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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20/4/09) 게시물이에요

ㄱ 의사 세훈 ask | 인스티즈

 

병원에서 일합니다. 질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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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요즘 힘드시죠. 항상 감사해요💕
4년 전
글쓴징
고맙습니다. 피곤하네요.
4년 전
징1
쌤 근데 주위에 여자 너무 많아요. 나만 남게 해줘요 ㅋㅋㅋㅋㅋ
4년 전
글쓴징
그럼 제가 직장을 잃어요, 큰일납니다. 참으세요. ㅋㅋ
4년 전
징1
저 돈 많아여 장가와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액수를 구체적으로 묘사해주시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얼마면 돼여 쌤 나 능력자야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약간... 병원장 정도? ...미안합니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오? 우리 아빠가 병원장이면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아마 이번 주말에 결혼할 시간이 될 것 같은데...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나랑요?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 쌤 잘생겼는데 웃기기까지 하면 어떡해요. 이기적이야

4년 전
글쓴징
1에게
그럼 절 가짐으로써 더욱 이기적인 당신이 되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ㅋㅋㅋㅋ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쌤 저 감당할 수 있겠어요? 나 인기쟁이야

4년 전
글쓴징
1에게
저도 여기 병원에선 좀 알아줍니다. ㅋㅋㅋ 원래 인기쟁이끼리 만나야 이야기가 풀린다고 배웠습니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아 인기쟁이 맞네 자신감 넘치는 말투. 근데 나 진짜 예뻐요. 쌤 나 보고 코피터질지도!

4년 전
글쓴징
1에게
오랜만에 코피 좀 흘리겠네요. 그쪽한테 부축 받으면서 병원 탈출 시나리오 쓰면 되겠습니까? 자연스럽게. ㅋㅋㅋㅋ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부자연스러운데요? 의사가 아픈데 탈출이라니. 예쁜 여자랑 돈 많은 여자 중에 뭐가 더 좋아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하긴, 의사는 죽어도 병원에서 죽는다고 하던데 그쵸. 슬프네요. 선택지가 딱 두 개뿐인가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니 죽는 건 내 옆에서 해요. 선택지가 음... 섹시한 여자도 추가해줄게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좋은 생각입니다. 역시 코피 흘리면서 나가는 게 제일 낫겠어요. 그리고 그 보기들은 전부 그쪽 한 명에 수렴하는 거 아닌가요? 고르기가 힘든걸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선생님 진짜 의사 맞네. 엄청 똑똑해. 모든 보기가 날 향해 있는 걸 알아차리다니. 감 좋네요, 내 남편감으로도 좋고.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 그쵸? 역시 주말은 결혼하기 좋은 타이밍일 것 같습니다. 평생을 공부한 게 여기서 빛을 발하네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겨. 선생님 우리 아빠랑 친해요? 아빠가 반대하면 어쩌려고 주말에 결혼을 하자고 그래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 제가 또 어른들한테 잘 하기로 유명합니다. 아, 표현이 좀 이상한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부? 청탁? ㅋㅋㅋㅋㅋㅋㅋ 어감 정말 구렸어요. 우리 아빠 운동 잘하는 사람 좋아해요. 선생님 병원에만 있어서 운동이랑 거리 멀어 보이는데.

4년 전
글쓴징
1에게
피곤해서 그런가, 표현력이 저하됐습니다 지금. ㅋㅋㅋㅋ 제가 또 학부 다닐 때 한 운동 했습니다. 땀에 절어서 찍힌 사진이 그렇게 인기가 좋았었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자아도취 장난 아니다 진짜. 그래서 더 좋아. 왜 이렇게 매력적이에요? 나 대학생 때도 선생님 인기 많았어요. 우리 동문인 거 모르죠?

4년 전
글쓴징
1에게
와, 근거 없는 소리가 아니란 걸 몸소 증명하지 않아도 돼서 기쁩니다. 사실 그쪽이 띄워주니까 신나서 하는 말들이긴 합니다. 밖에 나가면 안 이럽니다. ㅋㅋㅋㅋㅋ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진짜요? 근데 나는 사실만 말한 거라 띄워주는 거 아니에요. 선생님 오늘 뭐 해요? 피곤한 건 아는데 오프일 수도 있으니까. 아, 오프 날 주로 뭐 해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진짜요. ㅋㅋㅋㅋㅋㅋ 부끄럽습니다. 저는 주로 친구들 만나거나, 자거나 합니다. 아, 일단 이번 주말 오프에는 결혼할 예정입니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부는 나고? 쌤 되게 당돌하네요. 나를 한 번에 얻으려고 하네? 나 좀 튕겨도 돼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그럼요, 신부는 그쪽이죠. 불도저처럼 들이대는 것도 괜찮다면 부디 마음껏 튕겨주세요. 결혼 후에는 그런 거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불도저 완전히 내 취향. 이쯤 되면 선생님이 그냥 내 취향인가? 키스만 잘하면 딱이다. 선생님 나랑 진짜 결혼하려고 그래요? 나 기대한다

4년 전
글쓴징
1에게
일단 취향은 확실히 통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 만나서 키스부터 해볼까요 그럼? 저 그렇게 쉽게 입술 주고 그런 사람 아닌데, 예외도 있습니다 물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 그 예외가 나고? 병원장 딸이라서? 주말에 만나서 키스부터 하자는게 난 왜 이렇게 웃기지. 나 키스도 잘하는데 쌤 진짜 코피 터지켔네.

4년 전
글쓴징
1에게
그쪽이 예외는 맞지만 그 이유뿐만은 아닙니다. ㅋㅋㅋㅋ 아니 사람이 하나씩은 모자라고 그래도 괜찮습니다. 마치 제가 조절 못하고 코피를 흘릴 예정인 것처럼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오늘 오프 맞죠? 나랑 저녁 막어요. 결혼하기 전에 밥은 먹어봐야지. 안 그래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ㅋ 그럴까요 우리. 연락처 남겨주시면 연락하겠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설레네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 쌤 내 번호 핸드폰에 있어요. 내가 모르는 사람한테 이럴까. 누군지 모르겠어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섣불리 판단했다가 틀리면 그때 뒷감당을 어떡하려고 함부로 말합니까. ㅋㅋㅋㅋㅋ 제가 생각보다는 현실적입니다만.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아니 우리 아빠 딸 나 하나잖아요. 내가 맨날 선생님 따라다닌 거 알면서 갑자기 왜 이래요. 부끄러운가 우리 선생님이.

4년 전
글쓴징
1에게
예, 제가 티를 안 내서 그렇지 꽤 부끄럼을 탑니다. ㅋㅋㅋㅋ 아니 원래 이렇게 치명적이었습니까 그쪽은?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당연하죠, 치명의 표본이 나잖아. 여태 몰랐어요? 그럼 좀 자존심 상하는데. 그래서 언제 연락할 예정? 시간을 좀 더 줘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 좀 전에 퇴근했으니 연락 바로 하겠습니다. 핸드폰 꼭 붙을고 계세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 그러면 핸드폰 멀리둬야겠다. 먹고 싶은거 생각해봐요, 쌤. 요즘 고생하니까 맛있는거 먹일예정.

4년 전
글쓴징
1에게
먹인다라... 알겠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연락은 받아주세요. 목소리 듣고 싶거든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설렌다. 목소리 듣고 싶다고 그러니까. 또 이럴 땐 말 잘 들으니까 손에 핸드폰 쥐고 있을게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 기특합니다 아주. 그쪽은 퇴근 했습니까? 오늘 병원에서 안 보이는 거 같던데.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나 오늘부터 삼 일 동안 오프라 어제 근무 끝나자마자 뛰쳐나왔죠. 오늘 아침부터 나 보고 싶었나 봐요? 나 없는 거 기가 막히게 아네 ㅋㅋㅋㅋ 선생님 초밥 좋아해요? 아니 좋아할걸?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아, 오프... 내일부터인 줄 알고 출근하는 거 놓칠까봐 병동까지 후다닥 뛰어갔더니. 내 입으로 방금 말했지만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 ㅋㅋㅋㅋ 초밥은 그쪽 다음으로 사랑합니다. 먹으러 갈까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다 진짜. 병동까지 후다닥 뛰었어요? 귀여운 걸 나만 못 봤네. 나 무조건 들은 걸로 할 건데 부끄러우니까 놀리지는 않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말해봐요. 나 사랑한다고? 내가 원양어선을 탈까 봐. 나 다음으로 사랑한다니까 내가 직접 참치를 잡어야겠어요. 먹으러 가요 나는 좋아.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ㅋ 아니 거기 1년 차 애들이 눈빛으로 얼마나 놀려댔는지 참... 시뻘게져서 나왔습니다 아주. 애인 듀티도 깜빡한 제 잘못이라고 하죠. ㅋㅋㅋㅋㅋ 원양어선 타면 대신 우리가 얼굴을 훨씬 못 볼테니까 그건 안 되겠습니다. 맛있는 곳 아는데, 예약해두겠습니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 병원에서 아무리 급한 일이어도 안 뛰는 사람이 뛰니까 그러죠. 애들이 그래서 아까 연락했나보다. 얼굴 못보면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치고 작년에 나 미국 보낼땐 되게 쿨했는데? 만약에 질척대는 거라면 환영. 나한테 질척대고 집착하는거 전부터 좋게 생각했어 나는. 예약하지 마요, 안돼요. 나 벌써 예약했어. 그래서 좋아할 걸이라고 한 거예요 아까.

