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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6/3/13) 게시물이에요

"... 우리 에리네." (톡) | 인스티즈


"... 우리 에리네."


"... 우리 에리네." (톡) | 인스티즈


"... (씨익)... 키스하러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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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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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에리네." (톡) | 인스티즈


"안녕, 자기야."


흔한 고딩 '부부'

뭐... 간단하게 예쁜 모범생 꼬신 양아치라고 쳐두자.

양아치라도 에리한테는 한 없이 착하고 바보같아.

중학생 때 쭉 사귀다가 17살 때 사고쳐서 현재는 아가 낳고 19살. 아가는 아들, 이름은 준이. 1-2살이라고 잡자.

내 친구들과 모여 반에 있다가 문득 복도를 보는데 복도에서 친구랑 지나가고 있는 널 보고는 달려가 네 입술에 다짜고짜 쪽 뽀뽀한 상황


본 상황과 같이 우리는 티비에서 나오는 다른 리틀 부부와는 다르게 갈등도 딱히 없고 서로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해.


지문을 길게 쓰거나, 말을 길게 적어주면 내가 할 말이 많겠죠?

주제가 주제인지라 아가랑 나 사랑해줄 수 있는 말 예쁘게 하는 에리가 좋아요.

아, 상황을 나만 끌고 가지 말고 같이 끌고 나가자.

나만 끌고 가면 재미가 없어. 할 말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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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징1
(네 말에 얼굴이 조금 붉어져 부끄러운 듯 조금 작아진 목소리로 말하는) 아, 뭐래 진짜.. 그런 얘기는 좀 작게 말해. 그런 거 우리 둘만 알면 되지.

/어, 또 일등 됐다!

8년 전
징2
(친구와 웃으며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튀어나와 뽀뽀를 하는 너의 행동에 잠시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가 이내 예쁘게 웃으며 너의 볼을 쓰다듬으며 묻는) 안녕 자기야, 갑자기 이렇게 뽀뽀하면 나 설레는데, 옆에 친구 놀랐잖아. 다음 부터는 이렇게 말고, 인기척 하고 나와서 뽀뽀 하는거 어때? (친구를 먼저 가라고 보낸후 너의 손을 잡고 살살 흔들며) 친구들은 어쩌고 이렇게 나왔어?
8년 전
글쓴징
(네가 예쁘게 웃어보이자 멍하니 널 보다가 한참이 지난 후 정신을 차리고 한숨을 쉬며 바닥에 주저앉아 서 있는 널 올려다보는) 아, 진짜 힘빠져.
8년 전
징14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나만 바라보다가 혼자 주저앉는 너의 행동에 깜짝 놀라 얼른 네 앞에 쪼그려 앉아 한 손으로 네 볼을 감싸고 다른 손으로 너의 이마를 싶어보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묻는) 뭐야, 자기 아파? 아침까지는 멀쩡했으면서... 왜 힘이 빠져, 일어나봐 응? 바닥 차갑잖아. (네 옆으로 가서 팔을 잡고 일으키려고 끙끙대는)
8년 전
글쓴징
(넌 내가 아픈 줄 알았는지 안절부절 못해 하다가 내 팔을 잡고 자기 딴에는 날 일으키려고 하는지 내 팔을 잡고 낑낑대자 내 팔을 잡은 네 손을 놓고 네 손을 가져와 잡아당겨 내 무릎 위에 앉히는) 누가 그렇게 예쁘게 웃으래. 혼날래?
8년 전
징15
(나를 당겨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는 너의 행동에 어벙한 표정으로 너를 바라보다 곧이어 네가 주저앉은 이유를 듣고 웃으며 너의 볼을 만지작대며 말하는) 뭐야, 그거 때문에 이렇게 주저앉은 거야? 난 자기한테만 이렇게 웃어, 이러고 계속 있을 거야? 애들 지나가면서 계속 쳐다보는데... 우리 저쪽 가서 꼭 끌어안고 얘기할까? 저기 가서 혼내주라 뽀뽀해줘.
8년 전
글쓴징
15에게
(네가 내 볼을 만지며 이러지 말고 저기로 가자는 말을 예쁘게, 내가 기분이 상하지 않게 말하는 네가 예뻐 한 동안 널 끌어안고 있다가 널 살짝 떼어내고 먼저 일어나 네 손을 잡아 널 일으켜주는) 가자, 완전 무섭게 혼낼거야. 자기 울지도 몰라.

8년 전
징17
글쓴이에게
응, 저쪽으로 가자 나 혼나러 가자. (나를 일으켜주는 너의 손길에 방싯 웃으며 네 팔짱을 꼭 끼고 같이 복도를 지나 약간 인적이 드물고 조용한 곳에 도착하자 네 팔짱을 풀고 너의 허리를 꼭 껴안고 너를 올려다보며 말하는) 자기, 이제 나 혼낼 거예요? 나 학교에서 울어? 집에서 가끔 자기 밑에서 울기에도 벅찬데 나는. 울리지 말고 뽀뽀해주지, 뽀뽀.

8년 전
글쓴징
17에게
(네가 내 팔에 팔짱을 끼자 웃으며 발걸음이 가는 대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봤는지 날 살짝 끌고가다가 팔짱을 낀 팔을 풀고 날 껴안으며 말똥말똥 맑은 순수한 표정으로 날 올려다보며 야살스러운 말을 내뱉자 네 얼굴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말에 웃으며 네 입술에 쪽 입 맞추고 웃는) 아이, 우리 자기 야해. 그래서 예뻐 죽겠어.

8년 전
징18
글쓴이에게
(입에 잠깐 왔다가는 짧은 너의 온기에 배시시 웃으며 널 바라보는데 뒤이어 직설적인 너의 말에 금세 얼굴이 붉어지지만 애써 부끄럽지 않은 척을 하며 네 가슴팍에 얼굴을 살짝살짝 비비며 말하는) 내가 야하긴 뭐가 야해... 자기가 더 야한데? 자기에 비해서는 한참이나 부족하지 내가. 난 자기한테 예뻐 보이면 행복해, 오늘도 자기 나한테 반했어? 큰일이네, 자꾸 반하면 못 빠져나가는데. (능청스럽게 말을 하는)

8년 전
글쓴징
18에게
(네 말에 한숨을 옅게 내쉬며) 그러니까. 이제 자기한테 못 빠져나가겠어. (내 가슴팍에 얼굴을 부비는 네 머리를 쓰다듬다가 고개를 살짝 숙여 네 볼에 여러번 입을 맞추자 준이에게 하듯이 네 볼을 살짝 빨아들이는)

8년 전
징19
글쓴이에게
(네가 나의 볼을 살짝 빨아들이자 느껴지는 이상한 느낌에 이상한 소리를 내며) 으아... 지금 뭐 해, 내가 준이야? 이런 건 우리 준이한테 해야지 나한테까지 하면 어떡해. 나도 이따가 우리 준이한테 찐하게 뽀뽀나 해줘야겠다. 자기야, 우리 준이는 아빠 닮아서 잘생기고 엄마 말도 잘 들어서 너무 예뻐. 고마워, 자기가 내 남편이라서.

8년 전
글쓴징
19에게
(네 말에 헤실헤실 웃다가 네 입술에 입 맞추고 빈틈없이 널 꽉 안는) 난 준이 조금 미운데. 우리 준이, 날 닮아서 자기를 너무 많이 좋아해. 넌 내 건데. 맨날 맘마, 맘마 라면서 자기 가슴 꾹꾹이 하고. 미워.

8년 전
징20
글쓴이에게
(나를 꽉 끌어안는 너의 등을 살살 쓰다듬어주며) 왜 우리 아들 미워하고 그래, 아들이 엄마 좋아하는 게 뭐가 문제야? 당연히 준이 맘마가 거기서 나왔으니까 밥 달라고 만지는 거지, 우리 자기 그게 마음에 안 들었어? 그래도 어떡해 여기는 우리 아들 수유 뗄 때까지는 아들 거인데. 이번에는 아들한테 양보하자, 응? 우리 자기 양보할 수 있지?

8년 전
글쓴징
20에게
(네 볼에 내 볼을 부비며) 으응, 싫어. 다 내 거야. 넌 내 거잖아. (널 안고 살살 앞으로 가 널 벽에 가두고 편하게 널 안는) 이제 아가 안 낳을거야. 준이가 끝이야.

8년 전
징21
글쓴이에게
(내 볼에 얼굴을 부비는 너의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작게 웃음이 터지고 나를 벽 쪽으로 밀어놓고 살짝 무게가 실리게끔 안아오는 너의 얼굴을 잡고 뽀뽀를 짧게 네 얼굴 이곳저곳에 하며) 정말? 이제 아가 준이가 끝인 거라고 자기가 말했다, 나는 딸 한 명 정도는 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자기가 싫다니 어쩔 수 없네, 우리 준이 외로워서 어쩌나... 엄마가 더 놀아줘야지.

8년 전
글쓴징
21에게
(네가 내 얼굴 여기저기에 뽀뽀를 하자 눈을 접어 해맑게 웃다가 네 말에 고개를 돌려 네 뽀뽀를 피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널 내려다보는) 아가 안 낳는다고 했지 내가 자기랑 섹스 안 하겠다고는 하지 않았다?

8년 전
징23
글쓴이에게
(진지해진 표정으로 말하는 네 입에서 튀어나온 단어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얼른 한 손을 올려 너의 입을 살짝 막고 말하는) 자기야, 그런 단어 막 여기서 하면 어떡해.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얼굴을 옆으로 빼고 네 뒤쪽에 사람이 지나다니나 확인을 한 후 발꿈치를 들어 너의 귓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하는) 그러다가 아기 생겨, 그러니까 자기가 조심해서 해야 돼 알겠지? 콘돔 구멍 안 나게 조심하고. 그거 꼭 하고 해야 돼, 아니면 자기 또 아기한테 자기꺼 뺏긴다.

8년 전
글쓴징
23에게
저번에도 그냥 하려고 했는데 자기가 콘돔끼라고 해서 꾹 참고 꼈더니 준이 생겼잖아. 그게 내가 조심한다고 안 찢어질 게 아니야. 그러니까, (고개를 살짝 숙여 네 귓가에 속삭이는) 이제 콘돔 쓰지 말고 하자.

8년 전
징25
글쓴이에게
(나의 높이에 맞게 가까이 다가온 너의 얼굴에 고개를 돌려 너의 귓가에 후하고 바람을 분 뒤 얼른 얼굴을 뒤로 빼고 손을 뻗어 너의 앞머리를 살살 정리해주며 말하는) 그때는 그게 이상했지... 아니면 내가 주기 계산해서 날짜 피해서 할까? 그러면 며칠 못하는 거 알면서... 자기, 그거 끼면 불편해서 그래? 나도 안 끼는 게 좋지만, 안 그러면 위험하잖아. 둘째 생긴다니까. (조금 미안한 표정으로 너의 손만 만지작 대며 말하는)

8년 전
글쓴징
25에게
(네가 내 귀에 바람을 불자 간지러워 몸을 살짝 움츠리다가 웃으며 네 머리를 정리해주는 네 손길을 받다가 고개를 살짝 들어 네 손목을 살짝 핥는) 둘째 생겨도, 음... 둘째도 조금 미울 것 같긴한데 자기가 나만 사랑해준다고 하면 10명이라도 괜찮아.

8년 전
징28
글쓴이에게
(손목을 살짝 핥는 너의 행동에 아랫입술을 꾹 물고 너의 볼을 아프지 않게 잡아당겼다 놓은 뒤 살살 쓸어주며 말하는) 당연히 나한테는 우리 자기밖에 없지, 근데 아빠가 자기 아기 그렇게 미워해도 되는 거야? 자꾸 그러면 집 가서 준이 끌어안고 다 이를 거야 내가. 아빠가 준이한테 질투한다고, 그리고 자기야 혹시 둘째 만들어도 졸업하고 만들기 알지? 약속해. (새끼손가락을 너에게 내미는)

8년 전
글쓴징
28에게
준이 안고서 둘이 꽁냥대기만 해봐. 내가 떼어놓을 거야. (졸업하고 둘째 만들자는 네 말에 고개를 절레 저으며) 싫어.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이제 콘돔 안 쓸거고, 안에다가 하고 싶으면 안에다 하고 할거야.

8년 전
징30
글쓴이에게
왜, 내 아기 내가 안고 꽁냥대겠다는데? (내 말을 듣지 않고 삐딱하게 말을 하는 너의 행동에 입을 꾹 다물고 너를 바라보다 고개를 젓는 너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고 내 눈을 마주치게 한 후 말을 하는) 자기,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말을 안 듣지, 응? 뭐 마음에 안 드는 일 있었어? 콘돔도 안 끼고 내 안에다가 계속하면 준이처럼 아기 생기지...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데? 나한테 말해봐, 내가 해결해 줄게.

8년 전
글쓴징
30에게
(네가 내게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고 하자 입술을 꾹 깨물고 울상을 짓다가 네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웅얼거리는) ... 오늘 아침에 자기는 밥 차리고 있고, 난 교복 입고 있을 때 변백준이 뒤뚱뒤뚱 걸어오더니 안아달라는 건 줄 알고 안아줬더니 막 옹알옹알 거리면서 엄마 찾는 거야. 그래서 속상했어. 날 찾아오길래 예뻐 해주려고 했는데 기껏하는 말이 엄마만 찾고...

8년 전
징35
글쓴이에게
(네가 나의 어깨에 얼굴을 묻기 전에 꾹 깨물던 너의 입술이 신경 쓰이지만 내 어깨에 묻은 너의 얼굴 뒤통수를 살살 어루만져 주며 너를 달래듯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하는) 그랬어? 그래서 우리 자기가 이렇게 심통이 났구나... 우리 백준이 이따가 내가 집 가서 아빠한테도 사랑해요 하라고 말해줄게. 우리 자기 이제 속상해 안 할 거지? 자기 속상하니까 나도 마음이 아프네... 우리 백준이 미워도 자기가 어른이니까 이해해 줄 거지? (얼굴을 돌려 어루만져 주고 있던 너의 뒤통수에 뽀뽀를 하고 떨어지며) 곧 학교 끝나니니까 백준이랑 자기 둘이 마주 보고 앉아서 손 꼭 잡고 미안합니다, 할까?

8년 전
글쓴징
35에게
(네가 날 달래주자 더 칭얼거리며 끼잉거리고 있다가 네 품에서 떨어질 생각을 않고 널 꼭 끌어 안은 채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말하는) ... 응, 준이 내 앞에 앉혀놓고 뽀뽀도 해주라고 말해줘. ... 변백준 자꾸 나랑 너랑 안고 있으면 울고, 보채고. 엄마만 좋아해.

8년 전
징37
글쓴이에게
(너를 조근조근 달래자 오늘따라 더더욱 강아지처럼 귀엽게 행동하는 너의 모습에 웃음이 자꾸 새어 나오지만 애써 참으며 더욱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는) 알겠어, 내가 우리 백준이한테 아빠 꼭 끌어안고 사랑해요라고 말하라고 시킨 다음에 뽀뽀까지 해주라고 시킬게. 우리 백준이가 한창 엄마 찾으면서 칭얼댈 나이잖아. 아빠가 이해해 줄 거지? 조금 더 크면 이제 엄마 말고 아빠 찾으면서 같이 축구도 하면서 놀 거야. 그때 내가 이렇게 질투하면 자기가 나 달래줘야 해 알겠지?

8년 전
징4
(친구와 이것저것 얘기를 하며 복도를 걷는데 내게 달려와 내 입술에 뽀뽀를 하는 네 행동에 놀라 널 살짝 밀어내고 입을 막는) 아, 깜짝이야. 놀랐잖아. 어디에 있다 왔어? (옆에서 멋쩍게 웃던 친구가 먼저 반으로 간다며 사라지자 실실 웃으며 내게 더욱 붙어오는 네 행동에 웃음을 터뜨리는) 아, 진짜 변백현을 누가 말려.
8년 전
글쓴징
(네가 입을 막자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있다가 네 친구가 눈치껏 빠져주자 헤실 웃으며 네 팔에 팔짱을 끼고 네 어깨에 얼굴을 부비적대는) 으응, 자기야. 사랑해.
8년 전
징22
(내 팔에 팔짱을 끼고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칭얼거리듯 말하는 너에 작게 웃고서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나도 사랑해, 자기야. (네 얼굴을 잡아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는) 애기같아. 준이 보다 더. 귀여워, 변백현.

/ 반갑당!

8년 전
글쓴징
(네가 내 입술에 입을 맞춰주자 눈을 감고 웃는) 그러니까 준이 보다 날 더 예뻐해줘. 자기야.
8년 전
징26
(눈을 감고 있는 너에 네 양볼을 손으로 감싸 만지작거리다 주변을 살핀 후 네 얼굴 여기저기에 입을 맞추는) 준이 보다 당연히 자기를 더 예뻐하지. 근데 준이는 아직 아가잖아. 내 사랑이 필요해. 그래도 준이 잘 때는 나 자기 거잖아. 내 사랑이 부족해? 더 예뻐해줘?
8년 전
징5
ㄴㅇㄹㅇㄴ
8년 전
징6
(관음
8년 전
징10
아 이거 상황 너무 설렌다고..
8년 전
징13
222
8년 전
징7
(웃으며 너의 얼굴을 잡고 뽀뽀를 하며) 자기 방금 되게 강아지 같았어. 나 보자마자 달려나오고.
8년 전
징9
(기습 뽀뽀를 해온 네 행동에 놀란듯 눈이 커지며 친구들을 먼저 보낸후 네 입술을 살짝 때리는) 학교에서 누가 이렇게 예쁜짓 하래, 그것도 이렇게 기습적으로.
8년 전
글쓴징
(예쁜짓이라는 네 말에 빵 터져 웃다가 널 확 끌어안으며 네 입술에 쪽쪽 입 맞추는) 자기한테 사랑 받고 싶어서.
8년 전
징31
지금 내가 너한테 주는 사랑으로는 만족 못하는거야? 내가 제일 사랑하고, 사랑 주는게 너인데도? (일부러 과장하듯 놀란 척을 하며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8년 전
징11
(친구와 매점으로 가던 중 네가 보여 반갑게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내 입술에 입을 맞추는 네 행동에 잠시 벙쪄 있다 작게 웃음짓는) 인사하려고 했는데 여보야가 먼저 와서 입술로 인사해주네?
8년 전
징12
(강아지마냥 제 손에 뺨을 부비적거리다가도 그렇지 않아도 축 처진 눈꼬리를 더욱 늘어뜨리며 힘없이 고개를 저어 보이고는 기운이 빠진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가는 너에 걱정이 되는 듯 네 이마에 가져다 대고 있던 손으로 살며시 네 앞머리를 걷어낸 후 제 이마와 네 이마를 맞대는) ... 미열이 있네. (작게 중얼이고는 맞대고 있던 이마를 떼어낸 후 걱정스러운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네 손을 꼭 잡는) 보건실 데려다줄까?

/ 친구랑 잠시 통화하고 오느라 늦었어요 미안해요 ;ㅅ; ...또 마지막이네... (울먹)

8년 전
글쓴징
(네가 내 이마에 이마를 맞대자 헤실헤실 웃고는 내 손을 잡아주는 네 손을 잡아 깍지를 끼고 여전히 웃는 낯으로 널 보며 고개를 절레 젓는) 아니, 집에 가자.
8년 전
징24
(맞잡고 있는 제 손을 더욱 꽉 잡아 깍지를 끼고는 뭐가 그렇게 좋은 듯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 하는 너에 저 역시 옅게 웃다가도 여전히 걱정을 지워내지 못 한 채로 가만히 너를 올려다보는데 도리질을 치더니 곧장 집으로 가자는 너에 난감한 듯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맞잡고 있는 손을 살살 흔들며 너를 달래는) 아직 학교 안 마쳤잖아. 응? 머리 많이 아파? 조퇴해야 할 것 같아?

/ 진짜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나 더 놀려다가 얼른 집에 왔지.

8년 전
글쓴징
(아프냐는 네 말에 어깨, 눈꼬리, 입꼬리를 다 축 늘어트리고 힘 없이 고개를 끄덕인 채 살짝 콜록 거리는) 죽을 것 같아. 자기야. 같이 침대에 누워서 왼쪽에는 우리 에리, 오른쪽에는 우리 준이 놓고 푹 자면 진짜 싹 나을 것 같은데... 조퇴하자, 자기야. 응?

/오구오구, 그랬어- 예뻐, 예뻐.

8년 전
징27
(한껏 불쌍해 보이게끔 울상을 짓고선 고개를 작게 끄덕이다가 옅게 기침을 콜록이더니 애원조로 제게 말을 늘어놓는 너에 잠시 고민을 하는 듯 습관적으로 입술을 쭉 내밀고 있다가 이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너를 이끌고 교무실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네게 들으라는 듯이 혼잣말을 중얼이는) ... 근데 자기는 그렇다 쳐도 나는 조퇴 안 시켜주면 어떡하지... 혼자 보내기는 걱정스러운데...

/ ❤❤❤❤❤

8년 전
글쓴징
27에게
(네가 날 이끄는대로 걸어가다가 교무실 앞에서 고민하는 널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씩 웃으며 네 손을 잡아 깍지를 끼곤 네 손등에 쪽 입 맞추는) 에리, 오빠 믿지?

8년 전
징29
글쓴이에게
(교무실 앞에 서서는 들어가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느라 쉽사리 문을 열지도 못 하고 있는데 얌전히 있다가 두 손으로 문을 열려고 한 탓에 잠시 놓고 있던 제 손을 다시 잡아 깍지까지 끼고는 그대로 입가로 가져간 다음 제 손등에 쪽하고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는 제법 자신 있는 목소리로 짤막하게 말을 중얼이는 너를 의아한 눈으로 올려다보다가 이내 배시시 웃고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장난스러운 어조로 묻는) 어떻게 할 건데요, 오빠?

