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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년 전 (2017/11/20)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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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그럼 이거 하나만 봐줘. 어느 쪽이 더 예뻐 너는? (색만 다른 니트 두 개를 꺼내 네 앞에 들어 보이며 애타는 눈빛으로 네게 대답을 요구하는데 따라다니느라 지친 기색이 역력해 한숨을 내쉬며 입술을 달싹이는 너에 빠르게 말을 잇는) 대충 보지 말고. 똑바로 봐 얼른. 어떤 게 더 예뻐?
6년 전
글쓴징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지쳐버린 제 눈에는 그게 그거라 대충 고를까 하다가도 네 눈빛에 못 이겨 한참을 고민하다 왼쪽의 베이지색 니트를 고르는) 이거. 베이지색이 제일 무난하니까. 이제 끝이야? 아니면 더 남았어?
6년 전
징20
이게 더 나아? (더 남았냐는 네 물음에도 좀처럼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안절부절못하는 얼굴로 제 손에 들린 베이지색 니트와 네 얼굴을 번갈아 보다 결국 결심을 한 듯 입술을 앙 다문 채 고개를 끄덕이며 직원에게 니트를 건네 계산을 부탁하곤 그제야 풀려난 듯 한결 가벼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 너에 머쓱한 듯 배시시 웃으며 네 곁으로 가 네 팔을 조물조물 주무르는) 맛있는 거라도 먹자. 뭐 먹고 싶어?
6년 전
글쓴징
(확실한 제 대답에도 안절부절하며 고민을 하더니 눈을 마주치곤 계산을 하러 가는 네 뒷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후련함에 웃어버리다 네가 오는 것을 보고 언제 웃었냐는 듯 표정 관리를 하며 장난스레 말하는) 아무거나. 하루 종일 걸어 다녔더니 뭐라도 입에 넣고 싶어. 그리고 김에리, 지금 아픈 거 팔 아니고 다리야. 다리 주물러줘. (미안함에 나오는 애교 섞인 행동에 작게 웃으며 팔을 조물거리는 네 손을 잡아 다리 쪽으로 옮기려 하는)
6년 전
징60
... 여기서 다리를 어떻게 주물러. (장난을 치는 듯 입가에 미소를 띤 채 네 팔을 주무르는 제 손을 잡아 아래로 내리려는 너에 적잖게 당황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급히 네가 움켜진 제 손을 움직여 네 손과 단단히 깍지를 껴잡았다가 이내 맞잡은 손으로 시선이 돌아가는 네 눈빛을 알아차리고 놀라 어색하게 웃으며 빠르게 손을 풀어내니 타이밍 좋게 선물 포장도 끝이 났다며 저를 부르는 직원에 잠시만, 하고 서둘러 몸을 돌려 쇼핑백을 받아오는) ... 나갈까? 아까 보니까 8층 음식점이던데. 아니면 나가서 먹을래? (순식간에 일어난 스킨십에 묘하게 부끄러운 듯 귀 끝을 살짝 붉힌 채 서둘러 네 옷자락을 잡아끌며 화제를 돌리는)
6년 전
글쓴징
60에게
(생각지도 못한 스킨십에 놀라 저도 모르게 깍지 낀 손을 바라보는 찰나 떨어지는 손에 아쉬움이 들어 다시 손을 잡으려던 순간 타이밍 좋게 직원이 와 더욱 어색해진 분위기에 어쩔 줄을 모르는데 옷을 받아와 제 옷자락을 잡으며 화제를 돌리는 네 노력이 귀여워 웃어버리는) 너는 뭐 먹고 싶은데. 너 먹고 싶은 거 먹자, 네가 사주는 거잖아. (나는 어색함이 풀렸지만 아직 어색해하는 널 가만히 바라보다 쇼핑백을 대신 들어주며 일부러 아무것도 모르는 척 붉어진 귀를 톡톡 치는) 되게 빨갛네. 더워?

6년 전
징82
글쓴이에게
(도리어 제게 메뉴를 고르라는 말에 평소 네가 좋아하던 음식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그중 가장 괜찮을 만한 걸 고르고 있는데 갑작스레 제 귀를 가볍게 건드려오는 손길에 놀라 흠칫 몸을 떨곤 입꼬리를 움찔거리며 살며시 네 손을 감싸 잡아 내리는) ... 어, 조금. 실내라서 그런가. 아, 여기 근처에 스시 맛있는 곳 있는데 거기 갈래? 저번에 경수랑 같이 먹으러 갔는데 꽤 괜찮았거든. 어때? (내심 네 손을 조금 더 잡고 있고 싶지만 괜히 이상하게 볼까 제 욕심을 꾹 누르고 조금 느릿하게 네 손을 떼어낸 후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어 보이며 네 대답을 기다리는)

6년 전
글쓴징
82에게
...도경수? (둘이 아무 사이라도 아닌 걸 알면서도 단둘이 먹었다는 말에 질투가 나 표정이 안 좋아지는데 아무것도 모른 채 미소 짓는 너를 보며 뭐라 할 수도 없어 억지로 입꼬리 올리며 대답하는) 스시 좋지. 좋아. 되게 맛있었나 봐, 그걸 다 기억하고.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장난스레 말하고는 들고 있는 쇼핑백을 흔들어 보이는) 맛없으면 이거 나 가져도 돼?

6년 전
징98
글쓴이에게
어, 되게 괜찮더라고. (요즘 들어 부쩍 맛있는 걸 먹으면 자연스레 너와 같이 먹으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른다는 말을 차마 뱉을 수가 없어 고개를 끄덕이며 짤막하게 대답을 하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기 위해 네 팔을 이끌며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대뜸 손에 들고 있던 쇼핑백을 흔들며 제게 장난을 치는 너에 애초부터 네게 주려고 샀던 옷이라 대놓고 거절하기도 뭐 한 상황에 당황한 나머지 뭐라 대답을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 멍하게 눈만 꿈뻑이다 이내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덤덤히 말을 잇는) 아, 그거 그냥 너 가져. 생각해 보니까 걔 얼마 전에 니트 샀다고 그랬던 걸 깜빡했어. 다음에 다른 거 사주지 뭐. 아까 보니까 너한테 되게 잘 어울리던데. 그냥 너 입어... 엘리베이터가 이쪽이던가? (이런 제 반응을 예상 못 한 듯 덩달아 얼떨떨한 얼굴이 된 너를 뒤로하고 부끄러움에 화제를 돌리는 척 혼잣말을 중얼이며 슬그머니 너보다 앞장 서 걸음을 떼는)

6년 전
글쓴징
98에게
(제 장난에 잠시 멍을 때리더니 흔쾌히 옷을 건네주겠다는 생각지도 못한 네 반응에 잠시 당황을 하다가 앞서가는 너를 다급히 따라가 확인하듯 되묻는) 진짜? 진짜 나 가지라고? (무슨 이유에선지 고개만 끄덕이고는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네 행동에 의문을 가지며 재차 물으려고 하다 옆에 있던 스시 가게를 보고 앞서나가던 너를 잡아세우는) 야, 방금 스시 집 지나친 거 같은데 우리. 아닌가? 얼마나 더 가야 돼?

6년 전
징2
겨울이니까 아무래도 따뜻하게 목 폴라가 낫겠지? 응, 백현아?
6년 전
글쓴징
...그치. 그 사람 추위 잘 타? 그러면 목폴라가 더 나을 거 같은데.
6년 전
징13
(너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추위 잘 타는 것 같던데. 그럼 색깔은? 색도 골라줘.
6년 전
글쓴징
그 사람 무슨 색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색 없으면 무채색이 무난하고.
6년 전
징27
(검은색 목 폴라 니트를 들어 네게 대보는) 너 검은색 좋아해?
6년 전
글쓴징
27에게
검은색 괜찮지. (네게 대답하며 검은색 폴라를 자세히 보다 옆에서 민트색의 니트가 보여 그걸 몸에 대고 큭큭 웃으며 장난스레 말하는) 아니면 이거 어때. 완전, 시선 집중되고. 누군진 몰라도 슈퍼스타 되겠다 야.

6년 전
징39
글쓴이에게
너 그게 마음에 들어? (손에 들고 있던 검은색 니트를 다시 걸어두는) 그걸로 사줘?

6년 전
글쓴징
39에게
...왜 그걸 나한테 물어. (제 장난에 검은색 니트를 쉽게 포기하는 널 보고 의아해하다 누군지도 모르는 상대방에게 미안해져 다시 검은색 니트를 가져오는) 아니야 이거 사. 민트는 내가 봐도 좀 심했다.

6년 전
징58
글쓴이에게
네 거 사는 거니까 너한테 묻지. (다시 검은색 니트를 가져오는 널 보고는 다시 네 몸에 대보는) 그래, 너는 검은색이 낫다.

6년 전
글쓴징
58에게
(내 거라는 말에 제가 잘못 들었나 싶어 잠시 멍하니 있다가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네게 되묻는) 내 거? 왜? 아, 거짓말이지. 거짓말하지 말고.

6년 전
징75
글쓴이에게
(검은색 니트와 회색 니트를 네게 번갈아 대보며 웃는) ...내가 말 안 했나? 나 지금 네 거 사는 건데.

6년 전
글쓴징
75에게
(거짓말을 하나 네 표정을 자세히 관찰하는데 아무런 표정 변화 없는 네 행동에 진짜인가 싶기도 하다 네가 사줄 이유가 없어 계속 의심을 하는) 진짜? 맞다고? 왜? 나 무슨 일 없었는데. 동명이인 변백현 아니고 나 맞아? 내 거?

6년 전
징81
글쓴이에게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다 검은색 니트를 손에 들고 그에 맞는 머플러도 보기 시작하는) 응, 지금 내 앞에 있는 변백현 맞아. 네 거. 검은색이 더 예쁘다.

6년 전
글쓴징
81에게
(장난기 하나 없는 네 표정을 보며 멍하니 있다 머플러를 고르는 네 손을 꼭 잡으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묻는) 나 왜? 생일도 아닌데. 뭐 한 것도 없고.

6년 전
징97
글쓴이에게
(네 물음에 살짝 웃으며 은은한 색의 머플러를 하나 고르는) 그냥, 이제 곧 크리스마스잖아. 갑자기 사주고 싶어서.

6년 전
징3
(색상만 다르고 디자인은 같은 옷을 계속 거울 앞에서 대보다 너를 불러 내 앞에 세운 뒤 네게 대보는) 음, 음. 모르겠다. 넌 어떤 게 더 예쁜 것 같아?
6년 전
글쓴징
(제게 옷을 대보며 고민을 하는 널 보며 몰래 한숨을 내쉬다 피곤함에 대충 아무거나 고르는) 이게 더 나은 거 같아. 검은색이 때도 잘 안타니까.
6년 전
징14
(네 말에 잠시 고민을 하다 결국 두 벌을 다 사는) 검은색도 괜찮은데 연한 회색도 괜찮아 보이네. 야,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퍼졌냐? (지쳐 보이는 너에 작게 한숨을 쉬다 너를 잡아끄는) 밥이나 먹으러 가자. 도와줬으니까 밥은 내가 살게.
6년 전
글쓴징
...퍼졌다가 뭐야 정말. (드디어 옷을 계산하는 너에 끝났다 싶어 슬쩍 밝은 표정을 보이는) 나 힘들었으니까 비싼 거 먹을 거야. 각오해.
6년 전
징28
그래, 비싼 거 먹어라. (네가 살짝 웃어 보이자 따라 웃으며 은근 슬쩍 네 팔을 잡아 팔짱을 끼는) 야 힘들면 내 팔 잡아라. 이러고 가.
6년 전
글쓴징
28에게
(갑자기 팔짱을 끼는 네 핼동을 자연스레 받아주며 장난을 치는) 누가 봐도, 지금 이거 김에리가 내 팔 잡고 가는 건데. 힘든 사람한테 이렇게 기대기 있어?

