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부터 나도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더라고 근데 버티는게 맞는 거 같아. 이게 맞는 거 같은데 힘든 건 맞아 그러니까 사람들이 힘듦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건 아닐까? 나도 셒구가 소소한 행복이었어. 근데 지금은 절대 소소한 행복이 아니지만, 너무나 커져버린 행복이라 불안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름 처럼 오래구, 오래오래 우리 옆에 있어준다고 했으니까 불안해 하지 않으려고 나도 요즘 현생?을 살면서 마음 아픈일은 여전히 마음 아프고 마음 아픈 말들은 여전히 마음 아프고. 그렇지만 셒구 덕분에 잘 지낸다고 주위 사람들한테 말하는 거 같아 그래서 그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 셒구도 여기 있는 우리 세뿌들도 너네는 나를 잘 지낸다 말하게 하는 사람들이니까 꼭,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앞으로도 아픈일들, 마음 아픈 말들,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 다 같이 잘 버텨보자. 그리고 잘 지내보자 여전히 저런 상황들이 무섭지만, 혼자가 아니고. 우리 다같이 다같이 아홉명과 판타라면 나는 잘 지낼 수 있을 거 같아 더우니까 물 꼭 자주 먹고, 대기실이나 차 같은 곳은 에어컨 빵빵하니까 겉옷 얇은 거 꼭 챙겨다니고 오늘도 잘 버텨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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