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니요. 전혀요."
"그럴 수가 없었어요. 그 땐."
Q: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하필 입대 직전에 선배님하고 싸워가지고 사이가 진짜 나빴거든요. 이병때 '저 친구 실물은 영 별로지 말입니다.' 했다가 선임들한테 맞아 죽을 뻔 했어요."
"와... 얘가 이렇다니까요? 어이없다 세훈아."
"네, 저도 사랑해요. 선배님."
아이돌 겸 배우 에리X 신인 배우 세훈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어서 친할 수밖에 없는 사이야
그때부터 에리는 연습생이었고 세훈이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있었어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시간 날때마다 만났는데
그게 썸이고 연애인지 둘만 몰라
그러다 세훈이의 입대 전날 말도 안되게 유치한 이유로 싸웠는데
하필 에리가 그 시기에 데뷔를 해버려서 군 생활 내내 연락 한 번을 주고받을 수가 없었어
그대로 멀어지나 했는데 웬걸
세훈이가 데뷔하면서 둘은 캠퍼스물 드라마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으로 다시 만나게 돼
하도 오랜만에 만난 터라 싸웠던 것도 잊고 즐겁게 촬영을 마쳤어
안그래도 주인공들 케미가 장난 아니라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것까지 밝혀지면서 같이 스케줄을 소화할 일이 더 많아졌네
지금은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있는 상황
여전히 투닥거리지만 서로 많이 아끼고 좋아해
나이, 싸운 이유 들고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