4년 전
글쓴징
1에게
그래서 오늘부로 이미지 와장창 됐습니다... 애인 일에만 뛰는 사람이라고요. ㅋㅋㅋㅋ 변명 타임을 좀 갖자면, 바다에서는 통신이 잘 안 되지 않습니까. 영상통화는 되나 모르겠습니다. 예정에도 없는 물질하러 가는 건 원치 않으니까요, 미국이면 몰라도. ㅋㅋㅋ 예약 아직 안 했습니다. 믿고 따라만 가면 되는 겁니까 오늘은?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물질이래 ㅋㅋㅋ 내 애인 오늘 개그력 무슨 일이지? 나 오늘 너무 많이 웃었어. 근데 애인 일에만 뛰는 사람이라는 거 좀 좋다. 나랑 관련해서만 마음이 급해지는 거잖아. 나 오프 끝나고 출근하면 애들 난리 나겠다. ㅋㅋㅋㅋㅋㅋ 응, 오늘은 나만 믿고 따라와요. 내가 픽업도 하러 갈 거니까 잘생긴 얼굴 준비해둬요. 나 오늘 좀 예쁜 거 같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애인 관련해서만 조급한 거 아주 맞아요. 운동은 잘 해도 불필요하게 뛰는 건 질색이거든요. ㅋㅋㅋㅋ 애들이 너무 놀리면 저 부르세요, 간만에 집합 좀 시켜야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ㅋㅋㅋ 알겠습니다, 저도 얼굴에 광내고 나가겠습니다. 오늘 뭐 입고 나올 겁니까? 방금 집에 들어왔는데 고민돼서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안돼요, 내 애인이 꼰대인건 받아들일 수 없어. ㅋㅋㅋㅋㅋ 아 꼰대라고 하면 또 토라지나? 그냥 집합하지 말라고 하는 소리. 안 그래도 애들이 선생님 무서워하는데 그러면 더 무서워해요. ㅋㅋㅋㅋ 나 오늘 내 혈육이 선물해준 원피스 입었는데 좀 섹시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고 그냥 추리닝만 아니면 되니까 아무거나 입어요. 선생님 얼굴로 다 커버 돼.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 그래도 내 애인까지 건드리는 후배들은 혼나는 게 맞는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꼰대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요 이건. ㅋㅋㅋㅋ 알았어요, 그럼 또 그에 어울리게 빼입고 나가야겠네. 그쪽이 좋아하는 스타일로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오케이. 그럼 애들 혼내도 난 모르는척할게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그럼 안 입어야지. ㅋㅋㅋㅋㅋ 선생님 또 당황했죠? 아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러면서 ㅋㅋㅋ 안 봐도 그려져. 나 준비 다했는데 시간 얼마나 필요해요? 광내는 시간.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 아니 정말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대로 말이 나오는 것도 너무 웃긴데 지금. 좀 전에 씻었으니까 최대한 얇고 비치는 옷 고르는 중입니다. 입고 나가려면 한 30분 좀 덜 걸리겠네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니, 오늘 추우니까 두꺼운 거 입어요. 그러면 여유 있게 준비해요. 시간 맞춰서 데리러 갈게. ㅋㅋㅋㅋ 아 근데 우리 애인 반응이 너무 웃겨. 내가 이제 너무 잘 안다. 그럼 선생님은 내가 어떤 스타일일 때가 제일 좋아요? 나 좋아하는 건 베이스니까 제일 좋을 때.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알겠어요, 그럼 비치는 옷은 이따 집에서 입어야겠습니다. ㅋㅋㅋㅋ 반응이 전부 예상되는 애인은 흥미가 떨어지려나요? 긴장해야겠습니다. 음, 저는 얼굴 빼고 다 가린 걸 좋아합니다. 아무한테도 보여주기 싫거든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니지. 우리 애인은 날 너무 모르네. 집에서는 안 입는 게 취향.ㅋㅋㅋㅋㅋㅋㅋ 또 당황했죠? 아 웃겨. 반응이 예상되는 애인 흥미롭죠. 왜냐면 내 예상대로 되는지 아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 얼굴 빼고 다 가려요? 선생님 취향이 되려면 중동에 가서 옷 사 와야겠어요. 아니면 유교 걸 돼야겠다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앞머리 덮었어요 깠어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아 진짜... 얼굴에 혈액순환 제대로 시켜주시네요 오늘. 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목폴라 같은 거. 폴라티라고 하나? 아무튼 그런 거에 긴 바지까지. 그런 거 엄청 좋아합니다, 뭐든 상관없지만 그게 더 섹시해 보여요. ㅋㅋㅋㅋ 덮었습니다. 가리는 게 취향.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 병원에 있으면 오래 서있으니까 혈액순환 잘 안되잖아요. 애인 건강 챙기려고 한 소리에요. 근데 선생님 취향 그거네. 다 가렸지만 몸매는 드러나는 옷. 원래 나는 짧은 치마 입는 게 좋은데 선생님이 그렇다니까 슬랙스 입고 일해야겠어요 앞으로. 오늘 앞머리 덮? 나도 그게 더 좋아. 나는 사실 선생님 앞머리 내린 날 화내는 게 좋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애들 혼내는 거 몰래 관음 해 그래서. 귀여운데 섹시하거든.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 제가 또 제 건강 챙겨주는 사람 좋아합니다. 매일 남 챙겨주는 입장이다 보니 저도 챙김 받고 싶어지는 게 사람 마음이더라고요. 아, 맞아요. 몸매 드러나는 거... 이 정도도 안 밝히면 뭐라더라, 선비? 그런 거라고 후배 애들이 그러던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오늘 화낼 일이 뭐가 있으려나요... 가다가 커피라도 쏟아야 하려나 싶네요, 커피잔한테 화내려고. 관음 하지 말고 대놓고 봐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내가 더 예뻐해 줄 테니까 다른 사람한테 챙김 받고 싶어 하지 마요. ㅋㅋㅋㅋㅋㅋ 선비래 애들이? 무섭다면서 할 말은 다 하네. 귀엽다. 서로 다 봤는데 밝히면 뭐 어때요. ㅋㅋㅋㅋㅋㅋ 커피잔에 화를 왜 내요. 진짜 웃겨. 내가 대놓고 보면 선생님 웃음 나서 애들 못 혼내요. 내 얼굴만 봐도 좋잖아.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 알았어요, 그쪽한테 받는 걸로 충분합니다. 음 바로 밑에 애들은 내가 별로 안 어렵나 봐요, 은근히 할 말 다 하던데. 생각하니까 화나네요. 지금 열심히 화낼 건덕지 없나 찾는 중인 거 보이죠? 제가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밝히는 거 그쪽 한정이니까 예뻐해 주세요 저. 얼굴만 봐도 좋은 것도 그쪽 한정.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보여요. 그래서 너무 좋아. 오늘 표현 엄청 잘하네요? 나 오프라니까 집에 안 보내려고 그러나. 그런 거라면 애초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밥 먹고 뭐 할까요? 나 시간 많으니까 내 시간 다 투자할게.