6년 전
징40
글쓴이에게
(네 말에 뻔뻔하게 더 네게 기대는) 야, 좀 기대면 어때서. 너 비싼 거 먹을 거라며. 비싼 거 사주기 전에 좀 기대보자. 나도 힘들어. 너 끌고 다니고 옷도 들었다 놨다 해서. (말도 안 되는 말을 잔뜩 늘어놓다 씩 웃는)

6년 전
글쓴징
40에게
(말도 안 되는 네 말에 헛웃음을 내뱉다 뻔뻔하게 행동하는 네가 귀여워 웃어버리는) 그래, 고생했네.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그냥 선물 상대 데리고 와. 그래야 걔가 마음에 드는 걸 사든 말든 하지, 나한테 어울리는 거 사서 걔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해.

6년 전
징48
글쓴이에게
아, 아닐걸? 분명 마음에 들걸? 왜냐면 너랑 좀 비슷한 부분이 많거든. 아니 신기하게 똑같다고 해야 하나? (잠시 너를 쳐다보며 말을 잇다 들킬세라 시선을 피하는) 그래서 뭐 먹으러 갈 건데. 네가 얼마나 비싼 거 먹나 보자.

6년 전
글쓴징
48에게
그럼 다행이고. (상황을 회피하는 듯한 네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너를 관찰하듯 지켜보다 먹으러 가자는 말에 의심을 거두곤 환하게 웃는) 피자. 피자 너무 먹고 싶어. 내가 한판 다 먹을 거야.

6년 전
징64
글쓴이에게
넌 맨날 피자냐. (네 말에도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너의 얼굴을 보다 따라웃으며 나란히 걷는) 그래, 네가 한 판 다 먹어라. 콜라도 사줄게. 네가 다 먹어.

6년 전
글쓴징
64에게
피자가 좋은데 어떡해. (큭큭 웃으며 말을 하다 네가 들고 있던 쇼핑백이 생각나 쇼핑백을 들어주는) 이런 건 짐꾼이 들어야지. 왜 계속 네가 들고 있었어, 나 줘야지.

6년 전
징72
글쓴이에게
(네가 쇼핑백을 들자 잠시 놀라다 장난스럽게 감탄을 하며 네 팔을 톡 치고 웃는) 오, 뭐냐. 매너남? 별로 무겁지도 않은데... 뭐 아무튼 들어준다니까 고맙네. 그거 소중한 거다? 잘 들고 와.

6년 전
글쓴징
72에게
(장난을 치는 네 반응에 괜히 민망해져 쇼핑백을 다시 돌려주는 척 장난스레 대꾸하는) 와, 다시 주고 싶게 만드네. 다시 들래? 소중한 거니까 네가 들어야지. 변백현 뭘 믿고 소중한 걸 맡겨.

6년 전
징96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네 손을 겹쳐잡아 꼭 쥐었다 놓는) 뭐 썩 믿을 만하진 않지만... 그래도 변백현인데 뭐. 잘 들고 있어? 그거 진짜 소중한 거니까. (네 눈치를 보다 앞에 보이는 피자가게에 너의 손을 잡고 들어가는) 저기 있다. 들어가자.

6년 전
징4
(네 말에 잠시 너를 힐끔보곤 마저 옷을 뒤적이다 니트 하나를 빼 네게 갖다대 보는) 아무래도 밝은 색 보단 어두운 색이 낫겠지? 겨울이니까? 네가 보기엔 어때?
6년 전
글쓴징
(다리가 아프다는 제 말에도 아랑곳 않고 옷을 골라 건네는 널 보며 고개를 젓다가 네가 아까 고른 옷과 지금 고른 옷을 번갈아보며 고민을 하는) 밝은 색도 괜찮은 거 같은데, 잘 관리만 하면. 그 사람은 무슨 색이 더 어울리는데?
6년 전
징16
(네 말에 들고 있던 옷을 잠시 내려놓고 생각하다 잘게 웃는) 그냥 다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어렵다. 네가 같은 남자니까 대답 좀 해봐봐. 이거랑 이거 중에 뭐 받는게 더 기분 좋을 것 같아?
6년 전
글쓴징
(웃는 네 모습에 영문을 알 수없어 고개를 갸웃거리다 제 앞에 있는 두 옷을 보며 한참을 고민하는데 둘 다 제 취향인 탓에 쉽게 고르질 못해 답답함에 머리를 헝클이는) 진짜 못 고르겠다. 걔 취향이 어떤지를 알아야 고르지, 둘 다 예뻐서 못 하겠네. 누군지 힌트라도 주면 안 돼? 내가 아는 사람이야?
6년 전
징29
(둘 다 마음에 드는지 한참을 번갈아보며 고민하는 너에 네 대답엔 별 말 없이 두 옷을 다 집어 계산대로 향하는) 그냥 둘 다 사주면 되겠다. 이거 두 개 계산 해주세요. (카드를 내밀고 계산하는 사이 잠시 시계를 보곤 널 보는) 이거 사고 밥 먹자. 내가 사주는 거니까 먹어야돼.
6년 전
글쓴징
29에게
...와. (고민하는 내 모습을 보더니 두 옷을 다 계산하는 널 보며 왜 고민을 하고 있었나 어이없어하다가 깔끔하게 포장된 옷이 나와 자연스레 들고 반대 손으로는 네게 어깨동무를 하는) 당연하지. 나 맛있는 거 먹으려고 따라온 건데? 물론,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조금이라도 고민했을 거야. 다리 아파 죽겠어.

6년 전
징41
글쓴이에게
(자연스레 쇼핑백을 네가 들고는 제게 어깨동무하는 너에 작게 웃다 크게 고개를 끄덕이곤 매장을 나오는) 고생했으니까 비싼 거 사준다, 내가. 그래도 내가 남자 옷 사준다고 도와달라는 거 도와주고, 철 좀 들었네? 맨날 옥만 하던게.

6년 전
글쓴징
41에게
철은 한참 전에 들었고요. (네 말에 장난스럽게 대꾸하다 혹시나 네가 불편할까 어깨동무를 하던 팔을 내리며 장난을 치는) 다음부터는 절대 안 해줄 거야. 나 지금 되게 후회스러운 거 알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선물을 이렇게 고민해서 사다니... 나한테 무슨 이익이 있다고.

6년 전
징49
글쓴이에게
(장난스레 저를 툭 치며 투덜대는 너에 네 어깨를 두어번 주무르곤 식당이 있는 지하로 내려가는) 그래서 고생 하셨다구요. 맛있는 거 사주면 또 좋다고 다 먹을 거면서? 그리고 이익이 왜 없어? 다 나중에 그거 업보로 돌아오는 거야. 내 말 명심해라, 어?

6년 전
글쓴징
49에게
얼씨구, 그러던가. (네 말을 자연스럽게 흘겨들으며 식당을 둘러보다 앞서 나가는 너를 꼭 잡는) 같이 좀 걷자. 뭐 먹을 거야?

6년 전
징71
글쓴이에게
(먼저 들어가는 저를 급하게 들어오며 졸졸 따라오는 너에 작게 웃다 식당가를 둘러보고 묻는) 먹고 싶은 거 말해. 네가 고생해서 사주는 거니까 너 먹고 싶은 거 먹게.

6년 전
글쓴징
71에게
어... (주변을 둘러보다 이름부터 맛있어 보이는 돈가스집을 가리키는) 저거? 간판이 믿음직해.

6년 전
징73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같이 음식점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아 직원에게 메뉴판을 건네받고 네게 펼쳐 주는) 나는 왕돈까스 이거 먹을래. 넌?

6년 전
글쓴징
73에게
그럼 나도 그거. (너와 같은 메뉴를 주문하고는 알바생이 뒤돌아가자마자 눈을 감고 의자에 등을 기대며 피곤한 목소리를 내는) 진짜 힘들어 죽겠네... 살다 살다 쇼핑하러 하루 종일 다닌 적은 처음이야. 피곤해.

6년 전
징101
글쓴이에게
(피곤한 듯 눈을 감아 중얼거리는 너에 작게 웃다 네가 옆에 둔 쇼핑백을 가져와 옷을 꺼내보는) 근데 진짜 둘 다 괜찮은 거 맞지? 네가 분명 둘 다 예쁘다고 했다? 나 네 말만 믿고 두 개 다 산거야. 믿는다.

6년 전
글쓴징
101에게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 네가 꺼낸 옷을 빤히 보다 선물 상대를 생각하는 듯 미소를 한가득 짓는 널 보며 다시 눈을 감아버리는) 믿어, 변백현 안목 최고니까. 못 믿으시겠으면 다시 반품하던가.

6년 전
징105
글쓴이에게
(네 말에 몇번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옷을 깨끗히 접어 집어넣곤 네 옆에 두고 얼마 있지 않아 음식이 나오자 수저를 챙겨 네 앞에 놔주는) 많이 먹어, 오늘 고생 좀 했다. 하루종일 따라다니느라. 엄청 피곤한가보다? 얼굴이 한 십년은 늙어보여.

6년 전
글쓴징
105에게
(네 말에 바람 빠지듯 웃으며 얼굴을 쓸어내리다 그대로 얼굴을 가리고 눈을 감는) 알면 다음부터 나 데리고 오지 마. 어떻게, 하루 종일 날 데리고 다닐 생각을 해. 죽을뻔했어 진짜.

6년 전
징119
글쓴이에게
(피곤한 듯 눈을 껌뻑이며 감는 너에 네 이마를 꾹 눌러주곤 수저를 건네 음식을 앞에 놔주는) 자는 건 집 가서 자시고. 밥 나왔으니까 밥부터 먹어. 네가 그렇게 타령하던 밥 나왔네.

6년 전
징5
마지막, 진짜 마지막. 이제 최종이야. (백화점 한 바퀴를 겨우 돌고 와서는 결국 아까 네가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던 네이비 색 니트를 꺼내 드는) 이거랑, 아까 내가 몸에 대봤던 하얀색 중에 어떤 게 더 예뻐? 진짜 마지막 고민이야. 미안해, 현. 내가 밥 살게.
6년 전
글쓴징
(네가 고른 니트가 제가 아까 유심히 보고 있던 니트인 걸 발견하고는 허탈함에 웃는데 하얀색 니트라는 말에 다시 다른 곳으로 갈까 재빨리 눈앞에 있는 니트를 선택하는) 이게 더 예뻐. 나 고생했으니까 비싼 거 먹을 거야. 김에리 지갑 통통하지? 설마, 날씬한데 변백현 하루 종일 끌고 다녔던 건 아니지?
6년 전
징17
그래? 흰 니트 입은 것도 나름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남자 눈이 더 정확하겠지. (네가 골라준 옷을 들고 카운터로 가 계산부터 마치곤 뿌듯하다는 듯이 웃는) 좋아. 너무 마음에 들어. 말만 해 진짜. 오늘 에리가 다 산다. (네 앞에서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지갑을 흔들어보이는) 어제 월급도 정산 됐지롱. 뭐 먹고 싶어? 너 좋아하는 거 먹으러 가자.
6년 전
글쓴징
좋아죽네, 좋아죽어. (계산을 마치고 뿌듯한 얼굴로 돌아와 지갑을 흔들어 보이는 널 보고 웃다가 네가 들고 있던 옷을 대신 들어주며 장난스레 말하는) 한우 먹고 싶어, 한우. 고기. 써는 거.
6년 전
징38
너도 진짜 입 고급이다. 그래 뭐, 고생했으니까. 아웃백 가자! 가서 내가 더 많이 먹어야지. (들뜬 마음으로 가는 내내 조잘거리다가 생각해보니 언제 가져갔는지 제 옷을 네가 들고 있어 당황하며 네 팔을 툭툭 치는) 근데 이거 언제 가져갔어? 미치겠네. 나 이런 거 습관 됐나봐, 어떡해? 나 줘, 백현아. 가뜩이나 돌아다녀서 힘들잖아.
6년 전
글쓴징
38에게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지 해맑게 웃으며 장난을 치는 네가 귀여워웃다가 갑자기 당황을 하며 옷을 달라는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옷을 등 뒤로 감추는) 됐어. 이런 거 시키려고 데려온 거 아니야? 내가 들게. 별로 무겁지도 않아.

