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병무청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은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신분인 나플라가 분할복무 등의 제도를 이용해 병역을 연기하는 동시에 복무 기간 구청에 출근조차 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아온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병역법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이라도 질병 치료가 필요하거나 가족 간병 등의 사정으로 본인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정기간 복무를 중단할 수 있다. 만약 나플라가 이 제대로 정당하게 이용했다면 병역 연기 자체가 위법은 아니다. 다만 검찰은 복무기간에 출근을 하지 않는 등 병역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과정에서 서초구 관계자의 개입이 있던 것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 1월 30일 서초구 안전도시과와 병무청 서울 대전 청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사건은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자신들을 통해 유명 연예인 등이 병역을 감면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검찰은 브로커들의 의뢰인이었던 라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플라의 병역 비리 혐의를 확인했다. 공교롭게도 나플라는 허위뇌전증으로 병역면탈을 시도한 래퍼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에 몸담고 있기도 하다. 그루블린의 수장과 소속 아티스트가 나란히 병역 기피 혐의로 조사를 받게된 셈이다. https://naver.me/x6UIoF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