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보고왔는데 내가 요새 정신머리가 없어서 언제봤는지 기억이 안남
최근 한달안에 본건데ㅋㅋㅋㅋㅋ
그치만 후기가 쓰고싶네
워낙 호불호갈리는 후기를 많이봐서 연출에 대해서는 알고갔음
그리고 나는 호였음.
한국사시간에도 배웠고, 그때의 영화나 책들을 많이 봐서 얼마나 아프고, 무거운 이야기인지 잘 아는데
거기다가 개인적으로 나는 뮤지컬보다 연극이 더 몰입도가 강한 대신 무겁다고 해야하나? 기가 빨린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게 느껴지기때문에 과장된 연출들이 웃음을 주니까 중간중간 긴장을 풀어줘서 좋았음
한없이 심각해지다가도 한번씩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음.
좁은자리에서 110분동안 앉아있기란 허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고 미칠거같은데 시종일관 심각하게만
이야기가 진행됐으면 나는 그 불편함때문에 제대로 집중하지못했을거같음!
하지만 왜 호불호가 갈리는지는 알겠더라
안맞는사람들은 그 과장된 연출들이 웃음을 주기는커녕 그냥 오버만하는 느낌이고
왜 우리의 아픈 역사인 그 이야기를 저런식으로 표현하지? 하고 생각할수도 있겠더라
사실 나도 맨처음부터 좋았던것은 아니고 적응이되면서 웃기도하고 했던거라...
어쨌든 간만에 연극보니까 좋았음
근데 서울역1번출구에 나와서 그 언덕?을 오를때 너무 힘들어서 죽을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