8년 전
글쓴징
29에게
기다려봐. 오빠가 다 알아서 해줄게. 우리 에리. (교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다가 네 입술에 짧게 살짝 입 맞추곤 일단은 우리반 담임 선생님에게로 걸어가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양호실에 가서 약 받아 먹었는데 안 되겠다고 병원을 가야겠다고 한 후 조퇴증을 받아 씩 웃으며 네 반 담임 선생님 쪽으로 걸어가는) 자, 우리 자기 내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어요-

8년 전
징32
글쓴이에게
(다시금 저를 안심시키는 말을 한 후 곧장 교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가 멈칫하고는 제 입술에 짧게 입맞춤을 하고 떨어지는 네 행동에 못 말리겠다는 듯 작게 웃다가도 이내 미처 열다 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 너에 혹시나 웃고 있다가 꾀병을 부리는 건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까 봐 부러 애처로운 표정을 지은 채로 네 뒤를 쪼르르 따라 들어가는데 상황을 설명하고 별 무리 없이 담임선생님에게 조퇴증을 받아내는 너에 안도감을 느끼다가도 괜히 긴장이 되는 듯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있으니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는 듯 노트북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제 담임선생님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제게 가만히 있으라며 나직하게 속삭이는 너에 의아함이 들면서도 일단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맞잡고 있는 네 손만 더욱 꼭 잡는)

8년 전
글쓴징
32에게
(조퇴시켜 달라는 말은 내가 하는데 오히려 네가 긴장하는 것 같자 널 힐끔보고 웃고는 네 담임 선생님의 어깨를 톡톡 치고 선생님이 날 보자 사람 좋게 웃다가 너와 잡은 손을 떼내고 곤란한 표정으로 말하는) 저, 선생님. 우리 에리가요. (허리를 숙여 선생님에게 더 가까이가서 작게 말하는) 둘째가 생긴 것 같아요. (잠시 일어나 네 배를 살살 문지르며) 아까부터 속이 메스껍다고, 어지럽다고 그러고... 우리 준이 임신 초기 때에도 똑같이 말 했었거든요. 걱정이 돼서요... 조퇴하고 산부인과 좀 다녀오면 안 될까요?

8년 전
징33
글쓴이에게
(망설임 없이 제 담임 선생님의 어깨를 톡톡 치자 곧바로 몸을 돌려 궁금한 표정으로 너와 저를 쳐다보는 선생님의 얼굴에 가만히 있으라던 네 말이 생각이 나 입을 앙 말아 넣고 네가 하는 양을 지켜보고 있는데 잡고 있던 제 손을 놓고는 심각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가 살짝 제게서 떨어져 허리를 숙이고는 네 말에 귀를 기울이는 듯이 보이는 선생님에게 가까이 다가가 작게 속삭이는 듯한 너에 귓속말이라 그런 듯 제대로 들을 수가 없어 답답한 듯 힐끔힐끔 너와 선생님을 번갈아가면서 보는데 이내 굽히고 있던 허리를 다시 펴 조금 뒤에 서 있던 제 허리를 한 팔로 감싸고 다른 한 손으로는 부드럽게 제 배를 살살 문지르며 능청스레 말을 이어나가는 너에 당황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너와 제 배에 머무르고 있는 네 손을 차례대로 보는데 진짜냐며 조심스레 물음을 건네오는 선생님의 말에 다소 난감한 네 상황 대처에 어리벙벙해져 바로 대답이 튀어나오지 않아 곤란한 듯 어색하게 웃음만 흘리다가 마지못해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니 조심해서 얼른 가보라며 제 손에 조퇴증을 쥐여주는 선생님에게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후 조금은 빠르게 너와 교무실을 빠져나오자마자 괜스레 얼굴이 화끈거리는 듯해 한 손으로 달아오른 뺨을 식히려 손으로 부채질을 하면서 작게 울상을 지은 채로 너를 바라보며 칭얼거리는) 현아,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해. 응? 나 당황스러워서 죽을 뻔했잖아 여보.

8년 전
글쓴징
33에게
(결국 선생님이 조퇴증을 끊어 네 손에 쥐여주는 걸 보고 웃으며 널 따라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 교무실을 나오는데 네가 교무실을 나오자마자 내게 칭얼거리자 널 내려다보며 웃는) 어쩌겠어. 내가 아프다고 하면 너네 선생님은 안 보내주실 것 같은데. 그래서, 싫어?

8년 전
징34
글쓴이에게
... 아니, 그건 아닌데에... (어지간히 민망했던 건지 답지 않게 말꼬리까지 늘려가며 꼬물꼬물 네 허리에 두 팔을 감아 네 품에 얼굴을 숨기듯이 안기고는 작은 목소리로 웅얼웅얼 거리는) ... 부끄러워서 그러지. 앞으로는 그러지 마. 응? 차라리 꾀병을 부릴게 내가.

8년 전
글쓴징
34에게
(네가 내 앞에 서 있다가 팔을 살짝 벌리며 천천히 내게 다가와 내 허리에 팔을 살짝 감으며 내 품에 숨 듯이 몸을 움츠러 트리며 꼬물대자 네가 귀여워 널 확 안으며 네 머리를 끌어안고는 네 정수리에 한 번 입 맞추고 널 흔드는) 아, 진짜 이 아줌마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 무슨 강아지도 아니고 왜 이렇게 꼬물대. 어?

8년 전
징36
글쓴이에게
(이내 네 품에 안긴 저를 힘을 줘 와락 안아 품에 넣고는 한 팔로 제 뒷머리를 부드럽게 감싸 그대로 제 정수리에 뽀뽀를 한 번 한 후 어린아이 다루듯 부둥부둥 거리는 너에 저도 모르게 방싯방싯 미소를 짓고 있는데 귓가에 들려오는 웃음기 어린 네 목소리에 네 품에 묻고 있던 얼굴을 살짝 떼어내더니 빼꼼 너를 올려다보며 밉지 않게 툴툴거리는) ... 나 아줌마 아니야. 아줌마는 확 늙은 것 같잖아. (아줌마라는 호칭이 마음에 안 드는 듯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다가 다시 네 품에 얼굴을 묻고 부비적거리는)

8년 전
글쓴징
36에게
결혼하고, 아가 낳았으면 아줌마지. 나도 아저씨 거든? (네가 잠시 내게 투덜 거리고 다시 내 품에 얼굴을 묻고 부비적거리자 널 안은 채 계단 쪽으로 뒤뚱뒤뚱 걸어가며) 가방 챙기러 가야지. 평생 교무실 앞에서 꽁냥꽁냥대고 있을거야?

8년 전
징38
글쓴이에게
으응, 싫어서... 아줌마 안 할래. 너도 아저씨 하지 마. (저를 안은 그대로 팔을 풀지 않고 어정쩡한 걸음걸이로 뒤뚱뒤뚱 걸음을 옮기면서 장난스레 중얼거리는 너에 아쉬운 듯 조금 더 네게 안겨있다가 천천히 네 품을 빠져나와 총총 네 옆에 서고는 네게 팔짱을 끼는데 불현듯 스친 생각에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네게 묻는) 아, 근데 자기 병원은 안 가도 될 것 같아? 이러다가 새벽에 더 아프면 어떡해. 전에도 그런 적 종종 있잖아. 학교 나가자마자 갈까? 점심시간 끝나서 이제 병원 한가할 것 같은데.

8년 전
글쓴징
38에게
(내 말에도 네가 내게 안겨 있자 못 말린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 저으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네가 슬금슬금 내 품에서 빠져나오더니 네 팔에 팔짱을 낀 채 찰싹 달라붙어 병원 가자고 하자 고개를 절레 저으며 장난스레 팔꿈치로 네 가슴을 꾹꾹 누르는) 아니, 안 가도 돼. 안 아파요- 병원보다는 데이트하러 가자.

8년 전
징39
글쓴이에게
(괜찮은 듯 고개를 저어 보이는 너에 집에 감기약이 있나, 머릿속으로 곰곰이 생각을 해보는데 갑작스레 제 가슴께를 팔꿈치로 눌러오는 너에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옅은 신음을 흘렸다가 당황한 듯 두 뺨을 붉게 물들이고 동그랗게 뜬 눈으로 너를 올려다보며 급히 네게서 살짝 떨어지고는 크게 뜬 눈을 꿈뻑이다가 난감한 듯이 웃으며 고개를 젓는) 현아, 학교야. 집에 가서 해. 응? 우리 남편 착하지. (우쭈쭈거리듯이 너를 타이르고는 네가 팔을 쓰지 못 하게 다시금 단단히 팔짱을 끼고는 나머지 한 손으로 저와 팔짱을 끼고 있는 네 손을 꼭 잡으며 조심조심 걸음을 옮기는)

8년 전
글쓴징
39에게
(네가 신음소리를 내뱉자 빵 터져 그 자리에 멈춰서서 웃다가 네가 내게 다시 단단히 팔짱을 끼고 내 손을 잡아버리자 널 뒤 따라가며 날 이끄는 널 내려다보다 네 반이 보며 네 반 쪽으로 널 이끄는) 일단 자기네 반부터. 가방 챙기고, 친구들한테 인사하러가자.

8년 전
징40
글쓴이에게
(다행히 그 뒤로 제게 짓궂게 장난을 치지 않는 너에 네가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어느새 보이는 제 반에 저를 데리고 반 쪽으로 이끄는 너에 거짓말을 치고 이렇게 조퇴를 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일찍 간다는 게 좋은 듯 사뿐사뿐한 걸음으로 네 뒤를 쪼르르 따르다가 교실 문 앞에서 끼고 있던 팔짱을 풀고는 다정스러운 손길로 네 뺨을 두어 번 쓰다듬는) 나 금방 챙겨서 올게. 잠시만 기다려.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너를 뒤로하고 총총 제 자리로 가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는데 그런 제 행동이 의아한 듯 제 주변으로 몰려들어 어디 가냐며 물어오는 친구들의 말에 차마 아까 네가 담임선생님에게 써먹었던 변명을 할 수는 없어 대충 몸이 좀 안 좋다며 말을 둘러대고는 부러워하는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면서 재빨리 다시 네 곁으로 가 부끄러운 듯 작게 속삭이는) 얼른 가자, 자기야.

8년 전
글쓴징
40에게
(널 따라가고 싶었지만 네가 내 볼을 쓰다듬어주며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이곤 널 기다리는데 네가 얼마 안 가 나오자 웃으며 네 손을 잡는) 이제 우리 반 갈까? (널 보며 웃다가 네 귀에 뽀뽀를 해주고 바로 옆 반인 우리 반으로 널 데리고 들어와 가방을 천천히 챙기는데 친구들이 몰려와 왜 가냐고, 어딜가냐고 하자 헤실 웃으며) 산부인과.

8년 전
징41
글쓴이에게
(웃음을 띤 얼굴로 저를 바라보며 자연스레 제 손을 잡는 너에 괜히 친구들이 말을 더 물어올까 싶어 들려오는 네 말에 다급히 고개를 끄덕이는데 머리칼을 곱게 뒤로 넘긴 탓에 드러난 제 귀에다 가볍게 입을 맞췄다 떼는 네 행동에 아까부터 틈만 나면 예민한 곳만 자꾸 건드려오는 너에 다시금 신음을 뱉을 뻔할 걸 겨우 아랫입술을 꾹 깨물고 참아내면서 울상을 지은 얼굴로 너를 보아도 모르는 척하는 너에 작게 한숨을 내쉬는데 아예 저를 데리고 반으로 들어가는 너에 남녀 분반인 탓에 남자들만 있는 반에 들어오는 건 언제 들어와도 낯선 듯 괜스레 네 곁에 꼭 붙어 네 자리까지 가 네가 가방을 챙기는 걸 지켜보고 있으니 제 친구들이 그랬던 것처럼 마찬가지로 궁금한 눈빛을 띠고 너와 제 쪽으로 다가오는 네 친구들에 이상하게 드는 불안감에 조마조마 해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같은 질문을 던져오는 네 친구들에게 서슴없이 산부인과라는 단어를 뱉는 너에 당황한 네 친구들보다 제가 더 당황을 해 안절부절을 못하며 어쩔 줄을 몰라 하면서 울먹이듯 너를 작게 부르는) 현아, 아 진짜... (저를 바라보는 뜨거운 시선을 못 견디겠는 듯 대충 네 가방을 네 손에 쥐여주고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손을 흔들어준 후 도망치듯 너를 데리고 교실을 빠져나와 대놓고 눈꼬리며 입꼬리를 다 축 늘어뜨리고 울상을 지은 채로 말을 하는) 그런 소리를 하면 어떡해. 응? 나 이제 네 친구들 얼굴 어떻게 봐...

/ 어쩌다 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읽는데 불편하지는 않아요? 주... 줄여볼까...

8년 전
글쓴징
41에게
(어디가냐는 친구들에게 대답을 해주고 한 손은 네 손을 잡은 채 나머지 한 쪽 손으로만 묵묵히 가방을 챙기고 있는데 갑자기 조용해짐과 동시에 네가 내 가방을 쥐고 내 손을 쥐여주며 날 데리고 나가버리자 고개를 갸웃하는데 네가 울상이란 울상은 다 지으며 말하자 웃으며) 왜- 선생님한테는 산부인과 간다고 조퇴한 거잖아. 애들이 물어보는데 대답해줘야지. (대수롭지 않게 말을 하고 가방을 잠구고 가방을 매는)

/전혀 안 불편해. 예뻐서 디지겠는데 줄이긴 왜 줄여.

8년 전
징42
글쓴이에게
(예상치 못 하게 들어선 아기에 수없이 많이 다녔을 산부인과가 이제는 익숙할 법도 하지만 아직은 낯설고 민망한 게 더 큰 저와는 다르게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으며 말을 이어나가는 너에 네 말이 맞는 말이라 뭐라 할 말이 없어지면서도 괜스레 저를 배려해주지 않는 것 같은 너에 알게 모르게 서운한 감정이 들어 억지로나마 입꼬리를 당겨 작게 미소를 지어 보이며 말을 웅얼거리는) ... 그래도, 그냥 몸이 안 좋다고 둘러댈 수도 있는 거잖아. 안 그래도 나 안 좋게 보는 애들도 많은데 네가 그러면 내가 어떡해...

/ 어... 혹시 톡할 때 뭐 바라는 거 있어요? 최대한 맞춰주고 싶어서... 사실 오늘 아침에 쓰니 보고 싶다고 댓글 달았는데 이렇게 뿅 와서 나 선물 받은 기분이었어요 ;ㅅ;

8년 전
글쓴징
42에게
(네가 갈 생각이 없는지 그 자리에 멈춰서서 날 보고 있자 널 보다가 손톱 가에 난 거스러미를 떼내는데 서운한 듯해 하는 네 말에 고개를 들어 널 보며) 그래서, 서운했어? (손을 뻗어 네 볼을 감싸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네 눈가를 살살 쓸어주는) 누가 자기를 안 좋게 본다고 그래.

/바라는 거 없어. 에리 맞띄점 잘 지키고, 나랑 잘 맞잖아. 그리고 나 재미도 없고, 텀도 긴데 이렇게 예쁘게 이어주는 것만 해도 사랑하지. 나도 너 보고 싶어서 왔어요.

8년 전
징43
글쓴이에게
(차마 대놓고 말을 하지를 못 하고 빙빙 돌려서 제 속내를 전하고 있는데 제대로 알아들은 건지 물끄러미 저를 내려다보다가 부드럽게 제 한 쪽 뺨을 감싸 그러쥐고는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제 눈가를 매만지는 너에 이상하게 울컥하는지 시선을 밑으로 내리깔고 입술만 달싹이다가 애써 제 마음을 진정시킨 후에야 겨우 괜찮다는 듯 웃음을 지어 보이며 제 뺨에 머무르고 있는 네 손을 조심스레 잡아 내리고는 깍지를 끼면서 말을 돌리는) 아니야. 얼른 가자 현아. 너도 얼른 가서 쉬어야지. 안 그래?

/ 혹시라도 생기면 말해요. 알았죠? (속닥속닥) 오래오래 보고 싶은데 끊기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재미도 없고 텀도 긴 건 나도 마찬가지일걸요 ;ㅅ;

8년 전
글쓴징
43에게
(네가 날 보다가 무어라 말하고 싶은데 말을 쉽게 하지 못하겠는지 입술을 달짝이는 널 가만히 바라만 보는데 이내 네가 고개를 들고 내 손을 잡아 내려 깍지를 끼며 말을 돌리는 널 빤히 쳐다보고는 입는 여는) 키스할까, 에리야.

/알았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부분은 말할게. 그러니까 상처 받지 말고 들어줘.

8년 전
징44
글쓴이에게
(제 말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네가 의아해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는데 가만히 입을 다물고 빤히 저를 바라보기만 하던 네가 대뜸 다소 당황스러울 법한 소리를 꺼내자 멍하게 너를 쳐다보다가 습관적으로 혀로 입술을 한 번 훑고는 주변을 살피며 조용히 너를 타이르듯이 묻는) 여기서? 여기는 좀 그런데... 집에 가서 하는 건 싫어?

/ 그러면... 그런 거 말할 때 ❤ 이거 붙여줘요...ㅎㅎ 저거 보면 덜 아야할 것 같아.

8년 전
글쓴징
44에게
(여기서는 조금 그렇다는 네 말에 네 반응 예상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곤 네게 잡히지 않은 한 손으로 네 양 볼을 잡아 가까운 거리에서 너와 눈을 맞추며) 그냥, 우리 자기가 지금 조금 속상해 하는 것 같아서. 우리 에리 속상해하면 내 마음이 아프잖아.

/알았어, 꼭 ❤ 붙일게. 우리 에리 아야 안 하게.

8년 전
징45
글쓴이에게
(대답 대신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는 제가 잡고 있지 않은 다른 한 손으로 살짝 누르듯이 제 양 볼을 잡아 얼굴을 가까이하면서 눈을 마주하고는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꺼내는 너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살짝 앞으로 내밀어 네 입술에 쪽 하고 입을 맞췄다 뗀 후 너를 안심시키기 위해 언제 그랬냐는 듯 말갛게 웃어 보이는) 괜찮아. 얼른 집에 가자. 나 우리 아들도 보고 싶어.

/ ❤❤❤ 보통 몇 시에 자는지 물어봐도 돼요?

8년 전
글쓴징
45에게
(너와 가만히 눈을 맞추고 있는데 네가 내게 입술을 맞춰주자 웃으며 네 볼을 잡고 있던 손을 떼고 날 보며 웃는 널 보고 나도 웃는) 웃으니까 예뻐. 우리 에리. 일단 우리 엄마 집에 들러서 준이 데리러 가고 집에서 준이랑 나랑 자기랑 오손도손 예쁘게.놀자.

/지금은 주말에 푹 자서 늦게 자는 거고, 보통 12시 쯤에 자. 금요일은 공강이고 월화수목은 다 1,2교시 아니면 2,3교시라서 일찍 일어나야 해서 일찍 자는 편.

8년 전
징46
글쓴이에게
(웃는 저를 따라 예쁘게 웃음을 짓고는 말을 중얼이는 너에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 끄덕거린 후 다시금 네 입술에 쪽 하고 입을 맞췄다 떼면서 얼른 가자는 듯 맞잡고 있는 네 손을 살살 흔들고는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는데 조금 전 데이트를 하자는 네 말이 생각이 나 고개를 살짝 네 쪽으로 돌려 너를 바라보며 묻는) 현아, 준이는 이따가 데리고 올까? 어차피 어머님은 우리 조퇴하신 거 모를 텐데... 현이 너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평일은 학교와 공부 때문에 아이를 제대로 볼 시간이 없는 탓에 아직 육아에 서툴러 주말은 웬만하면 아이 돌보는 것에 시간을 쏟아붓기로 서로 무언의 약속을 한 터라 오랜만에 난 둘만의 시간에 혹시 네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따라주려는 듯 물음을 건네고 차분히 네 대답을 기다리는)

/ 그렇구나... 되게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놀랐어요.ㅎㅎ 나는 대부분 늦게 자는 편이라... 저녁에 좀 바쁘고.

8년 전
글쓴징
46에게
(네가 아이를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아 내가 생각해 놓은 데이트는 미뤄두고 아이를 데리러 가려 하는데 네가 뭐 하고 싶은 거 없냐고 묻자 입꼬리를 올려 살짝 웃고는 네 손을 조금 부드럽게 쥐고 말하는) 자기 속옷 사러. 속옷이 싫으면 그냥 옷사러 가도 좋고. 요새 잘 못 꾸몄잖아. 옷도 살 시간도 없었고. 오늘 자기 공주님 대접 해주고 싶어. (네 손을 잡지 않은 손으로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말하고 네 엉덩이를 토닥이는) 오빠가 옷 사줄게.

/먼저 자버렸었네. 아침에 버스, 지하철에서 잔다고 못 이어주고. 잠시 시간났을 때 이어주려고 왔어.

8년 전
징47
글쓴이에게
(간간이 너를 응시하면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제 말에 한 손으로 제 손을 부드럽게 감싸 쥐고는 미소를 띤 얼굴을 한 네게서 나오는 말들이 하나같이 다 저를 위한 것들이자 고마우면서도 저를 생각하는 네가 기특해 기분이 좋은 듯 눈웃음을 살살 짓는데 다른 한 손으로 다정하게 제 머리를 쓰다듬다가 그대로 손을 내려 집에서 자주 그러는 것처럼 제 엉덩이를 토닥토닥 거리는 네 손길에 반사적으로 몸을 움찔대다 이미 수업에 들어간 탓에 아무도 없어 한산한 주변을 살펴보고 안심을 한 후 잡고 있던 손을 놓고선 네게 딱 붙어 팔짱을 끼면서 살며시 네게 기대며 나긋하게 속삭이는) 항상 공주 대접해주잖아. 이미 충분히 잘해주고 있는데 계속 그러니까 내가 몸 둘 바를 모르겠어. 음, 옷은 딱히 필요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속옷? (종종 너와 같이 속옷을 사러 가기는 했지만 갈 때마다 조금은 짓궂게 저를 놀리는 듯한 네 행동에 민망함에 얼굴을 붉혔단 적이 한두 번이 아닌지라 살짝 망설여지는지 뜸만 들이며 입술을 달싹이는)

/ 늦어서 미안해요 ;ㅅ;

8년 전
글쓴징
47에게
공주님 대접 해줄 때 편하게 받아. (속옷이라는 네 말에 웃으며 멈춰서서 널 내려다보는) 속옷? 그럼 나야 좋지. (집에 있는 네 속옷들을 내 생각 속으로 다 나열해보며 웃는) 아이, 예쁘다.

8년 전
징48
글쓴이에게
(그냥 괜찮다고 사양을 할까 눈 딱 감고 가서 같이 고를까 고민을 하는데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제자리에 서는 너를 따라 움직임을 멈추니 혼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잠시 아무런 말없이 의미 모를 미소만 짓고 있다가 뜬금없이 예쁘다는 말을 툭 던지는 너에 입을 앙 다물고 살짝 눈꼬리를 늘어뜨린 눈으로 너를 올려다보다가 팔꿈치로 네 허리 부근을 콕콕 찌르면서 너를 추궁해보는) 자기 무슨 생각했길래 그렇게 웃어. 응? (제 물음에도 여전히 빙긋이 미소만 띠고 있는 너에 묘하게 귀가 화끈해지는 느낌이 들어 단정하게 귀 뒤로 넘겼던 긴 머리칼을 만지작거리며 어느새 붉어진듯한 제 작은 귀를 쏙 가려버리고 얼른 가자는 듯 팔짱을 끼고 있는 네 팔을 살살 흔드는)

/ 집에 오자마자 옷도 못 갈아입고 노트북 켰어요... 텀 길어서 미안해요.

