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PD는 "생각과 달리 반응이 예상한 것 이상이어서 정신 없긴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넷플릭스 톱10에 오를 만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 사건, 이 종교를 알고 인지해서 사회적 화두를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그런 사회적 변화가 이뤄지는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뜻 파고들지 못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나는 신이다'. 조 PD는 "원래는 같은 내용을 MBC에서 기획을 했다. 그런데 내부적 이유로 한 번 엎어졌고 제 입장에선 이게 너무 아까웠다"며 "넷플릭스에 다시 제작 제안을 했고 넷플릭스가 흔쾌히 받아들여 2년이란 시간을 들여 만들게 됐다"고 제작 과정을 돌아봤다. 또한 "저희 가족과 바로 곁에 있는 친구들 중에도 사이비 종교 피해자가 있다. 그러다 보니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 자신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언젠가 꼭 다룰 숙제 같은 주제였다"고 덧붙였다. (중략) '반 JMS 활동가'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김도형 교수는 전날 KBS 라이브에서 KBS 내 PD와 통역사 역시 JMS 신도라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색출 작업에 대해 조 PD는 ""취재하면서 정말 놀랐던 건 사회 곳곳에 고위층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중에도, 사이비 종교 신자라는 사람들이 많이 포진해있다는 것"이라며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종교를 믿기에 잘못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어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걸 보며 양가적인 감정이 들기는 했다"고 말했다. 이어 "MBC 안에도 실제로 있다고 들었다. 왜 이렇게 많은 정보가 유출됐는지 이해할 수 없을 때는 팀과 넷플릭스까지 의심해 안에 없는지 확인해보라고 했다. 어디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다른 문제이고, 그 분들이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면 마녀사냥이 벌어지면 안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 분들마저 잘못된 사람으로 비춰지는 게 우려스럽다. 잘못된 사람은 잘못된 길을 가게 하는 교주다. 그것을 혼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112/0003618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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