6년 전
징52
글쓴이에게
무슨 소리야. 옷 골라달라고 온 거지 이런 잡일까지 시키려고 데리고 온 거 아니거든? 돌아다녀거 피곤할 텐데 이리줘. (네게서 억지로 옷을 빼앗아 들고 모르는 척 화제를 빨리 돌리는) 어, 다 왔다. 빨리 가자, 빨리. 배고프잖아.

6년 전
글쓴징
52에게
(괜찮다는 제 말을 무시하고 옷을 가져가버리는 네 행동에 다시 옷을 가져오려다 모르는 척 화제를 돌리는 너에 못 이기겠다는 듯 웃으며 장단을 맞춰주고 아웃백으로 들어가는) 진짜 빨리 왔네. 김에리 배 많이 고팠나 봐. 이렇게 일찍 올 거리가 아니었는데.

6년 전
징59
글쓴이에게
아니야. 다 백현이 밥 빨리 먹이고 싶은 내 애정이지. (웨이터의 안내를 받고 들어가 메뉴판을 보며 맛있어 보이는 코스요리로 주문한 뒤 너를 빤히 쳐다보다 웃는) 너 크리스마스에 뭐 해? 또 혼자 방콕? 가만 보면 너는 항상 인기 많은데 연애하는 걸 못 본 것 같아. 혹시...?

6년 전
글쓴징
59에게
와아, 말은 잘해요. (큭큭 웃으며 네게 대답을 하고는 주문하는 널 빤히 바라보다 주문이 끝나자마자 꾹 참았던 피로가 몰려오는 걸 느끼고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감는) 혹시 뭐. 나 여자 좋아하거든.

6년 전
징94
글쓴이에게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고. 근데 왜 연애를 안 할까.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너를 떠보듯 혼잣말 아닌 혼잣말을 흘리고는 네 옆으로 붙어 감겨있는 네 눈을 손으로 덮어주는) 많이 피곤한가보다. 미안하게. 내 손 따뜻하지. 음식 나올 때까지 이러고 있을래?

6년 전
글쓴징
94에게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뭐 어쩌게. (눈 위로 느껴지는 온기에 푸스스 웃으며 대답을 하고는 자연스럽게 네 어깨에 기대는) 이러고 있을래. 불편하면 말해, 바로 머리 치울게.

6년 전
징107
글쓴이에게
뭐야. 그냥 해본 말인데 진짜 있어? 어쩌긴, 따라다니면서 훼방 놓을 거다? (제 목 부근에 닿는 네 머리카락이 간지러운지 약간은 웃음기 서린 말투로 대답하며 습관인 듯 네 머리통을 동그랗게 쓰다듬다가 고개를 살짝 돌려 네 머리 위에 속삭이는) 백현아. 사람들이 째려본다. 우리가 부러운가봐.

6년 전
글쓴징
107에게
못됐다 정말.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네게 답을 하고는 눈을 떠 주위를 둘러보다가 얼굴을 살짝 떼어내 귓가에 입술을 바짝 붙여 속삭이듯 말하는) 그게 아니라, 내가 잘생겨서 보는 거야. 변백현이 잘생겨서.

6년 전
징108
글쓴이에게
(귓가에 닿는 듯한 네 입술에 순간 얼굴에 열이 훅 끼쳐올랐다가 금세 다시 가라앉은듯 너를 밉지 않게 곁눈질로 째려보는) 아니야. 다 내가 예뻐서 쳐다보는 거야. (곧 네 허리를 끌어안고 네 어깨에 폭 기대어 눈을 감는) 아니면 네가 너무 잘생겨서 그런 너랑 사귀는 날 부러워한다던가. 아무튼 나 쳐다보는 거야.

6년 전
글쓴징
108에게
(저를 흘겨보는 네가 귀여워 웃다가 한 팔로 너를 감싸 안고 머리칼을 만지작거리며 네가 눈치채지 못하게 머리카락에 조심스레 입을 맞추는) 그렇다고 치자. 다 너 쳐다보고 있는 걸로 해. 인기 많네 김에리.

6년 전
징109
글쓴이에게
맞아. 나 인기 킹왕짱. 헐, 방금 좀 구석기시대 사람 같았는데. 못 들은 척 해줘. (실 없는 소리를 하며 네 품에 더 파고들었다가 머리카락이 들려지는 느낌에 살짝 눈을 떠보는) 뭐야. 내 머리카락 가지고 뭐 했어? 또 이상한 짓했지 아 맞다.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나 머리 자르면 어떨 것 같아? (네 품에서 나와 허리를 바르게 세우며 반짝반짝한 눈으로 널 쳐다보며 긴 머리 끝을 양손으로 쥐는) 여기까지. 아니면 앞머리를 자를까? 어떻게 생각해?

6년 전
글쓴징
109에게
자르게? (네가 머리카락을 자른 모습을 상상하듯 머리카락을 한참 동안 만지작거리다 재촉하는 듯한 네 눈빛에 만지는 것을 멈추고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괜찮을 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갑자기 왜? 몇 개월 전부터 기른 거잖아. 아깝지 않아?

6년 전
징110
글쓴이에게
음, 그냥 좀. (네 말에 입술을 삐죽이다가 눈을 빙글빙글 굴리며 제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는) 곧 크리스마스인데 나는 또 혼자라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은데, 할 것도 없고 마냥 긴 머리는 질리고. 염색도 하고 싶은 색도 없고 파마도 싫고... 그래서 잘라볼까 하는데 역시 후회할까. 너는 긴 머리가 좋아, 단발머리가 좋아?

6년 전
글쓴징
110에게
(손으로 머리를 빗어내리는 너를 보고 무의식적으로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신중히 고민을 하는) 나는 상관없긴 한데, 겨울인데 단발로 자르면 춥지 않겠어? (머리를 묶듯 네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잡고는 단발을 한 너를 상상하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빤히 쳐다보다가 작게 중얼거리는) 짧아도 예쁘긴 하겠네.

6년 전
징118
글쓴이에게
(머리를 빗다 말은 채로 저를 빤하게 쳐다보는 널 같이 쳐다보다 부끄러울 정도로 한참을 쳐다보는 너에 네 대답이 어떻든 긴 머리로 빨개진 귀 끝을 감추려 덮는) 그걸 그렇게 꼭 빤히 쳐다봐야지 돼? 얼굴 뚫리는 줄 알았네. 그렇게 사심 담아서 쳐다보면 혼나. (최대한 부끄럽지 않은 척하며 화제를 돌리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야하나 고민하며 괜히 앞에 놓인 빵을 뜯어먹고 있다가 마침 음식이 나와 밝아진 얼굴을 하는) 어, 나왔다. 진짜 맛있겠다. 오늘 저 때문에 고생하신 백현님, 맛있게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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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6
(미간까지 찌푸린 채로 고민을 하는데 네가 자꾸 재촉하자 네 등을 살살 쓸어주며 일단 달래주는) 이따 다리라도 주물러줘? 아까 예쁜 거 있었는데 네가 그거는 너 스타일 아니라며. 너 눈에 예뻐야 그 사람 눈에도 예쁠 텐데. 이건 진짜 괜찮은 것 같아?
6년 전
글쓴징
(네 손길을 얌전히 받으며 눈을 잠시 감았다가 재차 확인하는 네 질문에 눈을 뜨고 고개를 끄덕이는) 응, 괜찮아. 그런데 그 사람이 누구길래 이렇게 정성을 쏟아, 대충 아무거나 골라주면 되지. 누군데 나를 고생시키고 그러냐.
6년 전
징18
(누구 선물인지도 모르고 투덜거리는 너에 작게 웃음을 짓다 옷을 들고 카운터로 가는) 그래서 내가 이따 저녁 산다고 했잖아. 선물을 대충 아무거나 고르면 안 되지.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다, 진짜.
6년 전
글쓴징
(네 뒤를 졸졸 따라가 계산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포장이 다 되어 나오는 옷을 자연스럽게 들어주는) 마음에 들어 할 거야, 누가 주는 선물인데. 혹시 마음에 안 들어 하면 말해. 내가 가서 혼내줄게.
6년 전
징30
(그런 네가 그저 귀여워 웃음을 터트리곤 네 손목을 붙잡은 다음 매장에서 나오는) 네가 이거 받으면 좋을 것 같아? 아, 너무 돌아다녔더니 벌써 배고프네. 뭐 먹고 싶어? 내가 저녁 사준다고 했잖아.
6년 전
글쓴징
30에게
좋지 당연히. 아 그런데... 뭐 먹지. (아까 옷을 골랐을 때처럼 한참을 고민하다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생각이 나질 않아 네게 묻는) 너는.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난 지금 다 먹고 싶어서 못 고르겠다.

6년 전
징46
글쓴이에게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작게 웃음을 지으며 널 바라보는) 맨날 못 골라. 그러면 너 좋아하는 피자 먹으러 갈래? 나 오랜만에 로제파스타도 먹고 싶은데. 아니면 그 돈가스 먹을까?

6년 전
글쓴징
46에게
다 먹으면 안 되고? (장난스레 네게 말하다 웃으며 파스타 집으로 향하는) 파스타 먹자. 나도 그게 당기네.

6년 전
징53
글쓴이에게
(네가 들고 있는 쇼핑백을 힐끗 바라보다 네 옆에 꼭 붙어 파스타집으로 가며 네 등을 토닥이는) 가서 피자도 먹어도 되는데. 누나가 사는 거니까 많이 먹어.

6년 전
글쓴징
53에게
(저를 달래듯 등을 토닥이는 작은 손길에 푸스스 웃다가 등을 토닥이는 손을 잡아 내리는) 알았으니까 지갑 털릴 준비해. 나 배 터질 준비 다했어.

6년 전
징69
글쓴이에게
(널 따라 웃음을 짓다가 파스타집에 도착해 자리에 앉은 다음 네가 옆에 내려놓은 쇼핑백을 다시 힐끗 보곤 메뉴판을 들어 너와 함께 보는) 난 해산물로제로 먹을래. 새우 먹고 싶어. 우리 피자는 또 뭐로 시키지?

6년 전
글쓴징
69에게
나는... (메뉴판을 뚫어져라쳐다보다가 여기서까지 고르는 게 지겨워 고개를 작게 젓고는 메뉴판을 덮으며 너를 쳐다보는) 네 마음대로 해. 김에리 마음대로. 고르는 거 지겨워서 못 고르겠다.

6년 전
징74
글쓴이에게
(그런 널 빤히 바라보다 다시 메뉴판을 펼쳐 살펴보며 입술을 잘근잘근 깨무는데 무난한 걸로 골라 주문을 한 다음 다시 널 바라보는) 오늘 그렇게 힘들었어? 미안하네.

6년 전
글쓴징
74에게
(턱을 괴고 네가 주문하는 모습을 빤히 보다가 주문이 끝나고 눈이 마주치자마자 눈웃음을 지으며 능청스레 대답하는) 알면 다음부터는 나 데리고 오지 마. 내 거도 아닌데 최선을 다해서 고르느라 힘들었어. 옷 갈아입는 것도 힘들고, 밥 안 사줬으면 나 쓰러졌다.

6년 전
징99
글쓴이에게
(네 말에 픽 웃곤 물을 따라 네 앞에 놔준 뒤 저도 한 모금 마시는) 쓰러졌어? 자기 것도 아닌데 최선을 다해서 골라줘서 고맙네. 이따 나오면 많이 먹어. 배 터질 때까지 먹여야지, 아주. 옷 다 잘 어울리더라.

