만 하라고,

9년 전
징76
글쓴이에게
(눈을 감고 한숨을 내퍁고는 제 머리를 쓸어넘겨 한 쪽으로 정리하며 회사를 마지막으로 나왔을 때처럼 네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얼굴 봤으니 이제 됐네요. 사과도 받았으니 저도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을게요. 끝을 이렇게 정리하게 해준 건 고마워요. 이제 정말 끝이에요 팀장님. 조심히 가세요. (말을 끝으로 너에게 뒤돌아서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9년 전
글쓴징
76에게
(그렇게 뒤 돌아서 들어가려는 너에게 뛰어가 손목을 잡고 돌려 저를 보게하는) 잠깐, 조금만. 십분만 같이 있어, 어? 너 울린채로 못보내. 니 말대로 정말 끝인데, 이렇게 못 헤어져. 아직도 빨갛잖아 눈 주변이.

/아 미안해, 어제 잠들어 버렸어ㅋㅋㅋㅋㅋ 미안해요.

9년 전
징81
글쓴이에게
(손목을 비틀어 빼내 보려 하지만 제 마음대로 되지 않자 포기하고 너와 시선을 마주하며) 그래서, 십분 더 있으면 뭐가 달라져요. 끝이라는 거, 이제야 인정하네요. 팀장님 앞에서 운건 죄송해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제가 얼음찜질을 하던지 씻던지 눈도 알아서 할 테니까, 그만 가 줘요 제발./나도 잠들었어요, 괜찮아.

9년 전
징2
그 질문에 제가 대답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쓰니 어디 아팠어요..? 며칠 동안 안 보여서 걱정했네..

9년 전
글쓴징
그 질문에 대답해야 할 이유는, 지금부터 만들면 됩니다.
그동안 왜 내 연락 다 씹었습니까, 걱정을 얼마나 했는지 알아, 몰라?

9년 전
징25
얼마나 걱정했는지, 제가 알아야 하나요?
헤어진 사이인데 굳이 연락받을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씹었어요.

9년 전
글쓴징
너, 언제부터 이렇게 매정해졌어.
못이기는척 받아주는 착한 성정은 어디다 팔아먹었고,
헤어진 사이더라도 얼굴은 보고 끝내야지, 만나 지금.

9년 전
징30
저 두고 바람피던 전 남자친구한테 착하게 굴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미 헤어진 사인데, 얼굴 본다고 뭐가 달라져요?

9년 전
글쓴징
30에게
내가 보고싶으니까, 이건 뭐 너한테 다시 해보자고 말해보자는게 아니고.
정말 보고싶어서 그래. 술을 이만큼 부었는데도 자꾸 생각나잖아,
얼마나 널 찾아다녔는데 어?

9년 전
징33
글쓴이에게
찾지 말라는 뜻으로 숨었는데, 왜 찾아다니세요.
그래서.. 지금 어디 계시는데요? 제가 갈 테니까, 지금 어딘지 말하세요.

9년 전
글쓴징
33에게
보고싶으니까, 미쳐버릴거 같으니까 찾았어, 너.
너한테 조금의 불편함과 피해도 줄 생각 없어, 내가 갈테니까 어디있는지만 알려줘
알아서, 잘 찾아갈게

9년 전
징36
글쓴이에게
오늘만 찾아오고 안 올 자신 있어요?
전에 살던 아파트 옆 동 502호로 와요.

9년 전
글쓴징
36에게
또 한번 미안한데, 그 약속 지킨다고 다짐 못해.
일단, 갈게. 가만히 있어

9년 전
징42
글쓴이에게
됐어요, 이사야 뭐 다시 가면 되는 거니까.
술 취해서 넘어지지 말고, 조심히 와요.

9년 전
글쓴징
42에게
넘어질 정도로 안 마셨어, 잘 갈 수 있으니까 얌전히 있어 집에.

(네가 알려준 주소로 급하게 달려가 엘레베이터가 올라가는 내내 긴장하는) 미치겠네, 젠장.

