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김정현의 잘못을 물고 늘어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드라마 '시간'에 개인 사생활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장본인 김정현 역시 3년 만에 올린 자필 사과문 하나와 우울증 토로로 모든 잘못을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대중에게 이제 더 중요해진 건 서예지라는 인물의 진실 같지만, 결국 이 모든 일의 뿌리는 이 정도의 논란을 잘 포장해 준 소속사와의 도의를 어긴 김정현 본인이며, 서예지가 맹비난 받는 이유 중 하나인 스태프 갑질을 함께 한 김정현 자기 자신이다. 김정현이 서예지의 더 자극적인 이슈에 밀려나 단순히 '서예지의 문제적 남자들' 중 한명으로 거론되기엔 그의 잘못도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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