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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89l
이 글은 4년 전 (2020/4/06)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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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으응? (갑자기 굳은 것 같은 네 표정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전애인 이름을 말한 것도 모르고 술기운이라 그저 헤실 웃으며 네 볼에 뽀뽀하는) 세훈이, 너 말한 건데?
4년 전
글쓴징
(제 물음에도 아랑곳 않고 웃으며 제 볼에 쪽 입 맞추는 널 굳은 표정으로 가만히 응시하다 고개 살짝 틀어 의아하다는 듯 널 보며 눈 느릿하게 깜박이곤 말을 잇는) 그러니까, 세훈이가 누군데. 처음 듣는 이름인데 난.
4년 전
징1
(자꾸만 이상한 소리를 하는 너에 눈을 꿈벅이며 한참을 빤히 널 보다 그제야 네 이름이 아닌 전애인 이름을 불렀다는 걸 깨닫고 놀라며 네 목을 꼭 끌어안아 얼굴을 숨기는) ... 아, 그거 아니다. 현이, 백현이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4년 전
징2
갑자기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이 와서 며칠 안부를 주고받으며 연락을 했어요. 술도 들어갔겠다 네가 데리러 오기 전 잠깐 졸았는데 꿈에 전 연인하고 아직 연애 중인 꿈을 꿔서 현실하고 헷갈린 저예요.

(안아달라는 말에도 아무 반응이 없자 왜 안 안아주냐고 칭얼거리며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니 세훈이 아닌 점점 또렷해지는 네 얼굴에 멍하니 바라보는) 응...? 뭐지... 갑자기 왜 본부장님이 있지...

4년 전
글쓴징
왜 내가 네 앞에 있을지는, 네가 더 잘 알지 않을까. (웃음을 흘리려해도 도저히 꾹 다물어진 입술에서 웃음이 새어나오지 않고서 널 가만히 응시하다 말 하는) ... 세훈이가 누군데, 난 그게 가장 중요해.
4년 전
징2
신기하다, 아까는 세훈이었는데. (무슨 상황인가 싶어 몇 번이나 눈을 감았다 떠도 보이는 네 얼굴에 제가 꿈과 현실을 자각 못 해 이름을 잘 못 불렀다는 걸 알고 어쩔 줄 몰라 하며)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이상한 꿈을 꿔서 말도 안 돼는 소리 한 거 같아요. 세훈이는... 그냥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
4년 전
글쓴징
알고 지내는 사이? ... 얼마나 알고 지냈는데, 그렇게 자연스럽게 안아달라는 말이 나와. (당황한 기색 보이며 어쩔 줄 몰라하며 저를 가만히 바라보는 너에 의심은 접어두기로 하곤 한숨 작게 내쉬다 네 얼굴 천천히 훑으며 끝내 너와 눈 마주하는) 무슨 꿈을 꿨는데, 애인을 보고서 다른 남자 이름을 부르지.
4년 전
징2
(한참 말이 없는 너에 잘 넘어가나 싶어 살짝 웃음을 짓는데 제 눈을 똑바로 보며 왜 다른 사람 이름을 불렀냐며 다시 물어오는 너에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 고민하다 이내 네 눈을 슬쩍 피하며 사실대로 말하는) 세훈이는 전 애인이고 한... 4년 정도 알고 지냈어요. 헤어진 뒤로 연락 안 하고 지내다 며칠 전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좀 주고받았아요. 걔한테 남아있는 감정은 진짜 없어요, 정말로. 근데 걔가 꿈에 나와서... 그게 현실인 줄 알고...
4년 전
글쓴징
... 아, 연락도 주고 받았구나. (네 눈 마주하던 시선 결국 살짝 내려 네 말을 가만히 들어가며 고개 천천히 끄덕이다 애정을 갈구하는 것 마냥 널 품에 꼬옥 끌어안아 네 목덜미 위로 고개를 묻어 살살 부빗거리더니 한참을 말이 없다 그대로 입술을 묻은 채 말을 잇는) ... 내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상상까지 한 줄 모르지 넌. 진짜, 철렁했어.
4년 전
징2
서로 잘 지내냐 안부 묻는 게 다였어요. 정말, 세훈이한테 미련도 어떤 감정도 없어요. 내 옆에 본부장님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그래. 그냥, 연락하다 보니까 옛 생각이 나서 그랬나 봐요. (제게 안겨오는 널 조심스레 토닥이는데 제 목덜미에 입술을 묻은 채 말을 하자 간지러운 느낌에 살짝 움찔했다가 이내 손을 올려 머리를 쓰다듬는) 무슨 상상까지 했는데요...?
4년 전
글쓴징
... 네가 나 두고서 바람 난 거. 상관은 없어, 걔 정리하게 내가 만들면 되긴 하니까. 그래도, 상상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꽤 더럽더라. (제 머리를 쓰다듬던 손길이 잠깐 멈추자 고개를 살짝 들곤 품에서 널 떼어내며 눈 맞추다 말을 잇는) 아직 나 덜 풀렸어, 기분도 묘하고. 얼른 네가 나 기분 풀어줘.
4년 전
징2
미안해요, 내가 괜히 술 먹어서 안 좋은 상상까지 하게 만들고. (기분을 풀어달라는 말이 꼭 어린아이가 투정을 부리는 거 같아 웃음을 짓고는) 어떻게 풀어줄까요? 나 술 냄새 날텐데... 괜찮으려나. (네 얼굴을 잡고 이곳저곳 뽀뽀를 날리다 입술에 잘게 뽀뽀를 했다가 네 품에 후다닥 안기는) 기분 풀렸다고 해줘요...
4년 전
글쓴징
네가 술 마시고 왔다고 언제 너 안 받아준 적 있어? 새삼스럽게. (그에 제 얼굴 붙잡아 이곳저곳 입술 붙이곤 곧 제 품에 다시금 빠르게 안겨오며 하는 말에 옅게 미소 지으며 괜히 장난스레 말을 잇는) ... 아직 덜 풀렸는데, 어떡하지. 네가 너무 도둑 뽀뽀만 해주니까 아직 삐졌대.
4년 전
징3
바람. 아직은 둘 다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술에 잔뜩 취해 몽롱한 와중에도 눈에 띄게 보이는 네 표정 변화에 입과 눈꼬리가 축 늘어져서는 여전히 제가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한 채 서운해하는) 후나 이제 나 싫어?

4년 전
글쓴징
(여전히 아무 말 않고서 널 가만히 응시하다 제 한 쪽 볼을 조심스레 감싸 매만지다 너와 똑바로 두 눈 맞춰 말 하는) 세훈이가 누군데, 에리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판별할 권리를 가질 수 있어. 나 질투나는데, 자기야.
4년 전
징3
(네 말에 잠시 찡그리다가 네 목에 얼굴을 박고는 네 포근한 살냄새를 맡고서야 너임을 깨달아 대충 이 상황을 넘기려 변명하는) 으응, 현이네. 아까 꿈에 세훈이라는 사람이 나왔어요.
4년 전
글쓴징
... 그래. (여전히 못미더운지 널 가만히 바라보다 네 두 볼을 조심스레 감싸 너와 두 눈을 진득하게 마주하는, 다시금 두 손을 내려 네 허리를 두 팔로 감싸안는데 여전히 눈은 마주하고서 있는) ... 그래서, 세훈이가 누군데.
4년 전
징3
(제 말을 믿지 않는 건지 시큰둥한 대답과 집요하게 세훈이의 존재를 물어오는 너에 서운함을 표시하는) 나 못 믿어? 응? 나 우리 본부장님밖에 없어요. (혹시라도 상했을 네 기분을 풀어주려 네 아랫입술을 살살 빨다가 번진 입술을 한 채로 헤실헤실 웃는)
4년 전
글쓴징
3에게
(와중에도 제 입술을 살살 빨아오는 너에 눈을 지그시 감고서 가만히 받아주다 떨어진 입술에 천천히 눈을 떠 널 바라보면 헤실헤실 웃는 네 모습에 의심은 잠깐 접어두기로 하곤 한숨 작게 내쉬며 네 한 쪽 볼 감싸 살살 매만지는) 사람을 구분 못 할 정도면, 대체 얼마나 마신 거야. 응?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그냥 오랜만에 마시니까 쭉쭉 들어갔어. (네 허리에 팔을 둘러 꼬옥 안으며) 나 여기서 자고 갈까요? 나 혼자 자기 싫은데. (분위기가 조금 풀린듯싶었을 즈음에 우리 옆 탁상에 두었던 제 휴대폰이 울리며 화면에 뜬 세훈이 세 글자에 다급히 거절하곤 휴대폰을 엎어두는)

4년 전
글쓴징
3에게
이럴 거면 같이 씻을 걸 그랬네. 응, 자고 가. (곧 네 옆에서 울리는 핸드폰에 널 보던 시선 옮기는데 네가 급하게 거절 버튼을 누르고서 휴대폰을 엎는 손길에 여전히 네 핸드폰에서 시선 못 옮기다 결국 작게 한숨 내쉬며 널 잠시 제 위에서 내려놓는, 자리에서 일어나 탁상으로 걸어가 네 핸드폰을 잡는 동시에 다시금 울려오는 네 전화기와 오세훈 세글자가 떠 있어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통화를 받곤 널 빤히 응시하며 스피커를 하는) 한 밤 중에, 애인 있는 사람한테 전화하는 건 대체 어느나라 에티켓이야. 네 입으로 설명할래, 에리야?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처음이 아님에도 수줍은 척 몸을 배배 꼬는) 부끄럽게. (세훈의 전화를 바로 거절한 후 뒤집어 둔 탓에 네가 이름을 못 본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가도 네 눈치를 보고 있는데 절 내려놓고는 제 핸드폰을 집어 드는 네 행동을 저지할 틈도 없이 바로 다시 걸려온 전화에 당황하는, 걸려온 전화를 무시할 거란 제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 전화를 받은 너에 머리가 새하얘져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데 제게 네가 질문을 하자 진정한 후 이 상황을 아무것도 모르는 세훈이부터 챙기는) 세훈아 나 오늘 워크숍이라고 했잖아. 나 이제 잘 거니까 신경 쓰지 말고 자. 아침에 연락할게. (제 말에 알겠다며 전화를 끊자 겨우 한숨 돌리는 이제서야 제 눈앞에 있는 네가 들어와 네 목에 팔을 둘러 안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 먼저 입을 여는)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신경 안 써도 돼.