/아, 이제 답한다. 안아팠어요ㅋㅋㅋ 나 걱정했어요?

9년 전
징47
글쓴이에게
(소파에 앉아 기다리다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에 문을 열어주다 훅 끼쳐오는 술 냄새에 인상을 찌푸리며) 술은 왜 이렇게 많이 드셨어요?

/엄청 걱정했어요ㅋㅋㅋㅋ 그동안 뭐 했어요? 학교 때문에 바빴나?

9년 전
글쓴징
47에게
(술을 그렇게 들이부었지만 이상하게 네 얼굴을 보자 맑아져 오는 정신을 붙들고 구조만 바뀌었지 익숙한 느낌의 네 집에 들어서는)
말했잖아, 니 생각이 자꾸나서. 견딜수가 있어야지

/와, 엄청씩이나? 그 동안 과제때문에 너무 바빴어요ㅋㅋㅋ 그야말로 과제폭탄

9년 전
징51
글쓴이에게
(집을 둘러보며 안으로 들어서는 네 앞으로가 서며) 그래서, 할 얘기가 뭔데요? 빨리하고 갔으면 좋겠어요.

/교수님들 나쁘네ㅋㅋㅋ 막 내가 가서 대신해주고 싶다ㅋㅋㅋ

9년 전
글쓴징
51에게
(절 올려다보는 널 금방이라도 제 품에 넣고 싶은데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고 네 손목 언저리를 살짝 쥐는) 어디서 어떻게, 뭐하고 지냈어. 소식 한번 안들려와 넌 왜.

/어이구, 마음만이라도 고맙네ㅋㅋㅋㅋㅋ 이제 자주 올거야

9년 전
징56
글쓴이에게
(손목을 쥐어오는 너를 밀쳐내며 뒤로 한 발짝 물러서는) 그냥, 못 보던 친구들 만나고, 팀장님 생각 안 하면서 지냈어요.

/자주 오는 건 좋은데, 쓰니 인기가 너무 많아서 선착 못 들것 같아서 무서워ㅋㅋㅋ

9년 전
글쓴징
56에게
(한발짝 물러나는 네 모습에 다시 한발짝 다가가선 널 내려다 보는) 못보던 친구들 만나고, 내 생각은 안하고. 그래, 내 생각까지 하면 니 머리 터졌을지도 모르겠다. 집은 왜 이사했어, 내가 쳐 들어오기라도 할까봐?

/ㅋㅋㅋㅋㅋㅋ뭘 그런 걱정을. 다음에도 모바일 배려 할거에요

9년 전
징60
글쓴이에게
그럴까봐 이사했는데, 괜히 했나 싶네요. 결과적으로 이사 왔는데도 이렇게 집에 찾아오셨으니까, 이제 할 얘기 없으시죠? 그럼 나가 주세요.

/모바일 배려 해도 선착 못 들면 울어야겠다ㅋㅋㅋ

9년 전
글쓴징
60에게
(계속 고민하다 이내 결심했는지 네게 한발짝 다가가 품에 안는) 미안해, 너 이러는거 싫어할거 아는데, 나 스스로 자제가 안돼. 그러니까 좀 봐주라

/울면 복 날아간다던데, 누가 그랬어

9년 전
징66
글쓴이에게
(저를 품에 안는 행동에 한숨을 쉬며) 팀장님, 저희 이제 끝난 사이에요. 이런 행동하지 마세요.

/쓰니가 울렸는데? 혼내 줄 거예요?ㅋㅋㅋ

9년 전
글쓴징
66에게
한번만, 니가 그렇게 치가 떨리도록 싫으면 이제 안 찾아와. 뒤에서 쥐 죽은듯이 지켜만 볼게. (한숨을 깊게 내쉬며 널 더 꽉 안는)

/ㅋㅋㅋㅋㅋㅋ어, 내가 울렸어? 이런, 내가 나쁜 사람이었네

9년 전
징70
글쓴이에게
(나를 더 꽉 끌어안는 너의 등에 손을 올려 토닥여주며) 치가 떨릴 정도로 싫지 않아요. 그냥, 우리 헤어진 사이잖아요..