8년 전
글쓴징
48에게
(네가 날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보며 내 허리를 꾹꾹 찌르자 그저 미소만 지으며 널 내려다보는데 내가 심상치 않는 생각을 했다는 걸 눈치를 챘는지 머리카락 끝을 만지작 거리다가 무언갈 가리는 것 같아 지켜보는데 네 붉어진 작은 귀가 쏙 하고 사라지는 걸 보고 웃으며 네가 가자는 듯한 손길에 쳔천히 걸어가는) 무슨 생각을 했길래 이렇게 귀가 빨개졌을까-? 우리 자기 변태야, 변태.

/텀은 내가 더 들쑥날쑥 하지. 미안해.

8년 전
징49
글쓴이에게
... 아니야아. 나 이상한 생각 안 했어. (천천히 저와 발을 맞춰 걸으면서 능글맞은 웃음을 지은 채로 짓궂게 저를 놀리는 너에 앞만 응시하면서 작은 목소리로 말꼬리까지 늘려가며 웅얼웅얼 대답을 하고는 너와 팔짱을 끼고 있지 않은 손을 올려 살짝 뜨거워진 제 한쪽 귀를 조물조물 만지작거리면서 힐끔 곁눈질로 너를 살피다가 슬그머니 화제를 돌려보는) 내 거 말고, 너는 뭐 필요한 거 없어? 응? 하고 싶은 거나 뭐 그런 거. 우리 이렇게 시간 나는 거 쉬운 거 아닌 거 자기도 알지?

/ 오늘도 바빠서 지금 댓글 달아요. 미안 ;ㅅ; 자고 있겠죠? 잘 자요❤

8년 전
글쓴징
49에게
(부끄러운 듯 귀를 조물조물 대다가 대화 화제를 바꾸는 너에 웃으며 네 물음에 대답하는) 하고 싶은 거? 난 자기랑 집에서 뜨거운 밤. (네 표정이 또 일그러지자 구겨진 네 미간에 뽀뽀를 쪽 하고는 학교를 나서는) 장난이고, 나 자기랑 발찌 맞추고 싶어. 발목에 예쁘게.

8년 전
징50
글쓴이에게
(제 물음에 망설임도 없이 대뜸 능청맞게 너스레를 떠는 너에 저도 모르게 작게 인상을 쓰는데 찌푸려진 제 미간에 쪽 하고 뽀뽀를 하는 너에 서서히 누그러진 표정으로 너를 보는데 천천히 학교를 나서면서 다시 말을 이어나가는 너에 곰곰이 네 말을 곱씹어 보다가 묻는) 발찌? ... 음, 뭐 봐둔 거라도 있어?

8년 전
글쓴징
50에게
(봐둔 게 있냐는 네 말에 헤실 웃으며 고개를 절레 젓는) 아니, 없는데? 그냥 길 걷다가 예쁜 거 있으면 맞추면 되지. (네 목에 내 팔을 감싸고 널 확 껴안으며) 오빠랑 오랜만에 커플로 뭘 맞출 생각에 설레지 않아? (같은 신발, 같은 교복, 같은 가방으로 온 몸으로 커플인 걸 티내고 있지만 또 무언갈 같이 맞출 생각에 웃으며 네게 묻는)

8년 전
징51
글쓴이에게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집중을 하고 있다가 이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니 그대로 제 목과 어깨 부근에 한 쪽 팔을 올려 감싸 저를 끌어당겨 품 안에 넣듯이 안는 너에 갑작스레 네게 안기는 바람에 몸이 바짝 네 쪽으로 붙여지자 놀란 듯 눈을 깜빡이는데 예민한 목덜미에 닿아있는 네 팔 탓에 묘하면서도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자 목을 살짝 움츠리곤 어색하게 웃음을 지어 보이며 제 목을 감싸고 있는 네 팔을 떼어내려고 꼬물꼬물 거리다가도 기분이 좋음이 잔뜩 느껴지는 네 목소리에 약하게 버둥거리던 움직임을 멈추고 저 역시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 후 저를 내려다보느라 살짝 제 쪽으로 기울어진 네 얼굴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다가 네 뺨에 쪽 하고 입을 맞췄다 떼며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을 하는) 커플로 하는 거 엄청 좋아하지 우리 자기는. 귀엽게. 그게 다야? 또 하고 싶은 거 없어? 음, 근데 발찌 같은 건 학교에서 못 하고 다니겠다. 우리 전에 팔찌 맞춘 것도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잖아.

8년 전
글쓴징
51에게
(내게 안겨서 가만히 눈을 굴리며 안겨있다가 내 볼에 뽀뽀하자 널 내려다보다가 가까운 거리 탓인지 네가 숨을 내쉴 때마다 네 숨결이 느껴지자 웃으며 네 콧구멍을 손가락으로 장난스레 꾹 막는) 왜, 발찌는 꼭 하고 다닐거야. 흔하지 않잖아. 팔찌는 많아도 학교에서 발찌하고 다니는 커플은 못 봤어. 우리가 제일 먼저 하자. 하고 싶은 건... 음... 자기랑 우리 준이 옷이랑 신발 사기?

8년 전
징52
글쓴이에게
(가만히 저를 내려다보던 네가 갑작스레 제 코 끝 쪽으로 손을 가져다 대고는 무슨 의미인지 콧구멍을 손가락으로 살며시 꾹 막아버리자 당황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너를 쳐다보다가 저도 모르게 인상을 살짝 쓰고는 급히 입을 벌려 답답한 숨을 내쉬면서 여전히 제 코밑에 머물러 있는 네 손을 잡아 내리며 놀란 탓에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뱉는) 갑자기 왜 그래... 응? 나 깜짝 놀라서 숨도 제대로 못 쉴 뻔했잖아. (답답했던 호흡이 그제야 편하게 쉬어지자 절로 찌푸려졌던 미간을 곱게 펴곤 아직도 놀란 마음이 잘 진정이 안 되는지 한껏 눈꼬리를 축 늘어뜨려 울상을 지은 채로 너를 올려다보며 호흡만 고르는)

/ 많이 늦었죠 ;ㅅ; 어제 늦게 마쳐서 오자마자 달아야지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자다가 일어나서 얼른 달고 가요. (눈물)

8년 전
글쓴징
52에게
(네가 숨을 쉬기가 어려워서 바등대는게 너무 귀여워 세상 다 가진 듯이 웃으며 고개를 숙여 네 볼을 앙하고 깨물었다 놓는) 아, 진짜 귀여워 죽겠네. (축 늘어진 네 눈꼬리를 만지작대며) 우리 에리 숨 쉬기가 힘들었어- 아니, 그냥 자기 숨 쉬는게 내 목에 그대로 느껴지길래-

/괜찮아, 괜찮아. 오늘 주말이니까 평일 보다 더 오래, 많이 이을 수 있겠다.

8년 전
징53
글쓴이에게
(뭐가 좋은지 어린아이처럼 해맑게도 웃는 너를 의아한 눈으로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데 이내 제 쪽으로 몸을 살짝 숙여 아프지 않게 제 볼을 앙 깨물었다 놓고는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너에 그게 뭐냐는 듯 더욱 눈꼬리를 축 내린 채 너를 보는데 천천히 제 얼굴 쪽으로 손을 뻗어 한 손으로 제 뺨을 감싸듯이 잡고는 엄지로 축 내려간 눈꼬리를 살살 쓸어주는 네 부드러운 손길에 강아지마냥 네 손바닥에 얼굴을 부비적거리다가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어린아이에게 훈육을 하듯 짐짓 단호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입술을 앙 다문 채로 빤히 너를 쳐다보다가 말을 하는) 그래도 그러면 안 되지. 또 하면 맴매야, 맴매... (말을 마치곤 여전히 제 목과 어깨에 감겨있는 네 팔을 가리키는 듯 어깨를 약하게 으쓱이며 작은 목소리로 말을 웅얼거리는) ... 자기도 나 목에 손만 닿아도 움찔거리는 거 알면서... 완전 습관이야.

/ 진짜 저러고 기절했어요... 조금 전에 일어나서 정신 차리고 왔어요... 밥 먹으러 가야지 ㅎㅎ 주말 잘 보내요!

8년 전
글쓴징
53에게
(내가 네 눈가를 매만져주는 대로 내 손바닥에 네가 얼굴을 부비적대자 웃으며 준이를 혼내 듯 내게 맴매라며 혼을 내자 준이가 혼날 때 짓는 입꼬리를 축 늘어트리는 표정을 따라하고 있다가 웅얼거리는 네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맞아. 우리 에리 오빠 손만 닿아도 움찔움찔 하면서 으응, 하고 칭얼거리고. (네 어깨를 감싼 팔을 풀고 네 손을 꼭 잡아 깍지를 낀 채 버스 정류장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8년 전
징54
글쓴이에게
(누가 부자지간 아니랄까 봐 제가 준이를 타이르고 나무랄 때 아이가 짓는 표정을 그대로 따라 하는 네 얼굴에서 확연히 보이는 준이의 얼굴에 괜스레 네 모습이 귀여워 애써 아닌 척을 하려고 너를 흘기는데 이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이미 저에 관한 건 모두 다 안다는 투로 말을 하는 너에 고개를 설레 설레 저으니 그제야 제 어깨를 감싸고 있던 팔을 내리고 대신 제 손을 꼭 잡아 단단히 깍지까지 낀 후 학교를 완전히 벗어나 버스 정류장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너와 발을 맞춰 걷다가 어느덧 도착한 버스 정류장이 사람 한 명 없이 한 적 하자 뭔가 기분이 좋은 듯 쪼르르 정류장 의자에 너와 함께 앉아 고개를 두리번 거리며 주변을 살피는) 사람 한 명도 없으니까 신기하다... 꼭 세상에 우리만 있는 것 같아. (평소라면 당연히 학교에 있을 시간인지라 이렇게 좀처럼 흔치 않은 여유를 부릴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듯이 말을 중얼이다가 때마침 불어오는 옅은 바람에 나른해지는지 편하게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으며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을 꺼내는) 아, 너한테 이렇게 기대고 있으니까 막 되게 아늑해.

/ 안녕. 되게 오랜만이네요, 잘 지냈어요?

8년 전
글쓴징
54에게
(너와 함께 따뜻한 봄바람과 부드러운 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걸어가는데 아무도 없는 버스정류장이 신기한지 두리번 거리다가도 내 손을 꼭 잡고 먼저 총총 걸어가자 네게 이끌려 네 옆에 딱 붙어 앉아서 계속 두리번 거리를 네가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는데 네가 신기하다며 꿍얼꿍얼 대자 픽 웃고는 네 이마에 내 입술을 꾹 누르는) 오늘따라 우리 에리 기분이 조금 좋아보이네. 케이지 안에서 처음 나온 햄스터 같아. (네가 날 올려다보다가 이내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나른하면서도 조용한 목소리로 말을 하자 서로 맞잡은 손을 살살 흔드는) 내가 편해서 그래. 근데 꼭 잘 것 같은 목소리네, 자기야.

/안녕. 되게 오랜만이야. 난 잘 지냈지. 과제에 치여가면서. 에리는, 에리는 잘 지냈어?

8년 전
징55
글쓴이에게
(조금 전 제 이마에 닿았던 네 입술의 촉감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아 살며시 입꼬리를 올려 미미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곧이어 들려오는 나지막한 네 목소리에 감고 있던 눈을 느릿하게 떠 네 어깨에 기대고 있던 머리를 떼어내고 살짝 몽롱해진 눈빛으로 너를 올려다보다가 다시금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댄 후 서로 맞잡고 있는 손을 제 입술 가까이 가져와 네 손등에 쪽쪽 입을 맞추면서 작게 속삭이는) 나른해서 그래. 안 자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자기랑 데이트해야지, 모처럼 둘만 같이 있는데. 잠은 이따가 집에 가서 자면 돼. (나긋하게 말을 속삭이고는 저도 모르게 드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푸스스 웃음을 터트리며 말을 잇는) 이러다가 잠들면 되게 웃기겠다.

/ 음... 잘 지낸 건 아니고 그냥저냥... 안 오는 줄 알았어요. 저러고 더 이상 답이 없길래... 나 텀 느리죠? 미안, 요즘 정신이 없거든요. 8ㅅ8

8년 전
글쓴징
55에게
(내 말에 대답을 하지 않는 너에 멍하니 버스를 기다리는데 내 어깨에서 가벼운 무게감이 없어지자 고개를 돌려 널 보는데 네가 몽롱한 눈빛으로 날 보다 다시 내게 기대자 웃는데 네가 내 손을 끌고 와 내 손등에 쪽쪽 입 맞추자 내 손등을 네게 내어주고 네 말에 웃는) 자기 자면 난 몰래 버스타고 집에 가야지.

/텀 느려도 괜찮아. 나도 느리니까. 오랜만에 오니까 되게 반가운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야.

8년 전
징56
글쓴이에게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제게 장난스레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을 던지는 너에 앙탈을 부리듯 몸을 살짝 흔들다가 잡고 있던 네 손을 놓은 후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이 네 팔에 단단히 팔짱을 끼고 네게 딱 붙으면서도 저 역시 장난 반, 진심 반을 섞은 말을 중얼이는) 그럼 나 오늘 엄마 집 가서 자고 와야지. 자기는 준이랑 둘이서 자면 침대도 널널하고 좋겠네. 그치?

/ ㅎㅎㅎㅎ 여자친구 시켜줄 거예요? (기대)

8년 전
글쓴징
56에게
(네가 내 손을 흔들다가도 내 팔에 단단히 내가 빼내지 못하도록 팔짱을 끼고 어머님 집에서 잔다고, 준이랑 나랑 널널한 침대에서 자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이는) 진짜? 난 좋은데. 오랜만에 우리 준이랑 같이 잘 수도 있고.

/넌 이미 내 여자친구 잖아.

8년 전
징57
글쓴이에게
(안 된다며 다급히 저를 잡을 줄 알았던 네가 예상과는 달리 순순히 허락을 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당황해 급히 네 어깨에 기대고 있던 머리를 떼어내고 난감한 기색이 역력해 저도 모르게 시무룩하게 울상을 지은 얼굴로 너를 보다가 더욱 빈틈 없이 네게 딱 붙는) 씨... 진짜 그럴 거야? 어? 나 진짜 가?

/ 늦었죠... 조금 전에 일어났어요. 오늘은 좀 텀이 길 것 같아요 주말이긴 해도... 약속 때문에 바빠 ;ㅅ; 여자친구예요? 그럼 부인도 하고 다른 것도 다 해도 돼? (기대)

8년 전
글쓴징
57에게
(네가 당황한 표정으로 날 보다가 이내 울상을 지으며 내 어깨에 다시 기대어 내게 더욱 착 달라붙자 웃으며 내 볼로 네 정수리를 부비는) 응, 가- 자기도 어머님 만나서 어머님한테 애교 부려야지. 나한테 말고, 어머님한테 애교 좀 부려.

/나도 이번에 알바 구해서 알바한다고 텀이 좀 길 것같아요. 그럼 부인하고 뭐 원하는 거 다해요, 다.

8년 전
징58
글쓴이에게
(어쩐 일인지 저를 붙잡기는커녕 계속 저를 보내려고 하는 너에 내심 서운한 듯 아무런 말없이 눈꼬리며 입꼬리를 축 내린 채로 너를 바라보기만 하다가 슬그머니 끼고 있던 팔짱을 풀고 조마조마한 눈빛으로 너를 보며 조심스레 입을 떼는) 나 진짜 오늘 엄마랑 같이 자고 내일 엄마 집에서 바로 등교할 건데도? 그래도 괜찮다고? 여보 나 없이 잘 수 있어?

/ 에구... 힘들겠다. 파이팅, 빠샤빠샤! ㅎㅎ 다 해야지ㅎㅎ 다 내 거!

8년 전
글쓴징
58에게
(네가 팔짱을 풀자 네 손을 잡고 네 손등을 살살 쓸어주는) 그럼, 준이 있잖아. 아침에 준이 엄마네에 데려다주고 너랑은 학교에서 보면 되지. (축 늘어진 네 눈꼬리에 쪽 입 맞추는)

/에리는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난 알바 열심히 할게.

8년 전
징59
글쓴이에게
(자연스레 큰 손으로 제 손을 감싸듯이 잡아 엄지로 손등을 살살 쓸어주면서 전혀 개의치 않다는 듯이 저를 타이르는 너의 말에 더욱 울상을 짓고 있으니 조심스레 제 눈가에 쪽 하고 입을 맞췄다 떨어지는 너에 서둘러 너를 놓치지 않고 폭삭 네 품에 안기며 짓궂은 장난을 치듯 네 목덜미를 아프지 않게 앙 하고 깨물었다 놓는) 싫어, 나 자기 없으면 이제 혼자 잘 못 잔단 말이야. 자꾸 나 보내면 나 데이트도 안 하고 그냥 가버릴 거야. 어? 얼른 대답해 빨랑. 안 보낸다고. 응?

/ 늦었죠 미안 ;ㅅ; 일은 열심히 했어요? 빠샤빠샤?

8년 전
글쓴징
59에게
(네 눈가에 입을 맞추고 떨어지려는 찰나 네가 날 끌어안자 웃는데 네가 내 목덜미를 물자 잠시 표정을 굳히고 있다가 표정을 풀고 웃는) 이미 안 보낸다는 답이 있는 것 같은데. (내 대답을 기다리는지 똘망한 눈빛으로 날 보는 네 입술에 쪽 입 맞추고는 네 코에도 뽀뽀하는) 안 보낼 거야. 우리 자기는 내 옆에 살 부비고 같이 딱 붙어 있어야지.

/좀 전에 와서 씻고 너 기다리고 있었어요.

8년 전
징60
글쓴이에게
(어딘가 명확하지 않은 네 말에 의아한 듯 눈을 꿈뻑이며 너를 올려다보고 있으니 그런 저를 가만히 내려다보다 입술과 코 끝에 차례대로 쪽하고 뽀뽀를 하고는 저를 안심시키는 말을 하는 너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입술을 앙 말아 넣고 울망한 눈으로 너를 바라보다 다시 꼬물꼬물 네게 팔짱을 끼고 네게 딱 붙는) 눈 꼭 뜨고 있어야겠다. 버림 안 받게. 나 두고 가면 혼나 진짜.

/ 많이 기다렸어요? 피곤하진 않아요? 내일도 알바 가죠? ... 뭐 이렇게 한 번에 질문을 많이 던져놨지...

8년 전
글쓴징
60에게
(네가 다시 내게 팔짱을 끼며 딱 달라붙자 네 머리를 앙 깨물었다 놓는) 알았어, 알았어. 안 버리고 갈게. 버리고 가려 해도 이렇게 꼭 붙어 있으려 하니 내가 어떻게 빠져나오나- (버스가 오는지 두리번 거리는데 멀리서 시내로 가는 버스가 보이자 팔꿈치로 널 꾹꾹 찌르는) 버스 오는 것 같아.

/많이 기다렸어. 피곤해. 내일은 알바 조금 일찍 끝나. 그리고 알바 할 일도 별로 없어.

8년 전
징61
글쓴이에게
(괜히 네가 물었다 놓은 곳이 간질간질한 듯 자유로운 다른 손으로 머리를 대충 만지작거리며 더욱 네게 달라붙어 네가 하는 말을 듣고 있는데 버스가 오는 걸 확인하려는 듯 고개를 쭉 빼내 도로를 살피는 너를 따라 저 역시 고개를 쭉 내밀어 보려는 찰나 다시 제 쪽으로 고개를 돌려 저를 바라보며 팔꿈치로 제 허리 부근을 꾹꾹 찌르는 너에 눈을 찡긋거리며 몸을 움찔대다가 끼고 있던 팔짱을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네게 등을 보이는) 현아, 나 지갑 꺼내줘.

/ 미안해요 ;ㅅ; 몇 시쯤에 끝나는지 물어봐도 돼요? 그렇구나... 나는 할 거 되게 많아서 집 오면 기절 직전인데... 피곤하면 얼른 자요! + 자나 봐요. 편하게 푹 자고, 내일도 일 열심히 하고 와요. 음... 안 올 줄 알아서 기대 버리고 있었는데 다시 와줘서 고마워요. 근데 사실 언제 사라질까 봐 약간 조마조마해...

8년 전
글쓴징
61에게
(내가 일어나니 날 따라 일어나는 널 보다가 네가 내 앞에 서서 엉덩이를 쭉 내밀고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달라 하자 나 보다 키와 몸체가 훨씬 작기에 가방에 거의 다 가려진 네 상체가 귀여워 웃다가 네 엉덩이를 토닥이다가 가방 지퍼에 네 머리카락이 끼이지 않게 머리카락을 넘겨 주고 지갑을 꺼내 네게 건네 네 옆에 서서 내 볼을 콕콕 찌르는) 자, 지갑 꺼내줬으니까 뽀뽀.

/조마조마하긴ㅋㅋㅋㅋ 귀엽게ㅋㅋㅋㅋㅋ

8년 전
글쓴징
61에게
/에리는 언제쯤 올 수 있을까.

8년 전
징62
글쓴이에게
(얌전히 네가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주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이따금씩 귓가에 닿아오는 웃음소리와 제 엉덩이를 토닥이는 손길에 놀란 듯 몸을 움찔대다가 얼른 몸을 곧추세워 똑바로 서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지퍼를 잠그는 소리와 함께 제게 지갑을 건네는 네게서 냉큼 지갑을 받아드니 검지로 볼을 콕콕 찌르면서 능청을 떠는 너에 사람이라곤 너와 저 단둘뿐이지만 괜히 의식이 되는 듯 주변을 휙휙 둘러보고는 네 한쪽 팔을 꾹 잡고 까치발을 드는데 제가 수월하게 뽀뽀를 할 수 있게끔 제 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네 몸에 얼른 뺨에 입을 맞추려고 네게 입술을 내미니 그 순간 갑작스레 얼굴을 돌려버리는 너에 뺨에 뽀뽀를 하려던 제 생각과는 다르게 맞닿아버린 입술에 당황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너를 올려다보는)

/ 잉 ;ㅅ; 미안해요 ;ㅅ; 쪼금 전에 일어났어 ;ㅅ; 점심은 먹었어요?