4년 전
글쓴징
3에게
(그런 너를 눈썹을 일렁이며 가만히 바라보니 알겠다는 대답과 함께 전화가 끊기자 그대로 핸드폰을 다시 탁상에 두는, 그러기 무섭게 네가 제게 다가와 목에 팔을 둘러와 안기며 하는 말에 당연히 네 말을 믿지 않기에 이번엔 널 마주 안지도, 그렇다고 네게 화를 내지도 않자 네가 품에서 살짝 떨어져 저와 시선을 마주하는 너에 널 가만히 보다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잇는) ... 아까는, 꿈에 나온 사람이라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듯이 말을 해놓고서는. 재밌나봐, 갖고 노는 거. 너한테 매달려서 어쩔 줄 몰라하는 거 보니까 만족스러웠어?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아무 행동도 말도 하지 않는 너에 네게서 떨어져 눈을 마주치는데 네 말에 제 본색을 드러내는, 이런 경험이 처음인 것도 아니고 가는 사람은 붙잡지 않는 저인지라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능청스럽게 대처하는) 어차피 얘기해봤자 오해만 쌓일 것 같으니까 피한 거지. 그래서 오빤 이제 나 싫어? 내가 잘못한 거니까 싫다고 하면 깔끔하게 손 뗄게.

4년 전
글쓴징
3에게
... 그렇게 쉽게 끝날 정도로 가볍게 연애한 거 였나, 우리가. 난 아닌데. (그런 너 못지 않게 덤덤하게 말을 잇더니 복잡한 머릿속 작게 한숨 내쉬며 신경질적으로 여전히 덜말라 조금은 축축한 머리를 헤집다 너와 시선을 마주하는) 정리 할 생각은 없어? 넌 날 얼만큼 좋아하는지 몰라도, 나는 널 가볍게 생각한 적 단 한 번도 없거든. ... 조금 엿’같네, 나만 너 좋아서 매달리고 있었다는게. 혹시 내가 세컨드야?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그렇다기보단 내 잘못에 대한 벌을 받겠다는 거지. 내가 무슨 자격으로 오빠를 잡겠어요. (네 머리를 직접 정리해주며) 아직은 없는데. 본부장님만큼 좋아하는 사이라서. 나도 우리 본부장님 가볍게 생각한 적 없고 이 관계 진지한데? 오빠만 좋아하는 거 아니야. 자존심 센 우리 오빠가 이런 질문을 다 하네? 글쎄... 이건 노코멘트할래. (네게 바짝 다가가 귀에 속삭이는) 난 원래 이런 사람이라. 속인 건 미안한데 떠나는 사람 붙잡지는 않는다는 건 알아줬으면 하네.

4년 전
글쓴징
3에게
잡아줬으면 하고 생각 했던 나는 뭐가 돼. 내가 정리 해달라고 하는 것 보단, 네가 네 입으로 정리하고 올테니까 가지 말아달란 말을 원해 난. (제 머리를 살살 쓸어 정리해주는 네 손길을 가만히 받으며 널 내려보다 저 못지 않게 그 사람을 좋아한다 말 하곤, 제게 바짝 다가와 속삭이는 너에 헛웃음 치다 저도 네 허리를 감싸 안고선 네 눈을 마주하며 말을 잇는) ... 나만큼 걔 좋아한다는건, 진짜 서운하네. 내가 뭐, 울까? 너 그런 거 좋아해? 떠난다고 말 한 적 없어, 내가 왜 떠나.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분명 제가 잘못했음에도 제게 매달리는 널 보니 사랑받는 느낌이 잘 느껴져 살짝 웃어 보이다가 네 무릎 위에 앉으며 네 입술을 혀로 간질이며 장난치는) 본부장님 잘생겨서 울면 예쁘긴 하겠다. 근데 딱히 남 울리는 데는 취미 없어서. 오빠가 더 잘해주면 더 좋아하게 될 수도 있겠죠 뭐. 근데 우리 오빠 생각보다 더 순진하고 착해서 내가 이러는 거 좀 미안하네.

4년 전
글쓴징
3에게
(다시금 제 무릎 위로 올라와 앉더니 제 입술을 혀를 내어 핥짝이며 싱긋 웃으며 하는 말에 아무 반응 없다 그저 네 허리 꼬옥 끌어안곤 네 목덜미에 고개를 폭 묻어오는) ... 나보다도 걔가 더 좋아? 왜? 걔가, 나보다 너를 더 잘해줘? (그런 말은 일절 하지도 않았음에도 네가 너무 좋은 나머지 네게 끙끙대며 곧 네 목덜미 위로 촉 입 맞추는) ... 나만 좋아해줘, 나만 사랑해줘.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그런 건 아니고. 오빠만큼 잘해주고 잘생겨서 좋아해. 둘 다 똑같은 만큼 좋아. (네 뒷머리를 정리하며 쓰다듬어주는) 아이 같아. 나 변탠가. 나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 나 좋다고 매달리니까 다른 사람이 그랬을 때보다 더 좋아.

4년 전
징5
전 애인의 이름

(습관처럼 부르던 전 애인의 이름을 부르며 널 보다 베시시 웃는데 네 표정이 굳자 널 보다 얘기하는) 세훈아 너 왜그래? 오늘 세훈이 표정이 너무 이상하다. 나 술 취해서 안 좋아하는거야?

4년 전
글쓴징
걔는 네가 술에 취한 거 별로 안 좋아하나보네, 난 너 취한거 좋은데. (여전히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서 널 가만히 보다 네 볼을 한 손으로 감싼채 살살 문지르는) 정신차려봐, 에리야. 응?
4년 전
징5
(네 말에 베시시 씩 웃곤 널 보다 네 품에 얼굴을 묻고 향수에 너인지 알고 직감하는) 현이야? 세...훈이 아니고... 현이야 미안해. 아...현이는 내가 이렇게 부르는거 싫어하지.
4년 전
글쓴징
네가 어떻게 부르던 나를 세훈이라고 부르는 것 보단 훨 좋은데. (여전히 제 품에 얼굴 묻은 채 말을 잇는 너에 확실하게 하려 널 품에서 살짝 떼어내 네 손 천천히 깍지 껴 잡곤 눈을 마주하는) 세훈이가 누구야, 나 불안하게 하려고 작정했어? 나 모르는 새에, 질투작전 그런 거 하는 거야 지금?
4년 전
징5
(네가 눈을 마주하자 널 보다 얼굴을 가리며) 세훈이...얘기하면 안 되는 사람이야. 얘기 하면 현이가 화 낼지도 모르는 사람이야
4년 전
징6
바람이에요.
.
누구긴. 너 얘기하는 거잖아. (반쯤 감긴 눈으로 눈웃음을 지으며 네 목에 팔을 두르고서 짧게 입을 맞추고 어깨에 기대 눈을 감는) 세훈아, 샴푸 바꿨어? 냄새 좋다.

4년 전
글쓴징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다가도 곧 저도 널 품에 꼬옥 끌어안은 채 숨을 깊게 들이마쉬고, 다시 길게 내쉬다 네 등을 살살 토닥이며 자연스레 네게 묻는) ... 변백현은, 어디있어.
4년 전
징6
변백현? 갑자기 네가 변백현은 왜 찾아. (작게 웃으며 토닥이는 손길에 고개를 돌려 네 목에 얼굴을 묻는) 변백현 냄새나. 우리 본부장님 냄새 좋은데. (아무 의심 없이 얼굴을 묻고 있다가 그대로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제 품에 폭 안겨와 입 맞추며 저를 꼭 남인 것 처럼 칭하며, 숨을 깊게 들이 마쉬더니 제 향이 난다며 곧 목덜미 위로 입 맞춰 오는 너에 상황을 파악하며 헛웃음 작게 치곤 품에서 널 살짝 떼어내 여전히 취해서 구분 못 하는 널 바라보다 네 턱을 살짝 쥐고서 제 두 눈을 가만히 마주하게 하는) ... 발칙하네, 네가 나 두고 바람도 다 피고. 지금껏 세훈이랑 재밌게 놀았나봐.
4년 전
징6
(품에서 떼어내는 너에 인상을 살짝 찡그리며 제 턱을 잡고 있는 네 팔을 잡는)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어지러워 흐릿해진 시야에 눈을 꼭 감았다 뜨고서 쳐다보는데 네가 눈앞에 있자 당황해 네 팔을 잡고 있던 손을 내리는) 오빠... 미안해요, 오빠인 줄 몰랐어...
4년 전
글쓴징
6에게
... (네 입에서 그제야 나오는 오빠 소리에 두 눈 느릿하게 깜박이다 네 턱을 쥐던 손을 내리곤 작게 한숨 내쉬며 고개 살짝 숙이다 고개 살짝 들어 허공을 바라보다 다시금 네게 시선을 돌려 묻는) ... 재밌었어? 아무것도 모르고 너 좋아 죽는 나 보는게. 근데 그걸 잘 이용한 것 같아서, 더 짜증나네.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불안한 눈으로 널 바라보다 네 말에 고개를 젓는) 나 오빠 이용한 거 아니에요. 오빠 속이려고 그랬던 것도 아니고... 내가 오빠 사랑하는 거 알잖아요. 응? (술에 취해 했던 말들 때문에 바람을 피운 것을 부정을 할 수도 없지만 너를 놓치기도 싫어 애꿎은 입술만 자꾸 깨무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그러면, 그냥 갖고 논 것 밖에 더 되나. 걔는 알았나보네, 네가 애인 있는 거. 걔도 걔대로 쓰레긴데, 너도 정말 장난 아니다. 응? (저를 바라보는 네 시선을 피하지 않다 곧 입술 깨무는 너에 네 입술로 시선이 가 네 입술을 제 엄지로 살살 쓸어주다 다시금 눈을 마주하는) 진짜 짜증나는 건, 그래도 네가 좋아서 미치겠다는 거야.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미안해요. (입술을 깨물지 못하게 만져주는 너에 시선을 내리고 있다가 네 말에 다시 시선을 올려 널 쳐다보다 조심스레 네 손을 잡는) 오빠가 정리하라고 하면 세훈이랑 정리할게요. 그러니까 나 버리지 말아 줘요 오빠.