/나쁜 사람까지는 아니고ㅋㅋㅋㅋ

9년 전
글쓴징
70에게
(제 등을 토닥여주는 네 손길에 적지 않게 놀란듯 살짝 움찔거리곤) 헤어진 사이, 그렇지. 헤어진 사이, 우리 그거지. 난 헤어진 사이가 치가 떨리도록 싫은데, 어쩌냐.

/그럼 보통 사람? 승격시켜줘서 고맙다ㅋㅋㅋㅋㅋ

9년 전
징74
글쓴이에게
(너의 말에 토닥이던 손을 멈추고 품에서 떨어지면서) 헤어진 사이가 사실인데, 싫어해서 어쩌겠어요. 그냥 받아들여야죠.

/원한다면 좋은 사람?으로도 승격시켜줄 수 있어ㅋㅋㅋ

9년 전
글쓴징
74에게
(네 말에 한참동안이나 말을 잇지 못하고 정적을 유지하다 용기내어 말하는) 그래서 말인데, 다시. 이 말이 얼마나 염치 없는 말인지 아는데, 그래도 한번만. 한번만 기회줘, 나한테

/이열, 좋은사람? 개.이득이다ㅋㅋㅋㅋㅋ 미안해, 어제 잠들어버렸네

9년 전
징80
글쓴이에게
(기회를 달라는 말에 잠시 고민을 하다) 다시 기회 주면, 잘 할 자신 있어요? 팀장님한테 기회를 줘도 될지 잘 모르겠네요.

/괜찮아요ㅋㅋㅋ 사실 저거 쓰고 저도 잠들었어요..

9년 전
징3
팀장님이 알필요 없는거 같은데요.
9년 전
글쓴징
답장, 해준겁니까? 진짜 너 맞아?
어디야 도대체. 제발, 좀. 죽을거 같으니까 알려줘, 어?

9년 전
징19
왜요?
팀장님이 눈앞에 보이지 말라며
그래서 눈앞에 안보이게해줬잖아요.
왜 갑자기 연락하시는건데요

9년 전
글쓴징
그거, 내가 병.신이라서 그래.
병.신이라서 지금 이렇게 애타게 후회한다고
주소만 좀, 알려줘. 찾아가서 빌던, 무릎을 꿇던 다 할게, 그러니까. 응?

9년 전
징24
내가 그렇게 나좀 봐달라그랬더니 나 무시한사람이 누군데요?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절대 안만날꺼야

9년 전
글쓴징
24에게
미안, 지나간 일. 다 사과할 수 있어 더한것도 해 난.
만나서 내 뺨을 다짜고짜 때려도 좋아, 노예처럼 부려먹어도 난 할 말 없으니까,
얼굴만, 보여줘. 너 못보니까 내가 못살겠어,

9년 전
징28
글쓴이에게
이제와서 사과한다고 달라지는거 없어요.
그리고 내가 딱 그상태였어 얼굴안보니깐 미치겠더라
근데 진짜 시간이 약이야
이제 그런생각 아예안들어요
그니깐 팀장님도 나잊고 그여자랑 잘해봥요

9년 전
글쓴징
28에게
시간이 약, 거짓말 하지마.
너 지금 거짓말 하고 있어 내 앞에서,
그 여자랑은 진즉 정리했고, 너한테 용서 그거 구하려고.
달라질게 있는지 없는지는 얼굴보고 판단해

9년 전
징32
글쓴이에게
눈치없어요?
나 지금 너 얼굴보고싫어서 이러는거야
니말대로 구질구질하게 매달리지마

9년 전
글쓴징
32에게
어, 눈치 없어요.
눈치 없어서 내가 이지경까지 왔잖아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거, 나도 해봐야되지 않겠냐
당한거 복수하라는 말이야, 지금.

9년 전
징39
글쓴이에게
지금 술 많이마신거같은데
그냥 집에들어가요
나 너만날 생각없어요.