6년 전
글쓴징
99에게
(옷이 잘 어울린다는 말에 자동적으로 옆에 놓은 쇼핑백을 흘깃 쳐다봤다가 검지로 봉지를 톡톡 두드리며 퉁명스레 대답하는) 잘 어울리면 뭐 해, 내 것도 아닌데. 걔보고 잘 입으라고 해.

6년 전
징103
글쓴이에게
(퉁명스러운 네 태도가 그저 귀여워 보여 푸스스 웃다 친구한테 톡이 와 답장을 해준 다음 널 바라보는) 그래도 칭찬이었는데. 뭐든 다 잘 어울린다는 거잖아. 다 예뻐 보여서 더 고르기 힘들었어. 아, 그냥 옷이 예쁜 건가?

6년 전
글쓴징
103에게
(제 속마음도 모르고 예쁘게 웃는 널 보며 헛웃음을 내뱉다 제 속마음이 마음대로 튀어나올까 장난스레 말하는) 옷이 아니라 옷걸이가 예쁜 거지. 누구한테 선물할 건 진 모르겠는데, 그거 나니까 소화하는 거야. 다른 사람은 절대 안 어울릴걸.

6년 전
징117
글쓴이에게
(자꾸만 삐뚤어지게 대답하는 널 그저 작빤히 바라보다 작게 웃음을 짓는) 그래? 다행이네. 입고 다니면 진짜 예쁘겠다. 너 옷이야, 그거. 그러니까 이제 입 좀 집어넣어.

6년 전
징7
(고민을 하는 척 은근슬쩍 네게도 대보며 한참을 고민하다 네게 제일 잘 어울렸던 옷을 골라 점원에게 계산을 부탁하고 매장 의자에 앉아 있는 네게 다가가 네 앞머리와 이미 사이로 손을 집어 넣어 그대로 네 앞머리를 올려버리는) 뭐, 이 똥강아지야. 이렇게 체력이 안 좋아서 어렸을 때 합기도는 어떻게 했냐.
6년 전
글쓴징
(계산을 하러 가는 내 뒷모습을 보고 그대로 자리에 앉아 쉬는데 언제 온 건지 제 앞에서 머리를 쓸어올려주는 네 손길을 가만히 느끼다 너를 꼭 안고 품에 살며시 기대는) 그거랑 이거는 다르지. 그건 내가 좋아서 한 거고, 이건... 아, 내 선물도 아니잖아. 네 부탁 아니었으면 절대 안 들어줬을 거야 진심.
6년 전
징21
(내가 앞머리를 쓸어올리고 말하자 자연스럽게 내 허리에 팔을 감으며 내 품에 머리를 기대오는 너에 허, 하고 웃는) 뭐하냐, 너. 이런 식으로 은근슬쩍 느끼지마, 이 똥강아지야. (말은 정 없게 하면서도 피실피실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은 다정해 너 부드러운 머리칼을 쓰다듬어주다 한쪽 팔로 네 머리를 감싸 안고 다른 손으로는 네 등을 가볍게 토닥여주며 네 머리에 볼을 얹고 웅얼거리듯 말하는) 그래서, 너 지금 나랑 쇼핑하는 게 싫다는 말이냐?
6년 전
글쓴징
(말투와 달리 다정한 네 손길에 품에 피식거리며 너를 조금 더 꼭 안고 머리를 비비적거리다 바로 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웅얼거리는 네 목소리에 미소를 짓고는 천천히 몸을 떼어 너를 올려다보는) 아니, 너무 좋다는 거지. 김에리랑 쇼핑하는 거 그거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야.
6년 전
징32
(네가 내 품에서 더 부비적거리자 간지러워 웃음이 새어나오는데 네가 몸을 떼자 나도 네 머리에 기대있던 얼굴을 들어 가까운 거리에서 너를 내려다보니 네가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말간 얼굴로 내게 저와 함께 쇼핑을 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일이라고 말을 하자 기분 분 좋은 웃음 소리가 새어나오는) 세상에 이렇게 몇시간 동안 쇼핑하는 걸 좋아하는 남자는 몇 안 될 거다. (말을 하고 네 코끝을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니 계산이 다 됐다며 끌어안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온 점원이 조금은 머쓱해하는 게 보여 나도 어색하게 품에서 너를 놓고 쇼핑백을 받아들고 네게로 시선을 옮긴 뒤 씩 웃으며 개구진 말투로 장난을 치는) 우리 백현이 고생했는데 이 누나가 뽀뽀나 한번 찐하게 해줄까.
6년 전
글쓴징
32에게
(기분 좋게 웃는 너를 보며 다시 내 품에 안기려는데 어느새 온 건지 옆에 있는 점원을 보지 못한 척 시선을 돌리고 너를 안으려던 순간 저와는 달리 어색한 몸짓으로 천천히 몸을 떼는 네 행동에 아쉬워하다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장난을 치는 널 보고 푸스스 웃으며 네 머리를 살짝 헝클이는) 됐거든. 사양이야. 진짜 해줄 것도 아니면서 맨날 말만 그렇게 하지.

6년 전
징42
글쓴이에게
(네가 손을 뻗어 내 머리를 헝클이자 습관처럼 눈을 찡긋거리다 네 말에 웃는) 야, 네가 맨날 사양하니까 못해주는 거지. 거절하는 게 누군데. (한 손으로 네 양볼을 꾹 눌러 잡으니 톡 튀어나온 네 입술이 퍽 귀여워 아, 하며 탄성어린 웃음을 내비치다 입으로 쪽소리를 내는) 나중에 여자친구랑 하고 싶어서 아껴두는 것 같길래 봐준다. 가자, 이제. 나 배고파. 밥 먹으러 가자.

6년 전
글쓴징
42에게
(누구 때문에 거절하는지도 모르고 제 양볼을 잡고 입으로 쪽 소리까지 내며 장난치는 널 보며 못 말리겠다는 듯 웃어버리다 볼 위에 올려진 네 손에 손을 겹쳐 올리곤 고개를 돌려 네가 했던 것처럼 크게 쪽 소리를 내며 손바닥에 짧게 입을 맞추는) 아껴두긴 무슨. 아끼는 건 너 아니고? 뭐 사줄 거야? 나 진짜 배고파.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배 다 꺼졌어.

6년 전
징55
글쓴이에게
(웃어보이는 너를 보며 저도 모르게 사랑스럽다는 눈빛이 드러나는데 그런 내 눈빛이 네게 닿을 때쯤 네가 고개를 돌려 내 손바닥에 말랑한 네 입술을 쪽 소리와 함께 붙였다 떼자 간질거리는 심장에 눈을 찡그리곤 그대로 충동적으로 네 머리에 입술을 붙였다 떼고 왠지 아쉬워 네 머리에 한번 더 입술을 박고 웅얼거리는) 네 머리에서 좋은 향기나. (사심 가득하게 네 머리에 입술을 붙이고 있다 고개를 들어 너를 보고 말하는) 그래, 가자. 우리 강아지 밥은 굶기지 말아야지. 그러다가 나중에 삐지면 어떡해. 그치? 메뉴는... 매운 걸 못 먹는 애기 입맛 변백현을 위해 파스타? 아님 몸 만든다고 그동안 입에 안 대며 괴로워한 피자? 네가 골라. 뭐 먹을래.

6년 전
글쓴징
55에게
(머리에 닿는 입술 감촉에 잠시 멍하니 있다 네가 내게서 떨어지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는 부끄러움에 붉어진 얼굴을 하며 너와 눈을 마주치는데 차마 계속 눈을 마주 볼 수 없어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이고 가까스로 대답하는) ...아무거나. 배고프니까 아무거나 사줘. 다 잘 먹을 수 있어.

6년 전
징61
글쓴이에게
(네 머리에서 입술을 떼고 너를 보는데 내가 계속 품에 안고 있어서 더웠나 상기된 얼굴을 하고 나와 눈을 마주치다 이내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푹 숙이고 대답을 하자 내가 머리에 입을 맞춘 게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런 건가 싶어 푹 가라앉는 기분에 입만 달싹이다 입꾹꾹이를 하며 너를 바라보다 네 팔을 잡을까 말까 머뭇거리던 손으로 네 팔을 살며시 잡고 너를 일으키는) ...그럼 파스타랑 피자 둘 다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가자. 내가 너랑 가고 싶어서 생각해둔 곳 있어. (너를 일으키며 말을 하고 슬쩍 네 얼굴을 살피는) 근데, 야... 너 아무리 그래도 너무 티내는 거 아니냐. (조금은 볼멘 소리로 제 손톱에 시선을 고정하고 꼼지락거리며 네게 말하는) 내가 네 얼굴도 아니고 머리에 뽀뽀한 거 가지고 나한테 눈길도 안 주고... 치, 너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나랑은 연락도 안 할 기세다. 의리 없이.

6년 전
글쓴징
61에게
그래, 가자. (부끄러움에 네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는데 제 얼굴을 한번 보더니 너무 티 내냐는 것 아니냐는 말에 제 속마음을 들켰나 싶어 깜짝 놀라며 너를 보다 퉁명스레 꺼내는 네 말에 잠시 당황하고는 들키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를 하며 양손을 저으면서까지 격하게 부정하는) 무슨, 그런 거 아니거든. 연락 안 할 것도 아니고, 아니 그전에, 여자친구 사귈 마음이 없어. 나 좋아하는 사람 있, 아...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에 스스로 놀라 입을 가리고 너를 쳐다보는)

6년 전
징106
글쓴이에게
(네 격한 부정에 시무룩했던 얼굴이 점점 풀어지는데 네 입에서 나온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그대로 표정이 굳어 말없이 너를 바라보다 아, 하는 탄식과 함께 잠시 고개를 숙이고 이마 부근을 매만지다 입을 떼는) ...그랬어? (당황스러우면서도 왠지 내 마음을 담아 너를 위해 고른 선물이 내 마음과 함께 초라해지는 기분에 무어라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입술만 축이다 애써 웃으며 고개를 드는) ...몰랐네. 많이 좋아하나보다, 너. 너한테서 그런 얘기 처음 들어보는데 기분, ...되게 묘하네. 다음에 한번 소개라도 시켜줘라. 어떤 여자인지 여자 눈으로 봐줄게. 뭐... 오는 여자 다 밀어낸 변백현이 좋아한 여자가 궁금하기고 하고. (자꾸만 굳어지는 제 표정을 애써 가다듬고 평소와 같은 말투로 얘기하고 싶은데 제가 들어도 티가 나는 말투에 손에 든 쇼핑백을 꼭 쥐었다가 이내 조금은 허무한 표정으로 웃으며 목소리를 끌어올리는) 배고프다며. 얼른 밥 먹으러 가자.

6년 전
징8
그럼 조금만 앉아 있어. ( 네가 예쁘다고 한 옷 두 개를 꺼내곤 내게 대보는) 뭐가 더 예뻐? 검정? 아니면 흰색? 아, 빨리. 검정이 더 예쁜가? 넌 뭐가 더 마음에 드는데?
6년 전
글쓴징
(앉아있으라고 하더니 앉을 틈도 없이 옷을 건네는 네 행동에 헛웃음을 뱉다가 재촉을 하는 너에 무의식적으로 흰색을 고르는) 흰색. 그게 더 밝고 예뻐.
6년 전
징19
그래? 흰색이 더 예쁜가. 나는 검정이 더 예쁜 거 같은데. 야, 현아. 네가 한 번만 입고 나와주면 안 돼? 아, 어울리는지 봐야 할 거 아니야.
6년 전
글쓴징
...꼭? (간절한 제 눈빛에도 단호한 눈빛을 보내는 널 보며 체념하듯 한숨을 크게 내쉬고 흰색부터 갈아입고 나오는) 어때? 괜찮아?
6년 전
징31
( 생각보다 흰색이 네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고개를 끄덕이는) 응! 예쁘다. 너도 그렇게 생각해?
6년 전
글쓴징
31에게
나는 뭐... (거울을 보고 고민을 하다 검은색의 옷을 들어 몸에 대보는) 검은색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한데. 너는 뭐가 더 나아? 네 마음에 드는 걸 골라야지. 네 선물이니까.