4년 전
글쓴징
6에게
... 3일, 그 안에 정리해. (그런 제 말에 아무 말 없더니 저를 올곧게 바라보던 시선 살짝 숙인 채 고개만 작게 끄덕이는 네 행동에 너와 잡고 있지 않은 손으로 네 볼을 감싸 올리더니 네 입술 위로 제 입술을 금방 맞물리며 진득하게 빨아물어오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정리하라는 네 말에 세훈이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져 망설이다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데 네가 입을 맞춰오자 네 손을 꼭 잡고 눈을 감고서 입을 맞추다 숨이 막혀 입술을 잠시 떼는, 문자가 왔는지 진동이 울리자 네 품에 기댄 채 톡을 확인하는데 세훈이에게서 보고 싶다고 톡이 와있자 네 눈치를 보는) 잠깐 통화만 하고 올게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제 눈치를 보는 너에 누가 봐도 세훈에게서 온 연락이자 잠깐 통화를 하고 오겠단 네 말에 네 손에 들린 핸드폰을 느릿한 손길로 가져가 꺼서 옆에 아무렇게나 두곤 일부러 눈꼬리 살짝 내려가며 너와 눈 맞추는) ... 나랑 있는데, 쟤랑 왜 연락을 해. 어차피 끝낼 사이잖아. 나랑 있을 땐 나만 봐, 에리야.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세훈이에게서 온 연락이라는 걸 눈치챘는지 핸드폰을 가져가눈 너에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요. 오빠만 볼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올려 네 볼을 쓰다듬다 널 끌어안고 먼저 입을 맞추는)

4년 전
글쓴징
6에게
... 걔랑도, 키스 했어? (중간에 입술을 쪽 하고서 떼어내며 너와 눈을 마주한 채 묻자 아무 말 않고서 저를 가만히 응시하는 눈에 저도 널 보다 괜히 입술 한 번 꾹 물곤 시선을 살짝 내려 말을 잇는) ... 나랑 했던 모든 것들을, 걔랑도 다 했어? ... 사랑을 약속하면서, 서로를 안았어?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입을 맞추던 도중 입술을 떼고서 키스했냐며 물어오는 너에 아무 말 하지 않고서 널 쳐다보는데 이어지는 질문에 네 허리에 감은 팔에 힘을 줘 꼭 끌어안고 얼버무리는) 그런 거 생각하지 마요. 오빠랑 같이 있을 때는 오빠만 보라며. 그럼 오빠도 나랑 있을 때는 다른 거 신경 쓰지 말고 나만 생각해야죠.

4년 전
글쓴징
6에게
(저를 꼬옥 끌어안은 채 얼버무리듯 말을 이어오자 여태껏 꽤나 덤덤하게 보였던 모습과는 달리 눈이 천천히 흔들리는, 그에 너도 당황하며 제 두 볼을 천천히 감싸오는 네 손길에 흔들리는 눈으로 널 바라보다 곧 네가 품에 끌어안자 가만히 안겨 울음 꾹 참으며 입술 물다가도 목소리 마저도 흔들리며 말을 잇는) ... 나만, 나만 좋아해주면 안돼? 신경 안 쓰려고 해도, 덤덤한 척 하려고 해도... 분하고 속상해.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지금껏 봐왔던 모습과 달리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는 너에 널 끌어안고서 등을 토닥이는) 미안해요 속상하게 하서. 이제 안 그럴게요. 세훈이도 금방 정리할게요. 다 정리하고 오빠만 볼게... (몸을 떼어내고 널 보는데 곧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자 손을 올려 네 눈가를 쓸어주는) 내가 잘못했어요 오빠...

4년 전
징7
전 애인.

(술에 잔뜩 취해 상황 파악도 못 하고 그저 헤실헤실 웃으며 네 목에 팔을 감아 널 꼭 끌어안는) 으응, 몰라. 나 안아줘요, 빨리이... 본부장님, 나 안아달라니까요?

4년 전
글쓴징
(그냥 술에 취해 헷갈렸던 것인지 금방 호칭을 바꿔 부르며 저를 꼬옥 끌어안아 눈 맞춰오는 너에 결국 옅게 미소 짓다가도 네 허리를 꼬옥 마주 안고는 진득히 너와 눈 맞춰오는) 대답하면, 더 꼬옥 안아줄래. 에리가 말해놓고 모르는게 어딨어, 나한텐 비밀 없다며. 세훈이가 누구야?
4년 전
징7
(제 허리를 꼬옥 안고 진득하게 눈을 맞춰오는 너에 부끄럼 타는 것처럼 배시시 웃다 네 입에서 ‘세훈’이 나오자 네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웅얼거리는) 으응, 안 돼요... 말 못 해, 말하면 큰일 나요. 세훈이 누군지 몰라요, 모르는 사람이야.
4년 전
글쓴징
왜 큰일이 나? 에리 혹시, 나 두고 세컨드라도 만들었어? 아, 내가 세컨드인가... (장난스런 제 말에 고개 휙 들고서 그런 건 절대 아니라며 억울하다는 듯 표정 지어오는 너에 네 입술에 느릿하게 입술 맞춰주곤 떼어내는) 그럼 말해야지, 세훈이가 누군데.
4년 전
징7
세컨드, 그런 거 아닌데... 진짜 아니에요. 진짜로! (자신이 세컨드라는 네 말에 놀라 화들짝 고개를 들어 억울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다 네가 제 입술에 입 맞추고 떨어지자 입술을 잘근잘근 깨무는) 그게, 전 남자친구요... 나도 모르게 세훈, 아니 걔 이름이 튀어나왔어요. 죄송해요. 본부장님, 미안해요...
4년 전
글쓴징
7에게
(예상했던 대로 전 남자친구라며, 제게 미안하다 말을 잇곤 불안감에 입술을 잘근잘근 깨무는 네 행동에 제 엄지로 네 입술을 살살 쓸다 솔직한 이유로 어느정도 기분은 풀렸지만 여전히 시무룩한 척 하며 고개 작게 끄덕이곤 일부러 작게 한숨 내쉬며 네 입술 쓸었던 손을 천천히 내리며 말을 잇는) 나랑 있는데, 세훈이 생각이 많이 났나보네.

4년 전
징7
글쓴이에게
(술 마시고 세훈이를 부른 조금 전의 저를 속으로 탓하면서 시무룩해진 네 표정에 네 눈치를 보는데 작게 한숨을 내뱉고 손을 내리자 너한테 둘렀던 팔을 치우고 입술을 삐죽이는) ... 으응, 아니에요. 본부장님 생각했어요. 진짜로. 아까는 제가 취해서, 정신이 나가서 그랬는데... 앞으로 술 안 마실게요. 본부장님. 나 봐줘요, 응?

4년 전
징8
세훈이는 전 남친이고 유학을 가면서 자연스레 멀어져 헤어졌어요. 최근 한국에 들어와 연락을 했었고 몇 번 만남을 가졌어요.

(술에 취했지만 분명 너인 걸 알고 껴안고 입을 맞췄던 건데 나도 모르게 툭 뱉어진 세훈이의 이름에 표정이 굳어 누구냐 묻는 너에 거짓말을 할 수는 없어 네 어깨에 얼굴을 묻는) 아, 세훈이는... 내 전 남자친구. 본부장님인 거 알았는데 머리에서 무의식중에 이름이 생각났나 봐요. 취해서 뇌가 사고력이 떨어지는 건가?

4년 전
글쓴징
... 아, 전애인. (품에 안겨와 솔직하게 말 하는 네 말을 가만히 듣다 곧 널 품에서 살짝 떼어내 네 입술에 입을 꾹 눌러 맞춰주곤 미세하게 눈꼬리 살짝 내려간 채 널 마주하는) 서운해. 술 마시면서 내 생각 아니고 전 애인 생각 한 거야? 난 항상 네 생각만 하는데 자기야.
4년 전
징8
아니, 그런 거 아닌데. (평소에도 내려간 눈꼬리가 유독 더 내려가 보여 손가락으로 네 눈가를 쓸며 입을 맞추는) 술 마시면서 본부장님 생각만 했는데 얼마 전에 만났던 게 저장되어 있었나 봐요. 진짜 나도 모르게 나왔어. 또 서운하구나, 자기라고 부르는 거 보니까.
4년 전
글쓴징
... 둘이서 만났어? 더 서운해지려 하는데. (제 눈가 살살 쓸어주며 입 맞춰주는 널 가만히 올려보다 고개 살짝 끄덕이며 입술까지 살짝 톡 내밀고서 널 보다 곧 품에 널 꼬옥 끌어안곤 네 목덜미 위로 춉춉대며 입을 맞추는) ... 거짓말, 내 생각만 했으면 나한테 세훈이라고 부르면 안됐지. 진짜, 정말 서운해.
4년 전
징8
아니, 안 서운해도 돼요. 세훈이가 얼마 전에 한국 들어왔다고 그래서 커피 마셨어요. 다른 건 없었어 정말. (목에 입을 맞추며 놓치기 싫다는 듯 허리를 꼭 끌어안는 너의 등을 토닥이는) 세훈이라고 부른 건 정말 실수.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미안해요, 다음부터 술 안 마실게. 많이 서운해요? 어떻게 해야 우리 본부장님 기분이 좋아질까, 응? 자기야 이렇게 불러주면 좀 괜찮아요?
4년 전
글쓴징
8에게
... 다른 건 없었어도, 조금은 싱숭생숭 했으니까. 그리고 걔 생각도 간간히 났으니까 날 그렇게 불렀던 거 아니야? (제 등 살살 토닥이는 네 손길에 더 고개를 부빗거리며 네 목덜미에 고개 묻고 있다가도 저를 풀어주려 애쓰는 네 말에도 여전히 고개 폭 묻다 살짝 떼어내 너와 눈 맞춰오는) 애 같이 구는 거 엄청 싫어하는데, 자꾸 네 앞에서는 애가 되는 것 같아. ... 다음에 또 이럴 거야?