9년 전
글쓴징
39에게
애 처럼 투정부리는거 같지만, 안들어가.
많이 마셔봤자 골아 떨어지는거 말고 더해?
이렇게 또 문자 끊기면 숨어버리려고 하는거지,

8년 전
징43
글쓴이에게
지금 어딘데요?
내가 갈게요
어디야 말해요
걱정되서그러는게 아니라
긔찮아서 그러는거니깐 착각하지말고

9년 전
글쓴징
43에게
가오죽게, 술에 꼴아서 너한테 찾아오라고 할 만큼 나 엉망진창 아니야.
걱정되서 그러는거 아니면 말해, 귀찮은거면 더더욱 내가 찾아갈테니까

9년 전
징46
글쓴이에게
말좀들어
내얼굴 안보고싶어?
어디야 나 지금 준비다했어

9년 전
글쓴징
46에게
그런식으로 협박하면, 반칙이지.
못보는 사이에 많이 컸네, 이렇게 딜도 할 줄 알고.
우리 자주 갔던 카페 맞은편 술집이니까 카페 안에 들어가서 기다려
여기 술집 위험해

9년 전
징52
글쓴이에게
알겠어요
나지금 카페도착했어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9년 전
글쓴징
52에게
(급하게 계산을 하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카페로 들어가 널 두리번 거리며 찾는데 하나도 바뀌지 않은 익숙한 네가 앉아있자 성큼 다가가 맞은편에 앉는) 변한게 하나도 없네, 그대로야. 마지막으로 볼 때 그대로

9년 전
징54
글쓴이에게
(비틀거리며 들어오는 널보고 걱정됐다가 다시정색하며)네.
술좀 적당히 마시지 그랬어요
그래서 할말이 뭔데요

9년 전
글쓴징
54에게
(술을 많이 마시긴 마셨는지 지끈거리는 머리를 인상을 찌푸리며 짚는) 할 말, 그래 할 말. 할 말은 참 많은데, 다 니 앞에서 꺼내기 염치없는 것들이라. 그냥 보고싶었어, 정말

9년 전
징59
글쓴이에게
(나도모르게 널걱정스런눈으로 보며)머리많이 아파요?
가서 약이라도 사올까요?
술좀 적당히 드시지그랬어요

9년 전
글쓴징
59에게
(네 말에 애써 자세를 고쳐 잡고 그제야 널 똑바로 바라보는) 됐어,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 그대로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까 얼굴, 많이 상했네.

9년 전
징62
글쓴이에게
(널계속 걱정스럽게쳐다보며)나나도 상한건 상한건데 지금 그쪽얼굴 장난아니야 그니깐 집에가요 이제(자리에서일어나며)할말없으니깐 나도갈게요

9년 전
글쓴징
62에게
(그대로 저를 지나쳐 나가려는 네 손목을 잡아채고 널 올려다 보는) 괜찮아, 그러니까 다시 앉아. 너한테, 물어보고 싶은것도 많고 할말도 있어

9년 전
징65
글쓴이에게
(널한번 쳐다보다 다시자리에 앉으며)물어보고싶은건 뭐고 할말은 뭔데요?

9년 전
글쓴징
65에게
니가 내 앞에 없는동안 잘 지냈는지, 또. 많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할말은, 보고싶었다고. 그리고 사과하고 싶고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널 어느때와는 달리 진지하게 바라보는)

9년 전
징69
글쓴이에게
지금내가 그쪽한테 기회주면 뭐해요?
또 반복될게 뻔하잖아요
나진짜 죽을만큼힘들었어요

9년 전
글쓴징
69에게
믿기 힘들테지만, 아니 믿기 아주 어렵겠지만 다짐이란거 할 수 있을거 같더라.
한번 잃어보니까 더 절실해져.
죽을만큼 힘든거, 보상할 수 있어 내가

9년 전
징71
글쓴이에게
나 진짜 마지막으로 이번한번만 믿어볼게요..
근데 우선 집가야되잖아
내일 멀쩡했을때 다시와요

9년 전
글쓴징
71에게
그 말, 내일도 보자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는건가?
데려다 줄게, 가자. 이 시간에 불러 낸것도 미안하고

9년 전
징75
글쓴이에게
우리집가서 자고가요
지금 너무 늦었잖아,
여기서 그쪽집도 많이멀구.
우리집으로가요.

