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3일(한국시간) 한국과 포르투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이 종료된 후 황희찬이 버드와이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회 공식 스폰서인 버드와이저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해 기념 트로피를 수여한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6분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를 받은 것은 황희찬이 처음이다. FIFA는 SNS를 통해 황희찬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골이 필요한 순간, 황희찬이 해결했다"고 표현했다. 앞서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는 페데리코 발데르데(레알 마드리드)가, 가나와 2차전에서는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를 수상했다. 한편 황희찬은 60년 만에 월드컵 골을 터뜨린 울버햄튼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울버햄튼은 SNS를 통해 "황희찬이 1962 칠레 월드컵에서 득점한 론 플라워스에 이어 월드컵 골을 넣은 울버햄튼 선수"라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