4년 전
징8
글쓴이에게
아니야, 정말. 그때 회사 1층에 카페에서 잠깐 만난 건데 동기들이 봤나 봐요. 그래서 오늘 누구냐고 물어봐서 얘기해줘서 그런 거지. 나는 자기 생각만 하지. (고개를 들어 시선을 마주하는데 아직도 축 처진 눈꼬리가 신경 쓰여 네 이마에 입 맞추는) 나는 본부장님이 애 같아도 좋으니까 괜찮아요. 다음에 이러면 나 혼내요. 엄청 엄청 무섭게 혼내서 나 다시는 안 이러도록. 알겠죠?

4년 전
글쓴징
8에게
(제 이마 위로 촉 입 맞춰주며 하는 말에 그제야 가볍게 미소 짓더니 네게 말 하는) ... 내가 너를 어떻게 혼내, 안 혼낼 거야. (곧 네 입술 위로 쪽쪽 입 맞춰주더니 네 허리에 두 팔을 둘러 꼬옥 감싸 안으며 시선을 마주하는) 정말 내가 애 같아도 좋아? 진중하고 일에 몰두 할 때가 가장 좋다며.

4년 전
징8
글쓴이에게
잘못하면 혼내야지, 왜 안 혼내요. 내가 너무 예뻐서 못 그러겠어요? 아, 뱉고 나니까 민망하다. (너와 시선을 마주하며 웃음을 짓고는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응, 애 같아도 좋아요. 진중한 모습으로 일에 몰두하는 것도 좋고.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냥 본부장님이면 다 좋다고. 어떤 모습이건 상관없어요. 본부장님 존재가 그냥 내 취향이라서.

4년 전
글쓴징
8에게
말도 예쁘게 하고. (네 손길 받으며 작게 웃음 흘리다 곧 침대 헤드에 몸을 기대와 널 빤히 보며 말을 잇는) 일을 하거나, 내 개인 시간에 맞춰 틀에 짜여진대로 활동하는 것 보단 그냥 가만히 누워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하고.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하루종일 자기도 해. 또, 마냥 차갑거나 감정 없이 보여도 질투도 꽤 많고 정도 보기보다 많은 편이야.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관해 관심이 없어 보여도, 한 사람한테 꽂힌다면 내 애정을 한없이 퍼다주는 타입이고. (네 입술 위의 굴곡에 꼭 맞춘 것 마냥 제 입술을 느릿하게 꾹 눌러 맞췄다 떼어내며 옅게 미소 짓는) 그렇게 꽂힌게 너야.

4년 전
징8
글쓴이에게
이렇게 좋은 말만 해주는데 내가 본부장님을 안 사랑하는 게 더 이상해. 근데 본부장님 마냥 차갑게 생기지 않았어요, 강아지 같아. 내 강아지. (다시 네게 입술을 맞추고는 네 목을 끌어안는) 세훈이 얘기 자꾸 해서 미안한데 그날 만나는 사람 있냐고 묻길래 본부장님 얘기를 했어요. 근데 내가 얘기하는 내내 웃음을 짓고 있었대. 그래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게 보이고 또 행복해 보여서 둘이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그랬어요. 나도 본부장님 못지않게 꽂혔어요.

4년 전
글쓴징
8에게
너만 그런 말 할 수 있는 거 알아? 그런 말 처음 들어봤어. (작게 웃음 흘리다 곧 제 입술 위로 다시금 입 맞춰주곤 제 목을 끌어안은 채 눈 맞추며 하는 말에, 세훈이라는 말이 들리자 장난스레 밉지 않게 널 노려보다가도 곧 다시금 표정을 풀곤 네 머리를 살살 쓸어주며 말을 듣는, 곧 너도 저 못지 않게 제게 꽂혔다며 말을 잇자 웃음 흘리며 네 얼굴을 천천히 훑어 네 입술에 가만히 시선 고정하다 다시금 너와 눈 마주하며 말 하는) 키스하자.

4년 전
징8
글쓴이에게
그래요? 그럼 더 좋지. 나만 본부장님 강아지 같은 거 아는 거잖아. 키스하고 싶어요 나랑? 우리 강아지 애타는 거 보고 싶은데. 애태워도 돼요? (입술에 시선을 고정한 너의 눈을 가리자 앓는 소리를 내는 네가 귀여워 웃음을 짓다 눈을 가려낸 손을 들어 머리를 쓸어주는) 여기서 귀가 뿅 하고 나올 거 같아요. 이제 그만 괴롭혀야지. 키스해주세요, 자기야.

4년 전
글쓴징
8에게
... 아, 에리야. (제 눈 가린 채 웃음 흘리는 너에 금방 손을 떼어내 제 머리를 살살 쓸어주며 하는 말에 여전히 웃음 지은 채 널 보다 해달라는 네 말에 네 입술에 가볍게 쪽 입 맞추곤 싱긋 웃는, 곧 네 입술을 천천히 물어 빨며 지그시 눈을 감더니 네 손 찾아 꼬옥 쥐어 깍지 끼며 느릿하게 네 입술을 살살 빨아들이다 곧 발어진 틈새로 혀를 넣으며 너와 잡지 않은 다른 손 네 뒷목 받쳐오며 제 목 끌어안아 더욱 가까이 붙어오자 빈틈없이 몸을 붙인 채 너와 혀를 섞으며 입술을 맞춰오는)

4년 전
징8
글쓴이에게
(계속해서 쉴 틈도 없이 몰아붙이는 너와 여전히 남은 술기운에 더 호흡이 가빠져 목을 끌어안은 손을 내려 네 어깨를 밀어내고 왜라고 낮은 목소리로 물어오는 네 아랫입술을 아프지 않게 무는) 본부장님이 숨도 제대로 못 쉬게 하니까 그렇죠. 그리고 아래가 벌써 성난 거 같은데? (웃음을 짓다 혀를 내어 네 치아 사이로 혀를 넣고는 조금은 서툰 듯 네 혀를 옭아매다 다리를 네 허리에 감고 다시금 목을 꼭 끌어안는)

4년 전
징9
와우...
4년 전
징10
전 애인.
.
(제가 말해놓고 몸 뻣뻣하게 굳어 어색하게 웃으며 취한 상태에서도 상황 잘못된 거 인지하고 애써 시선 돌리려 네 어깨에 얼굴 묻은 채 웅얼대는) 세후, ...니가 아니라. 백현이. 아, 내 정신 좀 봐. 그게 누구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백현이 방금 씻었어, 응? 비누 냄새 나.

4년 전
글쓴징
... 어, 씻은지 얼마 안됐어.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인지 품에 가득 안겨오는 네 행동에 저도 우선은 네 허리를 꼬옥 품에 안고서 아무 말 않다 저도 네 목덜미 위로 고개를 묻어 아프지 않게 네 목을 앙 물고서 그대로 입술을 묻어 말 하는) ... 세훈이가 누구냐니까, 사람 피 말라 죽이게 하려고 이래? 네가 말해놓고 모르는 건 또 뭐야.
4년 전
징10
으응, 간지러워요. 모르는, 모르는 사람이야. 내 기억에서 지웠어, 진짜루... (제 목에 입술 붙여오는 너에 간지러워 몸 바르작대며 끙끙거리다 네 어깨 짚으며 고개 뒤로 빼며 네 시선 피해 눈 굴리는) 난 백현이밖에 몰라.
4년 전
글쓴징
에리는 기억에서 지운 사람한테 안아달라고 떼 쓰기도 하나봐, 난 못 그러겠던데. 전 애인이라도 되는 사람인가. (제 시선 까지 피해 가는 널 보며 눈썹 삐딱하게 만들며 아무 말 없다 곧 너 들으라는 듯 크게 한숨 폭 내쉬며 일부러 과하게 행동하며 고개를 푹 숙여오는) ... 나는, 씻고 나오자마자 너한테 그렇게 연락이 와 있어서. 비밀 연애고 뭐고, 다 필요없이 머리도 다 젖어서 너 데리러 갔는데.
4년 전
징10
(전 애인이라는 단어에 몸 움찔하곤 네 눈치 슬쩍 살피는데 네 말 들을수록 커져가는 미안한 감정에 어쩔 줄 몰라 입술만 잘근대다 조심스레 두 손바닥으로 네 볼 감싸 고개 들어 올리는) 자기야, 백현아... 본부장니임... 미안해요, 내가. 내 실수야. (제 말에도 풀리지 않는 네 표정에 안절부절 결국 네 목에 팔 감싸 안아버리는) 진짜, 난 이제 본부장님밖에 없는데... 화 풀어. 풀어, 주세요...
4년 전
글쓴징
(제 두 볼 감싸 올려 두 눈 맞추게 하며 저를 풀어주려는 네 행동에 여전히 시무룩한 표정 짓고서 널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제 목을 팔로 감싸 안고서 하는 말에 너 모르게 옅게 미소짓다 곧 네 허리를 꼬옥 마주 안아서는 네 목덜미 위로 고개를 묻는) ... 글쎄, 아직 덜 풀렸어.
4년 전
징10
(덜 풀렸다는 네 말에 큰일이라도 난 듯 울상 지으며 눈 굴리다 냅다 네 입술에 짧게 뽀뽀하고 네 얼굴 살피고, 다시 뽀뽀하는 걸 반복하는) 으응, 아직두? 얼마나 더 하면 본부장님 화 풀리는지 살짝, 알려주면 안 되나.
4년 전
글쓴징
(여전히 술에 취한 건 마찬가지라 말꼬리 잔뜩 늘리며 제 입술에 입 맞춰주고, 표정을 살피는 것을 반복하는 네 행동에 결국 웃음이 터져 그제야 네가 저를 따라 웃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 네 뒷목을 감싸 제 쪽으로 당겨 네 입술을 감쳐물어 두 눈을 지그시 감아오는)
4년 전
징10
(가만히 절 바라보자 이어지는 정적에 괜히 침 한 번 삼키는데 입술 붙여오는 너에 취기에 달아오른 볼 한 채 저도 따라 네 입술 천천히 빨아당기다 너 놀리려 금세 입술 떼곤 헤실헤실 웃고 마는) 내 입술이 무슨, 사탕이에요? 백현이는 단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상하다.
4년 전
글쓴징
(금방 쪽 하고 떼어내는 입술에 저도 너와 금방 눈 마주하니 이어지는 말에 네 입술 살살 쓸어 닦아주는) 네가 자꾸 간만 보니까 답답해서 그랬지.
4년 전
징10
(제 입술 만져주는 네 손길이 좋아 입술 더욱 내민 채 실실 웃다 네 손가락에 짧게 입 맞추고 떨어지는) 간도 좀 봐주고 그래야, 본부장님이 저한테 안 질리죠. 제가 간도 안 보고 재지도 않았으면 저희 오늘 잠 못 자요. (제 입으로 말해놓고 막상 입 밖으로 내니 민망해져 입술 말아 넣은 채로 시선 피하다 상황 갈무리하고 일어나려 네 어깨 짚는) 그런 의미로, 이제 슬슬 잘 준비해요. 피곤하실 텐데, 저 때문에 괜히 발걸음 하신다고 고생하셨어요.
4년 전
징11
전 애인