4년 전
글쓴징
1에게
잘 알아줘서 또 신납니다 정말. ㅋㅋㅋㅋㅋ 아 그랬어요? 제가 또 투자할 가치가 충분한 사람이라, 흔쾌히 그 제안 받아들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영화 볼까요? 아니면 드라이브도 괜찮고. 하고 싶은 거 있어요? 밤은 기니까 시간은 많습니다 우리.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신난 거 눈에 보일 정도에요. 한강까지 드라이브하고 가서 차 세워두고 차에서 얘기해요. 영화 보면 얼굴 보면서 얘기할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집에 가서 맥주 한잔하고 자자. 술 얘기에 신나서 많이 마실 생각하지 마요. 딱 맥주 한 캔만 허락해줄 거니까. ㅋㅋㅋㅋㅋ 입술 삐죽이는 거 봐도 모른척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요. 나 오늘 단호해.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 아 그렇게 티나나... 그래도 굳이 안 숨길게요. 오랜만에 보니까 좋은 것도 안 숨기고요. 좋아요, 그럼 정말 술 자제해야겠다 오늘은. ㅋㅋㅋㅋ 약속할게요. 입술 삐죽거리면 손으로 톡톡 쳐서 혼내줄래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음... 싫어요. 입술 삐죽하면 뽀뽀 받고 싶다는 걸로 알고 입술로 혼내 줄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 알아요? 선생님 후배가 오늘 뛰는 거 나한테 보내줬어. 급한 일인가 해서 일단 찍었다는데 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나 보려고 이렇게까지 뛴다고? 근데 또 얼굴은 왜 저렇게 부은 거야 ㅋㅋㅋ 잘 붓지도 않는 사람이 왜 그랬어요. 어제 뭐 했길래.

4년 전
글쓴징
1에게
뽀뽀는 참 좋은 생각인데 그... 그 친구는 사람이 바빠 보이면 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볼 생각을 해야지 왜 그런 걸 찍고 있는 걸까요. 참... ㅋㅋㅋㅋ 잘 생기게 찍혔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전혀 아닌가 보네요. 다음 주에 휴가 좀 길게 내려고 동기들 당직 다 바꿔줬더니 잠을 못 자서. 달덩이 다 됐습니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그런 거 물을 틈도 없이 빨리 뛴 거 같던데요? ㅋㅋㅋㅋㅋㅋ 잘생겼어요, 더군다나 부어서 귀엽기까지 해. 근데 다음 주에 휴가? 나한테는 왜 말 안 해줬을까. 그럴 거 같으면 나도 오늘부터 삼일 오프 안 쓰고 다음 주에 썼을 텐데. 뭐 개인적으로 할 일이 있는 거라 생각할게요. 서운해도 어쩌겠어. 이미 지난 일인데. ㅋㅋㅋ 지금도 달덩이에요? 나 가면 볼 수 있나?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 귀엽다니... 콩깍지가 단단히 껴있는 것 같은데 아주 좋습니다. 음, 숨기려던 건 아닌데, 이미 서운한 거 같으니까 말할게요. 반지 좀 맞추러 가려고 했어요. 서프라이즈는 실패지만 지금 당장 서운한 게 저는 더 중요합니다. ㅋㅋㅋㅋ 달덩이인 게 좋아요? 퇴근할 때 일부러 찬바람 쐬면서 걸어왔는데. 부기 뺀다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반지? 주말에 진짜 결혼이라도 하려고? ㅋㅋㅋㅋㅋ 나 웃음나요. 근데 못 들은 걸로 할게요, 서프라이즈니까. 나 하나도 안 서운해 정말로. 달덩이인 게 좋은 게 아니고 선생님이라서 뭐든 좋은 거예요. 당직 바꿔서 제대로 잠도 못 잤으면서 걸어왔어요? 나한테 말을 하지. 아쉬워도 오늘은 빨리 재워야겠다. 피곤한 애인 붙들고 있을 만큼 이기적이지 못해서. 자는 거 구경해야지.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아 얘기가 또 그렇게 되네요, 아무래도 운명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잠이야 집에 가서 편하게 자면 되니까요. 그 와중에 또 감동받는 포인트가 여러 개 있어서 즐거워요 지금. 음... 그래도 그건 좀 많이 아쉬운데. 일단 최대한 놀다가 잘래요. 우리 오프 또 언제 맞을지 모르잖아.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 갑자기 어디서 감동을 받았어요? 진짜 선생님 이렇게 귀엽고 감수성 풍부한 사람인 거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게 너무 좋아. 나만 아는 거니까. ㅋㅋㅋㅋㅋ 그래요, 최대한 놀다가 더는 안되겠다 싶을 때 말해요. 내가 재워줄게. 근데 나는 요즘 잠을 잘 못 자니까 내 애인 자는 거 구경할래요. 아, 그리고 나는 반지 심플한 게 좋아요. 이거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한 말이에요. 다음 주랑 관계없어요 정말로.