8년 전
글쓴징
62에게
(네가 까치발을 들자 상체를 살짝 굽혀 네가 편하게 뽀뽀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네가 내 볼에 입술을 맞추려 다가옴과 동시에 고개를 돌려 쪽 소리가 나게끔 입을 맞추고 동그랗게 눈을 뜬 채 날 바라보는 너에 웃으며 내 이마로 네 이마를 콩 치는) 멍 때리지 말고, 버스 온다. 버스 놓쳐서 또 낑낑 거리지 말고, 정신차려.

/병원 점심시간이라 지금 점심 먹고 왔어. 에리는 점심 먹었어?

8년 전
징63
글쓴이에게
/병원에서 일해요? 우와... 나는 아점 먹고 날씨가 너무 좋길래 준비하고 나오느라 핸드폰 이제 봤어요. (눈물) 저녁에 올게요... 최대한 빨리 오께... 미안해요 ;ㅅ;

8년 전
글쓴징
63에게
/간호학과 다녀서 병원에서 일하게 된 거야. 잠깐. 바람 많이 부니까 조심해서 다녀와.

8년 전
징64
글쓴이에게
이잉, 내가 언제 낑낑 거렸어... (멍하게 있는 제 모습에 이마를 맞대어 콩하고 치는 네 행동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미미하게 남아있는 아릿함에 한 손으로 제 이마를 살살 문지르면서 웅얼웅얼 투정을 부리며 거의 도착한 버스를 한 번 힐끔 보고는 네 옆에 바짝 붙어 서는)

/우아... 나 조금 전에 집에 오자마자 짐 정리만 하고 옷도 못 갈아입구 노트북 켰어요! ;ㅅ; 일 열심히 했어요? 아 보고 싶었어 무지무지 ;ㅅ;

8년 전
글쓴징
64에게
(우리가 서 있는 쪽 보다 조금 더 앞에서 서는 버스에 버스를 타려 걸어가는데 네가 내 옆에 붙자 네 엉덩이를 살짝 때리며) 이렇게 서면 버스를 어떻게 타. (네 손을 잡고 내 앞에 서게 하며 네 등을 살짝 미는) 우리 자기 치마가 조금 짧아서 보일라. 내 앞에서 타.

/보고싶었긴, 나 다른 에리들이랑 바람 피러 갈 거야.

8년 전
징65
글쓴이에게
(생각 없이 네 옆에 바짝 붙어있었던 저를 살짝 나무라며 제 엉덩이를 살짝 때리는 너에 괜히 머쓱한 듯 입술을 앙 말아 넣고 있는데 한 손으로 제 손목을 잡아끌어 저를 앞에 세우곤 배려가 섞인 말을 하면서 얼른 타라는 듯 제 등을 살짝 미는 너에 조심조심 버스 계단을 오르는) 두 사람이요. (교통카드를 찍은 후 얼른 자리에 앉으려는 듯 버스 내부를 두리번 살피니 아무도 없던 버스정류장 만큼 휑한 버스 안에 쪼르르 맨 뒷자리로 빠르게 걸어가 안쪽 자리에 털썩 앉은 후 매고 있던 가방을 풀어 제 허벅지 위에 올려둔 후 뒤따라 제 옆에 앉는 너에게 신이 난 목소리로 속삭이는) 웬일이야, 아무도 없어 자기야. 완전 우리 세상인데?

/ 앙대 ;ㅅ; 그럼 나 따라가꺼야 ;ㅅ; 바람피우러 갈 거예요? 징짜? 8ㅅ8

8년 전
글쓴징
65에게
(내 지갑에서 교통카드를 찾는데 먼저 버스에 탄 네가 두 사람이라고 말한 후 교통카드를 찍자 멈칫하고는 맨 뒷자리로 씩씩하게 걸어가는 네 뒷모습을 보소 웃으며 꺼내던 교통카드를 넣고 널 따라 맨 뒤, 네 옆자리에 앉는데 네가 별 게 다 신난다는 듯 헤실헤실 웃으며 내게 속삭이자 가방을 벗고 바닥에 두는) 지금 시간에는 다 학교에 있거나, 회사에 있을 시간이니까, 바보야. (네가 귀엽다는 듯 네 볼을 몇 번 쓰다듬는)

/바람 피우러 갈 거예요. 에리 미워서. 평일에는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한 번씩 밖에 잇지 못하니까 이을 기회가 많은 주말을 기다렸는데 에리는 늦게 오고.

8년 전
징66
글쓴이에게
으음, 그렇구나아. (콧노래를 부르듯 혼잣말을 중얼이며 제 얼굴을 쓰다듬는 네 손에 더욱 뺨을 기대어 부비적거리다가 창밖을 내다보는데 하나둘씩 스쳐 지나가는 벚꽃나무들이 눈에 들어오자 닫혀있던 창문을 낑낑거리며 살짝 연 후 아쉬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을 꺼내는) 아, 학교에 있을 때는 벚꽃 볼 여유도 없었는데. 올해는 꽃놀이도 못 가겠네... 자기야, 우리 나중에 준이 더 크면 셋이서 꽃놀이 가자. 응? (열어둔 창문 틈 사이로 불어 들어오는 바람과 시야에 들어오는 분홍빛 꽃잎에 마음이 몽글몽글한 듯 연신 창밖에서 눈을 떼지 못 하는)


/ 안 되는데... ;ㅅ; 나도 요즘 정신이 없어서 오랜만에 나간 거라 그랬어요 ;ㅅ; 나 그래도 자기 안 잊고 이렇게 잘 기다리고 있었잖아 ;ㅅ; 가지 마 ;ㅅ; 앙대 ;ㅅ; 가지 마 ;ㅅ; (울먹)

8년 전
글쓴징
66에게
(창문에 달라 붙어 이제 거의 다 지려한 벚꽃나무들을 멍하니 보는 너에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는) 내가 이번에 벚꽃 보러 가자고 했잖아. 자기가 곧 시험이라고, 공부해야한다고 그랬으면서. (입술을 살짝 벌리고 창 밖을 보는 네가 예뻐보여 폰으로 네 모습을 한 컷 찍고는 널 지켜보는데 계속 벚꽃만 보는 너에 묘하게 질투가 나 네 눈을 가려버리는)

8년 전
징69
글쓴이에게
(이내 귓가에 닿아오는 약간의 투정 어린 네 속삭임과 제 머리를 쓰다듬는 부드러운 네 손길에 미안한 듯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웅얼거리는) ... 그것도 그거고... 지금 준이 데리고 나가면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정신없어서 안 돼. 애기 더 크면 같이 가자. 알았지? (제 말을 끝으로 별 대답이 들려오지 않자 어느 정도 너 역시 수긍을 하는 거라 생각을 하고 저 역시 더 이상 아무런 말을 않고 이참에 많이 봐둘 생각인지 벚꽃을 보는 것에만 집중을 하고 있는데 갑작스레 제 눈가를 턱하고 덮어버리는 뭔가에 시야가 차단이 되자 놀란 마음에 네게 의지를 하려는 듯 손을 더듬더듬 뻗어 네 허벅지 위에 올리곤 어버버거리는) ... 자기야, 이거 뭐야? 응? 자기 손이야?

/아 기다리다가 잠들었다... ;ㅅ; 바람피웠어요? ... 나 아직도 미워?

8년 전
글쓴징
69에게
(내 손바닥으로 네 시야를 가리자마자 네가 손을 뻗어 날 찾는 듯 손을 더듬 거리다가 내 허벅지 위에 손을 올리며 당황한 듯한 네 눈깜빡임이 손바닥에 느껴지자 뽀로통한 표정을 지으며 네 눈가를 손가락으로 꾹 누르는) 내 손 아니야. 벌레겠지.

/바람 안 피웠어요. 난 어제 너 기다리면서 과제 한다고 3시30분에 잤어.

8년 전
징70
글쓴이에게
벌레? ... 아, 싫어, 이거 자기 손 맞잖아. 그치. 응? 얼른 맞다고 해. (더욱 지그시 제 눈을 꾹 누르는 뭔가가 네 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제 물음에 부정을 하면서 벌레라고 하는 네 말에 덜컥 겁이 나는 듯 네 허벅지 위에 올려둔 손에 힘이 들어가고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면서 혹시나 진짜 네 말대로 벌레면 어쩌나 싶은 마음에 움직이지도 못 한 채로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애타는 목소리로 너를 부르는) 자기야. 현아. 현아? 진짜 벌레야? 어?

/헙... ' x ' ... 무릎 꿇고 손들고 있을게요... 미안해요... 그래도 나 미워하지 마... ;ㅅ; 내가 너 얼마나 좋아하는데 ;ㅅ;

8년 전
글쓴징
70에게
(벌레라는 내 말에 내 허벅지를 잡은 손에 힘을주고 움찔거리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내게 말하자 별 것도 아닌 일에 잘 속고, 울고 하는 네가 귀여워 웃으며 네 눈을 가린 손을 떼고 네 어깨에 팔을 감싸 널 내 쪽으로 확 당긴 채 아직 잔뜩 울상인 널 보다 한 손으로 볼살이 가득 찬 네 양 볼을 잡아 입술이 튀어나오게 한 뒤에 네 입술에 쪽쪽쪽 입 맞췄다 떼는)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은데?

8년 전
징71
글쓴이에게
(제 부름에도 아무런 대답을 않는 너에 더욱 불안감이 커져 네 허벅지 위에 올려둔 손을 꼼지락거리며 입술을 달싹이고만 있는 와중 조금은 답답하게 제 눈가를 덮고 있던 뭔가가 사라짐을 느끼지만 긴장을 놓을 수가 없어 저도 모르게 속눈썹을 파르르 떨어대니 곧이어 제 어깨에 감싸지는 팔과 그대로 저를 끌어당기는 힘에 슬그머니 조심스레 눈을 살짝 뜨려는 찰나 한 손으로 제 양 볼을 조금은 세게 꾹 눌러 억지로 붕어 입술을 만들게 하고 연신 쪽쪽거리며 입을 맞추는 너에 뜨려던 눈을 다시 꾹 감고 얌전히 네 입맞춤을 받아내다가 더 이상 제 입술에 닿는 말랑함이 느껴지지 않자 그제야 살며시 눈을 뜨고 여전히 네게 잡혀 있는 볼 때문에 웅얼웅얼 입술을 오물거리며 어눌한 발음으로 말을 하는) ... 씨... 머야. 까짝 놀라짜나... 긍데 아까 그거 버에 안니지? 웅? 아, 이거 쪼 놔봐. 웅? 혀나, 왜 보구만 이써어.

/ 아닌데... 안 올 때도 내가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데! 혹시라도 다시 부르면 싫어할까 봐 댓글도 막 못 달구 ;ㅅ; 완전 끊긴 줄 알았는데 다시 와서 얼마나 좋았는데 8ㅅ8 아니야 8ㅅ8 엄청 좋아해 8ㅅ8 쓰니가 나 안 좋아하는 거 아니야? ;ㅅ;

8년 전
글쓴징
71에게
(내 입술이 네 입술에 닿을 때까지 예쁘게 눈을 꼭 감고 기다리고 있더니 내 입술을 떼고 몇 초 정도가 지나 그제야 눈을 슬며시 뜨며 날 보고 어눌한 발음으로 볼이 눌린 채 이야기 하는 터라 네 볼을 잡은 내 손가락 끝에 오물거리는 네 입술의 느낌이 나 한 번 웃고는 네 볼을 몇 번 꾹꾹 누르다가 손을 떼는) 벚꽃 보지마, 짜증나. 나만 봐. (뚱한 표정으로 네게 말하고는 고개를 휙 돌리는)

8년 전
징73
글쓴이에게
(제 말이 끝남에도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를 한 번 지어 보이기만 하고는 저를 놀리는 건지 뭔지 아랑곳 않고 제 볼을 꾹꾹 누르기만 여러 번 반복하더니 미련 없이 손을 거두어버리곤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저와 마주하며 대뜸 벚꽃을 보지 말라는 말을 툭 던지곤 고개를 정면으로 돌려버리는 너에 이해가 잘 안 가는 듯 멀뚱하게 눈만 끔뻑이다가 이내 네 말 뜻을 알아들은 건지 헤실헤실 웃음을 달고 살짝 네 쪽으로 몸을 틀어 꼼지락꼼지락 두 팔로 네 허리를 감싸 안아 애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너를 바라보다가 얼굴을 가까이해 네 볼에 여러 번 쪽쪽 소리를 내며 입을 맞췄다 떼는) 질투 났어? 내가 벚꽃만 보고 있어서? 으이그, 귀여워. 알았어. 이제부터 현이만 이렇게 보고 있을게. 좋으면 뽀뽀해줘 얼른. (귀엽다는 듯 너를 우쭈쭈거리는 말을 하고는 가까운 거리 탓에 혹여 부딪힐까 싶어 고개를 살짝 뒤로 뺀 다음 얼른 입을 맞추라는 듯 입술을 쭉 내민 채로 너를 기다리는)

8년 전
글쓴징
73에게
(네가 내 볼에 뽀뽀해주며 가만히 날 보던 것도 잠시, 날 준이를 대하듯 달래는 너에 픽 웃고는 뽀뽀해달라는 네 말에 고개를 돌려 코알라 마냥 날 안고 착 달라 붙어 있곤 입굴을 쭉 내민 채로 웃는 눈을 하고 날 보고 있는 너에 입술을 살짝 벌리고 네게 다가가서 네 윗입술을 깨물었다 놓는) 뽀뽀 안 해줄 거야. 나 말고, 다른 곳 봐서 미워. (널 흘겨보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정면을 보는데에도 내가 방금한 밉다는 말이 진심은 아닌지 몸을 틀어 날 안고 있는 네 허리를 감싸 안는)

8년 전
징75
글쓴이에게
(가만히 너를 기다리고 있으니 이내 뽀뽀를 해줄 듯이 제 쪽으로 다가오는 너에 저 역시 살며시 네 쪽으로 조금 더 다가가는데 뽀뽀는커녕 제 윗입술을 앙 하고 물었다 놓으며 제가 밉다는 둥 투정을 부리며 저를 흘기는 네 모습에 당황한 듯 멍하게 있으니 방금 한 말과는 다르게 다정한 손길로 제 허리를 감싸 저를 끌어안는 너에 그제야 안도한 듯 옅은 한숨을 내쉬며 기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는 버스 안이라 안심을 하고 폭삭 네게 안겨 몸을 기대어 네 목 언저리에 입술을 가져다 댄 채로 속삭이는) ... 뽀뽀해줄 듯이 해놓고 앙 물었다가 놓는 게 어딨어. 나 미워? 나는 그래도 자기 좋은데? 응? 언제까지 미워할 거야?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네게 질문을 던지고는 깨끗한 네 목덜미에 연신 쪽쪽 입을 맞추는)

8년 전
글쓴징
75에게
(네가 내게 폭 안겨서 내 목덜미에 입술을 묻고 말을 하며 쪽쪽 입 맞추자 살짝 인상을 쓰다 네 뱃살을 꼬집고는 얼굴을 뒤로 해 널 빤히 내려다보다가 웃는) 왜 미워해. 예뻐 죽겠는데. (날 올려다보는 네 얼굴도 예뻐보여 네 볼을 쓰다듬다가 널 확 껴안아 빈틈 없이 널 안는) 준이보다 우리 자기가 더 예뻐.

8년 전
징79
글쓴이에게
(네 대답을 기다리고 있으니 갑작스레 제 배를 꾹 꼬집는 손길이 느껴져 놀란 마음에 몸을 크게 움찔대며 황급히 네게서 몸을 떼어내는데 마찬가지로 거의 맞닿아있던 몸을 살짝 뒤로 뺸 상태로 말없이 저를 내려다보던 네가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오자 조금 전 제 뱃살을 꼬집은 네 손길 탓에 아직은 여전히 얼떨떨한지 느릿하게 눈을 꿈뻑이며 그저 가만히 너를 올려다보고만 있으니 이내 큰 손으로 두어 번 제 뺨을 쓰다듬고는 그대로 저를 틈 없이 끌어안아 품에 넣어 다정하게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너에 투정을 부리듯 몸을 약하게 버둥거리는) 갑자기 꼬집어서 놀랐잖아. 자꾸 나 그렇게 놀릴 거야? (투덜거리면서도 어미 품을 찾는 아기마냥 더욱 네 품을 파고들면서 말을 잇는) 준이 보다 더 예뻐? 에이, 그래도 우리 아들이 더 예쁘지 않아? 자기랑 똑같이 생겨가지구 꼬물꼬물 거리는 게 얼마나 귀여운데. (생각만 해도 좋은지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말을 중얼이다가 혼자 배시시 웃어버리는)

8년 전
글쓴징
79에게
(네가 내 품에 안겨 준이이야기를 하며 혼자 웃어보이자 검지 손가락으로 네 올라간 입꼬리를 꾹 누르며) 나도 좀 예뻐해봐. 준이만 예뻐하지 말고. 그리고 준이는 나 닮아서 너보다 안 예뻐. 내 이번 해 목표는 우리 딸 임신시키기야. (입꼬리를 누르고 있던 손을 떼고 웃는) 너 닮은 딸. 그러니까 밤마다 협조해. 알겠어?

8년 전
징83
글쓴이에게
(웃지 말라는 듯 올라간 제 입꼬리를 긴 손가락으로 꾹 누르며 퉁명스럽게 말을 이어나가는 너에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 굳이 제 입술에 닿은 네 손을 제지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 곰곰이 네가 한 말을 곱씹어 보다 뭔가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는 당황한 나머지 동그랗게 크게 뜬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어버버거리다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입을 여는) ... 아니, 현아...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뭐가 문제냐는 듯 마냥 웃고 있던 얼굴이 제 말에 살짝 굳어지는 게 눈에 들어오지만 애써 모르는 척을 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조곤조곤하게 말을 꺼내는) 아직 준이도 어리고 그러니까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할 나이잖아. 가뜩이나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올해 또 덜컥 아기 가지면 어떻게 되겠어. 그리고 나 학교도 졸업해야 하구... 내년에 또 대학도, 가야 하고... 우리 나이도 아직 어린데 둘째는 천천히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 응? 자기는 그렇게 생각 안 해?

8년 전
글쓴징
83에게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는 네 말에 표정을 살짝 굳히는데 네가 어려가지 문제점들을 하나씩 말하자 안 되는 이유들이 하나씩 늘어가는 걸 듣고 아예 인상을 쓰며 널 안고 있던 팔을 풀어 네가 하는 아들의 말의 대해 항상 예민해 말투가 톡 쏘는 듯이 말하는) 덜컥? 갑작스레 준이 생기고, 지울 수 없어서 준이 낳았다는 걸로 들려, 난. 그리고 준이 지금 2살이고,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하려면 짧게 잡아서 5년은 걸릴텐데. 7살차이로 동생 만들어?

8년 전
징84
글쓴이에게
(점점 더 표정이 안 좋아지더니 급기야 저를 안고 있던 팔을 풀어내고는 쏘아붙이듯이 제 말에 대답을 하는 너에 난감한 듯 습관적으로 눈가를 매만지며 차마 너를 쳐다보지도 못 하고 허공에 둔 시선을 이리저리 불안하게 옮기면서 입술만 달싹이다가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는) ... 갑작스레 생긴 건 맞잖아. 근데 지울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낳은 건 아니야. 우리가 조금 더 조심하지 못 해서 생긴 아이니까 거기에 대한 책임도 있고, 또 너랑 내 사이에 생긴 아이니까 무서워도 낳아서 잘 키우고 싶었어... 절대로 네가 한 말처럼 그런 마음으로 낳은 아이 아니야. 응? (혹여 네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을 할까 봐 겁이 나는 듯 천천히 애처로운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꼼지락꼼지락 네 손을 꼭 잡고서 조심스레 너를 달래 보는) ... 그냥, 그냥 둘째는 조금 더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가지고 싶어. 물론 가지면 좋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것보다 몇 살 차이 안 나고 같이 잘 놀면서 자라면 좋은데... 우리한테 아이가 그렇게 급한 문제는 아니잖아. 응?

8년 전
글쓴징
84에게
(둘째는 나중에 생각한다고 치고, 항상 네가 어린 나이에 아기를 낳아 후회할까봐 불안한 마음이 제일 큰데 네가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었다고 해도 네가 네 입으로 그런 말을 하니 있는대로 기분이 확 상해 내가 하던 생각을 풀어주려 최대한 돌려서 말하는 둥 노력하며 내 손을 잡고 꾹꾹 눌러주던 네 손을 물끄러미 보다 이내 네게서 고개를 돌려버리곤 반대쪽 창 밖을 보는)

8년 전
징85
글쓴이에게
(제 말이 끝난 뒤에도 좀처럼 풀어질 생각이 없어 보이는 네 얼굴에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다 놓고 괜찮은 척 미소를 지은 얼굴로 너를 바라보며 꼭 잡고 있는 네 손을 살살 만져주는데 가만히 겹쳐져있는 손을 내려다보던 네가 결국 말없이 고개를 홱 돌려 저를 피해버리자 딱 봐도 기분이 상해 보이는 네 모습에 천천히 네 손을 주무르던 손짓을 멈추고 네가 모르게 옅은 한숨을 내쉰 후 애써 밝은 목소리로 너를 부르며 제대로 네 손을 잡아 깍지를 껴 살살 흔드는) 현아, 나 안 볼 거야? ... 준이 아버님, 저 좀 얼른 봐주세요. 네? 나 안 보면 데이트 안 하고 집에 바로 갈 건데, 그래도 좋아? 응? 여보. (제 쪽으로 다시 돌려질 기미가 없는 고개에 결국 제 고개를 살짝 틀어 네 쪽을 바라보며 애타게 너를 부르는)

8년 전
글쓴징
85에게
(내가 고개를 돌리니 한순간 가라앉은 분위기가 잠시 지속되다가 네가 억지로 밝은 척을 하는 건지 평소보다 조금 더 높은 목소리로 저를 안 볼 거냐고 하는데 그저 말없이 있으니 아까보다는 어두워진 목소리로 봐달라는 듯이 내게 더 다가와 고개를 틀어 날 보며 말하자 내 머리를 짜증스레 털어내며 눈을 한 번 꾹 감았다가 뜨곤 고개를 틀어 널 보가 한숨을 낮게 내쉬는) ... 짜증나. 나한테도, 너한테도.