9년 전
글쓴징
75에게
진심, 맞아?
너 불편하면 됐어, 너한테 불편함 느끼게 하면서 내 욕심 채우고 싶은 마음, 없거든.

/미안해요, 어제 잠들어버렸다

9년 전
징78
글쓴이에게
진심 맞아요
싫으면 말구요
같이 있고싶단말 돌려서한건데?

9년 전
징4

9년 전
징13
하...
9년 전
징5
숨은거 알면 찾지 마세요. 코 끝은 물론 털 끝하나 안 보일 겁니다.
9년 전
글쓴징
와. 진짜 너 맞습니까 이거?
내가 전화에 문자에, 아마 백통은 넘게 했을겁니다
그러지 말고, 얼굴 좀 보여줘 미칠거 같다고, 응?

9년 전
징22
네, 저도 전화에 문자에 카톡에 아마 이백통은 넘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팀장님도 저 안 봐주셨잖아요.
아니면 나도 다른 남자랑 있는 모습 보고싶어요?
그 모습이라면 보여줄 수 있는데.

9년 전
글쓴징
알아, 내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 짓을 했는지.
그래서 사과하고 용서 빌 기회라도 달라는거야, 제발.
젠장, 그런 이상한 소리는 입에도 담지마
진짜 돌아버릴거 같으니까

9년 전
징26
돌아버리는 모습 보고 싶어서 하는 소리입니다.
팀장님 이제와서 이러시는거, 진짜 황당한 거라는 거, 아시죠?
왜. 그렇게 죽고 못 사시던 그 여자분이랑도 헤어지셨어요?

9년 전
글쓴징
26에게
황당한 일이라는거 나도 알아, 충분히 넘치게.
미안해, 내 욕심이 너무 커서 염치없는거 아는데 이래.
내가 죽고 못사는건 너야, 알잖아
나 지금 이렇게 엄청 후회하는거,

9년 전
징29
글쓴이에게
진짜 저 욕하고 싶은거 꾹꾹 눌러참는 중이에요.
팀장님 욕심 많은 거 알았는데, 아주 뼈저리게 느끼네요.
내가 지금 팀장님이랑 다시 사귀면요? 팀장님 분명 또 반복해요.
나는 또 지쳐서 떨어져 나가고, 다시 잡고.
난 그렇게 비참해지기 싫어요.

9년 전
글쓴징
29에게
얼굴보고, 참은거 다 해. 욕 뿐이야? 발길질이라도 다 받을 자신 있어.
한번 믿음 잃은 사람 다시 믿어달라고 하는거, 무리한 요구라는거 알아, 아는데.
다시 사귀자는 말, 안할거야. 제발 얼굴만 보여줘
옆에서 있기만 해

9년 전
징34
글쓴이에게
얼굴 보고싶으면 언젠가 같이 찍은 폴라로이드나 봐요.
아, 이미 찢어버렸으려나?
이봐요 오세훈팀장님, 아니 오세훈씨.
계급장 떼고 말하는데 진짜 이러지 마요 이러면 내가 더 힘드니까.

9년 전
글쓴징
34에게
언젠가. 그렇게 과거 중 하나로 치부해버리면 니 마음이 편해?
그 조그마한 사진, 그걸로 부족하니까 이래.
이제야 그 사무적인 태도 벗어던지네, 이게 진짜 너지.
니가 왜 힘들어, 나한테 아무감정도 없잖아.
내가 귀찮게 매달려서 그래?

9년 전
징38
글쓴이에게
내가 언제 아무 감정 없다고 했어요?
막말로 내가 진짜 아무감정 없으면 만나자는 말에 그래 만나자.
이러고 니 앞에서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면 끝이야.
그런데 나 미련 남아서 이러는 거잖아요.
근데 난 그런 나한테 화가나요, 짜증나. 그래서 힘들어요.
곧 정리 끝나니까 그 후에 만나든지 해요 그럼. 됐죠?