4년 전
글쓴징
1에게
무엇보다 웃음 나온다길래 같은 마음인 것 같아서 감동이고, 또 서프라이즈라고 했더니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주는 것도 좋고, 달덩이인 나도 좋아해 줘서 또 좋고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어디 가서 귀엽다는 소리는 오글거려서 잘 못 듣는 편인데, 그쪽이 해주니까 새롭고 좋고... 예, 부끄럽습니다. ㅋㅋㅋㅋ 알았어요. 자장가 불러달라고 하면 해주나요? 취향은 잘 접수했습니다. 메모도 해뒀어요. 이건 어디까지나 애인 취향 조사예요, 다음 주랑 관계없어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 그냥 나여서 좋다는 거네요? 나도 사랑해요 그쪽. 자장가 부러 달라고 하면 불러주죠. 영상의학과 아이유 몰라요? 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진짜 노양심이다. 미안해요, 빨리 사과할게. 그럼 선생님 시계 취향은 어떻게 돼요? 나도 관계없이 내 애인 취향이 궁금해서. 가죽이 좋다던가 메탈이 좋다던가 아니면 캐주얼한 느낌이 좋다던가 뭐 그런 거.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ㅋ 아 여기서 많이 웃으면 이따 혼나는데... 큰일 났다... 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기본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담백한 게 좋아요. 처음에 담백한 느낌이 있어서 애인한테 호감을 가졌기도 했고... 예. 셋 중에 고르면 메탈이 좋습니다. 취향 조사라고 하니까 연애 초기 때 생각나네요 우리.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벌써 큰일 났어요. 선생님 이미 늦었어. 나는 담백이 뭔지 모르겠어요, 자장가로 부를 노래는 왁스 오빠니까 가사 보고 와요. ㅋㅋㅋ 메탈? 차도남 이미지 굳히려고 그러나. 그때 그 취향 조사는 좀 그래... 우리 엄청 의대생처럼 접근했던 거 기억나죠? 달달 달 외워서 누르면 뼈 이름 다 기억하는 것처럼 취향도 외웠잖아. 지금 생각하면 진짜 아휴...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ㅋ 아... 명곡이긴 한데 솔직히 그 선곡이면 잠 다 잤다 아닌가요. 그냥 재우기 싫다고 합시다. ㅋㅋㅋㅋ 그래요, 이실직고하자면 난 담백 취향 아니었어요 사람은. ㅋㅋㅋㅋ 그러니까 자기야 사랑합니다. ❤ 메탈인 이유는 단지 너무 빨리 닳아서인데. 선물해주면 나 그것만 끼고 다니는 거 알죠? 향수도 그것만 뿌리고 아주 끝장을 봐버리니까. 근데 선물 받은 게 닳으면 아깝잖아요, 슬퍼. ㅋㅋㅋ 연애를 공부로 배웠어요 우리. 난 근데 국시 치고 나면 암기할 거 이제 없을 줄 알았는데, 연애도 병원도 그렇고 더 많은 것 같아.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 들켰네. 나는 진짜 태어나서 담백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애인 입에서 취향이 담백이라고 하면 이건 전쟁이지. 근데 사랑한다고 했으니까 넘어가요. 나는 그쪽 사랑고백에 굉장히 약한 사람이니까. 내가 준 시계만 차다가 닳아서 속상하면 말해요. 또 사줄게. 나 능력 있는 사람이니까 그런 거 아쉬워 마요. 그냥 한 열 개 사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너무 허세. 미안합니다. 국시 치면 의사 다 된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시작도 안 한 거였지. 근데 나는 선생님 마음 얻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 근데 진짜 첫인상은 그랬어요, 또 다른 반전 매력이 있으니까 더 빠졌지만. 와... 그럼 요일 돌아가면서 바꿔끼면 되는 거예요? 신난다. ㅋㅋㅋㅋㅋ 나도 장난이에요, 그치만 허세는 마음에 들어요. 매력적이야 역시. 음, 내가 어렵게 굴었었나요? 좀 말해줘 봐요. 과거의 나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진짜? 내 첫인상이 청순했다고...? 나 맨날 얼음장 같다는 소리만 들어서 지금 낯설어. ㅋㅋㅋㅋ 허세가 매력적인 건 뭐예요. 허세가 허세로 끝나면 재미없지 뭐가 좋아요? 오데마피게? 아님 파텍필립? 난 개인적으로 피아제가 좋더라고. 아, 내 브레이슬릿 사려고 그런 건 아니니까 오해 마요. ㅋㅋㅋㅋㅋ 그냥 내가 따라다니는 거 알면서 모른척하니까 조금 혼란스러웠던 거지 반성할 필요는 없어요. 그것도 매력적이었으니까.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아니, 스타일이. 분위기가 따뜻하다고는 안 했어요. ㅋㅋㅋㅋ 안 그래도 그 안과에 나랑 친한 애, 걔가, 내가 자기 좋다고 그랬더니 꼭 지같은 애 골라서 좋아한다고 그랬었는데. 냉미남 냉미녀라고. ㅋㅋㅋㅋ 근거 있는 허세라서 그런 거죠, 근데 브랜드를 왜 그렇게 잘 알아요 자기야. 그냥 오해하고, 커플로 맞추자. ㅋㅋㅋㅋㅋ 사실 아무리 의대 애들 씨씨 많이 한대도 하도 흉흉한 소문이 많으니까. 신중했다고 생각하고 용서해줘요. 매력이든 아니든 애태운 건 맞잖아.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도 그랬다고 한 번 해주면 될걸 진짜 의사 같아. 칼 든 의사. 아니, 그 오빠 진짜 웃기네 ㅋㅋㅋㅋ 나보고 넌 세훈이처럼 차갑지 않아 이래놓고는. 뒤에서 그랬다? 가만 안 둬 진짜. ㅋㅋㅋㅋㅋ 나 원래 시계랑 차 좋아하잖아요. 내가 남자였으면 시계에 들인 돈이 집 몇 채가 될 만큼 샀을 거야. ㅋㅋㅋㅋ 커플로 맞추는 건 생각해볼게요, 나는 메탈보다 가죽이 더 좋으니까. 가죽 좋다고 했으면 까르띠에 탱크 바로 결제했다. 응, 어차피 나 받아줄 거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조금 오래 걸려서 혼란스러웠던 거니까 용서할 것도 없어요. 애태우는 게 뭐 어때서, 나 그런 짜릿한 거 좋아해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지금 아차 싶은 생각이 뇌리를 스쳤는데, 미안합니다. ㅋㅋㅋㅋㅋ 살려주세요 자기야. 와 은근슬쩍 걔가 나 차갑다고 깐 거 맞죠 지금. 언제 한 번 안과 털러 갑시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가죽 좋으면 가죽으로 가도 상관없어요. 그쪽한테 핏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인생 목표 정도라... 음. 요즘 너무 숙이고 들어가서 혹시 재미가 떨어지거나 그런 건 아니죠?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 응, 우리 안과 털러 가요. 그 오빠 가만 안 둘 거야. 싫어요, 메탈이 더 좋다며 가죽은 나중에 사고 브랜드만 정해줘 봐요. 인생 목표가 나한테 핏되는 사람이에요? 나 진짜 엄청난 남자를 만나는구나. 진짜 멋있는 사람이네. 전에도 말했지만 존재가 내 취향이라 그럴 일 없어요. 뭘 하든 그거에 맞춰서 다 좋아.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 알았어요, 그럼 나는 파텍필립. 음... 이렇게 갑자기 고백을 받으니까 나가기 전에 거울 한 번 더 봐지고 그렇습니다. 내가 더 잘 할게요, 지금도 많이 부족한 거 알아서 늘 미안한 거 알고 있나 모르겠네요. 그래서 다음 주에 오프 때 하려던 거, 사실 그것도 조마조마했다고요. 같은 마음이라 감동받았다는 거였습니다 아까... 어제처럼 가벼운 느낌 말고 이렇게도 전하고 싶어서 말합니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응, 취향만 알아둘게요. ㅋㅋㅋㅋ 거울 보지 말고 나와요, 내가 거울 대신 봐줄게. 나한테 벅찬 사람이니까 그런 소리 말아요, 미안하다고 그러지도 말고. 내가 당신한테 확신을 제대로 못 줬나 봐요. 그러니까 조마조마했겠지? 또 말해줘서 고마워요, 가볍게 말해도 그쪽이면 난 뭐든 좋아요. 나는 다음 주에 아무것도 모르는 거 알죠?

4년 전
글쓴징
1에게
귀여워 진짜. ㅋㅋㅋㅋㅋ 알겠습니다. 나 또 뛰어내려갈 건데 머리 삐죽 나와있고 그러면 우리 거울님이 잘 집어넣어 주세요 그럼. ㅋㅋㅋㅋ 예, 아무것도 모르는 거 맞아요. 눈치 없이 자꾸 그 얘기만 했습니다 내가. 아무튼. 우리 자기는 어디만큼 왔습니까? 저는 준비 끝나가는데.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나도 거의 다 와가요. 근데 머리 삐죽 나와있으면 그냥 두면 안 돼요? 난 그거 조금 나오는 게 그렇게 귀엽더라. 눈치 좀 없으면 뭐 어때요, 날 가졌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안합니다. 내가 말하고도 너무 민망했어. 삼분만 시간 줘요. 그럼 도착할 거 같아. 오늘 왜 차가 막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래서 조금 늦었어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ㅋ 맞는 말이니까 반박할 수는 없고, 모른척하자니 민망해하는 게 너무 귀여워서 실패네요. 천천히 와요, 나 누구 재촉하고 그런 스타일 아닌 거 제일 잘 알지 않습니까. 그냥... 보면 뽀뽀 한 번 해주면 더 좋고 그렇지만 못 들은 걸로 해도 됩니다 방금 거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니, 그런 건 아는데 내가 말한 시간보다 늦었으니까 나 기다려야 하잖아요. 미안해서 그러지. 보면 뽀뽀해줄게요. 근데 선생님 진짜 좀 이상해. 뽀뽀는 이렇게 부끄러워하면서 왜 키스는 안 그래요? 그리고 말로 하면 되게 부끄러워해. 설마 연기파의 사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 나 도착했어요. 내려오세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평소에 거의 안 늦는 걸 아니까, 괜찮습니다. 그... 그래도 뽀뽀는 해주세요. ㅋㅋㅋㅋㅋ 이상할 일인가요 이게? 해명하면 좀 변태 같을 거 같아서 망설여지는데 아무튼 이유가 있긴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 내려갑니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응, 진짜 이상해. 스킨십 농도가 짙어질수록 안 부끄러워하고 뽀뽀같이 그냥 입술만 대면 되는 건 왜 부끄러워해요. 내려와서 이유 얘기해줘요. 말 안 해주면 궁금해서 나 오늘 잠 못 자요. ㅋㅋㅋㅋㅋ 아, 근데 변태 같은 이유라니까 더 듣고 싶은 것도 맞아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ㅋ 그럼 우리 그냥 오늘 밤 새울까요? 그쪽은 궁금해하면서 밤샘이고 저는 그거 구경하면서 새야지. 어디있어요? 주차장 입구 쪽인가. 내려왔는데 잘 안 보입니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 못됐어. 사람 궁금하게 만들고 왜 말을 안 해줘요. 말 안 해주면 계속 괴롭힐 거예요. 나 진짜 무서운 사람인 거 알죠? ㅋㅋㅋㅋㅋ 공동현관 쪽에 있어요. 지하 1층에 있는데 설마 지상에 있어요? 그런 거면 얼른 올라갈게요. 추우니까 밖에서 바람맞지 말라고 내려온 거였는데 내가 말을 안 했구나. 조금만 기다려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ㅋㅋㅋㅋㅋ 아 후폭풍이 두렵긴 한데, 내가 또 취향이 독특해서 자기한테 괴롭힘 받는 거면 그것도 묘하게 기대되고 그러네요. 아, 너무 당연하게 지상으로 왔네. 그럼 이쪽으로 와줄래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진짜 밀당 장난 아니다. 이러니까 내가 포기를 못하지. 뭐 하면 말해줄래요? 대가 없이 딜 할 사람은 아니니까. 근데 진짜 나빠. 나 궁금한 거 못 참는 거 알고 일부러 그러죠? 나 올라왔는데 어딨어요? 현관 안이면 얼른 오세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고 현관 밖으로 나가 보이는 차로 가 조수석 문을 열어 올라타 웃는) 길이 엇갈리기도 하네요 우리가. 차 막히는데 데리러 오느라 고생 많았아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조수석에 오르는 너를 보다 아직은 네게 삐져있다는 걸 티라도 내듯 고개를 돌려 목적지로 차를 출발시키는) 그러게요. 고생한 애인 데리러 오는 건 당연한 거죠. 아니, 나 아직 삐졌으니까 말 걸지 마요. 운전에만 집중하겠어.