후니... (배시시 웃으며 이름을 다시 부르다 느릿하게 뜬 눈앞에 잔뜩 굳은 네 얼굴이 보이자 네 어깨에 올려져 있던 오른쪽 손으로 입을 턱 막는) 아니, 후니가 아니라 혀니. 나, 혀니라고 했는데... 요.

4년 전
글쓴징
나 똑똑히 들었는데, 세훈인지 뭔지 그 빌어먹을 놈 한테 안아달라고 하는 것도 들었고. 평소엔 훈이... 라고 자주 불렀었나봐. (굳은 표정 유지하며 널 올려보다 네 손 살짝 잡아 내리며 네 입술 빤히 보다가도 다시금 너와 시선 마주하는) 세훈이가 누구야.
4년 전
징11
(네가 제 손을 잡아내리며 계속 얼굴을 굳히고 있자 침을 꾹 삼키고 시선을 피하는) 그니까, 내가 그... 빌어먹을 세훈이 놈을 또 찾았나 보다. 빌어먹을 놈.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술기운에 낮게 숨을 토해내고 네 귓볼을 만지작거리는) 미안해. 나 진짜 미쳤었나 봐. 전에 잠깐 만났던 사람이에요, 그냥.
4년 전
징12
20살 때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함께 했던 전 애인이에요. 사람들이 우리 보고 둘은 진짜 결혼할 거 같다고 할 정도로 아주 사이좋던 커플이었는데 세훈이한테서 권태기가 와서 헤어지게 되었고 저는 걜 너무 좋아해서 후폭풍이 아주 컸어요. 헤어진지는 2년이 됐는데 얼마 전에 연락이 와서 잠시 걔 생각에 술을 꽤 마신 저. 저는 이미 세훈이를 잊은 단계였는데 걔가 연락이 와서 좀 뒤숭숭한 상태.

(편안한 네 품속에서 머리칼을 비비다 너를 꼭 끌어안고는 눈을 감는) 뭐가아... 오세훈 너 말하는 거잖아. 너는 진짜... 몇 년을 날 힘들게 해놓고 나 모르는 척 했으면서 왜, 왜 이제와서 다시 나한테 연락했는데? 응? 이유가 뭐야... 나 갖고 노는 거야? 김에리 속상하게...

4년 전
글쓴징
(상황이 흥미로운 듯 눈 느릿하게 깜박이며 일부러 널 끌어안고서 네 등을 살살 토닥여주니 절로 열리는 네 입술에 술술 잘도 흘리는 네 말을 가만히 듣다 헛웃음 터져 말을 잇는) ... 전 애인, 뭐 그런건가보네. 그래서? 에리는 아직도 세훈인지 뭔지, 하는 애가 좋은거야?
4년 전
징12
(토닥여주는 너에 편안히 네게 기대어 있다가 네 목을 끌어안고는 어지러움에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 나는 오세훈 네가 엄청 좋았는데 너는 나 버렸잖아... 그래서 싫어, 근데 싫은데 또 생각나게 만들었어. 진짜 짜증 나... 남자친구 있는 거 알면서 연락하고... 본부장님한테 말할 거야. 너 안 받아줄 거야... (뭔가 모를 복잡한 감정에 울컥거려 네 목에 있던 팔을 풀고는 고개를 푹 숙이며 눈물을 참고는 웅얼거리는) 그 사람은 나한테 엄청 잘 해주니까 이게 맞는 거야... 그리고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은 따로 있으니까 세훈이 너한테 연락 안 해... 본부장님 불러줘 빨리이...
4년 전
글쓴징
(그런 네 말 가만히 들으며 상황 파악하면서 고개를 살살 끄덕여가다 곧 네 입에서 제가 나오곤, 곧 품에서 살짝 떨어져 입술 꾹 물며 눈물을 참는게 보여 작게 웃음 흘리다 곧 저를 빨리 불러달라는 네 말에 금방 네 두 볼을 감싸 저를 보게 만들다 살살 매만지며 두 눈 똑바로 마주한 채 말을 잇는) 세훈이가 나빴네, 근데 네가 많이 좋아했다는 건 좀 질투 나고.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으니까 잘 자르겠단 말은 또 좋고. 내가 어떻게 해줘야 좋을까, 전 애인 이름을 부른 널 혼내야 할까 달래줘야 할까. 네가 해달라는 대로 해줄게.
4년 전
징12
(그렇게 혼자 울음을 꾹 참고 있다가 네가 제 볼을 감싸 눈을 마주하는 너에 울먹이다 눈물을 톡 흘리고는 그제서야 시야가 탁 트이는데 제 앞에 네가 있는 거 같아 그저 멍하니 널 보고만 있다가 네 말에 아, 하고는 눈물을 재빨리 닦는) ... 본부장님. 아, 어... 그니까. 죄송해요... 세훈이... 신경 쓰지 마요. 아무것도 아니라 질투 안 해도 돼... (네 가슴팍에 머리를 기대어 네 시선을 피하는) 화내도 되는데... 저 싫어하지만 마... 사랑해줘요. 제가 더 잘 할게요. 저한테 본부장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또 없어지면... 너무 힘들 거 같아. 응? 버림받기 싫은데... 어떻게 하면 화 풀려요... (초조하고 시무룩한 얼굴로 널 바라보는) 이제 술 안 마실게요... 이러면 되나...
4년 전
글쓴징
12에게
질투가 안 나긴 힘들 것 같은데, 걔가 뭔데 너를 이렇게 힘들게 해서 눈물까지 흘려. (곧 손을 올려 네 눈가를 살살 쓸어 정리해주곤 잔뜩 시무룩해져서는 밥 안줘서 토라진 강아지 마냥 아무것도 못 하고 끙끙대며 저를 보는 네 눈빛에 웃음 꾹 참으며 널 가만히 보는) ... 용서해줄까? 그러기엔, 좀 질투도 나고 화도 나는데.

4년 전
징12
글쓴이에게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고는 소심하게 네 손을 콕콕 찌르는) 그렇게 나 보는 게 더 무섭고 두려워... 나 싫어졌어요? 실망했어요? 내가 진짜루... 잘못했어. 응? 차라리 화내줘요. 용서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빨리 안 된다면 내가 질투 안 나게 이렇게, (네 목을 꼭 껴안고는 네게 바짝 붙어서는 네 입술에 쪽쪽거리며 연신 입을 맞춰대는) 재롱이라도 부릴테니까... 해달라는 거 다 해줄게요. 응? 백현아, (이번엔 네 입술을 감쳐물고는 진득하게 빨아 당겼다가 쪽 소리나게 놓는) 자기야. 화 풀어줘어. 얼른 평소대로 김에리 사랑해 하면서 나 안아줬으면 좋겠다...

4년 전
글쓴징
12에게
(제 입술 위로 연신 입 맞춰대더니 마지막엔 꽤나 진득하게 입술을 쪽 빨아당겼다 놓으며 잔뜩 애교 부려오는 널 넋을 놓고서 바라보다 결국 웃음이 터져 작게 웃음을 흘리자 너도 그에 안심 됐는지 웃음 흘리며 저를 바라보는 눈빛에 널 더 꼬옥 감싸안은 채 네 등허리 살살 토닥이며 매만지는) 난, 네가 굳이 오빠라고 칭하지 않아도 내 이름을 불러주는게 그렇게 좋더라. 또 불러줘 자기야.

4년 전
징12
글쓴이에게
(절 꼭 안아주는 너에 저도 네 목을 감싸 안아 목 부분을 매만지며 네 어깨에 턱을 기대고 있는데 티 하나만 걸쳐서 그런지 네 손길이 잘 느껴지자 살짝 간지러 몸을 움츠리다가 곧이어 적응 하고는 또 이름을 불러달라는 네 말에 장난스레 반응하는) 오빠. (소리를 내어 웃다가 네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어주는) 백현아 사랑해. 나 사랑하지? 왜 사랑한다고 해달라니까 안 해주지. 아직 덜 풀렸나 우리 백현이가... (고개를 들어서는 너와 코를 부딪히며 씩 웃다가 네 입술에 쪽 하고 떨어지는) 빨리해줘. 안 그러면 나 백현이 괴롭힐래.

