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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7/1/18) 게시물이에요





# 예상했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춥다. 반오십년을 살아오면서 경험해 보지 못한 생경한 추위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팔뚝 안쪽 살까지 에워싸는 시린 바람에 어색한 팔짱을 끼고 선다. 방금 내린 저 비행기가 비행 도중 얼지 않았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괜스레 두어 번 더 쳐다보다 수하물을 챙기러 발걸음을 옮긴다. 모자를 쓰지 않은 사람이 보이지가 않아. 아주 두꺼운 털실로 짜낸 목도리는 이 지역의 필수품인가 싶다. 짐을 찾자마자 하얗게 질린 손을 녹여줄 커피를 한잔 사야겠다. 두 잔, 양손에 한잔씩 쥔다면 좀 괜찮아질 것 같아. 다 못 마실 테니 나처럼 추위에 오들오들 떠는 누군가에게 건네주면 되고.




#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내리는 눈.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발목까지 눈이 쌓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헬싱키 반타 공항 앞의 도로가 천천히 얼어붙기 시작한다. 몇 겹이나 되는 옷자락을 둘러싼 핀란드 사람들은 익숙하다는 듯 아무렇지 않아 보인다. 길이 미끄러워 차들이 느리게 달릴 법도 한데 아까의 속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때는 좀 무서울지도. 바퀴가 지나갈 때마다 뽀드득 소리를 내는 눈에 귀를 기울이다 그나마 속력을 줄이고 주행하는 노란색 택시를 잡는다. 한국에서부터 준비해온 종이에는 이발로 스테이로 가주세요, 라는 말이 핀란드어가 써져있다. 양 볼에 덥수룩한 갈색 수염이 자란 택시 기사가 고개를 끄덕인다. 히터를 틀지 않은 택시 안 공기는 바깥과 크게 다르지가 않다. 하지만 이곳의 추위는 새로운 것을 맞이할 설렘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파카 앞 지퍼를 조금 열고 편하게 앉는다.




# 핀란드의 시간은 오후 세시. 해가 지기 시작한다. 이미 사전에 알아온 사실이라 크게 놀랍지는 않지만 쉴 새 없이 눈을 뿌려대던 흐릿한 하늘 위로 주황빛 하늘의 모습은 이질적이다 못해 새삼스럽기까지 하다. 김이 조금 서린 유리창에 붙어 바깥 풍경을 구경하던 내 모습을 발견한 택시기사가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어설픈 영어로 묻기 시작한다. 나 역시 어설픈 영어로 답한다.


“From Where?"


"Korea, south."


"Generally, travelers always admire that scenery. Polar night without the midnight sun evokes exclamation of newbie from other country."


"Point taken."


 극야기간이라는 것이 간헐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핀란드 사람들에겐 마치 생활과도 같은 것이라 한다. 예습해 오긴 했지만 그래도 하루에 딱 네 시간동안만 지속되는 낮이란 쉽게 보기 힘든 풍경이기에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든다.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는 카메라에 저녁이 시작되는 하늘, 이미 지기 시작한 이국의 태양을 담는다.




#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다섯 시, 공항에서 발급받은 관광증명서를 내밀자 지긋이 나이를 먹은 여자가 방으로 안내한다. 문-별-이, 영문으로 표시된 이름을 서툰 발음으로 되묻는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위성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지만 원활하지는 않다고 답한다. 아무렴, 북유럽에서도 한국과 같은 속도를 기대하는 건 욕심일 것이다. 연결만 된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다. 전화를 걸 사람도, 전화를 줄 사람도 있나 싶지만 그래도 통신이 가능하다면 꽤나 큰 안정감이 되어줄 테다. 전화번호부를 뒤적거려보지만 딱히 누군가에게 먼저 연락을 하기는 애매하다. 이곳의 풍경을, 눈 덮인 핀란드 어느 작은 마을의 정경을 보여주고 싶은데. 뭐가 불만인지 나도 모르게 휴대폰 배터리를 분리시켜버린다. 기분전환이 필요하다.