4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옆모습을 보고 있다 안전벨트를 매며 뒤로 기대어 웃는) 진짜 말 걸지 말까요? 나 그거, 이유 말하려고 했는데 가만히 있어요 그냥?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잠시 신호에 걸린 틈을 타 살짝 인상을 쓰고 너를 보는) 나 놀리는 거에 푹 빠졌죠. 아까 그 말 취소할 테니까 얼른 말해줘요. 나 아까부터 엄청 궁금했어.

4년 전
글쓴징
1에게
(손끝으로 미간을 눌러 펴주고 웃던 얼굴을 거두는) 아... 알았어요. 별건 아니고, 뽀뽀는 뭔가 좀 더 간지럽고 그렇잖아요. 다른 건 본격적으로 각 잡고 하는 거라 괜찮은데. ...화 많이 났어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니요, 나 화 안 났는데. 선생님이 자꾸 장난치길래 나도 장난친 거예요. 화난 줄 알았어요? 나 연기 엄청 잘하네. 배우 했어야 하나. (네 말에 소리 내어 웃다 기어 위에 올려둔 손으로 네 손을 잡는) 근데 이유 듣고 나니까 앞으로 뽀뽀를 더 많이 하고 싶어졌는데 어떡해요?

/잘 잤어요? 오늘 날씨 좋다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아 정말... 놀랐잖아요. 아까는 나한테 연기파 의사냐고 그러더니. (네 말을 들으며 부끄러운듯 잡힌 손을 만지작거리다 아직 신호가 바뀌지 않은 것을 보곤 서둘러 볼에 입을 맞추고 고개를 돌리는) 그럼 내가 먼저 시작할게요.

/네, 그러게요. 고마워요, 그쪽도 잘 잤어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갑작스레 볼에 입을 맞춰오는 너에 놀라기도 잠시 풀린 신호에 차를 몰다 네 쪽을 힐끔 바라보는) 내가 한다는 거였는데 왜 선생님이 갑자기 하고 그래요, 나 엄청 놀랐어요. 이번엔 각 잡고 했어요? 아니구나, 귀가 빨개진 거 보니까 부끄러운 거네.

/네, 잘 잤어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아니... 그런 거 대놓고 물어보면 나 진짜 불타는 고구마 된다니까. (귀끝이 빨개진 채로 목을 가다듬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다 자세를 바로하고 널 보며 웃는) 운전 중이니까 먼저 한 거예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불타는 고구마가 된 선생님이 좋아서 자꾸 물어보는 거예요. 내 앞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니까. 내가 먼저 못한 건 아쉬운데 이 모습 보니까 만족해요. (힐끔거리며 너를 보다 잡힌 손에 힘을 주고 손가락으로 네 손등을 두드리는) 오늘 얼마나 잤어요? 얼마 못 잔 건 아는데 세 시간은 잤어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가만 보면 은근히 잘 놀려요. 나 놀리는 사람 진짜 몇 명 없는 거 알아요? (잡은 손을 보며 깍지 껴 잡고 있다 풀어 핸들에 올려주고 널 보는) 세 시간 정도? 그래도 많이 잔 건데. 걱정할 거면 안 해도 좋고, 칭찬할 거면 이따 도착해서 나 많이 봐줄래요?

4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응, 나도 잘 알죠. 그래서 내가 자꾸 놀리나봐요. 그 몇 없는 사람인게 좋아서. (양 손으로 핸들을 잡고 차를 몰며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걱정은 되는데 우리한테 어쩔 수 없는거니까 칭찬 많이 해줄게요. 그만해달라고 그럴때까지 할거에요.

4년 전
글쓴징
1에게
맞아요. 엄청 특별하다는 의미인 거 잘 알고 있어서 너무 예뻐요. (네 말을 듣고 있다 웃으며 앞을 보는) 어떻게 칭찬해주려고요? 궁금한데 신호에 한 번을 안 걸리네, 아까부터.

4년 전
징2
선생님 잘생겼어요.
4년 전
글쓴징
자주 듣습니다.
4년 전
징2
들을 때마다 기분 좋아요?
4년 전
글쓴징
그럼요. 잘 생긴 거 최고예요.
4년 전
징2
기분 좋은게 여기까지 다 느껴지는 것 같네요. 선생님 잘생겨서 여자한테도 인기 왕 많겠다.
4년 전
글쓴징
2에게
그런가. 왠지 저를 잘 아시는 분 같네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잘 알죠. 너무 잘 알아서 탈이에요. 여자한테 인기도 많아서 여자친구가 아주 불안해하겠어요. 속 앓이 엄청 할 것 같아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음, 제 여자친구는 티를 잘 안 내서 잘 모르겠네요. 그게 걱정돼서 풀어주려고 하면 괜히 더 혼나는 거 같던데...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안 그래도 바쁜 애인이니까 괜히 자기 때문에 신경 쓸 일 하나 더 만들기 싫어서 일부러 그러는 거 일 수도 있죠. 나는 그냥 옆에서 특별한 말없이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그러면 다 괜찮을 것 같던데.

4년 전
글쓴징
2에게
음... 곧 오프날인데 제 여자친구한테도 그렇게 해봐야겠습니다 그럼. 마음 아프네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난 마음 아프라고 한 말이 아니였는데. 오프날 여자친구랑 데이트 해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그래야죠. 요새 병원이 바빠서 통 신경을 못 써줬거든요. 가서 빌어야합니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어떻게 빌건데요? 이런건 하면서 연락 안 받는건 어떻게 이해해줘야 될까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 예뻐해주고... 그런 식으로요. 연락 안 받는 건... 그냥 혼내세요. 저는 그냥 혼납니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됐어요. 뭘 혼냅니까. 안 그래도 바빠서 머리 아팠을 사람 혼내서 뭐해... 오늘도 수술 많았어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애인이 혼내주는 건 달게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예, 오늘 좀 많았네요. 눈이 찌르르 합니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그쪽 애인은 혼내려고 해도 마음이 아파서 못 혼내요. 얼마나 많았으면 눈이 찌르르할까. 그놈의 병원에는 의사가 무슨 한 명만 있는 것 같아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저 말고 제 애인도 잘 아는 분이신가 봅니다. 이상하게 매일 일이 많네요. 그러면서 병원 옮길 생각은 또 못합니다 참...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그쪽도 잘 알고 그쪽 애인도 잘 알아요. 제가 알기론 다른데서 스카웃제의도 많이 받는다고 들었는데 왜 못 옮겨요? 다 별로예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이 병원이 애인 집이나 회사랑 제일 가깝거든요. 멀어지면 얼굴 보기 힘든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제일 가까워도 바빠서 얼굴 보기 힘든데... 내가 그냥 이사를 갈까요? 회사를 이직할까?

4년 전
글쓴징
2에게
저 때문에 새로운 사회에서 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거 옆에서 보기 힘듭니다... 그냥 제가 빨리 과장 달아야겠습니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과장달면 덜 바빠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아직 안 달아봐서 모르겠습니다. 근데 제가 느끼기엔 월루도 좀 가능해보입니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월루가 가능해보여요? 그럼 좀 괜찮은 것 같은데. 과장 언제 달아요? 원래 아무 생각 없었는데 조금 기다려질 것 같네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사실 한 3년... 은 있어야 하는데, 그건 좀 그렇죠? 아무래도 결혼을 빨리하는 게 더 자주 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3년 까짓거 기다리면... 응? 결혼? 세훈씨는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어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3년은 그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안 이상할 기간이라고 생각해서요. 저는 생각이 있는데... 대답을 바로 요구하진 않으려고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결혼에 대한 얘기를 꺼낸 건 처음이라 그런지 안 믿겨요. 꽤 신기하기도 하고. 근데 결혼하면 난 다 잡은 물고기라고 더 신경도 안 쓰고 방치해두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제가 그간 믿음을 주지 못했나보네요 역시... 노력하겠습니다. 아니면 3년 기다려도 좋고요 사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3년은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안 이상할 기간이라면서. 3년 기다리면 그 끝은 결혼이 맞아요? 헤어짐이면 어떡해?