9년 전
글쓴징
38에게
나한테 미련 남은 너한테 화가난다, 짜증난다.
과정에 문제야 많지만, 결론은 하나잖아.
너도 나한테 아직 미련있고, 난 너 아직 좋아하고
곧 정리 끝난다는걸 뭘로 장담해, 넌.
니 자신, 괴롭히지 말고 얼굴 보자

9년 전
징44
글쓴이에게
난 장담할 수 있어요. 나 엄마가 선자리 알아본대요.
혼기가 꽉 찼는데 애인이랑 헤어지기나 하니까 불안하셨나 봐요.
나중에 나 시집가면 그 때 한 번 봐요.
그리고 날 괴롭히는건 내가 아니라 오세훈, 너예요.

9년 전
글쓴징
44에게
선자리. 그래 선자리, 이제 소개팅이 아니고 선 볼 나이, 됐지.
잔인한 말 자꾸 뱉어내면 니 마음이 진짜 편해?
시집가면 보자는 말, 정말 다른 놈이랑 결혼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그래서, 너랑 내가 연 끊고, 다시는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8년 전
징49
글쓴이에게
아 제발, 진짜 왜 그래요 나한테?
나보고 질렸다면서요. 먼저 나랑 다시는 보지 말자고 그랬잖아요.
왜 순식간에 나만 나쁜년 만들어? 왜?
먼저 마음 떠난건 그쪽인데 왜 순식간에 내가 이상해 진 거같지?
대체 원하는게 뭐야? 한 번 만나면 진짜, 딱 한 번 만난 거로 끝날 거같아요?
난 못해요. 오세훈씨 만나면 내가 먼저 구질구질해질 거같다고.
당신 구질구질한거 싫다며, 짜증난다며, 그래서 내가 그 구질구질한 짓 안 하려고 이러는 거잖아.
근데 왜 나한테 이래요? 무슨 자격으로?

9년 전
글쓴징
49에게
그런 말 뱉었던 나 자신을 죽이고 싶을만큼 싫어.
진짜 니 말대로 내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뱉고 널 상처줬는지 싶다.
니가 나쁜게 아니고 내가 쓰.레기고 쌍,놈이야.
많이 반성했어, 후회는 엄청. 구질구질한거 지금 내가 하고 있는거야
너 보고싶은데, 찾는건 어렵고 돌아버릴거 같아서,
그래서 이래. 당장 안보면 미쳐버리겠어

9년 전
징53
글쓴이에게
진짜 끝까지 사람 바보 만드네요.
뭐 하나 말해줄까요. 나 이틀전에 회사 갔었어요.
하나 빼먹고 안 챙긴 것같아서 가는데, 팀장님이 있더라고요.
멀쩡해 보여서 안심했어요. 그렇게 지저분하게 끝낸주제에. 안심했어요.
근데 이런 상태에서 팀장님 보면, 내가 미쳐버릴지도 몰라요.

9년 전
글쓴징
53에게
회사 왔었어? 난 왜 몰랐냐, 중요할때 꼭 이래, 나 같은 놈은.
바보처럼 왜 그냥 갔어, 뺨이라도 때리면서 어떻게 멀쩡할 수 있냐고 따지기라도 하지.
알았어, 강요 안해. 근데 내일 회사 나와, 나한테 니 짐, 여러개 있으니까
찾아가

9년 전
징57
글쓴이에게
버리든지, 갖고 계시든지 알아서 하세요.
저한테 있던 팀장님 짐도 찬열씨한테 다 줬는데,
아직 안 전해줬나 봐요. 내일 회사에서 받으세요.
정 저한테 줄 물건 있으면 찬열씨 통해서 주시든가.

9년 전
글쓴징
57에게
좀. 자꾸 삐뚤게 굴지마.
이대로 나랑 영영 얼굴 안보고 살거야?
니 말대로, 이렇게 지저분하게 끝내고 말거냐고.
박찬열씨가 뭔데 우리 사이에 끼어들고 말고야.
나한테 줄거 있으면, 직접 전해주고
받아갈거 있으면 직접 받아가.

