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당신이 점심으로 뭘 먹었는지 알고 있다. 피자였다.
맞다. 어떻게 알았나?
'사생팬'이 알려줬다. 1월 1일부터 10일까진 휴가였다. 회사는 간섭하지 않는 휴가인가?
회사는 관여하지 않는다. '사생팬'이 한다. 참 기분이 좋지 않다.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팬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말하지만, 개인적인 시간까지. 그것까지 다…. 그 휴가를 뺏기고 싶지는 않으니까.
일 년에 딱 열흘인가?
제대로 된 휴가는 그렇다. 하지만 집 앞에서 기다리고, 따라오고, 따돌리기 힘들고, 어디 갈 때마다 신경 쓰이고.
그게 연예인으로서 겪어야 하느 부분인 건 안다. 욕심이 수도 있다. 하지만 (팬들은)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
그런 팬덤은, 아이돌로 살다 보면 익숙해질 수 있는 걸까?
익숙해질 수 있다. 익숙해진다는 거은, 무감각해지는 거다. 하지만 익숙해진 내 모습이 불쌍해 보일 거다.
그래서 익숙해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건 팽팽한 긴장이다. 익숙해지면 우리가 힘들 거다.
는 한 3~4년전 지큐인터뷰
저 밑에 글 보고 생각나서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
밑에 글 보니까 심하던데, 나같으면 벌써 돌아버렸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