4년 전
글쓴징
2에게
그치만 믿음이 없는 결혼만큼 불안한 게 또 있을까요. 그리고 저는 끝을 보고 만남을 이어가진 않습니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다 옳은 말만 하네, 우리 세훈씨는. 결혼 전에 나랑 같이 살 생각은 없어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사람 설레게 이런 질문을 이 밤에 하면 됩니까. 생각은 늘 있었는데 입에 올리기가 부끄러웠다면 믿어주나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음, 핑계로 들리지만 기분 좋으니 믿어줄게요. 세훈씨 집이 병원이랑 가깝고 또 세훈씨 집이 더 크니 내가 세훈씨 집으로 들어갈까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고맙습니다. 음, 사실 조만간 집을 옮길까 싶었는데 같이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여긴 방음이 너무 안 돼서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방음이 안 됐었나? 아, 하긴 세훈씨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조용히 있으면 옆집 대화소리가 좀 들리는 것 같긴 했었어요. 응, 같이 알아봐요. 근데 세훈씨 일도 하고 방도 알아보려면 너무 피곤한거 아니에요? 그냥 내가 먼저 알아보고 몇개만 골라 보여줄까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너무 미안한데... 그래도 괜찮다면 편할 대로 해줄래요? 다른 건 제가 다 맞추겠습니다. 말만 하세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진짜로 다 맞출거예요? 막 위치도 병원보다 내가 다니는 회사랑 더 가깝고 막 그래도 괜찮아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괜찮습니다. 근데 같이 보러 다니는 것도 데이트 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우리 의사 선생님이 데이트 겸 좋을 것 같다고 하니 저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럼 이번 오프 때 방 한 번 알아볼까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좋아요. 모르는 척 넘어가줘서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거 알죠 제가.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음, 말로만 해서는 모르겠는데요? 오프 때 뽀뽀를 받아봐야 알 것만 같아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그건 당연히 하는 겁니다. 그걸로 충분한가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며칠을 못봤는데 충분할 것 같아요? 세훈씨는 뽀뽀로 충분해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그건 아닌데... 집 보러 다니면서 밖에서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나을 것 같은 걸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 하루 종일 집 보러 다닐 건 아니잖아요, 우리. 나 오프 날 세훈씨 집에서 잘 거예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ㅋㅋㅋㅋ 아 이거, 밤에 말하면 의미가 부풀려지는 것 같아서 큰일입니다. 안 되겠습니다, 오늘은 빨리 재워야겠어요 애인님.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무슨 생각을 한 겁니까 변태 의사선생님. 세훈씨 먼저 자요. 난 오늘 낮잠을 자서 그런지 잠이 안 와요.

4년 전
글쓴징
2에게
애인 한정 변태입니다. 그래도 얼른 자요, 밤낮 바뀌면 안 좋으니까. 먼저 잘게요 자기야. 사랑합니다.

4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새훈씨 걱정하지 않게 나도 곧 잘게요. 잘자요. 그리고 나도 사랑해요.

4년 전
징3
애인이 일 때문에 집에 안 들어와요.
4년 전
글쓴징
나쁜 애인이네요. 애인이 우리 병원에 다니나요?
4년 전
징3
네. 애인이 병원 의사예요.
4년 전
글쓴징
여기 의사들이 좀 바쁘죠... 웬만하면 용서해주세요, 제가 부탁드립니다.
4년 전
징3
바쁜 건 어쩔 수 없죠... 이해해요, 이해하는데 연락이라도 봐줬으면 좋겠어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어느 과입니까? 내일 출근하면 혼내러 가보겠습니다. 의사는 연락이 생명이거늘.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신경외과 오세훈 선생님이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오늘 수술이 좀 많았습니다. 살려주세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이해해요. 의사 수술을 해야지 안 그럼 뭐 해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그러게요. 그치만 지금 왠지 굉장히... 찔리네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찔리면 언제 집에 올 건지나 알려줘요. 오프 언제예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내일 오전에 반차 냈어요. 아침 해 뜨자마자 갈 생각입니다.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집 비밀번호 기억하죠? 아침에 문 열어 두고 있을까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비밀번호는 기억하니까 문은 잘 잠그고 주무세요. 무서운 세상이에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농담이죠. 문 꽉 닫고 있으니까 걱정 마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기특합니다. 잘 자고 있으면 옆으로 누가 파고들 거예요. 예고합니다.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놀랄까 봐 예고해준 거예요? ㅋㅋㅋ 제가 먼저 깨있으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ㅋㅋㅋ 잘 자고 있는데 누가 들어온다 하면 좀 무섭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건데... 혹시 놀라거나 무서우면 잘 달래줄 테니 꼭 자고 있으세요, 피곤할 텐데.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아니 선생님 말고는 올 사람이 없으니까요... ㅋㅋㅋ 알겠어요. 잘 자고 있을 테니까 살금살금 들어와요. 이불 속 따듯하게 데워둘게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ㅋㅋㅋ 맞아요, 저 아니고 올 사람 더 있다고 하면 슬펐을 겁니다. 이불 잘 덮고 자요, 약속.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ㅋㅋㅋ 울 일은 없을 거예요. 선생님도 얼른 자요. 약속!

4년 전
글쓴징
3에게
ㅋㅋㅋ 알겠습니다, 눈 좀 붙여야겠어요. 사랑합니다.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나도 사랑해요. 잘 자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

4년 전
글쓴징
3에게
잔다더니 우리 둘 다 안 자고 있습니다.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설레서 잠이 안 와요, 선생님 볼 생각에.

4년 전
글쓴징
3에게
큰일이네요... 몸에 해로운 역할은 딱히 하고 싶지 않았는데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ㅋㅋㅋ 이로운 역할 하고 싶어요? 왜요. 악역도 은근 잘 어울리는데.

4년 전
글쓴징
3에게
ㅋㅋㅋ 병주고 약주고는 의사가 하기에 좀 그렇습니다. 애인한테 어떻게 병을 줍니까 그리고.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병 주잖아요. 혼자 집에 두기. 강아지 집에서 혼자 주인 기다리는 마음, 이제 완전히 이해해요.

4년 전
글쓴징
3에게
...솔직히 직장은 봐줍시다. 저 잘리면 자기는 누가 먹여살립니까.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의사 선생님이 훨씬 더 잘 버니까 믿을게요. 직장 터치 안 하겠습니다.

4년 전
글쓴징
3에게
역시 내 애인은 이해심이 깊습니다. 빨리 자요 이제, 시간 너무 늦었어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네, 진짜 진짜로 잘게요. 자기도 잘 자요. 안녕. 사랑해.

4년 전
글쓴징
3에게
네, 자기도 이불 잘 덮고 잘 자요. 아침에 봐요.

4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네. ❤️

4년 전
징4
저 배 아파요.
4년 전
글쓴징
아까 뭐 드셨는지... 지금 아프면 곤란한데요.
4년 전
징4
쌤이 저한테 관심을 안 주니까 아프잖아요... 생리통이에요.
4년 전
글쓴징
제가 관심주면 낫는 통증이라고는 안 배웠습니다. 약 사드세요.
4년 전
징4
약 처방해주세요.
4년 전
글쓴징
4에게
내일 아침 되자마자 내원하세요. 처방해드리겠습니다.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지금은 안 돼요? 보고 싶은데.

4년 전
글쓴징
4에게
지금 오면... 저는 볼 수 있는데 처방은 힘듭니다.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뭔가 옆에 있으면 나아질 거 같아서.

4년 전
글쓴징
4에게
약손이라도 괜찮다면 지금 오세요.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진심으로? 지금 가도 돼요 집에?

4년 전
글쓴징
4에게
병원으로 오셔야 제가 있습니다. 내일 오라는 말은 지금 오면 비싸니까.

4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아 병원이에요? 집에도 못 가고 피곤하겠다...

4년 전
글쓴징
4에게
당직러는 웁니다... 그치만 얼른 벌어서 애인이랑 데이트 할 생각으로 버팁니다.