8년 전
징86
글쓴이에게
(곧이어 제게 돌아오는 짜증이 나는 듯 거칠게 머리를 헤집으며 잠시 뜸을 들이는 네 모습과 천천히 제 쪽을 바라보는 사뭇 차갑게 느껴지는 너의 눈빛에 괜스레 마음이 아릿해지고 이어지는 네 한숨 소리와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에 지금에야 괜찮아졌다지만 아이를 가졌을 당시 어린 나이에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과 견뎌내기 힘들었던 주변의 시선들에 그때 느꼈던 두려움이 생각이 나는지 목울대가 매워지고 눈가가 뜨거워지는 게 느껴져 급히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눈물을 참아보려고 하다가 네 손을 잡고 있는 제 손이 저도 모르게 파르르 떨리는 것까지 느껴지자 황급히 잡고 있던 네 손을 놓아주고 떨림을 감추려는 듯 제 다리 위에 올려둔 가방을 꾹 붙잡으며 꼬옥 주먹을 말아 쥐고 아랫입술을 세게 짓이기며 고개를 푹 숙여 긴 머리칼로 얼굴을 가려버린 다음 반대쪽으로 휙 돌려 창밖을 바라보는)

8년 전
글쓴징
86에게
(짜증이 난다는 내 말에 적잖은 상처가 되었는지 날 가만히 보다가 이내 눈가가 빨개지고 조금씩 눈물이 차올라 눈을 이리저리 굴리는 걸 보고 고개를 푹 숙이는데 네가 잡고 있던 내 손등 언저리에서 떨림이 느껴지자 네 손을 봄과 동시에 네가 손을 떼어내고 내게서 조금 떨어져서 아까의 내 행동처럼 창밖만 바라보자 서로 좋지 않은 기분에 인상을 쓰며 눈을 감고 계속 정적을 유지한 채 있다가 내릴 곳이 되어서야 내려놓았던 가방을 매고 널 힐끔 쳐다보며 말하는) ... 내리자. (네게 짧게 말한 뒤 먼저 일어나 뒷문 쪽으로 가서 서있는)

8년 전
징87
글쓴이에게
(손등으로 톡톡 조심스레 눈물을 훔쳐내며 혹여 울음소리가 새어나갈까 싶어 있는 힘껏 아랫입술과 입안 여린 살을 깨물어가며 울음을 참는데도 쉽사리 잦아들 생각을 않는 떨림에 여지없이 몸을 잘게 떨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가방을 챙기는 듯한 소리와 함께 한참 만에 들려온 네 낮은 목소리에 대충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 진정되지 않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호흡을 고르려는 듯 조용히 숨을 크게 들이쉬는데 그 탓에 겨우겨우 참고 있었던 울음소리가 새어 나오고 더는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왈칵 터진 눈물에 더욱 서러운 듯 곱게 퍼져 있던 미간을 찌푸린 후 핏기가 사라질 정도로 아랫입술을 세게 깨물어 소리를 참고 한 손으로는 가방을 챙기고 다른 한 손으로는 쉴 새 없이 뚝뚝 흐르는 눈물을 닦아가며 조심조심 자리에서 일어나 네가 서 있는 뒷문 쪽으로 가는)

8년 전
글쓴징
87에게
(뒷문에 서서 네가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니 네 울음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 널 보는데 네가 혼자서 눈물을 닦으며 울음을 꾹꾹 참는 듯 몸을 떨어대다가 가방을 챙겨 매고 계속 눈물을 닦으며 내 쪽으로 와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자 그저 말 없이 있다 문이 열리자 널 힐끔 보고는 아직도 눈물을 닦고 있는 네 팔목을 잡아 내려 묵묵히 앞으로 빠르게 걸어가는)

8년 전
징88
글쓴이에게
(제가 우는 걸 네가 모를 리가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대놓고 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싫은 듯 고개를 푹 숙인 채로 히끅거리며 한 손으로 열심히 눈물을 닦아내고 있는데 이윽고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고 닫혀있던 문이 열리자마자 낚아채듯 조금은 우악스럽게 제 손목을 잡아오는 네 손에 당황한 듯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눈을 깜뻑이며 제 앞에서 묵묵히 걷기만 하는 네 뒤를 얼떨결에 졸졸 따라가다가 점점 제 손목을 잡고 있는 네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지고 화가 난 건지 조금씩 빨라지는 네 걸음에 맞춰 따라가기가 힘이 드는 듯 잔뜩 물기에 젖어 잠긴 목소리로 더듬더듬 조심스레 너를 부르는) ... 현아, 나 손목, 아파. 걸음이 왜, 이렇게 빨라 너. 천천히 가. 응?

8년 전
글쓴징
88에게
(네 손목을 잡고 어디 들어갈 곳이 없는 지 이리저리 둘러보며 평상시 내 걸음대로 걸어가는데 뒤에서 내게 끌려오다싶이 따라오던 네가 손목이 아프다며, 천천히 가라는 네 말을 무시한 채 한적한 골몫길 안으로 들어가 벽으로 널 밀어 붙이고 한 발자국 뒤로 가 널 보는) 왜 울어. 나랑 결혼하고, 준이 낳은 게 후회돼?

8년 전
징89
글쓴이에게
(평소 같으면 당장에라도 잡고 있던 손목을 놓아 살살 어루만져 줬을 네가 제 말에도 아랑곳 않고 한참을 이리저리 주변을 살피며 걷기만 하자 더 이상 아무런 말도 못 하고 소리도 제대로 못 낸 채로 서럽게 울면서 네 뒤만 따르는데 이내 사람 하나 없는 골목으로 저를 데리고 들어가더니 몇 걸음 옮기지 않아 저를 벽 쪽으로 몰아붙이는 너에 갑작스레 딱딱한 벽과 등이 부딪히게 되자 느껴지는 아픔에 반사적으로 인상을 찌푸렸다가도 조금은 원망이 섞인 눈빛으로 저를 내려다보며 다그치듯 제게 물어오는 네 목소리에 급히 괜찮은 표정을 지어 보이려고 노력을 하면서 네 말에 부정을 하려는 듯 다급하게 고개를 젓는) 아, 니야 그런 거. 그런 거 아니야 진짜야아... (아까보다 더 떨려오는 목소리로 힘겹게 말을 뱉고는 자꾸만 메이는 목 탓에 말을 하기가 어려운 듯 아랫입술을 꾹 깨물어 울음을 진정시키려고 애를 쓰면서 제 마음을 몰라주는 너에 서운한 듯 속상함이 잔뜩 묻어나는 눈으로 너를 올려다보기만 하는)

8년 전
글쓴징
89에게
(후회되냐는 내 물음에 네가 고개를 절레 저으며 아니라고 한 뒤 자꾸 눈물이 나오려는지 몸을 살짝 떨어대곤 입술을 깨물며 감정을 꾹꾹 참아내는 듯 보이는데 작은 몸으로 이겨내려는 네가 힘겨워 보여 한숨을 푹 내쉬고 널 내려다보며 벽에 기대어 입을 여는) 그런 거 아닌데 왜 이렇게 자꾸 울어.

8년 전
징90
글쓴이에게
(물끄러미 공허한 눈빛으로 저를 내려다보던 네가 길게 한숨을 내쉬며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오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붉어진 눈시울로 너를 바라보며 힘겹게 울음을 삼켜낸 후 느릿하게 입을 여는) ... 그래서 우는 거 아,니야... 미안, 안, 울게. 안 울,어. 미안... (파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횡설수설 네게 사과를 전하고 난 후 아랫입술을 꼭 깨무는데 여전히 낯설기만 한 차가운 네 모습과 행동에 느껴지는 서운하다는 생각과 또 한편으로는 이제는 어엿한 엄마로서 미처 남편인 너와 아들인 준이보다는 너무 제 입장만 챙긴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부딪히면서 머릿속이 이래저래 복잡한지 천천히 떨리는 숨을 뱉으며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젖은 목소리로 말을 잇는) ...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지... 미안해. 근데, 근데 진짜... 너랑 결혼,한 것도... 준이, 낳은 것도 후회, 안 해... 믿어, 응? (아무런 반응이 없는 너에 무섭고 두려운 생각이 드는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이미 눈물로 범벅 진 얼굴을 하고 자꾸만 멈출 줄 모르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못 하고 딸꾹질을 하듯 히끅거리며 너를 올려다보는)

8년 전
글쓴징
90에게
(아무표정도 짓지 않고 있는 날 보더니 이내 눈물을 꾹 참으며 말하는 너에 우는 이유가 담겨 있지 않아 바로 미간을 구기다 또 울음이 벅차오르는지 고개를 숙이는 널 보고는 점점 답답해져 와 벽에 등을 기대고 눈을 감은 채 천천히 숨을 내쉬는 도중 물기 가득한 네 목소리가 다시 들리고 그제야 눈을 떠 그새 더 울었는지 숨을 주체하지 못해 준이가 서럽게 울 때 처럼 딸꾹질 비스무리한 걸 하며 얼굴에는 눈물이 범벅되어 입술을 또 얼마나 깨물었는지 부어서 살짝 상처가 나있는 걸 보고 나도 입술을 깨물며 몇 번이고 한숨을 땅이 꺼지도록 내쉬다가 엉망인 네 얼굴을 보고도 네가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 어이가 없어 고개를 돌려 피식 웃다가 널 보는) 울지마, 얼른 눈물 닦고. 입술 깨물지 말고. 입술 깨물면 혼나.

8년 전
징107
글쓴이에게
(아무 말없이 저를 내려다보는 네가 여전히 표정을 풀지 않고 긴 한숨만 몇 번을 내쉬자 안절부절못하면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에 너를 올려다보던 시선을 슬그머니 돌리는데 한참이 지난 후에야 겨우 들려오는 무미건조하지만 반가운 네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다시 눈으로 너를 좇으니 한쪽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채로 저를 보며 단호하게 타이르는 너에 힘겹게 고개를 끄덕이며 입고 있는 교복 소매 끝으로 대충 톡톡 눈물을 훔쳐내는데 이상하게도 다시금 차오르는 눈물에 울음을 꾹 참아보려 저도 모르게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가 방금 전 네가 한 말이 귓가에 맴도는 듯해 아차 싶어 얼른 물고 있던 입술을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어느새 다시 눈물이 차올라 그렁그렁 해져 눈꼬리가 축 처져 순한 얼굴로 너를 올려다보며 당장에라도 네게 안겨 토닥임을 받고 싶은 마음에 쭈뼛쭈뼛 거리며 네 눈치만 살피는)

8년 전
글쓴징
107에게
(울지마라는 내 말에 고개를 두어번 끄덕이고는 내가 말한대로 눈물을 그치려는 듯 흘러내리는 눈물을 네 교복 소매 끝으로 꾹꾹 눌러 닦으며 또 다시 입술을 물자 다시 엄한 표정을 지으니 네가 내 눈치를 보며 입술을 놓고 다시금 눈물이 그렁그렁 차오는 눈으로 날 올려다보며 비 맞은 강아지처럼 날 보더니 강아지가 애정을 달라는 듯 팔을 살짝 뻗기도 하고, 내게 오려는 듯 아주 살짝 움직이기도 하고 계속 움찔움찔하면서도 내게 오지는 않고 그저 내 눈치만 살피는 너에 내가 널 달래주지 않으면 하루종일 내게서 몇 걸음 떨어져 내 눈치만 볼 것 같아 널 빤히 바라보며 네게 천천히 다가가 네 어깨에 팔을 감싸고 널 꼭 안아주고는 네 어깨를 손으로 꾹꾹 눌러주기도 하고, 네 어깨를 살살 만져주기도 하는) 이제 울음 다 그쳤어?

8년 전
징109
글쓴이에게
(연신 손을 꼼지락거리면서 네게 뻗어볼까 고민만 하며 살살 네 눈치를 살피는데 빤히 저를 바라보기만 하던 네가 한 걸음, 두 걸음 제게 다가오기 시작하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괜한 기대심을 가지고 얌전히 너를 올려다보기만 하는데 이내 자연스레 제 어깨에 팔을 올려 저를 감싸 품에 넣고는 다독이듯 제 어깨를 어루만지며 아까와는 달리 감정이 누그러진 것 같은 목소리로 저를 달래오는 너에 다정함이 묻어나는 네 행동과 따뜻한 네 품 속에 그제야 마음이 안정이 되고 긴장이 풀리는지 저도 모르게 참고 있던 숨을 내쉬며 네 말에 아무런 대답도 않은 채 조심스레 네 허리에 팔을 꼭 감은 후 너를 조금 더 끌어안아 네 품에 기대고는 어깨를 잘게 떨며 소리 없이 흐느끼는)

8년 전
글쓴징
109에게
(울음 그쳤냐는 내 물음에 네가 대답을 하지 않자 내가 미운가보다 라고 생각하고는 그저 열심히 네 어깨를 어루만져주고 있는데 내 품에 얼굴을 묻고 있던 네가 코를 먹는 소리를 내고는 어깨를 잘게 떨자 고개를 숙이고 널 보려하자 네가 보지마라는 듯 느릿하게 고개를 돌리자 하는 수 없이 널 보지 않고 네 이마에 살짝 입 맞춰주며 네 목을 잡고 네 목덜미를 살살 쓸어주는)

8년 전
징111
글쓴이에게
(제 얼굴을 확인하려는 건지 맞닿아있는 몸이 살짝 떨어지는 게 느껴지자 더욱 네게 꼭 붙으며 네가 보지 못 하게 고개를 살짝 틀어버리는데 다행히 더 이상 아무런 행동도 않는 너에 안심을 하고 계속 훌쩍거리기만 하니 이내 제 이마에 닿는 부드러운 촉감에 살며시 눈을 감고 입술을 앙 말아 넣어 애써 훌쩍이는 울음소리도 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곧이어 쉬지 않고 많이 운 탓에 열기가 오른 제 목덜미에 느껴지는 차가운 네 손길에 몸을 움찔대며 여지없이 옅은 신음을 흘리는) ... 흐, 하지 마아... 응? (그제야 감고 있던 눈을 뜨고 여전히 붉어진 눈시울을 숨기지 못 한 채로 약하게 히끅거리며 너를 올려다보는)

8년 전
글쓴징
111에게
(내가 네 목덜미에 손을 올리자마자 바로 반응이 오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 목에 손을 떼고 말하는) 신음소리가 눈치없게 끼어든다. 그치? (네가 고개를 들자 왠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네 얼굴을 빤히 보다가 네 눈가를 살살 쓸어주는) 되게 못생겨졌네. (여전히 네가 작게나마 히끅거리자 네 머리를 쓰다듬는) 먹을 거 뺏긴 준이도 아니고. 왜 이렇게 진정을 못해.

8년 전
징114
글쓴이에게
(민망함에 얼굴이며 목이며 귀까지 있는 대로 붉게 물들이고는 차마 너와 시선을 맞추기가 조금 그런 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애써 네 시선을 피하지만 제게 고정이 되어 떨어질 줄 모르는 네 시선이 느껴져 슬그머니 다시금 너와 눈을 맞추는데 네 입에서 나온 장난스러운 말과는 달리 어느새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애정이 담긴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는 너에 잠시 멍하게 너를 바라보다가도 이내 제 눈가를 부드럽게 살살 매만지는 네 손길에 점차 마음이 편안해지는지 고르게 숨을 한 번 내쉰 후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고 아직까지 완전히 진정이 되지 않아 약하게 떨리는 몸을 천천히 진정시키려고 노력하면서 조심스레 입을 여는) ... 이제 화 풀렸어?

8년 전
글쓴징
114에게
(네가 한결 편해진 숨결로 날 올려다보며 화 풀렸냐고 묻자 약하게 떨리는 네 몸이 신경쓰여 네 머리를 더 부드럽게 살살 쓰다듬는) 조금. 조-금 풀렸어. 근데 자기 계속 울면 또 화내려고. (내 말을 듣고는 살짝 울상인 표정을 얼른 고쳐보이는 너에 웃으며 네 마리카락을 마구 헝클이는) 귀여워. 얼른 뚝해, 뚝.

7년 전
징116
글쓴이에게
(조금 더 다정한 손길로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도 제가 울면 또 화를 내겠다며 말을 하는 너에 급히 울상을 짓고 있던 표정을 풀어 애써 괜찮은 척을 해보는데 귓가에 들려오는 네 웃음소리와 제 뒷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던 조심스러운 손길이 어느새 장난기가 가득해 제 머리칼을 마구 헤집어 놓자 너를 조용히 한 번 바라보고는 아기마냥 네 품을 꼬옥 파고들어 잠겨있는 목소리로 말을 뱉는) ... 안 울 테니까 이러고 조금만 있을래. (대답 대신 저를 품에 쏙 넣어 방금 전 헝클어놓았던 제 머리칼을 단정하게 정리를 해주는 네 손길을 받으며 강아지처럼 네 품에서 부비적거리다가 천천히 파묻고 있던 얼굴을 떼어내고 애틋하게 너를 올려다보다가 까치발을 들어 네 입술에 쪽 하고 입을 맞췄다 뗀 후 아직 불안한 듯 애처럼 칭얼거리는) ... 빨리 화 다 풀면 안 돼? ... 내가 미안해. 자기 그러니까 나 무섭단 말이야아... 응?

7년 전
글쓴징
116에게
(네가 내 옷을 붙잡고 네 품에 볼을 기대고는 이러고 있겠다는 너에 대답대신 헝크러진 네 머리를 정리해주며 한참이나 네 머리를 쓰다듬는데 네가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자 웃으며 왜, 라고 하려는 찰나에 네가 내 입술에 쪽하고 입을 맞추는 행동에 피식하며 한참을 칭얼거리는 네 볼을 잡고 네 입술에 여러번 쪽쪽쪽 입 맞추는) 화 풀렸어. (네 머리를 끌어안고는 네가 편안해 할 수 있게 조용한 목소리로 말하는) 난 자기랑 나랑 준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평생. 누구 때문에 후회하고, 슬픈일도 없었으면 좋겠어. 항상 자기한테 미안해. 너무 어린 나이에 아가를 낳게한 건 아닐까하고. 그래서 불안해. 나랑 준이 버리고 떠날까봐.

7년 전
징118
글쓴이에게
(작게 웃음을 지어 보이다가 이내 제 입술에 연달아 몇 번이나 입맞춤을 하고는 완전히 누그러진 목소리로 대답을 하면서 천천히 제 머리를 가슴팍에 기대게 한 뒤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속삭여오는 너에 괜스레 마음이 아릿한 듯 아랫입술을 꾹 깨물고 있다가 조심스레 네 품에서 빠져나와 다정한 눈빛으로 너를 바라보며 두 손을 뻗어 네 얼굴을 살며시 잡고는 제 쪽으로 살짝 당겨 꾹 입술을 맞댔다가 뗀 후 조곤조곤하게 말을 꺼내는) 나는 자기가 너무 이른 나이에 애 아빠 돼서 혹시라도 나중에 부담스럽다고 나랑 준이 버리고 가면 어떡하나 걱정하는데. 우리 둘 다 되게 바보 같다. 그치. (옅게 미소를 지으며 엄지로 네 눈가를 살살 쓸어주면서 계속해서 너를 다독이는) 남편이랑 아들이 너무너무 좋아서 어디 갈 일 없을 것 같은데? 자기 말대로 누구 때문에 후회하고, 슬퍼할 일 같은 거 없으니까 미안한 감정도, 불안해하는 마음도 안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 남편이... 또, 자기가 그런 생각 안 할 수 있게 내가 더 잘할게. 그러니까 자기도 어디 가면 안 돼. 알았지?

7년 전
글쓴징
118에게
(내 입술에 입 맞춰주며 하는 말을 듣다가 웃는) 우리 둘다 바보야. 서로 같은 걱정만 하고. (네가 내 눈가를 쓸어주자 눈을 접어 웃다가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네 손을 잡아 깍지끼는) 자기는 더 잘할 필요 없어.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어. 내가, 내가 더 잘할게. 내가 자기 힘들지 않아하도록 노력할게. (널 내려다보고는 네 볼을 손가락으로 톡 튕기는) 오늘 데이트하려고 했는데, 이게 뭐야. 자기가 막 엉엉 우는 바람에 분위기만 쳐졌잖아.

7년 전
징120
글쓴이에게
(제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연신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가지 않는 네 모습에 살며시 손을 거두고 저 역시 그런 네 모습이 좋은 듯 살짝 올라간 입꼬리가 내려올 생각을 않고 저보다 큰 손으로 제 손을 꽉 잡아 깍지를 껴오는 네 손과 들려오는 저를 안심시키는 네 말에 마음이 애틋해져 틈 없이 서로를 꼭 잡고 있는 손을 내려다보고만 있는데 이내 제 볼에 닿아오는 네 손가락과 이어지는 장난기 어린 네 말에 미안한 듯 애교스러운 표정을 하고 너를 바라보다가 괜히 머쓱해 자유로운 한 손으로 눈가를 매만지며 앙탈을 부리듯 몸을 한 번 흔들고는 머뭇거리는 듯 입술만 달싹이다가 네 눈치를 살피며 배시시 웃음을 띤 채로 입을 여는) ... 근데 자기야... 나 배고파. (조금 전까지 서럽게 울어댔던 탓인지 힘도 빠지고 축 늘어지는 몸과 찾아오는 허기에 웅얼웅얼 말을 하고는 부끄러운 탓에 맞잡고 있는 네 손만 조물조물 거리는)

7년 전
글쓴징
120에게
(울어서 분위기가 쳐졌다며 널 나무라는 듯한 내 말에 제 딴에는 애교있는 표정이라고 지었겠지만 내 눈에는 한결같이 강아지 같아 보여 널 내려다보며 웃는데 내 손을 더 꾹 잡고 몇 번 흔들다가 입술을 몇 번 움찔거리곤 이내 배시시 웃으며 배고프다고 하자 오랜만에 한 말이 배고프다는 소리인 네가 귀여워 널 확 껴안고는 네 볼을 앙앙 깨물었다 놓는) 밥 먹으러 가자. 뭐 먹고 싶어, 아가.