6년 전
징43
글쓴이에게
음... 그런가. 그럼 검은색 옷 산다? ( 네가 들고 있던 옷을 들고 계산대로 가 새 옷을 꺼내준다는 직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진짜 너만 믿고 산 거니까 그 사람이 싫어하면 너 죽어.

6년 전
글쓴징
43에게
(네가 계산하는 모습을 보다 어깨를 으쓱이며 능청스레 말하는) 그게 왜 내 탓이냐, 김에리 잘못이지. 그거 네가 고른 거잖아.

6년 전
징54
글쓴이에게
아, 진짜 얄미워. 나도 저 흰색 하나 살까? 약간 커플룩 같지 않냐? 어때. 좀 아닌가? ( 계산을 마치고 한참을 고민하다 네게 말을 꺼내는) 나 흰색으로 하나 더 살래. 네 생각은?

6년 전
글쓴징
54에게
(커플룩이라는 말에 질투가 나 저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다 하나 더 산다는 네 말에 반사적으로 단호히 말하는) 안돼. 사지 마. 무슨 커플룩이야, 커플룩은. 걔랑 사귀는 것도 아니면서.

6년 전
징68
글쓴이에게
( 네 말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걔랑 나중에 잘 될 수도 있고 뭐 그런 거 아니냐? 그렇게 단호하게 안된다고 그러냐... 알았어. 안 사. (다시 고개를 들어 널 바라보며 입을 떼는) 진짜 안돼? 사지 마?

6년 전
글쓴징
68에게
(사귈 수도 있지 않냐는 네 말에 헛웃음을 내뱉다가 포기를 하는듯하더니 간절한 눈빛으로 재차 물어오는 널 보며 제가 무슨 자격으로 안된다고 하나 싶어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사, 사. 계속 안된다고 하면 울겠다 아주.

6년 전
징76
글쓴이에게
(네 말에 배시시 웃으며 흰색 니트를 꺼내 피팅룸 안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괜찮아? 남자 거라서 그런가 좀 크긴 하다. 근데 좀 큰 거 입어야 귀여워 보이겠지? 귀여워 보여?

6년 전
글쓴징
76에게
(남자 옷이라 그런지 품도 소매도 네게는 한없이 커 옷에 잡아먹힌듯한 모습이 귀여워 나도 모르게 웃다가 귀엽냐는 네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소매를 접어주는) ...다 됐다. 김에리 진짜 작네. 나한테는 딱 맞던데.

6년 전
징84
글쓴이에게
(네가 웃자 너와 같은 웃음을 짓는) 내가 작은 게 아니라 변백현이 큰 거 아닌가. 왜 귀엽냐고 물어보는데 답을 안 해? 백현아, 나 귀여워? 어때. 잘 어울려?

6년 전
글쓴징
84에게
(일부러 말을 회피하는데 끈질기게 물어보는 너에 졌다는 듯 웃고는 대답을 하기 전에 한 손으로 네 시야를 가려버리는) 귀여워. 잘 어울려. 예뻐.

6년 전
징88
글쓴이에게
( 내 시야를 가리고 좋은 말을 해주는 너에 어이없다는 듯 웃다 네 손을 치우는) 눈 좀 보고 얘기해주지. 나한테 좋은 말 해주는 게 그렇게 부끄러워? ( 서둘러 계산을 한 뒤 쇼핑백을 들고는 밖으로 나가는) 아까 계산해주던 사람이 나한테 남자친구가 잘생기셨어요- 이랬다?

6년 전
글쓴징
88에게
안 부끄러워 바보야.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답을 하고는 자연스럽게 쇼핑백을 들어주다 남자친구라는 말에 자동적으로 올라가는 입꼬리를 애써 내리며 대답하는) 그래서 뭐라고 했어. 또 아니에요, 친구예요. 이랬지?

6년 전
징100
글쓴이에게
( 내 쇼핑백을 들어주는 너에 피식 웃으며 등을 톡톡 치다 네 말에 고개를 젓는) 아닌데.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진짜 잘생겼죠. 이랬는데? ( 장난스레 얘기를 하고는 기분이 좋아 배시시 웃는) 내가 너 잘생겼다고 해줬다.

6년 전
징9
(자꾸만 저를 재촉하는 너에 모르는 척 무시하려는데 다리가 아프다는 말에 미안한 듯 널 쳐다보다 저 멀리에 있는 의자를 가리키는) 저기 앉아있을래? 저기서 나 보일까? 네가 더 예쁜 거 골라줘야 되는데... 뭐가 제일 예쁜지 말해줘. 그냥 얼른 사자.
6년 전
글쓴징
(미안해 보이는 네 표정에 차마 혼자 앉을 수도 없어 머리를 헝클이다가 재정비를 하듯 한숨을 크게 내쉰 후 고개를 젓는) 괜찮아, 천천히 해. 그 사람 마음에 안 들어서 나중에 다시 오면 더 힘들잖아.
6년 전
징22
(머리를 헝클이는 너를 걱정스럽게 올려다보는데 크게 한숨을 쉬는 너에 한참 네 눈치를 보다 아까 네가 보자마자 예쁘다고 했던 옷을 찾아 계산을 하고 가져오는) 아니야, 많이 보니까 더 고르기 힘들어.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나 진짜 삐질지도 몰라... 뺏어서 내가 입을거야.
6년 전
글쓴징
(눈치를 보더니 혼자 옷을 찾고 단숨에 계산을 하고 오는 네 행동에 제가 너무 힘든 티를 냈나 미안하면서도 드디어 끝났나 싶어 저도 모르게 올라가는 입꼬리를 애써 내리며 네가 가져온 옷을 대신 들어주는) 네가 남자 사이즈를 어떻게 입으려고. 걱정 마, 누가 주는 건데. 당연히 마음에 들어 할 거야.
6년 전
징33
네가 맨날 나 살쪄서 남자 옷도 맞을 거라고 놀리잖아. (제가 가져온 옷을 자연스레 들어주며 얘기하는 널 밉지 않게 째려보며 대답하고는 네 뒤로 가 네 등에 얼굴을 기대고 천천히 걷는) 뭐 먹고 싶어?
6년 전
글쓴징
33에게
(등 뒤에서 느껴지는 네 온기에 큭큭 웃으며 몸을 돌린 후 네 양볼을 감싸 쥐고 눈을 마주치며 장난스레 말하는) 다 사줄 거야? 나 지금 너무 힘들어서 먹고 싶은 거 되게 많은데.

6년 전
징51
글쓴이에게
(그런 너에 미간을 찌푸리다 저도 손을 뻗어 네 양볼에 손을 올리는) 이렇게 하면 못생겨지잖아, 바보야. 다 먹어도 돼. 오늘 고생했으니까 먹고 싶은 거 다 사줄게.

6년 전
글쓴징
51에게
진짜? 정말 다 먹는다. (장난스레 말하며 볼에 올려진 네 손을 잡고 걸어가는) 지갑 털릴 준비해. 오늘 김에리 지갑 내 거야.

6년 전
징63
글쓴이에게
(네게 잡힌 손을 빼려 장난치다 밖으로 나오니 손이 시린지 더 꽉 잡는) 털어도 되는데 나 추워... 바람 좀 막아봐.

6년 전
글쓴징
63에게
(평소와는 달리 제 손을 더 꼭 붙잡는 네 행동에 발걸음을 멈추고는 옷차림을 살피는데 얇은 네 옷을 보며 얼굴을 찌푸리는) 야, 이게 뭐야. 지금 겨울이거든요? 감기 걸리려고 작정했냐.

6년 전
징77
글쓴이에게
(쌩쌩 부는 바람에 몸을 떨면서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잡은 네 손을 놓고 네게 손 부채질을 하다 웃어버리는) 11월인데 벌써 이렇게 추워. 완전 신기해... 그치, 현아. 내가 부채질해주니까 더 시원하지?

6년 전
글쓴징
77에게
(손부채질을 하며 찬바람을 만드는 널 보며 헛웃음을 내뱉다 놓은 손을 다시 꼭 잡고 주머니에 넣는) 시원하긴 무슨. 이거 얼어 죽으라는 거잖아 지금. (장난스레 대답하면서도 혹시 네가 감기라도 걸릴까 주위를 둘러보다 근처 카페 쪽으로 가는) 일단 몸부터 녹이고 밥을 먹든 말든 하자. 너 감기 걸리겠어.

6년 전
징113
글쓴이에게
(근처 카페 쪽으로 향하는 너에 잡은 손을 당겨 네가 저를 보게 만드는) 먹고 싶은 거 많다며. 카페 갔다가 밥 먹으면 조금 밖에 못 먹잖아, 너. 나 괜찮으니까 밥 먹으러 가자.

6년 전
징10
그래도 처음 주는 선물 예쁜 거 주고 싶단 말이야. (오랜시간 쇼핑을 하며 이곳 저곳 돌아다녀 피곤해보이는 너에 눈치를 보는) 많이 힘들어? 뭐라도 마실래? 내가 걔 취향을 잘 모르니까, 너는 남자니까 알까 싶어서 데리고 온 거야.
6년 전
글쓴징
(처음 선물이라는 말에 질투심이 나 표정관리를 하지 못하다 제 눈치를 보는 너에 눈을 꾹 감았다 뜨며 표정을 밝게 해 보이는) 괜찮아. 걔한테 물어보면 안 돼? 어떤 스타일 좋아하는지. 남자라고 다 똑같이 입는 건 아니니까.
6년 전
징24
(애써 표정관리를 하는 너를 보며 너무 돌아다녀 피곤한 것 같아 너를 백화점 매장 앞에 쉬는 벤치에 앉히는) 걔한테 물어보면 서프라이즈가 안 된단 말이야. 선물 주면서 하고 싶은 말도 있고, 다리 아프면 여기 앉아 있어. 나 계산 하고 올게, 뭐 사줄지 정했어. (너를 벤치에 둔 체 아까 시계 매장에서 네가 예쁘다고 한 시계를 골라 예쁘게 포장해달라고 한 뒤 가방 안에 넣고는 너에게 가는) 백현아, 뭐 먹을래? 고생했으니까 맛있는 거 사줄게!
6년 전
글쓴징
(벤치에 앉히는 네 행동에 이게 뭔가 싶어 다시 일어나는데 어깨에 올려진 손에 힘을 주며 저를 다시 앉히는 너에 얌전히 자리에 앉으면서도 의아한 표정으로 너를 올려다보는) 뭐 사줄,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벤치에 저를 혼자 두고 뛰어가는 널 보고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너를 기다리다가 무엇을 사 온 건지 뿌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너에 졌다는 듯 웃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뭐 사줄 거야? 나 지금 너무 배고파서 아무거나 다 먹고 싶어.
6년 전
징37
(네가 뭘 좋아하는 지 곰곰이 생각하다 근처에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 집이 있어 배시시 웃으며 너를 보는) 피자 먹으러 가자, 이 근처에 있는데 완전 맛있어.
6년 전
글쓴징
37에게
피자? 좋지. (피자라는 말에 단숨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길도 모르면서 네 손을 잡고 무작정 걸어가는) 빨리 가자, 배고파. 배고파서 죽을 거 같아.

6년 전
징44
글쓴이에게
(잡은 손을 힘주어 반대쪽으로 당겨 너를 끌고 가는) 거기 아니거든, 바보야. 먹고 싶은 거 다 시켜. 선물 골라준 거 너무 고마워, 걔 완전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아. 좋아했으면 좋겠다.