9년 전
징61
글쓴이에게
...알았어요. 만나요, 그럼.
회사 맞아요? 내가 지금 회사로 갈게요.
거의 다 도착하면 연락 할테니까 그 때 나와요.

9년 전
글쓴징
61에게
회사 아니고, 다른곳.
그러니까 니 집 주소 불러.
짐은 내가 알아서 차에 싣고 갈테니까 걱정말고

9년 전
징64
글쓴이에게
아뇨, 우리 집은 좀 그렇고. 그럼 자주 가던 술집에서 만나죠.
처음 시작 한 곳도 거기니까, 제대로 된 마지막도 거기에서 해요.
짐 많아요? 많으면 나도 차 끌고 가게.

9년 전
글쓴징
64에게
집 주소는, 죽어도 안 알려준다 이거지.
지금, 그곳에 나 있으니까 조심해서 와, 또 넘어지지 말고.
너랑 같이 있을 핑계 좀 만들게 차는 놓고오고,
밤이라서 운전 위험해.

9년 전
징67
글쓴이에게
(너의 톡을 보고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잔뜩 울어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모자를 푹 뒤집어 쓰고 집에서 나온다. 아직 쌀쌀한 밤공기를 가르며 간 술집에 먼저 와 기다리고있는 네가 보인다. 잠시 망설이다가 네 넓은 어깨를 두드리며) 팀장님.

9년 전
글쓴징
67에게
(제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는 손길에 황급히 고개를 돌리니 모자를 푹 눌러쓰곤 저를 조그맣게 부르는 네가 서있자 무의식적으로 네 손목을 쥐어잡는) 오랜만이다, 너. 고개 들어봐 얼굴 좀 보자

9년 전
징73
글쓴이에게
아, 아뇨 저 지금 팀장님 얼굴 못 볼거 같아서요.(잡힌 손목을 빼내고 맞은 편에 앉으며) 먼저 마시고 있었어요?

9년 전
글쓴징
73에게
(불편한듯 제 손목을 빼내는 네 모습을 말없이 쳐다보다 이내 널 바라보는) 어, 그것도 엄청. 마셔도 마셔도 안취하더라, 속이 타들어가서 그런가.

/미안해요, 어제 잠들어버렸네

9년 전
징6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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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글쓴징
야아ㅏㅏ야. 어디가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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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글쓴징
뭘 터져버렸어 아직 안터졌다
9년 전
징7

9년 전
징11
울거다 진짜
9년 전
징8

9년 전
징9

9년 전
징10
아 진짜 언제쯤 하냐 또 광탈이니
9년 전
징14
ㅎㅎ
9년 전
징16
아이거기다리고있었는데....
9년 전
징17
아...나도
9년 전
징18
울고싶다8ㅅ8왜 광탈이지8ㅅ8 힝
9년 전
징21
예 씨엘 멘붕 오스트 깔고 싶다ㅋㅋ이거 왜 못봤지 ㄲ
9년 전
징77
쓰니가 사라진 것 같으니 조용히 애정한다고 외치고 가야지!
내가 애정하는 거 알죠? 또, 나 왜 없나 찾고있었나?ㅋㅋㅋㅋ 나 요즘 쓰니 보려고 독방 오는데, 안 와서 섭섭할 뻔? 안 오면 다른 쓰니들이랑 놀 거야..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잘 자요! 쓰니 애정해요!ㅋㅋㅋㅋ

9년 전
글쓴징
ㅋㅋㅋㅋㅋㅋ아침에 일어났더니 이런 선물이,
당연히 알지, 요즘 못왔는데 혹시 나 찾았는지 모르겠다.
오늘 또 올게, 놀러와ㅋㅋㅋㅋ

9년 전
징79
맨날 들어와서 쓰니 왔나 안 왔나 검색하고 다녔어요ㅋㅋㅋㅋ
밤에 올 거죠? 이따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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