7년 전
징124
글쓴이에게
(멋쩍은 탓에 애꿎은 네 손만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갑작스레 저를 확 끌어당겨 안아버리는 너의 행동에 살짝 놀란 듯 동그랗게 뜬 눈으로 너를 올려다보려는 찰나 제 볼을 찹쌀떡 먹듯 장난스레 앙앙 깨무는 너에 반사적으로 눈가를 찡긋거리는) 아야... 자기야 갑자기 그렇게 무는 게 어딨어. (종종 제 볼을 깨무는 게 습관인 너에 이제는 익숙할 법도 하지만 묘하게 기분이 이상해 한 손으로 제 볼을 만지작거리면서 작은 목소리로 네게 툴툴거리고는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을 잇는) ... 음... 모르겠어. 나 그냥 다 좋은데. 자기는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7년 전
글쓴징
124에게
(네 볼을 물던 입을 떼고 네 볼에 묻은 내 침을 쓱 닦아주며 웃는) 내 찹쌀떡 내가 물겠다는데, 왜. (느낌이 이상한지 괜히 네가 볼을 만지작 거리다가 한 번 칭얼거리고는 작고 붉은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하는 걸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웃는) 뭐 먹지. 난 자기가 먹고 싶은 거 먹었으면 좋겠는데. 진쨔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어도 돼? 우리 엽떡 먹을까, 자기야. (장난기가 도져 매운음직을 먹지 못하는 널 알음에도 불구하고 매운음식을 말하며 먹고 싶다는 눈빛으로 널 보고는 네 대답을 재촉하는 듯 네 손을 한 번 잡고 흔드는)

7년 전
징135
글쓴이에게
(네 대답을 기다리면서 뭘 먹으면 좋을까, 혼자 머릿속으로 열심히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말 자기가 먹고 싶은 걸 먹어도 되냐며 제 허락을 구해오는 네 물음에 고개를 다시금 끄덕끄덕 거리며 너를 바라보니 간절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저는 거의 입에도 대지 못 하는 음식이 먹고 싶다며 말을 하는 너에 난감한 듯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 하고 있는데 얼른 대답을 하라는 듯 맞잡고 있는 손을 살살 흔드는 너에 마지못해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 알았어, 먹어 엽떡. 음, 근데 자기야 그거 너무 맵지 않아? 둘이 먹기는 양도 많고... (차마 제 입으로 다른 걸 먹자고 하기엔 떠오르는 음식도 없는지라 혹여 네가 먹고 싶은 게 또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빙빙 돌려서 네게 말을 건네고 네 눈치를 살피는)

7년 전
글쓴징
135에게
(네가 말을 최대한 돌려서 내 눈치를 보며 말하자 실망스러운 눈빛으로 널 보며 어깨를 축 늘어트리는) ... 그래서 싫어? 오랜만에 매운 거 먹고 스트레스 풀고 싶은데. (눈꼬리와 입꼬리마저 쭉쭉 늘어트리고는 널 보다가 네 입술을 검지손가락으로 꾹 누르는)

7년 전
징136
글쓴이에게
(곧바로 풀이 죽어 아쉬움이 잔뜩 담긴 목소리로 말을 웅얼이고는 그렇지 않아도 처져있는 눈꼬리와 입꼬리를 더 축 늘어뜨려 한껏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너에 안절부절못하며 다급히 얼른 먹으러 가자고 말을 하려는 순간 제 입술을 꾹 눌러오는 네 검지에 의아함이 가득한 눈으로 너를 올려다보기만 하다가 조심스레 입술을 떼는) ... 으으, 나 마하기 부펴난데... 웅? 여떡 머그러 가. 혀나아. 나 앙 시러. (그저 네가 하는 대로 다 맞춰주고 싶은 듯 제 입술을 막듯이 검지를 올려놓은 네 행동도 제지하지 않고 질질 새는 발음으로 겨우 말을 하면서 너를 달래 보는)

7년 전
글쓴징
136에게
(네 입술을 괜히 꾹꾹 막고 있는데 네가 발음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다 새는 발음으로 매운 걸 못 먹는 걸 뻔히 아는데에도 엽떡 먹으러 가자고, 싫지않다고 하는 네가 예뻐보여 네 입술을 누르던 손을 떼고 네 머리를 쓰다듬는) 진짜 이 예쁜이를 어쩌면 좋아. 많이 사랑해줄까? (이 말을 끝내고 널 꽉 껴안아 네 얼굴 여기저기에 입 맞추는)

7년 전
징197
글쓴이에게
(가만히 저를 내려다보다 곧바로 제 입술을 누르고 있던 손을 거두고 강아지를 다루듯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혼자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이 말을 뱉는 너에 제 딴에는 그런 네 반응이 조금 당황스러운 듯 멍하게 눈만 꿈뻑이고 있으니 제 대답을 듣기도 전에 저를 빈틈 없이 세게 끌어안고는 쪽쪽거리며 제 얼굴 여기저기에 입을 맞춰대는 네 행동에 반사적으로 두 눈을 꾹 감고 쉼 없이 이어지는 네 뽀뽀에 어쩔 줄을 몰라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여보지만 그런 제 고갯짓이 무색하게 저를 꼭 안고 있던 팔을 풀어내 두 손으로 단단히 제 얼굴을 꼭 잡아버리는 너에 체념한 듯 움직이던 행동을 멈추고 그저 가만히 두 눈만 꼬옥 감고 장난스러운 네 뽀뽀를 받아내고만 있는)

7년 전
글쓴징
197에게
(내가 마구 퍼붓는 입맞춤에 네가 눈을 꾹 감고 내 입술을 피하려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자 어림도 없다는 긋 네 얼굴을 꽉 잡는데 결국 네가 포기했는지 눈을 조금 편한하게 감고 내 뽀뽀를 받아내고 있자 웃으며 이번엔 오랜만에 주인을 만난 강아지마냥 네 얼굴을 여기저기 핥고 입술을 떼고 웃는) 아이, 예뻐. 우리 자기. (널 내려다보며 네가 아무리 나쁜짓을 해도 좋다는 눈빛으로 널 보다 네 손을 잡는) 엽떡 먹으러 가자.

7년 전
징213
글쓴이에게
(제가 버둥이던 걸 멈추자마자 입을 맞추던 행동 대신 강아지마냥 조금 전 입술이 닿고 지나갔던 제 얼굴 이곳저곳에 혀를 내어 핥는 너에 느껴지는 간지러움에 입술을 꾹 말아 넣고 연신 눈가를 찡긋거리며 뽀뽀를 하는 건지 핥는 건지 이제는 구분도 되지 않는 네 스킨십이 간지럽다는 걸 제 나름대로 표현하고 있는데 한참을 제 얼굴을 놓을 생각을 않는 것 같던 네가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고 제 얼굴을 잡고 있던 손도 거두자 그제야 살며시 눈을 반쯤 떠 너를 올려다보는데 마냥 다정함과 애정이 가득 묻어나는 눈빛으로 저를 내려다보다 제 손을 감싸듯이 꼭 잡으며 얼른 걸음을 재촉하는 너에 꼬물꼬물 맞잡고 있는 네 손에 깍지를 끼고는 한 걸음씩 옮기면서 작은 목소리로 툴툴거리는) 집도 아닌데 밖에서 자꾸 그렇게 스킨십 하고 그럴 거야? 누가 보면 어쩌려구 그래. 응? (꽤 오랫동안 제 얼굴에 머무르고 있던 네 입술의 느낌이 아직도 나는 듯 자유로운 반대 손으로 얼굴을 만지작거리는)

7년 전
글쓴징
213에게
(어두운 골목에 있다가 골목을 빠져나오니 쏟아지는 햇빝에 네가 눈이 부신지 아가처럼 으응, 하며 눈을 찡그리자 웃으며 네 눈을 가려주는) 골목길이라 못 봤을 거야. (네 눈을 가려주며 길을 걷다가 조금 그늘이 진 곳으로 가서 네 눈을 가렸던 손을 떼고 내가 핥은 부위를 쓱쓱 닦아주며 네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고 널 내려다보고는 조금씩 변하는 네 표정이 웃긴지 다른 곳에는 시선을 돌리지 않고 너만보며 걷는)

7년 전
징219
글쓴이에게
(골목을 벗어나자마자 느껴지는 따사로운 햇살에 눈이 부신 듯 작은 투정을 부리며 절로 눈가를 찡그리자 이내 제 눈가 위로 덮여지는 큰 손에 의해 햇빛이 차단이 되자 그제야 괜찮은 듯 제대로 뜨지도 못 하고 있던 눈을 살며시 제대로 뜨는 순간 조금 전 제가 웅얼거렸던 걱정에 안심을 시키듯 저를 달래는 네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오자 아무 말없이 맞잡고 있는 네 손을 더욱 꼭 잡아 엄지로 네 손등을 살짝 만지작거리는데 곧이어 어느 정도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 쪽으로 걸음을 옮긴 후에야 햇빛을 가리려 제 눈가를 덮어주던 손을 내리고 제 얼굴 여기저기를 쓰다듬듯 꼼꼼히 닦아주는 네 손길에 얼굴을 맡긴 채 멍하게 허공에 시선을 둔 채 습관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눈을 꿈뻑이기도 했다가 볼에 살짝 바람을 넣어 부풀리기도 했다가, 입술을 오물거리는 둥 나름대로 혼자 얼굴을 움직이면서 네가 제 얼굴을 다 닦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윽고 손을 거두는 너에 멍을 때리고 있던 것을 그만두고 옅게 미소를 띤 얼굴로 너를 올려다보며 묻는) 다 닦았어? (입가에 알듯 말 듯 미묘한 미소를 띤 채로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그늘 쪽에서 걷느라 아까와는 달리 눈을 뜨고 있기가 편한 것과 더불어 딱히 무얼 하지 않고 너와 같이 발을 맞춰 걷기만 해도 좋은 듯 고개를 좌우로 살랑거리듯 까딱이는데 줄곧 제게서 떨어질 줄 모르는 네 시선이 느껴져 곁눈질로 너를 힐끔거리다가 아예 네 쪽으로 고개를 돌려 의아한 눈빛으로 너를 올려다보며 묻는) ... 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 나 얼굴에 뭐 묻었어?

7년 전
글쓴징
219에게
(네 얼굴을 닦아주는데 네가 다 닦았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인 뒤 손을 내리고 널 보는데 혼자 신나보이는 너에 웃으며 고개를 절레 젓는) 아니, 그냥. 누구 아내인지 되게 예뻐서. (널 보던 시선을 거두고 앞을 보며 걷다 엽떡 가게가 보이자 웃으며발걸음을 빨리 하는) 가자, 가자. 오빠가 쏠게. (네가 날 따라 총총거리는 걸 보고는 피식 웃는)

7년 전
징228
글쓴이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으며 웃음 띤 얼굴로 다소 뜬금없는 말을 하는 너를 멀뚱하게 쳐다만 보는데 이내 제게 닿아있던 시선이 거두어지고 묵묵히 걷기만 하는 너에 저 역시 열심히 너와 발을 맞춰 걷는데 어느덧 시야에 가게가 들어온 듯 발걸음을 재촉하는 너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 듯 절로 눈꼬리가 축 내려가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너를 따라 총총 걸음을 옮겨 가게로 들어가니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그리 많은 사람이 붐비지 않아 조금은 한산한 가게 안을 살피곤 적당히 안쪽으로 들어가 너와 마주 보게끔 자리를 잡고 앉는)

/ 톡 답글 달고 나면 사담 답 다는 거 깜빡한다고 해서 얼른 잇고 싶었는데 자기 답 기다리다가 깜빡 잠들었나 봐요. 오늘은 더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요. 미운 짓 안 할게 이제. 쪽쪽쪽쪽쪽❤️ 뽀뽀도 너무 해주고 싶었어... ㅜㅜ 오늘 하루 잘 보내요.

7년 전
글쓴징
228에게
(항상 자리는 네가 먼저 정하는 터라 네가 먼저 들어가 주위를 휙휙 둘러보며 이내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랐는지 확신에 찬 발걸음으로 날 이끌자 네가 귀여워 입가에 미소를 띈 채로 네가 정한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네 얼굴을 한 번 보고 하다가 네게 주문을 시키면 거절도, 결정도 한 번에 하지 못하는 네가 한참 동안 뭘 먹지, 뭘 먹지 하며 고민할 너인 걸 알기에 평소대로 넌 내가 주문할 때까지 멍하니 앉아있고 내가 메뉴를 고르고는 종업원을 불러 메뉴판을 콕콕 찔러가며 말하는) 엽떡 작은 걸로 하나라, 쿨피스라, 주먹밥이랑, 튀김세트 주세요. (종업원이 메뉴를 적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시무룩하게 축 쳐져 있는 네 손을 잡아 살짝 흔드는) 왜- 많이 매울까봐 걱정돼?

7년 전
징229
글쓴이에게
(한 번에 똑 부러지게 결정을 내려 주문을 하지 못 하는 저를 잘 알고 있기에 다행히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보다 종업원을 불러 직접 주문을 하는 너를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쳐다보고 있는데 곧이어 네가 주문을 끝마치자 조금만 기다리라며 자리를 뜨는 종업원을 뒷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시무룩한 모습을 하고 넋을 놓고 있으니 그런 제 손을 겹쳐잡아 살살 흔드는 너에 꼼지락거리며 손을 움직여 너와 손깍지를 낀 후 애써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데 원하는 걸 먹으러 와서 기분이 좋은지 입가에 미소가 걸려있는 네가 걱정스레 저를 쳐다보는 눈길에 얼른 화제를 돌리려는 듯 잡고 있는 네 손을 끌어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두 손으로 네 손을 조물조물 거리다가 네 손등에 쪽쪽 뽀뽀를 한 후 여전히 네 손등에 입술을 살짝 묻은 채로 동그랗게 뜬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묻는) 현아, 이거 먹고 뭐 할 거야? 아, 근데 나 눈 안 부었어? (네게 물음을 던져놓고 네 대답이 나오기도 전에 불현듯 아까 펑펑 운 탓에 살짝 부은 느낌이 나는 제 눈가가 걱정이 되는 듯 잡고 있던 네 손을 놓고 옆자리에 두었던 가방을 열어 안을 뒤적이고는 늘 들고 다니는 작은 파우치를 찾아 거울을 꺼내 제 눈을 비춰보는) ... 잉, 부었네... (살짝 부은 눈 두덩과 옅은 붉은 기가 남아있는 눈가에 눈꼬리를 축 늘어뜨리고 어쩌지 하는 마음에 계속 거울 속 제 눈에서 시선을 떼지 못 하는)

7년 전
글쓴징
229에게
(매울까봐 걱정되냐는 내 말에 네가 울상인 표정을 지우더니 내 손을 잡아 몇 번 조물조물 거리고는 내 손등에 입을 맞추는 너에 웃는도중 네가 내게 밥 먹고 뭐할 거냐 묻자 네게 대답을 해주려는데 네가 혼자 또 중얼 거리며 분주한 손으로 가방을 뒤적이다 파우치를 꺼내어 거울을 보며 부었다며 눈꼬리를 축 내리고는 거울을 이리저리 비춰보자 턱을 괴고 널 보며 말하는) 눈도 붓고, 화장도 지워졌어. 근데 예뻐. 예쁜데 자꾸 거울만 볼 거야? 나 거울한테까지 질투하라고? 나 또 화낸다?

7년 전
징230
글쓴이에게
(지그시 저를 바라보는 네 눈길이 느껴지지만 좀처럼 붉은 기가 도는 부은 제 눈을 비추는 거울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듯 요리조리 제 눈을 살피며 부드럽게 살살 제 눈두덩을 문지르는데 들려오는 질투 어린 네 말들에 그제야 살며시 시선을 옮겨 제 앞에서 저만 뚫어져라 빤히 보고 있는 너와 눈을 맞추며 배시시 미소를 짓고는 서둘러 거울과 파우치를 정리해 가방에 넣고서 한 쪽 팔을 올려 턱을 괸 채 다른 한 손으로는 연신 눈가를 살살 매만지며 입을 여는) 자기 이런 거 보면 준이랑 너무 닮았어. 누가 그 아빠에 그 아들 아니랄까 봐... 준이도 맨날 내가 자기 안 보고 있으면 나보고 얼른 보라고 손가락 잡아당기면서 화내잖아. 이제 보니까 자기 닮은 거네. 그치. 귀여워 죽겠어, 둘 다.

7년 전
글쓴징
230에게
(자꾸 신경이 쓰이는지 눈가를 매만지는 네 손을 잡아 깍지를 끼는) 그래서 준이한테 너 뺏겼잖아. 너 샤워하고 있을 때나, 자리 비울 때 엄마 데려 오라고 난리난리를 부려. ... 엄마 좋아하는 건 닮지말지... 넌 내 건데. 그치? 아들한테 뺏겼어, 너. (널 살짝 흘겨보다 잡고 있던 손을 놓는) 그러게 왜 이렇게 예뻐가지고 집에서 나 외롭게 만들어?

7년 전
징236
글쓴이에게
(어렴풋이 느껴지는 제 쪽을 뻗어지는 네 손과 곧이어 제 손목을 잡아 살며시 눈가에 머무르고 있던 손을 떼어내고 그대로 제 손에 단단히 깍지를 껴오는 너에 의아한 미소를 지은 채로 너를 바라보고 있으니 이어서 들려오는 서운함이 담긴 네 목소리에 그런 너를 마냥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는데 혼자 투덜거리다가 조금은 밉다는 듯 저를 흘겨보더니 이내 잡고 있던 손을 놓아버리곤 제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너에 다시금 네 손을 잡아 만지작거리며 다정한 목소리로 너를 달래는) 응, 나 자기 거야. 준이 거 말고 우리 백현이 거. 아직 아가라서 그래. 나중에 나이 먹고 더 크면 나 안 찾을걸? (너를 달래는 제 말에도 영 미심쩍은 표정을 지워내지 못 하고 있는 너에 깍지를 끼고 있는 손이 아닌 다른 손으로 네 손등을 덮고 살살 어루만지며 말을 잇는) 그럼 오늘은 준이 어머님 집에서 재울까? 자기 외롭다고 하니까 오랜만에 우리 둘이 집에서 현이 미니미 없이 오붓하게 시간 보내게.

7년 전
글쓴징
236에게
(네 손을 떼고 입술을 삐죽이는 날 다정런 눈빛으로 보다가 다시 내 손을 만지작 거리며 투정어린 투정을 부리고 있는 날 달래 듯한 너에 그저 입술을 꾹꾹 다물고 테이블 모서리만 보는데 내 손등에 따뜻한 네 손이 닿자 그제서야 널 보고는 입술을 삐죽이며 네 말에 대답하는) 됐어, 그래놓고 집에소 하루종일 낑낑대면서 준이 보고싶다고 칭얼칭얼대다가 결국 울 거면서. (가끔씩 한 번 엄마 집에 준이를 재울 때마다 집에서 내게 안겨 준이가 보고 싶다며 우는 네가 생각나 네 손등을 살살 꼬집는)

7년 전
징252
글쓴이에게
(좀처럼 저를 볼 생각을 않는 너에 슬슬 애가 타 입꼬리를 축 늘어뜨리고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너와 시선을 맞춰 보려고 하는데 그제야 제게 눈길을 주는 너에 언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냐는 듯 입꼬리를 살짝 올려 생글거리는 얼굴을 한 채로 너를 응시하니 입술을 삐죽거리며 툴툴거리듯 말을 하면서 제 손등을 아프지 않게 꼬집는 너에 멍하게 있다가 문득, 준이를 어머님 집에 재우기로 한 뒤 집으로 와 괜찮은 듯 잘 있다가도 순간마다 아른거리는 아이의 모습에 눈꼬리에 눈물을 방울방울 매달고 네게 준이가 보고 싶다며 칭얼거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며 난처해하면서도 저를 달래주던 네가 생각이 나 머쓱한 듯 입술을 앙 말아 넣고 꾹꾹이를 한 얼굴로 말없이 너를 바라보며 눈만 꿈뻑이다가 제가 살짝 민망해한다는 걸 알아차린 듯 입꼬리를 올려 씩 미소를 지은 채 저를 보는 너에 결국 배시시 미소를 지어 보이다가 애교를 부리듯 어깨를 살랑살랑 흔드는) 이잉, 미안해 자기야.

7년 전
징67
진짜로 바람피우러 갔어요...? ... (눈물)
8년 전
징68
없네... 가 버렸네... ;ㅅ; 미안해요 ;ㅅ; 앞으로는 여기 꼭 붙어있을게... ;ㅅ;
8년 전
징72
;ㅅ; 자려나...? 언제든지 오면 불러요. 알았죠? 많이 많이 엄청 엄청 좋아해요. ❤❤❤❤❤
8년 전
글쓴징
나도 너 많이, 엄청 좋아해요.
8년 전
징74
어제 너무 피곤해서 답 못 달고 그냥 잤어요... 얼른 주말 오면 좋겠다.❤️ 오늘 하루 잘 보내요❤️❤️
8년 전
징76
음... 바빠요? 아니면 또 안 오나... ;ㅁ; 어... 주말 잘 보내요!
8년 전
글쓴징
어제 불금이라고 달리느라 죽을 뻔 했어. 계속 기절해 있다가 이제야 정신 차리고 일어났네...
8년 전
징77
글쓴이에게
안 그래도 막 또 보고 싶어져서 들어왔는데 답 달려서 놀랐어요. 지금은 좀 괜찮아요?

8년 전
징78
글쓴이에게
나 조카 보러 와서 집이 아니라 이따가 집 가면 얼른 이어올게요! 미안해요 ;ㅅ;

8년 전
징80
글쓴이에게
에구 많이 늦었다... 집 오자마자 속상한 일이 생겨서 마음이 진정이 안 돼서 이제 왔어요. 미안해요. 오늘은 그래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잘 자요. ❤

8년 전
글쓴징
80에게
어구, 그랬어- 쓰차 먹었어서 기다리고 오느라 조금 늦었네.

8년 전
징81
글쓴이에게
안 자네요? 나 막 노트북 끄려던 참인데 답 달려서 놀랐어요. 얼른 이어야지! (방방)

8년 전
글쓴징
81에게
방방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

8년 전
징82
글쓴이에게
응, 신나요! 되게 오랜만에 만났어! 그래서 신나!

8년 전
징91
글쓴이에게
바빠요? ... 어제는 내가 몸이 안 좋아서 못 들어와가지구 몰랐는데 어... 이렇게 불러보는 거 괜히 싫어할까 봐 조마조마하네요... 언제든지 와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

8년 전
징92
글쓴이에게
일하다가 잠깐 들어왔는데 어... 그냥 보고 싶어서 왔어요... ❤️

8년 전
글쓴징
92에게
사랑해, 에리. 요새 너무 바빠서 못 이어줬네. 조금만 기다려. 에리나 나나 저녁이나 밤에 시간이 되니까 그 때 만나.

8년 전
글쓴징
92에게

8년 전
징93
글쓴이에게
자기 왔다!❤️ 일주일 넘게 안 오길래 혹시 쓰차 먹은 건 아닌가 생각했었어요. 이따가 봐요❤️ 마치고 올게요. ❤️

8년 전
글쓴징
93에게
아, 맞아. 그 때 쓰차 먹기도 했었어. 이따가 봐. 나중에 시간 날 때 이어놓고 있을게.

8년 전
징94
글쓴이에게
나 이제 집 들어왔어요! 쪽.

8년 전
징95
글쓴이에게
자는 줄 알아서 나도 이제 막 노트북 끄려던 참이었는데 답 온 거 보고 놀랐어요. 안 피곤해요?

8년 전
글쓴징
95에게
안 피곤해. 사실 11시 쯤에 들어와서 바로 자다가 깼거든.

8년 전
징96
글쓴이에게
아코... 어떡하지... 오랜만에 봐서 너무너무 좋아서 달려가서 안기고 싶은데... 잠이 와...