4년 전
징5
선생님. 저 심장아파요.
4년 전
글쓴징
약은 드셨나요 오늘? 잘 시간인데.
4년 전
징5
약으로도 해결이 안되는데 어떡하죠.
4년 전
글쓴징
그럼 내일 아침에 내원하세요. 꼭.
4년 전
징5
선생님이 조금만 덜 바빠도 괜찮아질 것 같은데요. 이거 스트레스성인 것 같아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제가 바쁜 거랑 환자분이 아픈 거랑 관련이 있나요 혹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네, 아주 많은데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잘못했으면 해명하려고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연락은 일부러 안보는 거예요? 나 애타라고?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 방금 당직실 들어온지라. 부재중 확인하겠습니다. 아니면 지금 전화 주셔도 괜찮습니다.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전화하면 얼굴 보고싶어질까봐.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런 이유면 연락 못 본 게 너무 미안한 걸요... 미안해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진짜 보고싶었는데. 나만 그런거예요? 😣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저도 같은 마음인 거 제일 잘 알지 않습니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몰라요. 내가 제일 몰라. 그래서 엄청 서운해. 🥺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냥 병원 때려칠까요. 서운하게만 하고. 그쵸.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그럼 내가 먹여살려야 하잖아요. 빠듯할텐데... 너무 현실적이였어요? ㅋㅋ

4년 전
글쓴징
5에게
ㅋㅋㅋ 현실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제 취향이에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부러워요. 취향인 사람을 옆에 두시고.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마 그럴 겁니다. 아닌가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맞아요. 자존감이 높으시네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제가요? 단지 애인을 많이 좋아할 뿐입니다.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그래요? 우아, 엄청 부럽다. 애인보다 세훈씨가 더 좋아하는 것 같던데요? 맞죠? 응?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런가요. 저는 똑같다고 생각하려는 편인데, 아니라고는 못 하겠습니다 또. ㅋㅋ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ㅋㅋ 아마 애인도 엄청 사랑할걸요? 되게 사랑한다고 막 그러던데! 만나면 뽀뽀해줄거라고 그러던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오늘 하루종일 들은 이야기 중에 제일 기쁜 소식이네요. 얼른 보고 싶습니다.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얼른 보고싶어요. 우린 언제 만날 수 있어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우선 잠들면 꿈에서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내일 아침 정도 되겠네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꿈에 안 나와줬잖아요. -ㅅ-

4년 전
글쓴징
5에게
...오늘 밤에 가려고 준비 중이었다면 믿어주시겠습니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안 믿을건데 믿고 싶어요. 진짜 오늘 나와줄거예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노력해보겠습니다. 지금 있는 체력을 다 끌어다 쓰겠어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일은 진짜 얼굴 보여줄래요? 너무 보고싶어서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데. 🙁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알겠습니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가겠습니다.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얼굴 보면 뽀뽀해줄래요?? 😉

4년 전
글쓴징
5에게
더한 것도 가능한데, 그건 안 해도 괜찮다는 의미인가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 더한 것도 해줄거예요? 진짜로?

4년 전
글쓴징
5에게
진짜로. 물론 거절하면 안 합니다 저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대환영이예요! 😆 연습하고 있어야겠다!

4년 전
글쓴징
5에게
뭘 어떻게 연습한다는 겁니까. 다른 사람 붙잡고 연습한다는 소리는 아니죠 그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하면 좀 어때서요! 🙄

4년 전
글쓴징
5에게
질투 유발은 몸에 해롭습니다. 저 질투하다가 병나면 책임져줍니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가 책임 안지면 누가 져요. 내가 져야지.😩 질투나요? ㅋㅋ 귀엽다. 그럼 나 연습하지 말까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네, 하지 마세요. 서툰 그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좋습니다. 책임도 좋지만 건강하게 같이 오래 삽시다 우리.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가 능숙해질 때까지 연습시켜줘요! 건강하게 같이 오래 사는 것도 좋은데, 나는 오래오래 사랑받고 싶어.

4년 전
글쓴징
5에게
같은 의미로 말한 겁니다. 내일부터 맹훈련 가도 괜찮을까요 그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흐익, 의사 선생님이 그런 거 해도 되는 거예요? 😲😲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니, 의사는 키스하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의사도 사람이거늘.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남사시러!! 그걸 막! 말하면 어떡해요😣 부끄럽게...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까 연습하신다던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직접적인 언급은 안했잖아요. 😑 그 키 음 그거 말 안했잖아요, 나는!

4년 전
글쓴징
5에게
ㅋㅋㅋㅋ 왜 이렇게 부끄러워합니까 오늘따라.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 원래 부끄러워했거든요! 치이.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사람 뼈 어디있는지는 다 알면서.

4년 전
글쓴징
5에게
ㅋㅋㅋㅋ 그거야 일이니까요. 아무튼, 뽀뽀든 키스든 다 해줄 테니까 연습할 생각 말고 나랑 할 생각만 하면서 자요 이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그럼 꿈에서 미리 할래요! 꿈이니까 다른 사람도 괜찮, 큼! 지 않을까여!! 🙄

4년 전
글쓴징
5에게
또 그런다 또. 지켜보러 갈 거니까 긴장하고 자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거짓말! 밤에 안 올거면서!! 나빴어 ;ㅅ;

4년 전
글쓴징
5에게
노력해볼게요 진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자꾸 나를 설레게 해. -ㅅ-

4년 전
글쓴징
5에게
ㅋㅋㅋ 일단 진짜인지 아닌지는 자보면 알겠죠?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왜 자꾸 재우려고 해요? 나 자면 뭐하려구?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 들켰다. 나 지금 눈 감겨요... 여기서 콜 뜨면 그냥 의료 사고나요 정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 자려고 했구나. 그럼 재워야죠. 코야 해야지.

4년 전
글쓴징
5에게
고마워요. 자기도 얼른 자요 이제. 코 자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자라 그래서 진짜 자버렸어. ;ㅅ;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한테는 답 안해주고 나빴다. 🥺 다른 사람이랑 연습할래.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이코 답 온 줄 몰랐어요, 같이 읽어졌나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서운해서 다른 사람이랑 키스할거예요. 😢 꿈에도 안 나와주고!

4년 전
글쓴징
5에게
사실 밤을 새는 바람에 못 갔습니다. 오... 그럼 진짜 실력자 돼서 나타나겠는데요 이거.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이제는 질투도 안하나봐. 🙁 나만 오세훈씨 사랑하는거야. 맞죠.

4년 전
글쓴징
5에게
ㅋㅋㅋㅋ 오해입니다. 내가 매달리기만 하니까 안 되겠어서 방향을 좀 틀었을 뿐이에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는 매달리는 사람이 좋은데 어떡해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ㅋㅋㅋ 좀 튕겨야겠어요. 어쩔 수 없어, 받아들입시다.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치이. 안 받아들일래요. 키스할 때도 튕길거예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그거는 음... 고민 중이에요. ㅋㅋㅋ 튕기면 미워할 거예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미워할거야. 나만 애타는 것 같잖아요. 나는 음, ㅜㅜ 막 엄청 하고싶 큼큼!! 은데.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아니, 나만 부끄러운 거 하라고 시키니까 심술 났어요. 안되겠어요, 반항할 거야 나도.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근데요. 내가 먼저 입 맞추면 좋아서 반항 못할 거잖아요. 맞지.

4년 전
글쓴징
5에게
ㅋㅋㅋㅋ 알면 이따 해주세요 먼저. 약속?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으응, 근데 막상 하려니까 부끄러워.

4년 전
글쓴징
5에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더 귀여운데... 그래서 더 받고 싶어졌어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안돼요! 나 엄청 버벅거린단 말이야ㅠㅠ 미숙한 거 티내기 싫어.

4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래도 제 기준에는 능숙한 것보다 그게 좋은 걸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세훈씨 자꾸 중간에 웃잖아. 😢 좋아서 그런거예요? 나는 부끄러워.

4년 전
글쓴징
5에게
ㅋㅋㅋ 그럼 더 놀려야겠다. 삐지면 안 돼요, 알았죠.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속상할 것 같아요. 🙁 나도 잘하고 싶은데... 세훈씨는 왜 그렇게 잘해요? 많이 해봤죠!!! 의사 선생님이 막ㅜㅜ 공부는 안하고 키스하고!!ㅠㅠ

4년 전
글쓴징
5에게
ㅋㅋㅋㅋ 많이 안 해본 건 아닌데, 공부 안 했다는 말에는 발끈합니다 저. 자존심이 상해요.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누구랑 했어요? 알았어, 공부 안했다는 말은 취소. 나 조금 꽁기해졌어요. 원래 되게 쿨한 스타일인데! ;ㅅ; 나도 다른 사람이랑 많이 해볼걸...

