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송이나 넥에서 멘탈 털리는건 킬미에 비해선 애들장난이라고 해서 멘탈 탈탈 털릴 기대하고 혹시 너무 많이 울까봐 그 프라이드 엠디 린넨 손수건까지 사갖고 들어갔는데 극 내내 눈물 한방울도 안 흘리고 멀쩡했다..근데 극 자체는 너무 좋았어 진짜ㅠㅠ볼 때는 그렇게까지 슬프진 않았는데 오히려 보고 나온 지금 그 장면들이 막 아른거리고 특히 마지막 목욕씬은 진짜..그 고무오리랑 조이랑 제이크 목소리 겹쳐서 나올 때 너무 슬펐어ㅜㅜ그리고 마지막 그 대사 백조가 되지 않더라도 나는 이 오리를 영원히 사랑할것이다 인가?? 그 대사 듣고 나서야 극이 제대로 이해가더라 킬미가 어떤 극이고 무슨 메세지를 담은 극인지 제이크가 왜 그런 행동을 했고 조이가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 다 이해되더라 진짜 최고였어ㅠㅠ근데 나도 막 킬미 보고 울고 멘탈 털려서 다리 후들거리면서 충무를 나가고 싶은데 나는 왜 그러지 못할까 나만 안 운건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