8년 전
글쓴징
96에게
잠오면 자야지, 어쩌겠어. 잘자, 에리. 오늘은 평소보다 더 빨리 자네.

8년 전
징97
글쓴이에게
응... 오늘 너무 힘들어서 울 뻔했거든요. 그래서 사실 너무 피곤해요. 음... 그래도 일단은 이어볼래요. 하다가 잠들면 어쩔 수 없는 거구...

8년 전
글쓴징
97에게
그냥 자지. 노트북 보면 눈 아플 거 아니야.

8년 전
징98
글쓴이에게
그래도 돼요? 아, 나는 어린이날 임시 공휴일 상관이 없어서 내일도 모레도 바쁠 거예요... 주말 돼야 많이 볼 수 있어. 8ㅅ8

8년 전
글쓴징
98에게
난 다 쉬어서. 근데 애들하고 약속이 잡히면 나도 좀 아, 모르겠다. 그냥 이어지는대로 이으면 되지.

8년 전
징99
글쓴이에게
짱 부러워... 그냥 많이 못 보니까 아쉬워서 그렇지... 아, 나 궁금한 거 있는데 하나 물어봐도 돼요?

8년 전
글쓴징
99에게
나도 아쉬워 죽겠는데. 티 안나? 응, 그래. 물어봐도 돼요.

8년 전
징100
글쓴이에게
어... 내가 자꾸 불러서, 그래서 마지못해서 이어주고 있는 거 아니죠?

8년 전
글쓴징
100에게
아닌데. 내가 없을 때 조금밖에 안 불러서 서운할 정도야. 아, 사실 좀 힘든 점이 서로 이어지는 시간이 다르고, 텀이 길어서 조금 그럴 때는 있고.

8년 전
징101
글쓴이에게
정말? 나는 싫어할까 봐 많이 못 부르겠어요. 괜히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닌가 싶어서 더 안 올까 봐 못 부르고... 사실 맘 같아서는 맨날 맨날 부르고 싶지. 음, 실은 그거 나도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미안해요... 8ㅅ8

8년 전
글쓴징
101에게
난 집착 받는 거 좋아해서. 그리고 이건 에리가 미안해 할 문제가 아니지. 안 그래? 서로 시간이 안 맞는 걸 누굴 탓해.

8년 전
징102
글쓴이에게
시간을 탓해야겠네! 그죠? 집착 받는 거 좋아해요? 아... 나두... 변태는 아니에요...

8년 전
글쓴징
102에게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집착 받으면 사랑 받고 있는 느낌이라 좋은 거지.

8년 전
징103
글쓴이에게
응, 맞아요! 그래서 좋아요ㅎㅎ 스킨십 많이 하는 것도 좋구... ❤

8년 전
글쓴징
103에게
그래서 내가 너한테 뽀뽀 많이 해주잖아요.

8년 전
징104
글쓴이에게
그래서 좋아요 엄청.❤❤❤❤❤ 아,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자꾸 눈이 감기네... 미안해요. 내가 더 같이 오래오래 있을 수 있게 노력할게요. 잘 될지 모르겠지만... 톡은 틈나는 대로 이어둘게요. 오늘은 먼저 잘게요. 잘 자요. 쪽.

8년 전
글쓴징
104에게
알았어, 우리 에리. 잘자. 쪽. 내 꿈 꾸고. 쪽쪽.

8년 전
글쓴징
104에게

8년 전
징105
글쓴이에게
❤❤❤❤❤

8년 전
글쓴징
105에게
오늘은 내가 집착 좀 해야겠다.

8년 전
글쓴징
105에게
오늘 하루종일 너만 기다렸어.

8년 전
글쓴징
105에게
난 매일 일찍 자는데 넌 항상 11시 쯤에 오니까 몸이 반응해서 인티에 들어오는데 넌 안 왔어.

8년 전
글쓴징
105에게
뭐야 이게.

8년 전
글쓴징
105에게
잘 자고, 일하느라 수고했고, 보고 싶다는 말이야.

8년 전
징106
아, 어떡해 나 일어나자마자 들어왔어요! 어제 답글 남기고 자야지 생각해서 핸드폰 잡고 있었는데 그대로 잠들었어. 8ㅅ8 어제 지이이인짜 너어어어무 바빠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ㅜㅜ 그리고 또 오랜만에 친구 만나느라 12시 넘어서 집 들어와가지구 집 들어오자마자 정말 기절했네. 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요ㅜㅜㅜ 미안해ㅜㅜㅜㅜㅜ❤️❤️❤️❤️❤️ 오능 밤에라도 꼭 이어둘게요. 기다리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사랑해❤️
8년 전
징108
많이 늦었죠... ;ㅅ; 기절하고 오늘도 아침에 온몸에 힘이 없구 그래서 저거 남기고 또 잠깐 졸다가 다시 준비하고 일하러 갔어요 ;ㅅ; ... 어... 너무 늦게 달아서 미안한데... 올 거죠, 다시? ... 아까 찾아봤는데 그... 자기 다른 톡 온 것 같던데... 음... 미안해요 많이. 그리고 많이 많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해요. ❤❤❤❤❤ 자고 있다면 깨지 말고 편안하게 푹 자요. 사랑해. ❤
8년 전
글쓴징
응, 너 많이 늦었어. 다시 왔잖아. 톡 온 건 또 어떻게 알았대. 너가 하도 안 오니까 바람피고 있었어. 너 미워서. 그래도 나 너 많이 좋아해. 그러니까 얼른 와.
8년 전
징110
어버이날이라고 가족들이랑 저녁 먹고 왔어요. 저녁은 잘 챙겼어요? 음, 검색해봤어요 그건... 그거 보구 이제는 나한테 안 오려나 얼마나 걱정했는데... 8ㅅ8 진짜 많이 좋아해요 내가.
8년 전
징112
있잖아요... 사담하고 그러는 거 싫어요? 아니면 나 아직 미워서 톡만 잇는 거야? ... 아, 뭔데 막 밉다는 소리 보니까 눈물 날 것 같지...
8년 전
글쓴징
싫은 거 아니야. 톡 먼저이어주고, 사담 나중에 달아야지 하고 톡 잇고 나서는 까먹어. 자꾸. 왜 눈물이 나.
8년 전
징113
답 쓰고 있다가 잘못 눌러서 날아가서 다시 적고 있었어요. 몰라... 자기 말 하나하나에 좋았다가 슬펐다가 그래요.
8년 전
징115
자고 있겠죠...? 음... 괜히 내가 위에 한 말 때문에 기분 상하거나 그런 건 아닌가 모르겠어. 혹시라도 기분 상하거나 조금이라도 언짢은 부분 있었으면 미안해요. 너무 좋아서 말 한 마디 하는 것도 되게 고심해서 하고... 마음 같아서는 시도 때도 없이 보고 싶다, 왜 안 오냐 부르고 싶은데 자기도 자기 일이 있을 테니까... 나는 되게 자기를 대하는 게 조심스럽고 그래서 자기가 괜찮다고 해도 혹여나 얘 왜 이러지, 이러는 생각이 들까 봐 못 하겠고... 실은 지금 이 말 적는 것도 고민고민하다가 적는 거예요. 아, 복잡해. 말에 되게 두서가 없는 것 같아. 그냥 혹시라도 기분 상한 거 있었으면 풀라구... 한 자, 한 자 적어봐요... 예쁜 새벽 보내고 잘 자요. ❤
8년 전
글쓴징
기분 상하거나 언짢은 부분 없었고, 넌 다 예뻐. 내가 뭐라고 그래. 난 너가 내가 밉다고 칭얼거리면 슬퍼하지말고, 그런 말 하면 혼낼 거라고 밉다고 하지마라고 해줬으면 좋겠고, 부르고 싶을 때 언제든 와서 얼른.오라고 칭얼칭얼 해줬으면 좋겠어. 또 내가 톡 새로 연 거 보면 바람피는 거냐고, 서운하다고 사실대로 말해줬으면 좋겠고. 이렇게 항상 무뚝뚝하게 말해도 나너 많이 좋아해. 그러니까 혼자 조마조마 하지마. 니가 화를내던 칭얼거리던 다 받아줄게.
7년 전
징117
너무너무 좋아서 그래요. 진짜 많이 좋아해서.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어... 성격 자체가 싫어도 싫다는 소리 잘 못 하구... 화도 잘 못 내고... 응, 그래서 어려울 수도 있는데 자기가 원하면 노력해볼게요. 쪽. 좋아해요.
7년 전
글쓴징
예뻐.
7년 전
글쓴징
내가 더 많이 좋아해. 너보다 훨씬.
7년 전
글쓴징
에리, 연애하면서 처음 갓 사귈 때는 풋풋한 설레임이 있잖아. 점점 만나면서는 그런 풋풋함이 오래가지는 않아. 근데 난 오래만난 연인 그 특유의 편안한 설레임이 좋아. 딱히 좋아해, 사랑해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서로 옆에 있다는 건 당연히 느낄 수 있잖아. 난 그게 좋아. 에리 넌 내 옆에 있을 거잖아. 나도 에리 너 옆에 있을 거고. 아니야?
7년 전
징119
나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풋풋한 설렘보다는 자기가 말한 것처럼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서로가 익숙해져서 생긴 편안함에서 묻어나는 설렘이 좋아요. 어... 그런데도 내가 약간 애 같은 구석이 있어서 좋아한다, 사랑한다. 이런 소리 듣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자기가 사랑한다고 말해줬을 때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잖아. ㅎㅎ ... 애정결핍까지는 아닌데... 그리고 그냥 뭔가 내가 더 많이 좋아하고, 나 혼자 애타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나 봐요. 응, 계속 옆에 있을 거예요. 오래오래. 쪽.
7년 전
글쓴징
119에게
너만 좋아하고 애타하는 거 아니야. 나도 느리지만 항상 옆에 있을게. 사랑해.

7년 전
징122
글쓴이에게
뭔가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 들어서 좋아요. 나도 ❤

7년 전
징121

벌써 잠들었으려나...? 주말인데도 많이 못 본 것 같아서 아쉽다. 쪽, 이거 내가 좋아하는 노래예요. 시간 나면 한 번 들어봐요. 가사가 좋아서... 자기 노래 취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가사 예쁜 거 주로 잘 듣거든요. ❤

7년 전
글쓴징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 우리 에리. 노래 들으니까 괜히 기분 좋아져서 댓글 내용 마저 밝아진 것 같아. 노래 좋아, 진심으로. 에리랑 잘 어울려.
7년 전
징123
(つ'ㅅ')つ❤
7년 전
징125

잠들었어요 깜빡 ;ㅅ; 좋은 하루 보내요. 쪽. 이것도 노래 귀여워요.❤️

7년 전
징126

7년 전
징127

7년 전
징128

7년 전
징129

7년 전
징130
쪽.
7년 전
징131
❤❤❤❤❤
7년 전
글쓴징
어 마침 나 이을려고 들어왔었는데
7년 전
징132
(손바닥) 얼른 짝하구 쳐요. 통했어 우리. 쪽쪽쪽. ❤
7년 전
글쓴징
짝! 보고 싶었어, 내 새끼. 쪽쪽쪽쪽쪽.
7년 전
징133
오구, 우리 여보 손바닥도 예쁘게 잘 쳐. 못 하는 게 뭐야? 쪽쪽쪽. ❤ 잘 보냈어요, 오늘 하루?
7년 전
글쓴징
133에게
오늘 휴강인 수업이 조금 있어서 빨리 끝났어.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잤더니 지금 일어났네. 넌 잘 보냈어요?

7년 전
징134
글쓴이에게
그랬구나... 나는 음... 손님이 진짜 없어서 좀 와줬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한가했거든요. 지루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ㅇ` 그러고 틈날 때마다 핸드폰 보면서 자기 답 왔나 확인하구 그랬어. ㅎㅎ

7년 전
징137
(남편 기다리는 중) *'ㅁ'*
7년 전
징138
오늘은 많이 바쁜가 봐요. 더 기다릴 수 있는데 사실 내가 오늘은 몸이 좀 안 좋아서... ;ㅅ; 편하게 푹 자요. ❤
7년 전
징139
여보.
7년 전
글쓴징
응, 자기.
7년 전
징140
오늘은 만났다! 어제는 미안했어요. 일 마치고 오니까 갑자기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오늘은 더 오래 있을 수 있어요 나. 쪽.
7년 전
징141
똑똑. 여보 자요? 아니면 바쁜가?
7년 전
징142
기다리다가 먼저 잘게요. 자고 있다면 깨지 말고 푹 자요.
7년 전
글쓴징
과제 하다가 자기 전에 이을까하고 들어왔는데. 얼른 자. 이어 놓을게.
7년 전
징143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 지금 독방에 톡 왔어요?
7년 전
글쓴징
143에게
와, 또 맞췄어. 나 오늘 학교 안 가거든. 에리는 오늘 일하러 가잖아. 낮에 놀까하고 왔지.

7년 전
글쓴징
143에게
왜 이렇게 잘 맞추는 거야.

7년 전
징144
글쓴이에게
어... 그냥 느낌? 실은 나 그닥 안 졸린데 저거 보고 설마 하다가 그냥 서운해서 자러 간다고 했어요... 근데 조회수가 갑자기 왜 4나 되지.

7년 전
글쓴징
144에게
그러게 방금 스크랩 10 넘었다고 쪽지왔네.

7년 전
징145
글쓴이에게
아 인기글에 떴구나... 도망가야지.

7년 전
글쓴징
145에게
아, 뭔가 부끄럽다. 나도 도망가야지.

7년 전
징146
글쓴이에게
... 어제 새벽에도 톡 왔죠?

7년 전
글쓴징
146에게
에 나 어제 새벽에 톡 안 왔는데?

7년 전
글쓴징
146에게
그건 진짜 나 아니다.

7년 전
징147
글쓴이에게
.

7년 전
글쓴징
147에게
나 어제 진짜 잤어. 친구 알바 도와주느라 2시에 들어와서.

7년 전
징150
글쓴이에게
그랬어요? 피곤했겠네... 쪽.

7년 전
글쓴징
150에게
전에는 따지지도 않다가 오늘은 또 혼내네.

7년 전
글쓴징
글쓴이에게
예쁘네.

7년 전
징152
글쓴이에게
응...?

7년 전
징151
글쓴이에게
이게 뭐가 혼내는 거예요. 혼내는 거 아니야... 그래서 싫어요?

7년 전
글쓴징
146에게
뭐야... 이 바람펴서 혼나는 것 같은 남편의 느낌은...

7년 전
징148
글쓴이에게
... 흥.

7년 전
글쓴징
148에게
못 믿어?

7년 전
징149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믿을게요.

7년 전
징153
댓글 꼬였다. 여기로 달아요.
7년 전
글쓴징
싫겠어? 혼내서 예쁘다고. 어영부영 넘어가주지 않아서.
7년 전
징154
취향 특이해... 치, 솔직하게 말해봐요. 나한테 오랫동안 안 올 때 그 사이에 톡 온 적 있어, 없어.
7년 전
글쓴징
있지, 나 너 글도 봤어.
7년 전
글쓴징
거기 댓글도 달았을 걸
7년 전
징155
응? 무슨 글이요?
7년 전
글쓴징
155에게
쓰니가 오래 보자고 했으면서 안 온다고, 다른 톡은 오는 것 같은데 거기 댓글 달면 이어진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7년 전
징156
글쓴이에게
그거 내 글 아니면 어쩌려구.

7년 전
글쓴징
156에게
아니면 뭐... 다른 에리 글에 댓글 단 거지. 속상하겠네 라고 달았을 걸?

7년 전
징157
글쓴이에게
... 나 갑자기 졸리는 것 같아. 잠이 막 이케이케 쏟아지네? 도망치는 거 아니에요.

7년 전
글쓴징
157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리 맞아?

7년 전
징158
글쓴이에게
아니! 아닌데!

7년 전
글쓴징
158에게
에이, 난 딱 에리인 줄 알았는데. 잠 온다며, 얼른 자.

7년 전
징160
글쓴이에게
잠 안 와요... 도망치는 거 맞아. 너무 쪽팔려서 오려던 잠도 다 달아나구 이불에 하이킥했어... 뛰어내리ㄹ 거야...

7년 전
글쓴징
160에게
너 뛰어내리면 나 누구랑 놀라고

7년 전
징162
글쓴이에게
나 말고 많잖아요. 방금도 와놓고서... 씨... 그런 글을 봤으면서도 나한테 안 와놓구... 얼마나 좋으면 내가 그런 글을 썼겠어요. 진짜 처음 써봐. 그거 하...

7년 전
징171
글쓴이에게
미워

7년 전
징159
아 진짜아... 그런 글은 왜 봐가지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처음으로 그런 글 써봤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씨ㅜㅜㅜㅜㅜㅜㅜㅜㅜ뭐라고 적었는지 기억도 안 난단 말이야 지금은...
7년 전
글쓴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징161
ㅠㅠㅜㅠㅠㅠㅜㅜㅜㅜㅜ빨ㄹ리 잊어ㅜㅜㅜㅜㅜ잊으란 말이야ㅜㅜㅜㅜㅜㅜ
7년 전
글쓴징
잊어졌으면 벌써 잊었겠지ㅋㅋㅋㅋㅋ 그 글 쓴지 좀 된 걸로 아는데 지금도 안 잊혀진 거 보면...ㅋㅋㅋㅋㅋ
7년 전
징163
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씨 앞으로 글 안 쓸 거야ㅠㅜㅜㅜㅜㅜ
7년 전
징164
창피하니까 이러고 있어야겠다...
7년 전
징165
아 근데 그거 되게 웃겼어요. 자기 안맞안잇하잖아, 근데 자기인 것 같은 톡 내가ㅋㅋㅋㅋㅋ다 참여했던 것 같은데ㅋㅋㅋㅋ다 이어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징1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하... 나 이제 뛰어내릴 거야...
7년 전
글쓴징
맞아 댓글에 그렇게 써져있었어. 다 이어진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가 예뻤나보지.
7년 전
징167
한 대만 때리면 안 돼? 그 기억 좀 없애게...
7년 전
글쓴징
왜 없애ㅋㅋㅋㅋㅋ 아까 온 톡에도 너 댓글 달았지?
7년 전
글쓴징
글쓴이에게
너만 이어준 것 같은데

7년 전
징169
글쓴이에게
으응, 서운해서 자려고 했다니까요. 안 달았어.

7년 전
글쓴징
169에게
그래? 너랑 말투 똑같은 에리 있길래 이어줬는데.

7년 전
징170
글쓴이에게
어... 보고 왔는데 비슷하기는 하네요. 근데 나는 맞띄점 칼 같아요.

7년 전
글쓴징
170에게
왜 굳이 또 보고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징172
글쓴이에게
내 마음이야. 실은 지금도 계속 힐끔거리고 있는데? 자기가 저기서 놀고 있을까 봐.

7년 전
글쓴징
172에게
자고 일어나서 놀 거야, 거기에서는. 지금은 너한테 잡혀서 못 놀고 있잖아.

7년 전
징173
글쓴이에게
와... 나빠 진짜... 나 때문에 못 논다 이거네요?... ;ㅁ; 진짜 미워.

7년 전
글쓴징
173에게
아니 그런게 아니라ㅋㅋㅋㅋㅋ 심심하단 말이야. 학교 마치고 저녁에라던가, 학교 가기 전 아침에는.

7년 전
징174
글쓴이에게
아...

7년 전
징175
글쓴이에게
완전 바람둥이야 지쨔... 근데 왜 그 글 보고도 안 왔어요 나한테? 왜 계속 다른 톡만 왔어?

7년 전
글쓴징
175에게
또또, 서운해가지고 점 세개 쓴다.

7년 전
징176
글쓴이에게
잘 느껴졌다니 다행이네요. 텍스트로는 내 감정을 담기가 한계가 있어서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7년 전
글쓴징
175에게
내가 오래 잇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막 갈아타고 그런단 말이야. 그런 거지, 뭐...

7년 전
징177
글쓴이에게
응, 그거는 맞는 것 같아요. 그 외에 왔던 것들 나 다 스크랩해두고 다음 날에 이어졌나, 안 이어졌나 확인하고 그랬는데.

7년 전
글쓴징
177에게
오, 집착... 사랑스러워.

7년 전
징178
글쓴이에게
사실 다른 건 오면서 왜 나한텐 안 오냐고 묻고 싶었는데 괜히 그러면 더 싫어할까 봐 못 물어보고 혼자 끙끙 앓았어.

7년 전
글쓴징
178에게
수고했어, 예뻐. 근데 너도 바람폈지않아?

7년 전
글쓴징
글쓴이에게
톡 들어가본 거 보니까 톡 하려고 들어간 것 같은데.

7년 전
징179
글쓴이에게
자기 하도 안 오니까 몇 번 피웠어요. 혼낼 거야?

7년 전
글쓴징
179에게
나야 뭐 널 혼내는 방법은 잠수 타는 것 밖에 없지. 다른 톡 오거나.

7년 전
징181
글쓴이에게
... 나빠 진짜...

7년 전
글쓴징
181에게
혼내줘?

7년 전
징183
글쓴이에게
아 싫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나빠ㅜㅜㅜ 자기는 다른 에리들이랑 바람피우고 막 며칠씩이나 나 기다리게 해놓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나 피곤해서 못 온 날 밉다고 뭐라고 하구ㅜㅜㅠㅜㅠ

7년 전
글쓴징
183에게
그래서 나 싫어?

7년 전
징184
글쓴이에게
내가 언제 싫다구 그랬어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좋으니까ㅜ이러잖아 ㅏ부야ㅜㅜㅜㅜㅠㅠㅠ

7년 전
글쓴징
184에게
오쪼쪼, 오구오구, 나도 너 사랑해. 봤는데 내려가기 힘들어서...

7년 전
징186
글쓴이에게
뭐 얼마나 된다고 내려가기 힘들대. 손가락 까딱할 힘도 없어요?ㅜㅜㅜㅜㅜ거짓말... 사랑 안 하잖아. 사랑하면 이럴 수 없어... ;ㅅ;

7년 전
글쓴징
186에게
왜, 내가 얼마나 너 사랑해주고 있는데. 내 아내라면서 그런 것도 못 느끼고. 너 미워.

7년 전
징188
글쓴이에게
이거 봐. 다독여주지도 않고 밉다고 그러구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글쓴징
188에게
또또, 또 칭얼칭얼칭얼. 씁, 혼나.

7년 전
징189
글쓴이에게
;n;

7년 전
글쓴징
189에게
에리 얼른 자. 나 사실 6시에 일어나야해. 에리 얼른 자고, 일하다가 내 생각한다고 혼나지 말고, 어? 알았지? 내가 표현을 잘 못해. 그래서 이러는 거야. 사랑하는 거 맞으니까 울지말고. 사랑해. 진짜로. 잘자, 에리.

