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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이사님과 내 비서 에리.
너와 제가 붙어먹는것을 알곤 제 아버지께서 너를 잘라내버렸어요.
네가 곁에 없으니 이제 잘 할 거란 아버지의 생각과는 다르게, 엇나가도 훨씬 엇나간 나.
오늘 역시 집에서 홀로 먹은 양주에 잔뜩 취해서, 제 연락을 끝끝내 보지 않는 네게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연락을 넣었어요. 잘 참던 에리는, 그런 내 연락 보고서 결국 저와 똑같은 마음 품고 제 집으로 왔어요.
동갑이라서 서로 말 편하게 했던걸로. 네게 연락 한 내용은 꽤나 절절하게, 술에 취해 뭐라고 쓰는지도 모르지만 결론은 너무 보고싶다, 사랑한다... 뭐 이런 정도.
톡 O, ㅇㅁ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