6년 전
글쓴징
44에게
(반대쪽으로 저를 당기는 손길에 큭큭 웃으며 네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가 선물 상대를 소중하게 대하는 듯한 네 말투에 저도 모르게 잠시 발걸음을 멈추는데 그런 제 모습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보는 너와 눈을 마주치고 정신을 차리며 티 나게 당황을 하는) 어, 누가 고른 건데. 당연히 좋아하지 당연히. 이래 봬도 변백현 안목 좋다? 나중에 걔가 고맙다고 맛있는 거 사주면 나도 데려가. 50퍼는 내가 골랐으니까.

6년 전
징56
글쓴이에게
(선물을 줄 생각에 잔뜩 신나하다 발걸음을 멈추는 너에 뒤를 돌아 너를 보다 너무 많이 걸어 힘들어 그런가 싶어 너의 앞으로 가 업어줄 듯 너의 손을 내 목에 감싸게 하는) 생각해보고. 너 다리 아프면 업어줄까? 내가 힘은 또 쎄잖아, 너 충분히 업을 수 있을 것 같은데.

6년 전
글쓴징
56에게
(제 손을 목에 두르는 네 행동에 이유를 알지 못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너를 쳐다보다 업어준다는 말에 빵 터져 웃으며 곧바로 업힐 듯 목에 두른 팔에 살짝 힘을 주는) 진짜 업힌다? 무르기 없음. 진짜 업힐 거야.

6년 전
징62
글쓴이에게
(웃으면서 목에 두른 팔에 살짝 힘을 주자 고개를 끄덕이며 무릎을 살짝 굽히는) 응, 업혀. 오늘 고생했으니까 업어줄게.

6년 전
글쓴징
62에게
(안 그래도 작은 키면서 무릎을 굽히는 네가 귀여워 웃다가 너를 그대로 품에 꼭 안고 뒷머리를 헝클여주는) 됐어. 마음만 받을게. 나 업어주면 김에리 키 더 작아져서 안돼.

6년 전
징86
글쓴이에게
(네가 저를 꼭 안아주자 기분이 좋아 고개를 흔들다가 너의 손을 꼭 잡으며 가게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는) 키 별로 안 작거든. (메뉴판을 네 쪽으로 넘겨주며 물을 따라주는) 먹고 싶은 거 다 시켜. 난 빠네 먹을래.

6년 전
글쓴징
86에게
그래 안 작다고 쳐 바보야. (큭큭 웃으며 너를 놀린 뒤 내밀어진 메뉴판을 보다 다시 네게 메뉴판을 내미는) 김에리 찬스 좀 쓰자. 다 먹고 싶어서 뭘 먹어야 될지 모르겠어. 너처럼 키 커지려면 뭐 먹어야 돼?

6년 전
징104
글쓴이에게
(네가 평소에 좋아하던 것들을 곰곰이 생각하다 피자를 가르키며 그림을 보여주는) 콤비네이션 피자 먹을까? 이거랑 빠네랑 샐러드랑 에이드? 뭐 더 먹고 싶은 거 있어?

6년 전
징11
(정신없이 옷을 보던 중 다리가 아프다는 네 말에 바로 네 허리를 끌어안아 벽에 붙어있는 제 쪽으로 기대게 하는) 됐어? 이제 안 아프지? 나도 얼른 고르고 끝내고 싶은데 못 고르겠어... 바본가 봐.
6년 전
글쓴징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당황을 하다 시무룩해 보이는 네 표정에 바로 고개를 저으며 언제 지친 표정을 지었냐는 듯 환하게 웃는) 바보가 아니라 다정한 거지. 더 예쁜 선물해주려고 그러는 거잖아. 천천히 골라. 조금 더 돌아다닐 힘은 있어.
6년 전
징23
(웃으며 제게 다정한 말을 해주는 너에도 미안한 마음이 자꾸 들어 널 한참 동안 올려다보다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가게를 둘러보는데 바로 앞 가게에 커플 니트가 걸려있는 걸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저거 예쁘다. 너는 저거 어때?
6년 전
글쓴징
(미안해하면서도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갑자기 한 곳을 가리키는 네 행동에 손을 따라 네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는데 커플 니트가 걸려있는 걸 보면서 네가 잘못 골랐나 고개를 갸웃거리다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질투심에 고개를 바로 젓는) 싫어. 갑자기 무슨 커플 옷이야. 걔랑 같이 입으려고?
6년 전
징34
아니, 꼭 같이 입으려고 그러는 건 아닌데... 하나만 살 수도 있잖아. (제가 가리킨 옷을 보고 고개까지 저으며 싫다고 말하는 너에 그렇게 별로인가 싶어 입술을 삐죽이다 고개를 숙이는) 예쁜데...
6년 전
글쓴징
34에게
...커플 옷을 어떻게 하나만 사냐. (풀이 죽은 네 모습에 얼굴도 모르는 선물 상대에게 질투가 나면서도 제가 어찌할 수는 없어 퉁명스레 대답하는) 예쁘면 사던가. 예쁘긴 하네, 커플옷이라 그러지.

6년 전
징50
글쓴이에게
(예쁘긴 하다는 말에 바로 웃으며 가게로 달려가 하나는 포장을 하고 여자옷은 탈의실에서 갈아입고 나오는) 예뻐? 응? 나 예뻐?

6년 전
글쓴징
50에게
(제 속도 모르고 옷을 갈아입고는 해맑게 웃으며 자랑하는 널 보고 어쩔 줄 모르다 그냥 같이 웃어버리는) 예쁘네. 옷이 날개다.

6년 전
징65
글쓴이에게
(같이 웃어주며 예쁘다고 해주는 너에 기분이 좋아져 포장 한 옷을 네게 건네는) 들어줘. 그럼 내가 선물 줄게.

6년 전
글쓴징
65에게
(네가 건네는 옷을 탐탁지 않아 하면서도 자연스레 받고는 선물이라는 말에 두 손을 네 앞으로 내미는) 빨리 줘. 무슨 선물이야?

6년 전
징67
글쓴이에게
(제 앞으로 내민 네 두 손을 빤히 쳐다보다 네 손위로 제 얼굴을 올리는) 지금 준다고 안 했어, 바보야.

6년 전
글쓴징
67에게
(손위에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씩 웃으며 손으로 네 양볼을 감싸고 가까이 다가가 코앞에서 멈추는) 지금 준 거 아니었어? 김에리 얼굴 내 마음대로 하면 안 돼?

6년 전
징78
글쓴이에게
(그런 네 행동에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널 쳐다보다 고개를 뒤로 빼고는 널 밉지 않게 째려보는) 너 또 내 얼굴 막 꼬집고 그러려고 그러지? 안돼. 얼굴 준 거 아니야. 얼굴은 내 거야.

6년 전
글쓴징
78에게
(저를 째려보는 너에 빵 터져 웃다가 다시 네 얼굴을 꼭 잡고 살살 만지작거리는) 아, 왜애. 나줘라. 어? 안 괴롭힐게. 완전 소중히 간직할게. 맨날 예뻐해 줄게.

6년 전
징83
글쓴이에게
(제 얼굴을 살살 만지는 너에 기분이 좋은지 피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거짓말. 저번에도 그러다 막 볼 꼬집고 그랬잖아. 이제 안 속아!

6년 전
글쓴징
83에게
거짓말 아니야. 진짜야. (제 손길이 싫지는 않은지 피하지 않는 널 보고 헤헤 웃다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볼을 집중적으로 만지작거리기 시작하는) 약속할게. 안 해. 하면 네 소원하나 들어줄게. 그래도 안돼? 못 믿겠어?

6년 전
징87
글쓴이에게
나 소원 없는데... 소원 아니어도 내가 뭐 해달라고 하면 너 그냥 다 해주잖아, 멍청아. (네 말에 한참 생각하다 소원이 없다고 말하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오늘 고생했으니까 오늘만 봐주는 거야.

6년 전
글쓴징
87에게
오늘만?... 와, 짜다 정말. (어차피 안된다 해도 만질 생각이었는데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허락을 해주는 널 보며 작게 웃다가 볼을 만지던 손을 옮겨 입술을 만지작거리는) 김에리, 입술 다 지워졌다. 다시 발라야 되는 거 아니야?

6년 전
징111
글쓴이에게
(제 입술을 만지작거리는 너에 장난을 치려 네 손 쪽으로 입을 벌려 깨무는 시늉을 하려다 입술이 다 지워졌다는 말에 손으로 제 입술을 가려버리는) 그걸 왜 이제 말해... 그럼 완전 아파 보였겠네, 하나도 안 예쁘고?

6년 전
글쓴징
111에게
(말을 하자마자 입술을 가려버리는 네가 귀여워 웃다가 제 손가락에 묻은 립스틱을 보여주며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을 하는) 농담. 사실 내가 조금 지웠어, 너무 예뻐서. 다시 바를 정도는 아닌데... 거울 봐봐.

6년 전
징112
글쓴이에게
(네 말에 가방에서 거울을 꺼내 보는데 색이 남아 있긴 하지만 네가 만진 곳만 얼룩덜룩 한 것 같아 립스틱을 다시 발랐는데도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거울만 쳐다보다 네 손등에 입술자국을 찍어주고 다시 거울을 쳐다보고는 만족한 듯 웃는) 딱 예쁘지?

6년 전
징12
(제 쇼핑도 이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아 저도 힘들어 몸에 힘이 빠져가 네 팔에 얼굴을 기댄 채 옷을 보고 있는데 다리가 아프고 힘이 든다는 네 말에 네게서 떨어지며 보고 있던 옷을 다시 걸어놓는) ...많이 힘들어? 그럼 이제 옷 그만 볼까? 나중에 혼자 다시 오면 돼. 배는 안 고파?
6년 전
글쓴징
(힘들다는 말에 바로 몸을 떼며 옷을 다시 거는 네 행동에 고개를 저으며 네가 걸어놓았던 옷을 다시 집어 제 몸에 대보는) 괜찮아. 계속해. 이왕 나온 김에 사야지, 다음에 혼자 오면 더 힘들다? 그러니까 살 때 사자. 밥은 이따 먹어도 돼.
6년 전
징26
(힘들 텐데도 제 생각을 먼저 해주는 네가 고마워 옷을 대보는 널 빤히 쳐다보다 배시시 웃어 보이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에 드는 셔츠를 발견해 네 몸에 대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입술을 깨무는) ...괜히 너랑 왔어. 다 잘 어울려서 더 힘들어.
6년 전
글쓴징
(뿌듯한 표정으로 셔츠를 대보이더니 바로 시무룩해지는 네 표정에 마음에 안 드나 싶어 어깨를 으쓱이는데 곧이어 들려오는 네 말에 빵 터져 웃어버리는) 뭐야 정말. 하긴, 변백현이 옷걸이가 좀 되기는 하지? 정 못 고르겠으면 그냥 아무거나 사줘, 네가 주는 거면 다 좋아할 거야.
6년 전
징35
(빵 터져 웃는 너에도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 아무거나 사주라는 네 말에 들고 있던 셔츠와 아까 네가 보고 있던 후드티를 골라 계산해 가지고 나와서는 기분이 좋은지 옷이 든 쇼핑백을 쳐다보며 웃는) 셔츠는 나 만날 때 입으라고 하고 후드티는... 후드티도 나 만날 때 입으라고 해야지.
6년 전
글쓴징
35에게
(한찬을 고민하다 옷 두 개를 계산하고는 뿌듯한 얼굴을 해 보이는 널 보며 웃다가 예쁜 네 웃음에 얼굴도 모르는 선물 상대를 질투하며 올라간 네 입꼬리를 검지로 살짝 누르곤 장난스레 말하는) 되게 많이 좋아하는 사람인가 보네, 좋아죽으려고 하는 거 보니까. 와, 너무 질투 난다. 많이 좋아해?

6년 전
징47
글쓴이에게
(제 입꼬리를 누르는 네 손가락을 잡아 아프지 않게 깨물고는 네 말에 장난스레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는) 음... 몰라. 안 좋아하지는 않아.