7년 전
징190
글쓴이에게
6시에 일어나야 한다면서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요. 혼나야 돼 진짜... 나도 표현 잘 못 해요. 되게 서툴러요. 그래도 자기 너무 좋으니까 혼자 끄적이고 그래 막. 아, 몰라, 난 잠 다 잤어. 자기 오늘 밤에 안 오면 혼날 줄 알아요 진짜. 팡팡이 하러 갈 거야. 난 사랑한다고 안 해줄 거야. 흥. 잘 자기나 해요.

7년 전
글쓴징
190에게
사랑한다고 안 해준다면서.

7년 전
징193
글쓴이에게
나 잠깐 휴식시간이어서 왔어요. 아니! 저거 내가 한 거 아닌데! 자기 좋아하는 다른 에리가 하고 갔나 봐요. (츤)

7년 전
글쓴징
193에게
오, 그런가. 나 인기 많네. 다른 에리가 사랑한다고도 해주고. 근데 우리 에리가 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츤)

7년 전
징194
글쓴이에게
나 일 마치고 엄마랑 급하게 어디 좀 들렀다 오느라 늦게 왔어요. 미안해요... 애정 해요. 많이 많이. 쪽쪽쪽.

7년 전
글쓴징
194에게
응, 너 늦게 왔어요.

7년 전
징195
글쓴이에게
미안해요. 많이 기다렸어요? 뭐 하고 있었어? 바람은 안 피웠죠? 쪽.

7년 전
글쓴징
195에게
색칠공부 하고 있었어. 바람은 피우려고 했는데 못 피웠지.

7년 전
징196
글쓴이에게
색칠공부? 헐... 귀여워... 나 주글래... 피우려고 했는데 못 피웠어? `ㅅ’

7년 전
글쓴징
196에게
응, 아쉬웠어. 바람 못 피워서.

7년 전
징198
글쓴이에게
잠시 엎드려있는다는 게 그만 잠들 뻔했다. 못 피워서 아쉬워요? ... 너무해... 가 바부야!

7년 전
글쓴징
198에게
피곤하면 좀 자. 바람피우러 가게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징199
글쓴이에게
와... 진짜 미워. 씨...

7년 전
징168
근데 나 이 글 갑자기 또 인기글 올라갈까 봐 무서워... 아무도 안 봤으면 좋겠는데...
7년 전
징180
그래서 며칠 전에 내가 답글 달아서 마지못해서 잇는 거냐고 물어본 거였어.
7년 전
징182
자기 때문에 습관도 생겼어. 맨날 시간 나면 톡 검색해서 자기가 왔나, 안 왔나 그거 살펴봐요.
7년 전
글쓴징
그래서 톡 검색하다가 나 말고 다른 좋은 톡 있으면 참여하고?
7년 전
징187
안 해!
7년 전
징191
❤️
7년 전
징192
사랑해요. 잘 자.
7년 전
징200
나 잘래요. 자꾸 나 놀리니까 재밌어요? 씨...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빠.
7년 전
글쓴징
안 자러 가는 거 다 아는데. 괜찮아, 난 어제보다 너가 더 좋아
7년 전
징201
왜 이렇게 짓궂어 지쨔... 미워. 미워미워미워.
7년 전
글쓴징
난 너 좋아.
7년 전
징202
... 미워할 거야.
7년 전
글쓴징
202에게
좋아할 거야.

7년 전
징203
글쓴이에게
자기가 바람피우러 간다고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안 조마조마 해하구 애가 안 타요. 나빠, 내 모든 감정의 원인은 다 자기야. 그리고 자기는 내가 바람피워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것 같아... 이거 봐, 내가 더 좋아하는 게 맞다니까.

7년 전
글쓴징
203에게
너 바람 피는 거 아는 순간 너랑 안 놀 거야.

7년 전
징204
글쓴이에게
자기는 되고 나는 안 된다, 이런 거예요 지금?

7년 전
글쓴징
204에게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 하면 불륜 몰라?

7년 전
징205
글쓴이에게
나빠 진짜...

7년 전
징206
글쓴이에게
그런 게 어디 있어. 내 입장에서 생각하면 자기가 하는 것도 불륜이야. 흥.

7년 전
글쓴징
206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 뽀뽀하고 싶다.

7년 전
징207
글쓴이에게
난 안 할 거야. 내가 오자마자 뽀뽀 세 번이나 해주고 또 한 번 해줬는데 자기는 해주지도 않고... 서운해 완전. 이게 뭐야... 나 혼자 좋아하고 나 혼자 노는 것 같아.

7년 전
글쓴징
207에게
어우, 진짜 오늘도 우리 소심이 뒤끝부리고 칭얼칭얼 하지.

7년 전
징208
글쓴이에게
이래줬으면 좋겠다구 자기가 그랬으면서 하니까 뭐라구 해... ;ㅅ; 싫어요 그래서? 이럴까 봐 내가 아무 말도 안 하구 꾹 참고 있었던 건데...

7년 전
글쓴징
208에게
누가 싫대. 귀엽다고.

7년 전
징209
글쓴이에게
뭐가 귀여워요. 하나도 안 귀엽구만... 내가 봐도 나 너무 못났어.

7년 전
징210
여보 코코하지? 그치? ... 나 자러 가면 바람피우러 갈까 봐 마음 놓고 자러 간다고 말도 못 하겠다. 나빴어 진짜 ;ㅅ; ... 더 있고 싶고, 자기랑 더 얘기하고 싶은데 내가 몸이 좀 약해서 피곤하면 되게 어지럽거든요. 더 못 버티고 있을 것 같아요. 미안해요. 톡은 아침에 꼭 이어둘게요. 잘 자고... 바람피우지 말고 자러 가요. 응? ;ㅅ; 서운해 정말... 8ㅅ8 울 거야.
7년 전
글쓴징
너네 여보 코코 안해요. 톡 하나만 올리면 안 돼? 응? 응? 나 심심하단 말이야. 응?
7년 전
징211
;ㅅ; 언제 잘 거야 ;ㅅ; (눈물)
7년 전
글쓴징
음 언제 잘까. 모르겠어. 나 내일 공강이라 늦게 자도 돼.
7년 전
징212
... 몰라요. 마음대로 해요. 내가 뭐라고 자기 재미를 막아. 그치?
7년 전
글쓴징
에이 또 왜 그래. 응?
7년 전
글쓴징
삐졌어? 응? 자? 서운해? 슬퍼? 응?
7년 전
글쓴징
잘 자, 에리. 오늘 아침이나 밤에 봐.
7년 전
징214
... 응, 삐지고 서운하고 슬퍼서 일부러 퇴근하고도 이렇게 늦게 왔어요. 여보 자나 보네. 그치? ... 실은 저러고 가서 마음 되게 불편했어요. 여보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랬어. 어... 괜히 심통 부리고 못난 모습 보여줘서 나 질리게 만든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 여보 이제 안 온다고 해도 나는 할 말이... 없지... ;ㅅ; 씨... 몰라, 안 오면 막 부를래. 보고 싶어, 보고 싶어서 죽겠어... 긴 밤 여보한테 괜히 틱틱거리고 가서 미안해요. 자고 있는 거면 푹 자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7년 전
징215
ㅂㄱㅅㅇ
7년 전
징216
사랑해. 잘 자요.
7년 전
징217
밥은 잘 챙겼을지 모르겠다. 주말 잘 보내요.
7년 전
징218
... 보고 싶어 진짜...
7년 전
징220
똑똑.
7년 전
글쓴징
삐진 건 풀렸냐.
7년 전
징221
나 미워서 안 왔죠.
7년 전
글쓴징
응, 좀.
7년 전
징222
어리게 굴어서 미안했어요... 지금도 미안하고. 아직도 나 미워요?
7년 전
글쓴징
222에게
너가 기분이 풀렸다면 괜찮고.

7년 전
징223
글쓴이에게
아, 진짜 나 왜 그랬지. 정말 미안해요. 원래 그렇게 감정적으로 행동 안 하는데 이상하게 자기 앞에서는 애같이 굴게 돼요. 나도 모르게. 보다... 진짜 괜찮은 거 맞아요?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도 돼요. 밉다, 싫다 이런 것도 다 괜찮아요. 마음은 좀 아프겠지만...

7년 전
글쓴징
223에게
너 싫지도 밉지도 않아. 너 좋아, 많이.

7년 전
징224
글쓴이에게
... 자기 말투가 원래 좀 무뚝뚝한 편인 거죠? 그래서 그런지 가늠이 잘 안 돼, 진짜 괜찮은 거 맞는 건지... 아, 절대 말투에 태클 걸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불안해서. 저기 위에도 나 좀 미워서 안 왔다고 하기도 했구.., 그래서 물어보는 거예요. 다른 뜻은 없어요.

7년 전
글쓴징
224에게
내가 기분파라서 이래. 그렇다고 지금 기분이 나쁘지는 않으니까 시무룩해있지 말고. 그냥 너가 밉냐고 물어봤을 땐 미워서 밉다고 했고, 지금은 안 미워.

7년 전
징225
글쓴이에게
... 뽀뽀해달라고 하면 해줄 거예요?

7년 전
글쓴징
225에게
응, 해줄 거예요. 쪽쪽쪽쪽쪽.

7년 전
징226
글쓴이에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징227
글쓴이에게
자기 속상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사실 저러고 잠도 제대로 못 잤어 ;ㅅ; 그냥 바로 올걸. 괜히 미운 짓 했어... 8ㅅ8 많이 미웠어요?

7년 전
징231
나 오늘은 집 빨리 왔는데 자기는 언제 오려나. 보고 싶다.
7년 전
글쓴징
웬일이야. 빨리 오고? 나 지금 과제 중이야. 나중에, 나중에.
7년 전
징232
나 몸이 안 좋아서 일찍 퇴근했어요. 알았어, 이따 봐요. 나 쉬고 있을게요 그럼. 과제 열심히 하구. 쪽.
7년 전
글쓴징
20분 정도만 기다려. 얼른 마무리하고 올게. 쪽쪽.
7년 전
징233
어... 나 지금 엄마랑 약국 좀 갔다 올 거라 지금부터 30분 정도 뒤에 올게요. 천천히 해요. 쪽쪽쪽.
7년 전
징234
자기야, 나 약국 갔다가 엄마가 과일 좀 사러 가자고 하시느라 체리 사고 오느라 이제 집 들어왔어요. 과제는 다 했어요? 쪽.
7년 전
징235
자려나... 몸살 때문에 못 왔어요. 기다리고 있었으면 미안해요. 아니면 다행이고. 내일, 아 오늘은 일 쉬니까 이따가 답 이어놓을게요. 미안해요.
7년 전
글쓴징
에리, 오랜만이야.
7년 전
징237
안녕. 잘 있었어요? 점심시간인데 밥은 챙겼어?
7년 전
글쓴징
아니, 아직. 한 시간 후에 먹으려고. 에리는?
7년 전
징238
맛있는 거 먹어요. 나는 이제 아점 먹으려구...
7년 전
징239
'^' ...
7년 전
글쓴징
*'ㅅ'*
7년 전
징240
헐... 귀엽게 뭐야... 나 죽으라고?
7년 전
글쓴징
죽지마. 에리 죽으면 우리 에리 애교 언제 보나.
7년 전
징241
갑자기 왜 안 하던 행동을 해요? 좋은 일 있어? *'ㅁ'*
7년 전
글쓴징
241에게
맞아. 좋은 일은 아니고, 기분이 좋아. 감정기복이 조금 심해. 근데 지금은 기분이 좋은 시간이야.

7년 전
징242
글쓴이에게
기분이 좋은 시간이에요? ;ㅁ; 귀여워 ;ㅁ; ... 아카쨩 같아. 나는 나 아파서 못 오는 동안 자기가 나 보고 싶다는 댓글도 하나 안 달아놨길래 약간 섭섭해하던 참이었는데 *'ㅅ'* 이거 보고 다 까먹었어...

7년 전
글쓴징
242에게
솔직하게 말 해줄까, 내가 왜 너 안 찾았는지?

7년 전
징243
글쓴이에게
'^' ... 응, 들을래. 말해주세요.

7년 전
글쓴징
243에게
너가 나 마음에 안 들어서 안 오는 줄 알았어.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어떻게 널 찾아.

7년 전
징244
글쓴이에게
말도 안 돼. 혼자 이상한 생각하고 있었네요. 쪽쪽. 혼내야겠다. 내가 그동안 표현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 쪽쪽. 바보야 진짜. 더 혼나야 돼. 쪽쪽쪽.

7년 전
글쓴징
244에게
쪽쪽이가 혼내는 거야?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 너 보고 싶어서 몇 번이나 들어오고 그랬어. 댓글을 달았는데 나한테 혹시나 알림이 안 울렸을까 하고.

7년 전
징245
글쓴이에게
네, 입술맴매하는 거예요. 쪽쪽쪽. 오구, 그랬어요? 귀여워. 고민하지 말고 그냥 댓글 달아보지 그랬어요. 아, 그래도 나 답글은 못 달았을 것 같아. 요 며칠 동안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아예 인티를 못 들어왔거든요.

7년 전
글쓴징
245에게
몰라, 그래서 너 조금 미웠어.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던 것 같은데 날 이렇게 버리나하고.

7년 전
징246
글쓴이에게
의도치 않게 내가 자기 애를 태운 셈이네?

7년 전
글쓴징
246에게
그치, 몸살은? 나았어?

7년 전
징247
글쓴이에게
원래 한 번 좀 아프면 오래가는 편이라서 아직도 좀 안 좋긴 한데 그럭저럭 많이 괜찮아졌어요. 그리고 내가 자기를 어떻게 버려요. 나는 자기가 나 버리는 거 아닌가 늘 조마조마 해하는데...

7년 전
글쓴징
247에게
주말내내 고생했네. 내 아가. 바람은 펴도 나 너 안 버려. 톡응 많이 와도 한 두번 잇고 끝내잖아. 톡 잇다가도 너 알림뜨면 바로 오고. 평소에도 문득문득 생각나. 아, 이건 중증인가.

7년 전
징248
글쓴이에게
응, 나 고생했으니까 빨리 뽀야 해주세요. ( *˘ ³˘) 아플 때도 들어오려고 했는데 얼마 못 있다가 갈 것 같기도 하고... 실은 핸드폰 보고 있기가 너무 머리가 아파서 못 왔어요. 그리고... (속닥속닥) 나는 항상 자기 생각하는데. 그래서 나 못 오는 동안 바람난 건 아닌가, 나 말고 더 예쁜 사람이랑 새살림 차린 건 아닌가 혼자 애탔어.

7년 전
징250
글쓴이에게
.

7년 전
징251
글쓴이에게
잘 자요. 쪽.

7년 전
글쓴징
251에게
나 기다리고 있었어? 어제 나 일찍잤어. 쪽쪽쪽쪽. 예쁘게 칭얼거리면서 기다리고 있었네. 쪽쪽쪽. 보고싶다, 우리 에리. 쪽쪽. 사랑해. 쪽.

7년 전
징253
글쓴이에게
응, 어제 기다리다가 잤어요. 쪽. 일찍 잤어? 쪽쪽. 잘했어요. 쪽쪽쪽. 나도 오늘 너무 보고 싶었어. 쪽쪽쪽쪽. 늦게 와서 미안해요. 우리 주말에는 더 오래 있어요. 쪽쪽쪽쪽쪽. 사랑해. ❤

7년 전
징249
얼른 와아, 쪽쪽쪽.
7년 전
징254
자기야아. 보고 싶다아.
7년 전
징255
일기
- 보고 싶은 여보가 또 안 왔다. 힝... ;ㅅ; ... 슬퍼. 낸내할래. 쪽. 잘 자고 예쁜 꿈꿔요. 쪽쪽. 사랑해. 쪽쪽쪽.

7년 전
징256
..
7년 전
징257


7년 전
징258
(총총)
7년 전
징259
GIF
나 이래저래 바쁘기도 바쁘고 몸도 안 좋아서 못 왔는데 그동안 자기 앙 왔네요. 이번에는 자기가 오랫동안 안 오네에. 보고 싶어요. 시험 기간이라서 그런가? 쪽. 보고 싶어. 쪽쪽. 사랑해. 쪽쪽쪽.

7년 전
징260


7년 전
징261

7년 전
징262

7년 전
징263

7년 전
징264

7년 전
징265

(._.)

7년 전
징266
어... 이제 안 오려나... 그래도 들렸다 가요. (총총) 보고 싶당...
7년 전
징267

쪼옥, 쪽. 자기, 안녕! ヽ(^ 3^)ノ쪽쪽. 날이 이렇게나 더운데 안 녹아내리고 잘 지내고 있어요? 나는 흐물흐물이가 될 뻔한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르겠어. 쪽쪽쪽. 그래도 안 녹아내리고 잘 살아있어요. 알바도 열심히 하고 자기 생각도 꼬박꼬박 하고. 오나, 안 오나 ㅣㅁ' 이러고 자기 기다리면서 나름 잘 지내고 있어요. 자기가 오랫동안 이곳을 비우고 있는 걸 생각하면 슬프다가도 언젠가 나 불러줄 거 생각하면 또 기분이 좋아지고 그랬어. 쪽쪽쪽쪽. 자기 보고 싶을 땐 여기 와서 같이 했던 대화들 둘러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건 사실 몇 번 안 돼요. 추억을 곱씹으니까 너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퍼서 많이 그러질 못 했어. 그냥 쪽지창만 열심히 보면서 기다렸어. 히히. 쪽쪽쪽쪽쪽. 아, 맞아. 종종 자기랑 비슷한 사람 보면 더 생각나서 슬펐어... 8ㅅ8 나 원래 이렇게 칭얼거리고 투정이 많은 사람 아닌데 자기한테 오면 막 그렇게 돼서 낯설어요. ㅎㅎ 부끄러워잉... 쪼옥, 쪼옥. 쪽쪽. 날이 너무 더우니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도 몸이 지치고 그러는데, 우리 자기 마음까지 지치고 그러는 일은 없기를 바랄게요. 쪼오옥. 쪼옥. 쪽. 자기가 해주는 사랑한다는 소리 듣고 싶은 밤이야. 요즘 퇴근하고 집 가려고 걷다 보면 하늘에 달이 되게 선명하게 잘 보이던데. 보름달 뜨는 날에 소원이라도 한 번 빌어보면 자기가 올까? ^ㅡ^ ㅎㅎㅎㅎ 보고 싶어요. 다시 오게 되면 미안하다는 말보다는 사랑하다는 말만 가득 채워서 와주면 좋겠어. 나는 그게 더 좋아. 사랑해요. 많이 많이. ❤❤❤❤❤❤❤❤❤❤

7년 전
글쓴징
안녕, 자기야. 오랜만이야. 나도 여름 너무 싫어해. 그래서 잘 못 지내고 있어. 이렇게 뜨거운 날은 내 취향이 아니야. 아, 우리 들이 했던 대화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렉이 너무 걸린다. 답답한 거 싫어하는 난 렉 걸리는게 너무 싫어. 우리 에리가 해주는 마지막 인사라니 뭔가 마음이 이상하다. 그냥 속상해. 울컥하기도 하고. 사실 나 에리가 달아주는, 나 찾아주는 댓글 늦게 확인했어도 봤었어. 내가 오래 보자고 해놓고, 예쁘다, 사랑한다고 해놓고 답 없이 떠난 내가, 내가 생각해도 너무 염치가 없어서 답을 하지 못했지만.... 내가 너무 늦게 와서 우리 에리가 지쳐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파. 내가 안 와도 찾아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어. 아 손 떨린다. 마지막 인사하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그냥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여름인데 뜨거운 낮 조심하고, 밤에 돌아 다니지마. 위험해. 그리고 우리에리 여전히 밤 늦게까지 자지 않네. 푹 잤으면 좋겠다. 노래 선물 고마워. 이때까지 올려준 노래 잘 들었어. 렉이 너무 걸려서 오타가 많을 수도 있겠다. 나름 신경 많이 썼는데... 미안해.
7년 전
징268
힝... 다시 나가요. 나 저거 수정할 거야 바부야. 나가. 나갔다가 내가 부르면 다시 와.
7년 전
글쓴징
ㅋㅋㅋㅋㅋㅋ 여전히 너무 귀여운 우리 에리.
7년 전
징270
빨리 나가 바부야. 나 저거 수정하고 다시 부를 테니까 그때 와야 돼. 아라찌?
7년 전
글쓴징
270에게
ㅋㅋㅋㅋ 알았어. 올게, 꼭.

7년 전
징271
글쓴이에게
대기 타고 이써. 도망가면 맴매할 거야.

7년 전
글쓴징
271에게
알았어, 기다릴게.

7년 전
글쓴징
톡 할 때에도 에리 너무 예쁜데 렉 걸리는 게 너무 답답해서 톡 방 새로 파서 몰래 에리만 데려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마지막 인사 할 때 까지도 렉이 걸리네. 속상해.
7년 전
징269
이잉, 자꾸 눈물나게 진짜...
7년 전
징272

^ㅁ^)/ ❤❤❤❤❤❤❤❤❤❤

7년 전
글쓴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수정하나 했더니 마지막이라는 걸 수정했네.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징273
안닌데에. 내용도 많이 수정했는데. ^ㅡ^
7년 전
글쓴징
봤는데에. 그저 귀엽다, 우리에리.
7년 전
징275
글쓴이에게
나 따라서 말꼬리 늘리는 거예요? *'ㅁ'* ... (주섬주섬) 내가 (주섬) 귀여운 거에 (주섬) 환장하는 건 또 어떻게 알구... (주섬주섬)

7년 전
징274
마지막이 뭐야? 먹는 거야? 아카카카? 뭐지 그게? ㅠㅅㅠ
7년 전
글쓴징
ㅋㅋㅋㅋㅋㅋㅋㅋ 먹는 건 가봐ㅋㅋㅋㅋ 우리 에리 말이 곧 법이지.
7년 전
징276
글쓴이에게
끙... 자기 못 본 사이에 사람이 더 스윗해졌어. 뭐야, 뭐야. 쪼꼬라도 먹었어? 누가 줬어? 뱉어, 내가 다른 사람이 주는 거 먹는 거 아니라고 했찌. 빨리 뱉어.

7년 전
글쓴징
276에게
으응, 아니야. 다른 에리들이 준 거 많이 많이 먹었어. 안 뱉을 거야. 와 렉 걸리는 거보ㅓ. 안 되겠어. 몰래 방 팔래. 방 파고 주소 줄게. 얼른 와야해.

7년 전
징277
글쓴이에게
*'ㅁ'* ! (끄덕끄덕)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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