# 핀란드에 가면 사우나를 꼭 해야 한다는 포스팅을 읽은 적이 있다. 사우나라는 단어의 어원이 핀란드어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했다. 아마 모든 숙소에 사우나가 있을 거라 설명하던 내용처럼 이 작은 숙박업소에도 허름한 외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최신식의 사우나가 있다고 주인 여자가 특히 강조했다. 로비 구석에 방치된 먼지 덮인 홍보 책자의 첫 번째 페이지에도 큼지막하게 나무로 세워진 사우나 사진이 실려 있던 기억이 난다. 멈추지 않고 내리는 눈, 영하 40까지 내려가는 핀란드의 추위와는 아주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따뜻함은 어떤 느낌일까. 기분전환 할 방법을 찾은 것 같다.




# 속옷 위에 아주 얇은 가운만 걸친 채로 후끈한 김이 올라오는 사우나 안으로 들어간다. 기역자 모양의 사우나는 습기가 찬 찜질방과 유사한데, 약간 달달한 향의 나무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조그맣게 나있는 창밖으로 눈꽃을 피운 침엽수가 보인다. 잎이 뾰족한 저 나무들은 달달하고 향긋한 냄새가 나는 모양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민들레 홀씨 냄새와 비슷하다. 하얀 홀씨들이 나부끼는 모습이 핀란드에 쏟아지는 눈과 상당히 닮았을 것이다. 이곳 이발로의 풍경은 그동안 생각할 여지가 없었던 것들을 자꾸 떠오르게 만든다. 감성적이고, 감정적이고, 또는 오감적인 어떤 것들. 지나치게 일관적인 한겨울의 하얀 기상현상과 깊은 상념 따위의 단어들. 새로움이 계속되면 익숙함으로 변한다는 말, 핀란드에서는 통용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 안이 너무 조용하길래, 너무 조용해서 마치 눈이 창문 밖 눈이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만큼 고요하길래 나 말고 다른 사람은 없는 줄 알았다.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평소엔 예민한 편인데. 누군가와 한 공간에 있다면 금새 알아차리고 의식하는 게 몸에 밴 습관인지 오래다.




# 속옷 위에 하늘색 가운을 걸치고 있는 나와 다르게 여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다. 다리를 꼬고 앉아서 팔짱을 낀 채로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중이다. 옅은 갈색 나무의자 위에 보호색마냥 올라앉은 살색 입체감.




# 핀란드 사람들은 출신지를 묻는 것이 암묵적인 규칙인지 여전히 나를 바라보고 있는 여자또한 내게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저 여자도 핀란드 토박이처럼 생기지는 않았다. 동양 사람인 것 같은데. 그것도 한중일 중 한 곳에서 온 것일 테다. 전라의 상태라 차림새를 보고 어느 나라인지 맞추기는 힘들겠다.


“Where are you from?"


"......"


"Can't speak English?"


"No. I can't."


“.......”


“.......”


 순간 뭐가 잘못되었는지 바로 깨닫지 못했다. 어이가 없다는 듯 피식 웃는 여자가 제 몸을 가리지도 않고 벌떡 일어난다.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 시선은 여자의 배꼽에 고정시킨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덜 민망하지 않을까. 대신 동공은 상하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어디서 장난질이야, 영어 할 줄 알면서. 발음도 딱 한국인이구만.”


“No, I'm Japanese. Don't get me wrong."


 입꼬리만 살짝 올려 웃던 여자가 더 이상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박장대소한다. 갈팡질팡하는 시선은 이제 새끼손톱만한 눈송이가 내리는 창분 밖에 고정 중.




# 핀란드의 사우나에선 옷을 전부 벗고 들어와야 한다는 것까지는 차마 몰랐다. 일본 삿포로 휴양지에서도 속옷을 입고 온천욕을 했었는데 여긴 참 날씨만큼이나 독특한 습식 문화가 있구나 싶다. 자연스럽게 나체로 사우나 안을 활보하는 여자는 담부턴 아무것도 걸치지 말고 들어오세요, 라는 말을 덧붙인다. 끝까지 한국인이 아니라고 잡아뗐는데도 한국말로 말한다. 못 알아듣는 척 나니? 라고 중얼거려보지만 따가운 눈초리만 돌아올 뿐이다. 이쯤 되면 포기하고 저 장단에 맞춰주는 편이 낫다.


“이제 장난 그만하고, 혼자 온 거에요? 여기 핀란드에?”


“어쩌다 보니.”


“왜요?”


“꼭 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뭔지 알 것 같긴 하네요. 초면에 이런 거 물어보는 게 좀 실례긴 한데, 혹시 시한부를 받았다거나 뭐 그런 건가?”


