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21일 ‘2023 암표근절의 해'를 선언하고 “암표 부정거래 대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공협은 엔데믹 이후 K-POP 공연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는 가운데 큰 걸림돌로 암표 부정거래를 꼽았다.
음공협에 따르면 지난 6일 대만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 암표는 장당 최대 1,70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슈퍼주니어의 대만 공연은 입장권의 17배인 400만 원에 팔렸고, 그외 BTS, 싸이 등 인기 가수 공연엔 여지없이 암표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음공협은 “현재 우리나라 공연업계는 만연한 매크로 등 부정한 방법의 예매 방식, 프리미엄 티켓 거래 사이트 및 개인 SNS 사이트 등을 통한 불법 매매 등 부수익을 챙기는 부정 거래, 티켓 없이 거래되는 사기 거래 등으로 공연 제작자, 아티스트, 팬들 모두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오는 24일까지 공연기획사 및 티켓 예매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실태조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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