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 생활을 즐겁게 한 편이다. 지금은 문화가 조금 바뀌었다. 개인주의도 전보다는 강해져서 대학 생활 부흥을 돕고 싶었다. 예전에는 잔디밭에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곤 했다. 교칙에 어긋나는 걸 할 수는 없지만, 즐거운 캠퍼스 생활, 문화를 영상 안에 녹여내고 싶었다.” 대학에 방점을 찍기보다는 학과에 초점을 맞췄다. 캠퍼스 생활의 긍정적인 면을 담는 의도도 있지만, 새로운 학과를 소개하고 또 그곳에서 학생들이 어떤 것을 공부하고 있는지를 함께 보여주고자 했던 것. 대학 생활의 다양한 의미와 재미들을 함께 담아내면서 2030 시청자는 물론, 청소년 그리고 50대 시청자들까지도 아우르고 있다. “‘이 과는 어떨까’ 궁금증이 생기는 학과로 정하고자 한다. 이과, 문과, 자연계, 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의 학과는 물론, 서울권, 수도권, 지방까지 다양하게 담으려고 했다. 이전에 태국어학과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언어 쪽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국어국문학과나 불어불문학과는 익숙하지 않나. 그래서 생소한 태국어학과를 방문했는데, 출연자인 창섭 씨도 잘 모르는 학과라서 새로운 재미가 있더라. 그전까지는 ‘재미있는 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학과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 이때부터는 좀 더 다양한 곳을 방문해도 되겠다 싶더라” 재미 끝에 남는 유익함은 고 PD 콘텐츠만의 장점이자 곧 소신이기도 했다. ‘전과자’ 이전에 ‘워크맨’, ‘네고왕’ 등을 연출하면서도 각종 아르바이트, 또는 기업 정보들을 함께 소개해 왔던 것이다. 물론 예능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재미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웃음 뒤 남는 무언가가 있기를 바랐던 것이다. https://v.daum.net/v/20230226110705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