6년 전
글쓴징
47에게
(장난스러운 네 말에 입술을 삐죽 내밀다 손을 거두고 쇼핑백을 대신 들어주는) 좋아한다는 거네. 아, 섭섭해. 김에리 앞으로 나 말고 걔랑만 놀겠다. 나는 누구랑 노냐.

6년 전
징57
글쓴이에게
(쇼핑백을 들어주며 섭섭하다고 말하는 너에 네 옷소매를 잡고 널 쳐다보는) 나 너랑 놀 건데. 벌써 나 말고 다른 애랑 놀 생각하는 거야? 먹고 싶은 거나 정해.

6년 전
글쓴징
57에게
좋아하는 사람이랑 놀아야지 바보야. (아무렇지 않은 척 속마음을 숨기고 장난스레 말하면서도 네가 잡은 옷소매를 멍하니 보는) 돈가스 먹자. 피자도 좋고, 분식도 좋고.

6년 전
징66
글쓴이에게
(네가 앞이 아니라 제가 잡은 옷소매만 쳐다보자 싫은 줄 알고 네 눈치를 보며 손을 제 주머니에 넣는) 너 먹고 싶은 거 먹어. 나 아무거나 다 잘 먹잖아, 그치?

6년 전
글쓴징
66에게
알지. 그런데 나 지금 다 먹고 싶어서 그래. (갑자기 제 손을 숨기는 네 행동에 손이 시려나 싶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먹을 메뉴를 곰곰이 생각하는) 피자 먹을래? 아니면 족발?

6년 전
징79
글쓴이에게
(진짜 제가 너를 잡은 게 마음에 들지 않은 건지 다시 잡아주지 않는 너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휴대폰만 쳐다보다 그래도 옷을 고르느라 고생한 네게 고마워 다시 네 얼굴로 시선을 돌리는) 다 먹어도 돼, 나 지금 돈 많아. 먹고 갈 거야? 아니면 집 가서 시켜 먹을래?

6년 전
글쓴징
79에게
(묘하게 시무룩해져 보이는 네 표정에 제가 잘못 보는 건가 싶어 고개를 갸웃거리다 평소와 같은 말투에 제 착각이었나 싶어 아무렇지 않게 답하는) 집 가서 시켜 먹자. 치우는 건 내가 할게.

6년 전
징114
글쓴이에게
(제 표정이 조금만 달라져도 걱정해주던 네가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자 오늘 제가 널 너무 피곤하게 했나 싶어 미안함에 작게 한숨을 쉬다가도 변한 것 같은 네가 괜히 미워 실수인 척 너를 팔로 밀어버리는)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6년 전
징15
(하루종일 따라다니라 힘든지 투덜거리는 너에 작게 웃다 마지막이라며 옷 하나를 꺼내 네게 보여주는) 이거는? 이거만 보고 밥 먹으러 가자, 사줄게. 일단 이것 좀 골라줘봐. 목폴라 티가 더 낫겠지?
6년 전
글쓴징
(마지막이라는 네 말에도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너를 흘겨보다 제 앞에 있는 옷을 자세히 보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까 그게 더 나은 거 같기도 한데 잠시만. (아까 골랐던 셔츠를 가져와 네가 고른 옷과 비교를 하는) 네 눈에는 어떤 게 더 나아? 목폴라는 답답해하는 사람도 있어서 셔츠가 더 괜찮을 거 같기도 한데.
6년 전
징25
(제가 준 목폴라 티를 잠시 보다 아까 골랐던 셔츠를 가져와 비교하는 너에 잠깐 고민하다 셔츠와 너를 번갈아 쳐다보곤 말하는) ...그러게, 셔츠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너는? 네가 봤을 때도 셔츠가 더 나은 것 같아? (괜히 눈치라도 챌까 조마조마해 네 눈치를 보며 묻는)
6년 전
글쓴징
(제 눈치를 보는 것 같은 네 행동에 이유를 알 수없어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일단 쇼핑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의심을 거두고 옷을 고르는) 응 셔츠가 나아. 목폴라는 예쁜데, 너무 답답해서. 그런데 걔는 목폴라 좋아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내 마음대로 고르면 안 되잖아.
6년 전
징36
(네 말에 됐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네 손에 쥔 셔츠와 목폴라를 가져와 목폴라는 다시 걸어두고 셔츠를 가져가 계산대로 향하는) 남자 눈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뭐. 난 너 믿는다? 내가 봐도 걔는 셔츠가 잘 어울릴 것 같네
6년 전
글쓴징
36에게
(계산대로 향하는 널 뒤따라가 계산을 마치고 포장이 완료된 옷을 들어주는) 너무 믿지는 말고. 변백현이라서 셔츠도 잘 어울리는 거지, 다른 사람은 안 어울릴걸. 옷이 변백현 빨.

6년 전
징45
글쓴이에게
(네 말에 토 나온다는 듯 인상을 찌푸려 고개를 젓고는 가방을 챙겨 매장을 나오는) 그놈의 근자감은 도대체 뭐 믿고 나오냐. 길거리에 흔하디 흔한 흔남 주제에? 셔츠가 비싼 거라 그나마 널 구제해주는 거겠지.

6년 전
글쓴징
45에게
(인상을 잔뜩 찌푸리는 널 보고 빵 터져 웃다가 네 얼굴을 잡고 주위를 보게 한 뒤 눈을 마주치는) 보세요, 이 얼굴이 어떻게 흔남이야. 흔남이야? 맞아?

6년 전
징70
글쓴이에게
(제 얼굴을 잡고 이리저리 돌리더니 눈을 마주치는 너에 인상을 구기며 네 손을 떼어내는) 야! 화장한 거 다 지워진다고... 씨, 공 들인 화장인데... 어, 완전 흔남. 흔하고 흔한 흔남.

6년 전
글쓴징
70에게
(얼굴을 찌푸리는 널 밉지 않게 째려보며 삐진 척 입을 삐죽 내밀다 뭐가 그렇게 기분이 나쁜지 얼굴 한가득 불쾌한 치를 팍팍 내는 네가 귀여워 결국 웃음을 터트리는) 그러니까, 누가 공들이래? 흔남이랑 만나는데 공은 뭐 하러들였어. 마스크나 하고 오지.

6년 전
징80
글쓴이에게
(제가 놓아준 볼을 매만지다 가방에서 쿠션을 꺼내 얼굴을 확인하곤 화장을 정리하며 널 흘기는) 몰라도 돼, 넌. 씨, 여기 다 밀렸잖아. 죽고 싶어? 여자친구 못 만나본 거 티내지? 여자 얼굴을 막 이렇게 만지면 안 되지! 화장 했는데!

6년 전
글쓴징
80에게
(네가 화장 고치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 화장을 다 고친 네가 화장품을 가방 안으로 넣자마자 검지로 볼을 찌르려는데 찌르려던 순간 너와 눈을 마주치고 황급히 손을 다시 뒤로 숨기며 장난스레 말하는) 몰라서 그랬어 몰라서. 미안해. 앞으로는 여자친구 많이 만들어서 여자한테 하면 안 되는 점, 어? 딱 배워올게. 그러면 되지?

6년 전
징85
글쓴이에게
(마저 화장을 고치고 가방에 집어넣은 뒤 다시 고개를 들자 제게 장난치려던 너와 눈이 마주쳐 흘겨보다 헛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네가 주변에 여자가 어딨냐? 뭘 또 여자친구를 만들겠다고... 됐고, 그런 허튼 노력할 필욘 없고 밥 뭐 먹을지나 생각해. 먹고 싶은 거 있어?

6년 전
글쓴징
85에게
(헛웃음을 뱉으며 저를 무시하는 듯한 네 말에 너처럼 헛웃음을 내뱉다 방금 전같이 실수하지 않게 네 어깨에 조심스레 팔을 두르고 장난스레 말하는) 먹고 싶은 거 말하기 전에, 주변에 여자가 없다는 건 정정 좀 하자. 나 좋다는 여자 얼마나 많은데. 어? 변백현 인기 많은 거 너만 몰라. 흔남이라고 부르는 것도 너밖에 없는 거 알아? 모르지?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관심이 없어. 섭섭하게.

6년 전
징102
글쓴이에게
(제 어깨에 팔을 두르는 너에 힐끔 널 올려다보다 피식 웃고는 어깨를 으쓱이며 모르겠다는 듯 묻는) 참나, 인기 많아서 좋으세요? 인기는 많으신데 왜 여자를 못 사귀냐. 그게 다 네가 매력이 없어서야, 어? 알겠냐? 널 누가 거둬가냐. 내가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

6년 전
징115
쓰니야 이제 안 와? ;ㅅ;
6년 전
징116
쓰니이... 안 오나아... (。•́︿•̀。)
6년 전
징120
안녕! 인사하고 싶어서 왔어. 사실은 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왔지만, 네가 너무 부담스러워할까봐 인사하러 왔어. 보고 싶다는 말 돌려서 하는 거 아니구 진짜 인사하러 온 거야. 나도 이제 잘 못 올 것 같아서... 잘 지내나 묻고 싶었어. 솔직한 마음으로는 점 하나라도 찍어주고 가면 안 되냐고 묻고 싶었어. 정말 내가 싫어서 갔나, 내가 너무 미워서 갔나... 여기 오는 것도 미안하더라. 근데 그래도 어쩌면 이제 거의 못 오게 될 마당에 이 마음 하나 놓고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아니 괜찮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왔어. 긴 만남이 아니었는데도 그립다. 내가 생각해도 지나치리 만큼 네가 그리워. 그 이유를 묻는다면 나도 모르겠어. 그냥 네가 좋았고, 보고 싶었어.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이상하지, 내 뜻대로 안 되고 이런 식으로 내가 그동안 구축해온 가치관과 충돌을 일으키니 말이야. 부담스러울 거 알아. 나라도 그랬을 거야. 그런데, 끝이니까. 그래, 끝이니까 한 번만 들어주라. 네가 잘 지냈으면 해. 잘 지내고, 또 행복했으면 해. ...잘 지내고 있지? 잘 지내주라. 그리고 그 끝에 네 기억 속에 내가 없었으면 해. 응, 그랬으면 해. 청량하고 포근한 첫사랑 같은 모습이었던 그대여, 언제까지라도 그렇게 내 꿈 속에 남아주기를, 언제까지라도 내 기억 속에 그 향기를 간직해주기를 바라며, 나는 오늘도 그대가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6년 전
글쓴징
내가 뭐라고 이런 소중한 말을 해주는지 모르겠네. 고마워. 이 말 밖에 못하겠어. 책임질 수도 없으면서 구구절절 말을 늘어놓고, 괜히 기대하게 만들어서 더 상처받게 하고 싶지 않아. 이 댓글을 다는 것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이 댓글조차 안 남기면 기다릴까 봐. 작은 미련도 안 남겼으면 좋겠어. 그렇다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라고 생각도 안 해줬으면 줬겠고. 뭐... 이건 내 욕심이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나 때문에 조금이라도 힘들었으면 미안해. 너야말로 항상 잘 지내고, 행복하고, 고마워. 감사해.
6년 전
징121
너를 많이 좋아했어. 응, 내가 너를 많이 좋아했어. 네가 애초에 오지 않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는 묻지 않을게. 내가 부담을 줬다면 미안해. 네 마음에 짐을 주었다면, 그것도 미안. 너한테 작은 미련도 남기지 말라는 말, 솔직히 아프다. 나 또한 네게 나를 기억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그 말이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네. 마지막까지도 네가 원하는 대로 말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그치만 미안한 마음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컸다는 것만 알아줘. 답글 안 남기려 했는데 이대로 그냥 가면 내가 정말 힘들 것 같아서 남겨. 잘 지내. 나한테 미안해 하지 말고, 잘 지내. 나도 고마워. 너를 만나서 나도 정말로 행복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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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22
운명이라면, 그래 우리가 운명이라면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다시 만나는 날, 우리가 서로를 알아볼 수 있기를 바라. 만약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 너도 나처럼 내가 그리워지는 순간이 오면 망설이지 말고 나를 찾아와줘. 내가 이렇게 가도 너라면 다시 돌아올 의향이 있으니까. 사실 이건 내 욕심이기도 하고. 좋은 인연... 응, 나에게 너는 좋은 사람이었어. 그럼 행복해. 마지막으로 내가 너를 행복하게 했다는 말, 정말 기분 좋다. 고마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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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23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러길 바랄래, 나는. 응, 좋은 밤 보내고, 안녕. 오늘 와줘서 고마워.
6년 전
징124
이렇게 말한 이유가 있었구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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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25
진짜 묘하다. 알았어. 잘 자자. 다음에 만나. 우리 오늘은 얘기 많이 했다. 그치? 좋은 꿈꿔.
6년 전
징126
안녕, 잘 잤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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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27
음... 사실 마냥 좋은 꿈은 아니었던 것 같아. 너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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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28
응, 빵 먹었어. 너는 밥 먹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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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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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 빵 진짜진짜지인짜 좋아해. 아마 내가 밀가루를 끊으면 날씬이 아니 마름이가 될 거야. 왜냐하면 밥보다 밀가루를 더 많이 먹거든. 나 모닝빵에 치즈랑 햄 넣어서 먹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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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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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나는 잼 들어간 빵이나, 너무 단 빵만 아니면 다 좋아해. 담백한 빵을 좋아하는 편이야. 너는 점심 먹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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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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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해? 왜 이렇게 적게 먹어. 나는 혼자 있어도 왕 많이 먹는데...

