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A씨는 개인 SNS를 통해 "탱크(안진웅) 학교 후배이자 승희와는 10년째 학교 동기이자 친구"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5일 토요일 아침 7시 53분, 진웅 오빠가 보낸 카톡을 확인해보니 미리 쓰는 유서라는 파일이 와 있었다"며 "유서에는 오빠가 살아온 환경과 지금 아프다는 내용이 들어있었고, 약 봉투 사진을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7일 승희에게 연락을 해봤더니 승희도 같은 파일을 받았다며 자신이 가보겠다고 말했다. 승희가 진웅 오빠의 몸과 마음이 아픈 것을 안 이후로 연락도 자주 하고 챙겨줬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그러나 탱크는 승희의 마음을 다르게 생각했는지 더욱더 많은 관심과 표현을 원했고 민낯인데도 불구하고 셀카를 보내라고 강요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해달라며 배려심 없는 요구를 강요했다"며 "개인 SNS에 허락 없이 승희 사진을 올리고 승희가 가장 아끼는 그룹명까지 해시태그를 달며 곤란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승희는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거라고 이해하려고 했지만 계속되는 집착에 견디지 못하고 공황장애 증상까지 왔다. 이후로 탱크와 연락을 끊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승희 집에서 며칠간 함께 지내며 승희를 달래줬다. 승희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이사를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진웅 오빠가 인스타에 계속 승희 사진과 글을 올려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승희의 모습에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호소했다.
앞서 탱크는 '순이'를 발표해 승희를 저격했다. 이에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승희는 현재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사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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