4년 전
글쓴징
5에게
오... 그런 생각을 내 앞에서 대놓고 한다 이거죠. 꽁기해질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네 정말?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많이 안 해본 거 아니라면서요! 세훈씨도 대놓고 말했으면서. 나도 연습해서 세훈씨 정신 못차릴 정도로 완전 능숙하게 해줄거예요.

4년 전
글쓴징
5에게
알겠어요. ㅋㅋㅋㅋ 꼭 그래야해요, 기대 엄청 하고 있어야겠다. 진짜.

4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장난 아니고 진짠데. 가끔 보면 나한테 되게 애기 대하듯 하는 거 알아요?

4년 전
징6
오늘은 안 바빠요?
4년 전
글쓴징
정신없다가 이제 좀 잠잠해졌습니다.
4년 전
징6
밥은 먹었어요?
4년 전
글쓴징
저녁 말하는 거면 못 먹었고, 지금은 잠이 먼저인 것 같아서 넘길 생각입니다.
4년 전
징6
끼니 잘 챙겨 먹었으면 좋겠어요. 의사가 본인 몸부터 잘 챙겨야죠. 지금 졸려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걱정 감사합니다. 사실 이 정신으로 환자 돌보는 게 맞나 싶을 지경이네요. 좀 깼어요 잠은.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환자 살리는 직업인데 오히려 의사는 죽어나는 거 같아요. 그럼 지금 뭐라도 먹어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그러게요, 사람은 많은데 왜 항상 일이 많은지. 뭐 먹을까요? 추천해주세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든든하게 밥 먹는 거 어때요? 또 바빠지면 끼니 거를 테니까.

4년 전
글쓴징
6에게
음... 병원 앞에 24시간 하는 국밥집이 있던데. 혼밥 가볼까요 그럼.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네, 가서 맛있는 밥 먹어요. 새벽이라 혼밥하는거 더 외롭겠다.

4년 전
글쓴징
6에게
방금 당직실에 후배 하나가 들어왔는데, 데리고 갈까 싶습니다. 너무 꼰대 같으려나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후배도 밥 못 먹었으면 같이 먹는 게 좋죠. 꼰대 소리 하니까 웃겨요. 후배들한테 꼰대같이 행동해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사회가 좁다보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사실 핑계고 그냥 제 성격이 이런 것 같네요. ㅋㅋ 후배한테 물어보고 데려가든가 해야겠습니다.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평소에는 잘 안 그러는데. 병원은 일터라 다른가... 이왕이면 외롭지 않게 같이 먹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그 자리에 같이 앉아있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니까.

4년 전
글쓴징
6에게
아무래도 상하관계가 뚜렷하다보니 그렇게 변하네요 사람이. 아쉽게도 후배가 당당하게 안 간다고 해서 혼자 나가는 길입니다... 외롭네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외롭지 않게 나랑 대화해요. 보고 싶은 사람 생각이 나서 잠이 다 달아났거든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고맙습니다, 덜 외롭겠어요 이제. 연락은 해보셨나요? 보고 싶은 분께.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덜 외롭다니 다행이에요. 아니요, 아까 잔다고 해서 자는 줄 알 거예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음. 제가 달래드리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군요 그럼. 지금 주무시면 꿈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분.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음? 아닐 텐데. 꿈에 잘 안 나오더라고요. 바빠서 그런가, 꿈에도 잘 안 나와 줘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그런가요, 그렇다면 제가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꿈에서도 바쁠 수 있나요, 애인분이 참 너무 하십니다.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그러게요. 본인이 생각해도 진짜 너무하죠. 어떻게 꿈에서도 바빠요. 꿈에 나오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렵다고...

4년 전
글쓴징
6에게
만나면 볼을 아주 세게 꼬집어주세요, 그 애인분. 제가 다 괘씸합니다 아주.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그럴까요? 감정 실어서 엄청 세게 꼬집어줄 건데. 근데 워낙 바빠서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그럼 지금부터 몇 시간 후에 볼지 계산해서 횟수대로 꼬집는다고 엄포를 놓으세요. 그럼 무서워서 일찍 들어갈 겁니다. 분명.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그러고 싶은데 그러기엔 또 내 마음이 불편해서요. 피곤할 거 같아서 좀 쉬게 해주고 싶어요.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4년 전
글쓴징
6에게
그럴 땐 보면서 쉬면 되는 거 아닙니까. 좋아하는 걸 하면 힘든 것도 못 느낀다고 하는 걸요. 너무 착해서 큰일이시네요 정말.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그럼 당직 끝나고 우리 집으로 퇴근할래요, 세훈씨? 보고 싶어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퇴근은 그쪽으로 할 건데, 안 자고 뭐 해요 자기야. 깼어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보고 싶어서 못 잤어요. 자꾸 눈에 아른거려서. 진짜 우리 집 올 생각이었어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방금 말했으니까 그래야죠. 원래는 아침에 깨우기 싫어서 안 갔지만 오늘은 예외로. 꿈에도 안 나타나서 미웠나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아침에 깨우는 게 뭐가 어때서요. 나한테는 세훈씨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는 게 중요한데. 아까까지는 미웠는데 나 보러 온다니까 안 미워요. 엄청 보고 싶었거든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저는 저 잘 때 깨우는 거 안 좋아해서, 다 저같은 줄 알았네요. 괜한 오해를... 그럼 지금부터 시간 세고, 도착하자마자 시간만큼 볼 잡고 뽀뽀 어떨까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진짜 괜한 오해를 했네요. 좋아요. 아침부터 뽀뽀 왕창하겠다. 자기야, 밥은 먹고 있는 거예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모닝뽀뽀 아주 좋아요, 혼자만의 오해를 푼 기념으로도요. 밥 다 먹고 다시 돌아가는 길입니다 이제.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빨리 퇴근하고 왔으면 좋겠어요. 피곤할 텐데 밥 챙겨 먹었으니까 보너스 뽀뽀도 해줄게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고마워요. 아침부터 입술 퉁퉁이 되겠어요, 설레게. 자기는 언제 자려고 그래요 근데. 빨리 보고 싶긴 한데 자기 피곤할까봐 걱정이네.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입술 퉁퉁이 되면 귀엽겠다. 어떡해. 모르겠어요. 아까는 보고 싶어서 잠이 안 오더니 이제는 얼굴 본다니까 설레서 잠이 안 오네요. 자기도 피곤할 텐데 같이 자면 되잖아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아, 그럼 일 쳤네요 내가. 애인 잠도 못 자게 하고 아주... 자주 못 본다고 슬퍼하는 애인 두고 어떻게 잠을 자나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괜찮아요. 조금 속상하긴 한데 그래도 못 본다고 해서 나에 대한 마음이 작은 건 아니잖아요. 상황이 어쩔 수 없는 거지.

4년 전
글쓴징
6에게
아무래도 내일은 뽀뽀하고 나서 꽉 끌어안고 자야겠습니다. 애인이 너무 예뻐서 주체할 수가 없어요 지금.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아 되게 부끄럽다. 예뻐 보이는 만큼 꼭 끌어안아줘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알았어요, 숨 막힐 각오하고 있어요 그럼. 난 이제 자려고 침대에 누웠어요. 한 시간 정도 자겠네. 자기는 진짜 안 잘 거예요?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꼭 끌어안고 있다가 숨 막힐 거 같으면 다시 뽀뽀해서 살려줘야 해요. 피곤할 텐데 얼른 눈 붙여요. 나도 조금 잘래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당연하죠, 내 애인은 내가 살립니다. 잘 자요 자기야. 사랑하는 거 알죠? ❤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이렇게 든든한 사람이 내 애인이라 행복해요.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어요. 나도 사랑해요. 잘 자요 자기야 ❤️

4년 전
글쓴징
6에게
❤ 덕분에 설레는 밤이에요. 고마워요. - 세훈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나도 고마워요. 푹 자요. ❤️

4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오랜만에 설레는 톡(?) 해서 고맙다는 말 전해주려고 다시 왔어요. 사실 이거 달리느라 두 시간 자고 출근했는데 피곤한 와중에도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재밌게 놀아줘서 고마워요.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봐요.

4년 전
글쓴징
6에게
그랬군요, 오늘 엄청 피곤했겠어요... 저도 덕분에 즐거웠어요, 고마워요. 오늘은 이불 잘 덮고 일찍 자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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