“그럴 리가요. 단지 기회가 닿았을 때 오로라를 보지 못하면 무지 후회할 거란 느낌이 들길래요.”


 여자는 이해하지 못한다는 표정으로 볼에 바람을 집어넣는다. 얇은 몸의 윤곽과는 대비되는 실한 볼이 인상 깊다. 오랫동안 기억날 것만 같다.


“그러는 그쪽은 오로라를 본 적이 있어요?”


“아니요, 없어요.”


“왜요? 여기서 꽤 오래 지내지 않았어요?”


 적어도 나보다는 오래 있었겠지. 나는 오늘 핀란드라는 나라에 발을 들였는데.


“아마 반년 정도 있었을 걸요.”


“근데 왜 아직까지도 오로라를 못 봤어요?”


“누군가와 꼭 함께 보고 싶어서요.”


 저 대답에는 대화를 이어가기가 힘들다. 그 누군가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궁금하지도 않을뿐더러 아직 오로라를 마주한 적도 없다는데 그 첫 느낌이라던지 하는 것들을 물어보기도 좀 그렇다. 하지만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나체의 여자를 앞에 두고 우물쭈물하는 게 가장 힘든 법이라 결국 이래저래 생각하다 다른 내용으로 화제를 돌린다.




# 어느새 여자는 사우나 구석에서 벗어나 내 옆으로 와 자연스럽게 앉는다. 수건이라도 한 장 챙겨오지, 여자에게는 민망한 일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여행 첫날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내게는 생각보다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근데 여기는 원래 눈이 이렇게 많이 와요?”


“예쁘죠?”


“뭐, 눈은 한국에서도 많이 보니까. 그냥 춥던데요.”


“저건 보통 눈이 아니에요. 음, 눈싸라기라고 해야 되나. 여하튼 저 눈 아래서 몇 분만 서있어도 아마 아플걸요?”


“아.... 네.”


“그래도 저렇게 하얀 눈을 보고 싶어서 여기 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하얀색이요. 아무 것도 없을 때부터 존재했을 것 같은 그런 순백의 하얀색.”


“그건 그렇네요. 도화지보다도 훨씬 더 하얗기도 하고.”


“별이씨도 금방 좋아하게 될 거에요. 추위와는 별개로.”


“네. 네? 근데 제 이름은 어떻게 아세요?”


“여기 로비 예약 명단에 한국인 이름이 있길래. 아깐 되게 귀여웠어요.”


“하아.... 잊어주세요. 그건 사과할게요.”


“뭘 사과할 것까지야. 나 그렇게 야박한 사람 아니에요.”




# 사우나에 얼마나 있었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다만 절대로 그칠 것 같지 않던 눈 -내게 이름을 알려주지 않은 여자는 눈싸라기라고 표현한- 이 새벽하늘에 희미하게 얹어진 먹구름 사이로 사그라들었고, 해가 뜨기엔 이른 시간에 마치 전조등을 켠 듯 달빛이 눈밭에 반사되었다. 그 사이 여자는 잘 자요 별이씨, 라는 말만 남기고 제 방으로 돌아갔으며 노곤노곤한 눈꺼풀은 낙낙한 이불 속에서 스르륵 감기었다.




# 이어지는 꿈의 끝자락에서는 휘몰아치는 눈싸라기 아래 두 팔을 벌리고 서있는 내 모습이 생생히도 보였다. 바닥엔 어떠한 발자국도 없다. 핀란드에서는 가로수만큼 흔한 세콰이아나무 한 그루가 내 머리 바로 위에 가지를 드리운다. 눈꽃을 피운 채. 그 꿈에서 느끼는 외로움이란 눈과 나무, 그리고 나밖에 없는 공간에서 잠식되는 공허한 감정과 비슷한 것도 같다. 내 앞에 누군가의 발자국이 생겼으면 좋겠어, 습관처럼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나는 이게 꿈인 것을 알아. 그리고 필연적으로 황망한 이 땅 눈밭위에 누군가의 발자국이 피어날 것을 알아. 그리고 인식하지 못하는 어느 시간 그 발자국을 피워낸 타인과 나 사이에 오로라가 비춰질 것을 알아.