4년 전
글쓴징
12에게
그것도 나쁘지 않은데.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고 괴롭힘 당해도 돼? 어차피 내가 너 미치게 사랑하는 건, 말 안해도 아는 사실이잖아. (네 손길 가만히 받으며 입맞춤 또한 가만히 받아내다 여전히 웃음기 지우지 못 한 채 너와 가까이서 시선 마주하다 이번엔 제가 네 입술 위로 느릿하게 입술을 꾹 눌러 맞춰주곤 떨어지는) 사랑해, 에리야.

4년 전
징12
글쓴이에게
(네 입맞춤과 사랑한다는 말에 입꼬리를 올려 웃고는 네 볼을 감싸 엄지로 살살 쓸어주는) 괴롭히는 게 뭔 줄 알고오. 내 방 안 가고 여기 본부장님 옆에 딱 붙어서 자지도 않고 계속 백현이 몸 만지고 입술 부비고 그럴 건데. 잠 못 자게. 근데 본부장님은 제가 이렇게 몸 위에 올라와도 괜찮아요? 완전 여유로워 보여. 연애 고수지 완전. 이거 다 경험에서 나오는 거 아니에요? 좀 질투 난다, 신경 쓰이고. 난 진짜... (엄지로 네 입술을 만지는) 이거, 요기 말랑이. 자기 입술 밖에 안 보여서 미치겠는데. 나만 변태 됐네... 자제해야겠어. 아무래도 같이 자면 안 될 거 같아.

4년 전
글쓴징
12에게
... 그럴 거 아니였어? 나 그러라고 너 데려온건데. 샤워가운도 있고, 하니까 옆 방 가서 속옷만 챙겨와. 물론 맨몸에 입어도 난 괜찮아. (장난스레 말을 잇다 곧 혼자 심각한 표정 지으며 이것저것 물어보다가도 제 입술을 살살 매만지며 하는 말에 작게 미소 지으며 네 손 잡아 엄지 위로 촉 입 맞춰주곤 말 하는) 무겁지도 않고,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더 좋으니까 항상 너랑 이러고 있는 거야. 글쎄, 너만 변태는 아닐걸. 아까 못 들었어? 맨 몸에 샤워가운 입어줘도 된다고.

4년 전
징12
글쓴이에게
(네게 그 말을 듣고는 빨개지는 게 느껴지자 제 귀를 만지고는 일부러 딴청을 피우며 시선을 돌리다가 짓궂게 절 놀리는 널 장난스레 노려보다 네 볼을 꼬집는) 으아, 진짜... 나보다 더 했어 역시. 그렇게 말하면 못 입을 줄 알고요? 나 진짜 아무것도 안 입고 위에 샤워가운만 걸친다? (당당하게 침대에서 내려와 비치된 샤워가운을 들고 널 보는) 저 진짜 가요. (오늘따라 무슨 자신감인지 당당하게 말한 뒤 화장실로 들어간 김에 양치와 세안을 한 뒤에 옷을 벗는데 속옷까지 안 입는 건 부끄러운지 급 자신감이 떨어져서는 그냥 속옷 위에 샤워가운을 걸치곤 화장실에서 나와서는 침대 위에 올라와 네 옆에 앉고는 능청스레 거짓말을 하며 쪽 입 맞추는) 아무거도 안 입기 성공.

4년 전
글쓴징
12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가더니 씻는 소리가 들리자 피식 웃으며 불을 끄곤 천장에 있는 옅게 들어오는 조명만 켜놓고서 당연히 제 옷이라도 가지고 들어간 줄 알고 여유롭게 핸드폰을 하는데, 정말 샤워가운만 몸에 걸친 채로 나오는 네 모습에 눈이 커져 깜박거리며 널 바라보다 제 입술 위로 쪽 입 맞추더니 하는 말에 웃음 흘리곤 자연스레 네 샤워가운 어깨부근을 살짝 내리니 속옷 끈이 자리하고 있자 다시금 네 입술 위로 쪽 입 맞춰주곤 헤드에 기대어오는) 옷 입고 와, 너 잠 안 재우기 전에. 내 옷이라도 입어.

4년 전
징12
글쓴이에게
(속옷을 들키고는 살짝 머쓱하게 웃다가 네가 입을 맞춰 준 뒤 헤드에 기대며 저에게 옷을 입고 오라는 너에 살짝 시무룩하게 널 보는) ... 나 옷 입고 와요? 그냥 이러고 자면 안 되나. 내 방 다시 가기도 귀찮고... 본부장님 옷 커서 어차피 똑같단 말이에요. 몰라, 큰마음 먹고 입고 나왔는데 내 마음도 몰라주고 다시 입고 오라니까 뭐... 갈아입고 올게... 아니, 잠시만 그냥 입고 잘래. 어차피 길이도 길고 이 샤워가운 부드럽고 가벼워서 좋아요. 집에 가져가고 싶을 만큼. 그리고 본부장님은 내가 잠 온다고 하면 안 재울 성격 아닌 거 알아. (금세 네 옆에 누워서는 너를 꼭 껴안고 올려다보는) 맨날 이러고 있고 싶다. 저 종종 무슨 상상하게요.

4년 전
징14
전 애인의 이름

너 그런 눈으로 안 보잖아. 너 왜 나 그렇게 봐? 그러면 나 슬퍼.

4년 전
징15
전 애인

(분위기가 꽤나 닮은 전 남자친구와 너를 코앞인데도 술에 취해 흐릿해진 인영을 알아보지 못하고 풀린 눈으로 너를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다 초점이 다시 잡히자 볼을 붙잡고 있던 손을 떼 천천히 더듬다 술이 좀 깼는지 어정쩡하게 눈부터 접어 웃어보는) ...어, 배켜니. 백현이라구, 안 했나? 분명 백현이라고 했을 텐데...

