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개그계 대부 이경규의 '선견지명' 조언이 재조명됐다. 1일 한 연예커뮤니티 사이트에 '이경규가 차세대 국민 MC로 뽑은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올해 초 카카오TV에서 방송된 '찐경규' 장면들이 다수 캡처돼 있다. 당시 이경규는 장도연을 차세대 국민 MC로 손꼽았다. 이경규는 "도연이 하면 떠오른 캐릭터가 뭐냐?"고 물었고, 장도연은 "저는 이게 고민이다. 딱히 뭐가 없다"고 솔직히 답했다. 장도연은 "19금이라고 하자니, 그쪽으로 특화돼 있지 않다. (안)영미 선배는 유쾌하게 선을 잘 타는데 저는 그 정도는 아니다. (박)나래 선배만큼의 파이팅이나 에너지도 없다. (김)숙 선배처럼 멋있다고 할 만큼 포스도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경규는 장도연에게 "절대 '19 개그'는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너의 캐릭터는 내가 오늘 잡아주겠다. 너는 누구하고도 티키타카를 해도 되는 사람이다. 19금 이런 거 하지 마.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오프라 윈프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너다"라고 응원했다. 특히 "너처럼 토크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도연이는 캐릭터에 신경 쓸 필요 없다. 그 프로그램에 맞는 캐릭터를 살려주면 되는 거다"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최근 박나래의 '19금 개그'가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이경규의 조언이 다시금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http://naver.me/FVPFVEv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