6년 전
징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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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초콜릿만 좋아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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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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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세 개나 먹었어. 나는 다이어트할 때 안 먹는데... 오늘은 그럼 집에 혼자 있는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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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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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많은 건 아닌데 그래도 괜찮아! 배불러! 가족이랑 있어? 나는 생각해보니까 가족이랑 다 같이 있어본 게 되게 옛날 같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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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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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혼자 있어. 셜록 보다가 졸려서 침대에 누웠어. 나는 놈팽이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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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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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눕기 전에는 잘 생각이었는데 꼭 누워면 잘 정도로 졸리지가 않아 . 그냥 뒹굴거릴 뿐이야... 히히.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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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37
삭제한 댓글에게
아니. 아직 2화를 보는 중이야. 한 편당 1시간 반정도거든. 짱 길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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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38
삭제한 댓글에게
으음... 총 몇 편인지 모르겠어. 근데 그냥 심심할 때마다 봐. ㅋㅋㅋㅋ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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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39
삭제한 댓글에게
응! 봐도 봐도 재미있어! 내가 원래 추리물을 좋아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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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40
삭제한 댓글에게
그랴도 이건 드라마라 그런지 잔인하지는 않아! 괜찮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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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41
삭제한 댓글에게
ㅋㅋㅋㅋ 그럼 무슨 드라마 좋아해? 나는 액션 코미디 판타지 좋아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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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42
삭제한 댓글에게
아, 사극을 좋아하는구나. 나는 정막 딱 해리포터, 셜록, 마블 좋아해. ㅋㅋㅋㅋ 나 도깨비, 킬미힐미, 기황후 다 안 보긴 했는데 요즘 화유기 재밌더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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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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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재밌어! 이승기랑 차승원 연기 너무 잘해. 그 둘이 다 해먹어, 진짜. 아, 이엘도 연기 너무 잘해. 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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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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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 이승기가 손오공인데... 차승원은 신선이 되고자하는 마왕이고... 다들 수도하는 내용...? 그리고 오연서가 삼장!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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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45
삭제한 댓글에게
아니, 아직 샤워하고 왔어!

6년 전
글쓴징
145에게
저녁은 든든하게 먹어. 아깐 빵 먹었으니까

6년 전
징146
글쓴이에게
응, 알겠어! 너는 밥 먹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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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47
삭제한 댓글에게
고기? 우와, 무슨 고기 먹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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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48
삭제한 댓글에게
어...? 그런 게 있어? 그 돌돌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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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49
삭제한 댓글에게
아, 그거 맛있어? 나 한 번도 안 먹어봤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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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50
삭제한 댓글에게
알겠어, 꼭 먹어볼게. 근데 내가 사는 동네에는 잘 안 파는 것 같아... 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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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51
삭제한 댓글에게
그치. 나도 본가에 있을 때는 종종 파는 걸 본 것 같은데 서울에 와서는 못 봤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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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52
삭제한 댓글에게
아니, 무드등 새로 안 샀어. 사실 무드등이 나한테는 너무 어두워... 그 정도 불빛도 나는 무섭거든. 나 완전 쫄보야. 그리고 그건 내가 꼭 먹어볼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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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53
삭제한 댓글에게
스탠드! 스탠드에 내 눈이 최적화 되어 있어. 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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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54
삭제한 댓글에게
응, 어렸을 때부터... 아마 엄마랑 같이 안 자게 된 이후부터? 불을 끄면 아늑하기만 했던 내 방에 한기가 도는 기분이었어. 그래서 불을 키고 잤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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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55
삭제한 댓글에게
근데 나는 지금까지 겁을 내구 있지... 근데 나는 원래 밝은 곳에서도 잘 잤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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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56
삭제한 댓글에게
오... 그렇구나. 나는 진짜 어디서든 잘 수 있는 절대 둔함을 가지고 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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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57
삭제한 댓글에게
그러면 그 막 룸메이트 생활 이런 건 힘들겠다. 그치. 생활주기가 사람마다 다 달라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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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58
삭제한 댓글에게
내가 해봐서 아는데 애들 낮에 자고 밤늦게 과제랑 공부해. ㅋㅋㅋ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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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59
삭제한 댓글에게
음... 혹시 키보드 소리나 마우스 소리에도 예민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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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60
삭제한 댓글에게
흠, 그러면 괜찮겠다! 2인실이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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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61
삭제한 댓글에게
아, 아직 고등학생이야? 아니면 휴학생...? 둘 다 아니면 언젠가는 하겠지란 말은 그럼 결혼인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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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62
삭제한 댓글에게
오, 그렇구나. 나도 아마 앞으로 또 누군가랑 같이 살 것 같아. 나는 그런 거에 거부감은 없지만 약간 나만의 공간이 1평이 안 되는 공간이라도 있어야 마음이 편해. ㅋㅋㅋㅋ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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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63
삭제한 댓글에게
그게 달랑 책상 하나일지라도 꼭 필요해. 그치?

6년 전
글쓴징
163에게
그치. 꼭 있어야 돼. 개인적으로는 침대가 좋네. ㅋㅋㅋㅋㅋ 오늘도 늦게 자?

6년 전
징164
글쓴이에게
음... 아마도? 오늘도 늦게 잘 것 같아. ㅋㅋㅋ 난 매일 늦게 자지... 너는 몇 시에 잘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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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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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65
삭제한 댓글에게
피곤한가보다. 내일은 일하러 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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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66
삭제한 댓글에게
오늘 일찍 일어났어? 어제 그렇게 늦게 잤는데 일찍 일어났으면 피곤하겠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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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67
삭제한 댓글에게
아니, 지금은 설거지를 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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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68
삭제한 댓글에게
미루고 미루다... 내일 배고플 때 하면 더 배고파지니까... 히히.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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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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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69
삭제한 댓글에게
응, 점심에 일어나서 배 너무 고픈데 설거지 쌓여 있는 거 보면 너무 괴로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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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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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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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70
삭제한 댓글에게
굉장해... 우린 뭔가 인연인듯 인연이 아닌 것 같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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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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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71
삭제한 댓글에게
정말?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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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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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72
삭제한 댓글에게
아니, 그냥... 처음에는 너와 네가 인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잘 모르겠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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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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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73
삭제한 댓글에게
너는 나인 거 알았어? 너는... 내가 인연이면 좋겠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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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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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74
삭제한 댓글에게
나는, 늘 네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느꼈어. 근데 우리가 마주치는 순간이 몇 번이고 반복이 되어도 네게는 내가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오늘 너무 뼈저리게 느껴지더라. 그러니까... 나만 안달나는 기분이야.

6년 전
삭제한 댓글
174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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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75
삭제한 댓글에게
네가 만약 신중을 기한다면 나는 그냥 솔직하게 말할게. 익명이라서 나는 네게 더 거침 없을 수 있었고,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던 난 그 어떤 순간에도 네게 진심이지 않은 적이 없었어. 네가 나를 네 인연으로 봤다면 그 또한 나고, 네가 나를 어떻데 보았든 그것도 나야. 나는 네가 나를 원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그리 좋지 않은 거야? 나만 네게 매달리는 거야? 늘 나만 너를 원하고, 나만 너를 찾고, 나만 네게 수없이 다가가고. 그리고 나는 또 너와 더 함께 하길 원하고... 그게 반복되니까 오늘은 지치더라. 내가 너무 비참했어. 너는... 내가 아무리 바래도 내 옆에 남아주질 않았으니까. 아마도 우린 마음의 크기가 달랐나봐.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이,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이 너무 달랐었나봐.

6년 전
징176
175에게
있잖아... 그래도 나는 네가 늘 좋았어. 지금도 나는 네가 좋아.

6년 전
삭제한 댓글
176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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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징177
삭제한 댓글에게
나는... 네가 나를 오래 보고 싶을 만큼 내게 애정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 내 마음의 크기를 네가 고려하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어. 결국 내 마음의 크기는 내 것이고, 누구도 관여할 수 없는 내 마음이니까. 그리고 나는 네 마음이 나하고는 많이 다른 것 같아. 나는 너와 더 오래 보고 싶고, 너와 많은 것을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이지만, 네게 나는 몇 번이고 인연인듯 우연처럼 너를 다시 찾고 네게 계속 매달리며 네게 애정을 구한 사람이었을뿐 네가 애정을 주고 싶었던 사람은 아니였다고 느꼈어. 네가 익명이란 것에 가려져 믿지 못한 내 부분은 내가 혹 네가 아닌 다른 이에게도 이렇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네가 내게 특별한 게 아니라 내가 누구에게든 그런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게 일정 부분 있지 않을까 생각해. 그래서 하는 말인데... 나 너한테만 수없이 매달렸어.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아? 나는 만약 이 글이 너인걸 알지 못했다면 아직도 이 글의 저자를 기다리고 있었을 거야. 너인걸 알았기에 기다림을 접은 것이야. 네가 좋았어. 나도 신기할만큼 네가 좋았어. 내가 너인걸 알지 못했다 한들 내가 네게 몇 번이고 끌렸다는 것은 사실이잖아. 그렇지? 나는 말이야, 네가 좋았어. 네가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느껴지는 따뜻함도 좋았고, 포근함도 좋았고, 장난스러움도 좋았어. 근데 이제는 내가 아무리 애써도 네 옆에서 너와 함께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내가 그렇게나 네게 나와 오래도록 함께 해줄 수 없냐고 물었을 때 네 대답은 한 번도 긍정이었던 적이 없는데 내가 너무 억지를 부렸던 것 같아. 오고 싶지 않은 사람한테 와달라고 떼쓰는 걸 내가 네게 너무 많이 했어. 미안해. 만약에 내가 나중에 또 어딘가에서 너를 찾는다면, 그리고 그게 나인걸 알았다면 그때는 그냥 내버려둬. 네가 내버려두면 알아서 잊을게. 미안했어. 나 때문에 고민하고 마음 쓸 필요 없으니까, 이젠 자유롭게 지내. 앞으론 나 같이 너한테 눈치 없이 매달리는 애 만나지 말고, 네가 먼저 좋아하는 사람이랑 네가 즐거웠으면 좋겠다. 잘 지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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