4년 전
글쓴징
응, 백현이 아니고 세훈이라고 그랬는데. (어색하게 눈웃음 흘리며 괜히 저를 더 껴안아오는 네 행동에 이전과 다르게 널 가만히 바라보다 네 머리를 귀에 꽂아주며 살며시 너와 눈 맞춰오는) 그래서, 해명해야지. 내가 왜 네 백현이가 아니고, 세훈이야.
4년 전
징15
아니요, 백현이. 제가 술 마시면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질 나쁜 버릇이 있는데, 그래서 백현이라고... 음. (네 입에서 나온 전 애인의 이름에 변명도 소용없을 게 처절하게 와닿아 삐질삐질 웃으며 네 눈치를 보다 화제라도 돌려보려고 당장 눈에 집히는 것부터 읊는) 그나저나 본부장님 머리가 완전 젖었네요. 좋은 냄새도 나는 게, 샤워한지 얼마 안 되셨나 봐요. 꼭 비 맞은 강아지 같다. 머리 말려줄까요?
4년 전
글쓴징
평소 같으면 말려달라고 했을텐데, 지금은 썩... 별로 안 부탁하고 싶네. 그래서, 그 네 질 나쁜 버릇이 심지어 맞는 이름을 부르는게 아니고 틀린 이름을 부르는 건가. 그럼 나도 술 취하고 너한테 에리 말고 수연이 라고 불러도 돼? 나도 질 나쁜 술 버릇. (네가 뻔히 잘 아는 제 전 애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널 빤히 보며 눈 느릿하게 깜박이는)
4년 전
징15
(말할수록 말려드는 기분에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채로 눈만 접고 있다가 네가 당당하게 전 여자친구의 이름을 입에 올리며 꿰뚫어 보는 듯한 눈으로 절 쳐다보자 욱해서 꾹 쥐었던 네 옷자락을 풀며 네 눈을 한 번, 정면으로 보이는 목울대를 한 번 번갈아 보며 눈치를 보다 결국 시선을 피한 채 말하는) ...전 남자친구 이름이에요. 남의 이름 말하고 그런 게 술 버릇이란 게 아니라, 그냥 이름으로만 부르는 건 진짜 술버릇. 쫌, 변명 좀 해보자면. 흐릿해지니까 좀 닮아서 분간을 못 했나 봐요. 큼... 죄송해요. (네 눈을 차마 제대로 볼 용기가 안 나 갈 곳 잃은 손을 네 어깨에 댄 채 꼼지락거리는) ...왜 이렇게 창피한 기분인지.
4년 전
글쓴징
아... 심지어 나랑 닮았다, 이건 진짜 좀 기분 묘하네. (제 어깨 위에 손을 올려두곤 눈은 여전히 못 마주치며 괜히 헛기침만 해대는 네 행동을 빤히 보다 픽 웃고는 제 어깨 위로 올라와있는 네 손 잡아 내리고서 깍지 껴 잡는) 질투나, 장난 아니야 지금. 속에서 막, 뭐가 들끓는 기분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4년 전
징15
아니 그냥 맨정신으로 보면 완전 다르게 생겼는데! 흐릿해지니까 비슷해 보였다, 이거죠. 본부장님은 완전 강아지상이고 걔는 완전 고양이 느낌인데. 막... 그냥 더 말 안 할게요. 무덤만 파는 것 같네. (네가 더 단단히 오해를 하는 것 같길래 다급해진 목소리로 볼륨까지 키워가며 오해라는 걸 어필하다 갈수록 무덤만 파는 것 같아 그냥 변명하기를 멈추고 깍지 낀 손을 더 힘주어 잡으며 제 나름대로 애교랍시고 입술에 가볍게 두어 번 입을 맞추며 어깻가에 눈을 부빗거리는) 질투는 좋은데, 막 이상한 거 생각하시고 그런 거 있으시면 그런 건 아니에요. 뭔진 몰라도 하고 계시면 아니에요. 지금은 완전 본부장님뿐이에요. 가라앉히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풀어줄 기회 좀 주세요. 원하는 거 다 해줄게요.
4년 전
글쓴징
(제 손을 더 꼬옥 쥐어잡으며 입술 위로 쪽쪽 애교스레 입 맞춰주며 제 어깨위로 얼굴을 살짝 묻은 채 하는 말에 작게 웃음 흘리다 고개 살짝 끄덕이는) 알아, 나도. 네가 설마 나를 두고 그러고 있진 않겠지. 글쎄, 그건 네가 알아서 요령껏 풀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풀어달라고 이거 해줘, 저거 해줘 하면서 너한테 부탁해야해? 그건 싫은데.
4년 전
징15
...부탁 아니고, 명령해달라는 건데. 들어줄지 말지를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나는 들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싫음 뭐, 어쩔 수 없고. (알아서 요령껏 해보라는 말이 꼭 자료 정리 잘못해서 혼나는 느낌이라 얄미운 듯 쏘아봤다가 자세를 편하게 고쳐 잡으며 목에 팔을 건 채 고개를 비틀어 질척이는 소리가 나도록 진하게 입술을 맞추는) 키스해요, 우리. 화 덜 풀렸어두. 응?
4년 전
글쓴징
(고개 살짝 비틀더니 진하게 입술 쪽 맞추고서 떨어지는 널 빤히 바라보다 작게 웃음 흘리곤 네 허리를 꼬옥 감싸 안아 빈틈 없게 만들곤 네 등허리를 살살 매만져오는) 해줘, 되도록이면 좀 많이 길게.
4년 전
징15
(몸을 밀착시키며 제 몸을 어루만지는 너에 약간 다급한 손길로 네 턱선과 뒷통수를 붙잡은 채 좀 전의 입맞춤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바로 가르고 들어가 혀를 톡 건드린 후 안쪽을 파고들며 혀를 섞다 미약하게 남은 술기운이 체온과 같이 올라와 벌겋게 달아올라 답답해진 눈을 살짝 뜬 채 네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4년 전
글쓴징
(제 얼굴 붙잡아 바로 혀를 넣어 진득하게 입 맞춰오는 너에 저도 네 등허리 살살 매만지며 적나라한 소리 내가며 진득하게 입 맞추면서 네 입 맞춤을 가만히 받고있다 곧 제 어깨를 톡톡 두들기는 네 손길에 눈을 살짝 뜨고서 널 바라보니 눈이 마주치자 쪽 하는 소리와 입술을 살짝 떼어내다 금방 고개를 반대로 틀더니 네 입술에 제 입술을 붙여 살살 빨아물다 네 뒷목 감싸 살살 주무르며 벌어진 틈으로 네 혀를 슥 핥아 내더니 금방 네 혀와 제 혀를 섞다가도 네 입안 여린 살들을 건드리며 자극시키는)
4년 전
징15
(잠깐 떨어진 사이 숨을 고른 후 다시 고개를 틀어 입을 맞춰오며 갑작스레 굳어있는 제 뒷목을 살살 주물러 당황한 듯 잇새로 숨을 흘리는 사이 파고 들어와 열을 올리는 네 입맞춤에 목에 걸고 있던 팔에서 천천히 힘이 풀리며 허벅지 안쪽이 긴장해 굳어지는 게 느껴지고 자세가 불편해져와 허리를 들썩이며 힘이 들어가지 않는 손으로 네 목부분의 옷자락을 쥐었다 펴기를 반복하며 올라오는 열에 눈꼬리에 방울을 매단 채 흩어지는 발음을 모아 느릿하게 말을 잇는) 본부잔님, 본부장님. 좋아, 해요. 진짜.
4년 전
글쓴징
(그런 제 입맞춤에 당황 않고서 받아들이다 몸을 가만 두지 못하고서 들썩이다 쪽 입술 붙이더니 그대로 맞댄 채 제게 작게 말해오는 널 가만히 바라보다 씨익 웃고는 혀를 내어 네 아랫입술 핥짝이다 네 허리 받친 채 침대 위로 살짝 눕혀 그 위로 올라타서는 널 올려보다 고개 살짝 내젓곤 금방 네 위에 몸을 겹쳐 품에 꼬옥 안고선 네 목덜미 위로 고개 묻는) ... 잠은 재워야지, 이쯤만 하자. 워크숍 끝나면 주말이니까 너 우리 집 와서 지내면 안돼? 하루종일 나랑 붙어먹자.
4년 전
징15
(가빠진 숨을 고르게 쉬며 다시 오른 취기에 몽롱해진 정신에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제 위에 있는 널 올려다 보다 곧 저를 꼭 안으며 목덜미에 대고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을 잇는 너를 마주 앉은 채로 등을 토닥이다 열기가 진정되자 같이 돌아오는 정신에 실실 웃는) 순간 옆호실 비었냐고 물어볼 뻔했네. 그렇게 먼저 초대해주시면 짐 싸 들고 가야지. 무조건 콜이에요. 그냥 지금도 여기서 자고 싶다. 자고 가면 들키겠죠?
4년 전
징16
전 애인의 이름

세훈이가 누구긴... 세훈이 있잖아... 세훈이. (술기운에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말꼬리를 늘이며 얘기하다 굳은 네 얼굴을 보고 나서야 정신이 들 것 같아 너를 빤히 보는) 세훈이를 어떻게 알아요? 나 세훈이 얘기한 적 한 번도 없는데.

4년 전
글쓴징
(정말 취해서 그랬던 건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기도 해 마음 한시름 덜곤 저도 고개 살짝 올려 너와 눈 맞추다 말을 잇는) 그러기엔 아까 너무 명확하게, 나를 세훈이라고 불렀는데.
4년 전
징16
백현이라고 했어. (네 눈을 피해 품에 폭 안겨 이마를 이리저리 부비다 갈증이 나는 느낌에 몸을 살짝 떼어내 너를 올려다보고 손가락을 네 입술에 갖다 대 입꼬리를 늘이며 장난을 치는) 세훈이는... 세훈이가 아닌데 왜 세훈이라고 했지?
4년 전
징17
전 애인.

헙...(순간적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네 눈치를 살피는) 우리 본부장님 화났다아.. 많이 화나써어? (풀어주려 애교를 부려봤지만 그래도 굳은 네 표정에 술이 취해 감정이 격해져 눈가에 눈물이 고이는, 너를 꼭 껴안는) 미안해.. 그런 눈으로 보지 마요, 본부장님.

4년 전
글쓴징
(실수였던 건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다 제 기분을 풀어주려 애교를 살살 부리는 너에도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널 응시하니 곧 두 눈이 살짝 붉어지더니 곧 눈물 흘릴듯 눈물방울 작게 매달고서 저를 꼬옥 껴안아 품에 얼굴 묻어오는 너에 결국 너를 이기지 못해 한숨 작게 폭 내쉬며 널 마주안고서 네 등을 살살 토닥이는) 네가 그런 눈으로 보게 만들었어. 해명 하는 것 좀 들어보고, 어떤 눈으로 볼 지 다시 결정할게.
4년 전
징17
(네가 등을 토닥여주는 손길을 받으며 가만히 안겨있다 이내 조심스런 목소리로 말을 꺼내는) ... 전 애인. 그냥, 스무살 때 만나서 그런지 술만 마시면 걔 이름이 톡 튀어나와. 술 버릇이 이상하게 들었어요.. (널 껴안고 작게 흐느끼다 널 마주했지만 여전히 굳어있는 네 눈에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을 꺼내는) 그런 눈 하니까 나 너무 겁나. 내가 본부장님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면서, 미련있다고 오해할까 봐. 절대 그런 거 아니란 말이에요..
4년 전
글쓴징
(감정에도 취해 평소보다 눈물 많아져서 저와 눈 마주하니 여지껏 굳어있던 제 표정을 보고서 울먹이느라 잔뜩 흔들리고 뭉개지는 발음으로 무어라 말을 잇는 너에 결국 웃음 작게 터져 못 말린다는 듯 널 바라보는) ... 뭐라는 거야, 진짜. 내가 설마, 이런 것 때문에 뭐 잠깐 시간이라도 갖자고 할 줄 알았어? 나 그렇게 마음 비좁은 사람 아닌데.
4년 전
징17
(네 웃는 목소리에 그제야 안심한 듯 너를 꼭 껴안아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작게 웅얼거리는) ... 으응. 나는 그럴 줄 알았단 말이에요. 나 술버릇 진짜 안 들키고 싶었는데.. 저 술 냄새 많이 나요, 본부장님? 뽀뽀 하고싶은데.. (부끄러운 듯 네 몸을 더 꽉 껴안으며 안으로 숨어드는)
4년 전
글쓴징
17에게
괜찮아, 그렇게 많이 안 나. (뽀뽀 하고 싶다는 말과는 반대로 품에서 안 나오는 너에 웃음 흘리곤 네 머리 천천히 쓰다듬는) 뽀뽀해줘, 그래야 나 완벽하게 풀리는데.

4년 전
징17
글쓴이에게
(네가 뽀뽀해달라는 소리에 그제야 꼬물거리며 네 품에서 벗어나 네게 짧게 입 맞추는) 내 술 버릇이 또 있거든요. 애교가 너무 많아져.. 본부장님, 앞으로 회식 하시려면 나 감당하셔야 될 걸요. (네게 입을 맞추며 싱긋 웃는) 회식 중에 뽀뽀하려고 달려들 지도 모르거든요오.

4년 전
글쓴징
17에게
(두어번 입 맞추며 정말 많이 취하긴 한 건지 아까는 울먹였다가도 금방 히죽 웃음 흘리며 말꼬리 잔뜩 늘리는 너에 이번엔 제가 네 입술 위로 꾹 눌러 맞추곤 떼어내는) 내가 다 취하는 기분이네, 양주 먹었구나 자기. 달려들어도 돼, 회식자리에서 찐하게 키스 한 번 하지 뭐.