# 꿈의 시작이 기억나지 않듯, 사람은 꿈의 마지막 부분 역시 일시적인 느낌에만 의존하여 기억해낸다고 한다. 나 역시 어젯밤 스치듯 지나간 꿈의 결말을 구체적으로 떠올리지는 못한다. 다만 아주 희미한 빛의 분산을 기대했었는데 그것을 보았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때때로 아스라이 흩뿌려진 초록빛, 가끔은 바다 깊은 곳의 일렁이는 투명한 물결의 푸른빛, 지난밤 컴컴했던 망막 위에 옅은 감각이라도 조금 남아있었더라면.




# 내가 묶어가는 이발로의 작은 숙소는 아침을 제공한다. 간단한 호밀빵과 묽은 스튜, 그리고 평균보다 질긴 소시지가 접시에 오른다. 빵은 스튜에 찍어먹는 건가, 저거 잘못 씹었다가는 이빨에서 빠드득 소리가 날 것 같은데. 스튜는 뭘로 만들었는지를 몰라서 쉽게 수저를 대지 못하겠다. 소시지는 케첩을 뿌려야 되는데. 선택장애에 걸린 사람처럼 괜히 식탁보만 만지작거린다.


“밥 안 먹어요?”


 어제 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여자, 아침이라 화장기가 하나도 없는데도 생기가 가득하다. 머리는 간단히 빗질만 하고, 제 몸보다 배는 큰 살색 후드티를 입고, 모자까지 푹 눌러쓴 채 잠긴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뭐 닮았는데, 뭐더라. 그래, 계란. 계란을 닮았다.


“보시다시피 어떻게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요.”


“저런, 안타까워라.”


“이거 그냥 먹는 거 맞아요?”


“맞긴 맞죠. 다만 익숙하지 않을 뿐. 내 옆으로 자리 좀 옮겨 봐요.”


 여자의 옆으로 옮겨 앉는다. 주위의 다른 여행객들이 우리를 빤히 쳐다본다. 타국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신기했는지, 아니면 상태가 영 아닌 -그래도 어제 한 사우나 덕분인지 피부톤은 좀 괜찮아진 것 같다- 여자 둘이 무척이나 졸린 표정으로 구석자리에 앉아서인지, 사실 뭐 어느 쪽이든 개의치 않는다. 여자는 커다란 후드 주머니에서 작은 유리병을 꺼낸다. 준비성이 철저하네. Strawberry Jam 이라는 레테르가 붙어 있다.


“이 호밀빵이 친해지기가 좀 어려운 친구에요. 그나마 딸기잼이라도 있어야지 목으로 넘어갈걸요. 자, 이걸 발라서 먹어요. 스튜는 싱거울 수도 있으니까 이 소금 조금 뿌리고.”


“고마워요.”


“뭘요, 같이 다 벗고 사우나도 한 사이인데.”


“네?저는 다 벗진 않았는데요.”


“그러면 있다가 씻을 땐 다 벗고 들어와요. 그게 여기 문화니까. 씻기 전에 나한테 먼저 말해주고.”


“...... 떨떠름하지만 뭐 어쨌든요, 근데 그쪽은 이름이 뭐에요?”


“솔라요.”


“진짜 이름이요.”


“김솔라요.”


“혼혈이세요?”


“아니요.”


 그래, 우리의 김솔라씨는 이름에 별다른 콤플렉스가 있나 보다. 설마 김솔라가 본명은 아니겠지. 소나무 솔 자에 벌거벗을 라 자를 쓰는, 어제 벌거벗고 있기는 했는데. 어쨌든 그녀의 호칭이 솔라씨, 라는 구체적인 호칭으로 바뀌어서 다행이기는 하다.




뒷내용 있음. 글잡에다 써야 한다는데 사실 잘 모르겠음. 문제시 자삭함. 북유럽 여행가서 꽁냥꽁냥한 문썬이들이 보고 싶었고 막 춥고 눈 휘날리는 핀란드에서 연애를 시작하는 문썬이들이 보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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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라 ㅋㅋㅋㅋ 잘 보다가 뿜었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웡..
7년 전
글쓴뭄
웃겨서 다행
7년 전
뭄4
쓰니 문체 담백해서 좋아
근데 계란. 계란을 닮았다. < 여기에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뭄5
뭄 문체 너무 내가 좋아하는 문체라 좋다ㅠㅠㅠ 계속 써줘ㅠㅠㅠㅠ
7년 전
뭄6
배경묘사 좋아ㅠㅠㅠ 김솔랔ㅋㅋㅋㅋ 한자 뜻 귀여워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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