4년 전
징17
글쓴이에게
맞아. 어차피 아까 본부장님이 데리러 와서 다들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요? 어차피 이미 들킨 거, 당당하게 달려들래. (널 보며 생긋 웃다 보채듯 묻는) 근데 있잖아, 지금 키스해도 되는 거에요? 양주맛 날 수도 있긴 한데에. 응?

4년 전
글쓴징
17에게
다들 아는 눈치던데, 날 보는 눈빛이. (널 못말린다는 듯 보다 곧 제게 키스해도 되냐 물어오는 너에 고개 작게 끄덕이며 네 입술 위로 가볍게 또 쪽 입 맞추곤 떼어내는) 같이 취하지 뭐.

4년 전
징17
글쓴이에게
(가볍게 입을 맞추는 네게 실망이라는 듯 인상을 작게 쓰는) 이건 키스가 아닌 거 같은데. 우리 본부장님 달려들 때는 엄청 또 달려드는 편 아니신가아.. (네 목에 팔을 두르고 세 번 연달아 입 맞춤하곤 네 반응을 살피다 이내 시무룩해지는) 음, 이러고 가만히 있으면 남자친구가 먼저 달려든다고 그랬는데에.. 우리 본부장님은 아닌가 봐.

4년 전
징15
혹시 바람인지 전애인인지 둘 중 선택이에요?
4년 전
글쓴징

4년 전
징18
바람에 가까워요. 아직 미련이 남았던 전 애인인 세훈을 우연히 만난 저. 자꾸만 세훈이 생각나 여러 번 만남을 가졌어요. 하지만 널 더 사랑해요.

(웃으면서 제게 입술 붙이는 널 기다리며 네 목에 팔 감싸 네가 입 맞추기만을 기다리는데 입 맞추지 않는 네가 의아해 눈 천천히 깜빡이며 널 보다 눈 접으며 웃는) 세훈아, 빨리이... 뽀뽀해줘야지. 응?

4년 전
글쓴징
... 세훈이랑, 입술도 부비는 사이인가봐 평소에. (그런 제 말을 들은건지 뭔지, 눈 접어 웃으며 저를 빤히 보고있는 네 행동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져 여전히 널 안고 있는 자세는 유지 한 채로 네 눈 빤히 마주하다 아무 감정 담지 않은 채 네 입술 위로 쪽 입 맞춰주니 제 품에 포옥 안겨와 고개를 잔뜩 부빗거리며 다시 한 번 저를 세훈이라 칭하는 너에 눈 느릿하게 깜박이며 네 등을 토닥이던 손을 힘없이 아래로 떨구는)
4년 전
징18
(절 토닥이던 손이 아래로 떨어지자 더 토닥여달라는 듯 네 팔을 잡아 제 등으로 끄는데 네 팔이 힘없이 떨어지자 네 품에 묻은 얼굴들어 널 보는데 그제서야 네가 눈에 들어와 웃음기 사라지며 네 팔 떨구는) ... 본부장님. 언제, 언제부터 여기 계셨어요...
4년 전
글쓴징
(너 마저도 표정이 굳은 채 들고있던 제 두 팔을 떨구는 너에 저도 네 눈을 아무 감정 없는 눈을 하고서 가만히 바라보다 말을 잇는) 네가 데리러 오라고 했을 때부터, 쭉 같이 있었어. 상황 파악이 너도 된 것 같으니까 이제 네 입으로 설명 좀 제대로 해야겠네. (여전히 굳은 표정 유지하며 눈썹 들썩이다 고개 살짝 숙여 네 손을 마주잡아 천천히 깍지 껴오곤 말을 잇는) ... 세훈이는 대체 어디서 굴러온 놈이야?
4년 전
징18
(고개 숙이며 깍지끼고는 저와 끈질기게 눈 맞춰오는 너에 뭐라 말해야할 지를 몰라 눈 피하며 입술 달싹이다가 떨리는 눈으로 널 다시 바라보는) ... 세훈이, 제 대학 동기, 예요... 동기. (제 잘못임에도 오히려 네가 무서워 눈물 고여서는 고개 젓는) 세훈이랑 아무 사이 아니예요. 그냥 말이 잘못 나온거예요. 신경 쓰지마요. 응? 오빠, 신경쓰지마... (처음 보는 네 표정에 겁을 먹어 다급하게 네 목 더 꼭 끌어안아 매달리듯 안기며 몇 번 하지도 않던 오빠 소리 뱉는)
4년 전
글쓴징
18에게
... 아, 대학 동기. (무미 건조하게 말을 내뱉곤 반대로 너와 잡은 손엔 힘을 줘 네 손 더 꼬옥 쥐어 잡다가도 네 눈가에 눈물이 잔뜩 고여서 아무 사이 아니라며, 곧 제 목을 꼬옥 끌어 안고서는 품에 얼굴을 묻어오는 네 행동에 아무 반응 없다 뒤늦게 네 등을 마주안는. 품에 꼬옥 안은 채 가만히 있다 곧 살짝 떼어내 네가 겁에 질려 눈물 매단 채 저를 올려보는 네 얼굴을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살살 훑다 네 한 쪽 볼을 감싸 부드럽게 매만지는) ... 정리 하고 와, 나한테. 난 네가 나 제외한 다른 남자랑 붙어 먹고서 입술 부비는 건, ...나를 사랑한다고 해도 네 옆에 하나가 더 있는 건 죽어도 싫어.

4년 전
징18
글쓴이에게
(분명히 부드러운 손길임에도 불구하고 한 손은 제 손을 결박하긋 깍지 끼면서 다른 손은 제 볼을 어루만지는 너에 몸 작게 떨며 네 목 끌어안은 손으로 제 뺨 감싼 손을 천천히 떼어내며 말하는) 입, 술 안 부볐어요. 아직, 아직 많이 안 만났어. (좀처럼 풀어질 기미가 없는 네 표정에 눈물 그렁그렁해져 널 보는) 세훈이 다치게 할 거예요...? 세훈이 탓 아니야. 그런 건 하지 말아요.

4년 전
글쓴징
18에게
안 부볐다고 하기엔 뽀뽀 해달라는 네 말이 너무 자연스럽더라. (여전히 눈물 그렁그렁 해져서는 저를 바라보며 세훈이의 이름을 꺼내는 너에 다시금 눈썹 일렁이더니 말을 잇는) ... 상황 파악이 덜 된 것도 아닐텐데, 그 새끼를 감싸고 도네. 네가 다치게 하라고 해도 그럴 생각은 죽어도 없어, 그럴 힘도 없고. 그냥 난, 네가 걔를 알아서 정리 했으면 하는 것 뿐이야. (여전히 눈물 그렁그렁하게 맺혀 저를 바라보고 있는 너에 너에 의해 내려간 제 손을 올려 네 눈가 조심스레 쓸어주더니 네 입술 위로 느릿하게 쪽 입 맞추고서 떼어내는) 대답 안 했는데, 정리 하겠다고. 정리 할 거지.

4년 전
징18
글쓴이에게
(꽤나 강압적으로 느껴지는 네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할 지 몰라 입술만 달싹이다 네가 제게 입 맞추자 몸 작게 떨며 눈물 뚝뚝 떨구면서 천천히 고개 끄덕이는) ... 할, 게요. (겨우 손을 뻗어 네 소매 끝을 잡으며 눈물 우르르 쏟는) 미안해. 이제 안 만날게. 헤어지자고 하지마, 응?

4년 전
징18
글쓴이에게
^0^ 이거 지문 넘 조타 😙

3년 전
글쓴징
18에게
ㅋㅋㅋㅋㅋ 애깅이 이거 하고시퍼?

3년 전
징18
글쓴이에게
😠 히잇, 상황 파악이 🐶 덜 된 것두 아닐텐데에에 🐣🐣 정리 할 거지이 😙♥️ 헤헤.

3년 전
징18
글쓴이에게
나 이쨔... 🥲 이사님 너모 조아아... 😙🤧🤧🤧🤧🤧🤧♥️♥️♥️ 마따맞다아. 헤, 이사님 하고픈걸루 할래요 😙

3년 전
글쓴징
18에게
ㅋㅋㅋㅋㅋㅋ 난 애기가 하고싶은거 할건데에. 딱 정해 😗♥️

3년 전
징18
글쓴이에게
이거 할래애 (소근소근) 요 (소근소근🙌🏻)

3년 전
징18
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나 진쨔 지문 못 써따... ㅋㅋㅋㅋㅋㅋ 저거 삭제해버리구 시프네에 😃😆
3년 전
글쓴징
새로 이어두 되는데에. 이어서 할까 아니면 에리가 새로 밑에다가 다시 쓸래?? 😋♥️
3년 전
징18
글쓴이에게
새로 쓸래요!!! 😺

3년 전
징18
글쓴이에게
어뜨케 하면 이사님 더 화나요?? ♥️♥️

3년 전
글쓴징
18에게
바람이 쪼꼼 더 화나. 근데 끝까지 숨겨들면서도 뻔뻔해야 무진장 화나 😡

3년 전
징18
글쓴이에게
헤헤, 아이 당연히 바람이여야죠오 😙😙 뻔뻔에리 나가십니다!!!

3년 전
글쓴징
18에게
ㅋㅋㅋㅋㅋ 새댓글루 들고 와 ♥️ 아니면 그 우리 원래 톡 하던 방에서 이어도 되구 😗♥️

3년 전
징18
글쓴이에게
아아!! 헤헤, 네에에 ♥️♥️

3년 전
징18
😑... 15번째 에리 지쨔아... 너모 질투나요오... 🥺😞 이사님 입술 문질문지일 이사님 내꺼야아
3년 전
징18
😱... 구냥 나 빼고 다 뽀뽀한거네에... 😞 지쨔... 질투나아... 🥺
3년 전
글쓴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 모해 ~ 😘
3년 전
징18
헤헤, 이사님 톡 투어해써요 🙈❤️ 이사님이 체구야아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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