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네는 디즈니 프린세스임 그냥 공주도 아니고 디즈니 프린세스 중에서도 성골 그 자체가 브랜드고 가장 인기많고 디즈니에서 메인인 공주들임 그 공주들 실사화에 유색인종을 쓰는건 백인들만 누렸던 그 정체성을 유색인종들에게도 나눔으로써 피부색에 상관없이 누구나 디즈니 프린세스가 될 수 있단 의미임 이미 90년대에 흑인 신데렐라 아시안 왕자가 나왔고 인종은 백인이지만 새롭게 각색한 백설공주 영화도 많음 그리고 인어공주도 백설공주도 어릴 때 봤을 수 있겠지만 인어공주도 거진 40년전 작품이고 백설공주는 곧 100년이 다 되감 인종적으로 성차별적으로 현시대에 맞지 않는걸 다시 각색하는걸 왜 유색인종들이 반대하는지 모르겠음 내가 생각한 공주와 다르면 안 보면 됨 옛날 애니메이션을 폐기하고 만드는게 아님 애초에 그 작품들은 다 전래동화가 원전이고 안데르센이 그걸 엮고 재창장하고 디즈니가 새롭게 또 재창작한거임 디즈니가 디즈니걸 다시 만들겠다는게 그게 왜...? 동심을 따지기에도 어린 시절 그걸 보고 자란 다 큰 어른들이 그냥 철없고 시대의 흐름이 못 맞추는거일뿐임 애초에 디즈니는 전세계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고 특히 북미랑 유럽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임 무엇보다 그 대륙들은 다인종이고 디즈니는 유색인종 어린 아이들에게도 디즈니 프린세스의 꿈을 심어주는것임 백인 인어공주 백설공주를 보고 자란 우리는 내 인어공주는 저렇지 않아 잉잉 거리지만 유색인종을 보고 자란 어린 아이들은 어떤 인종이 해도 납득하며 모두가 공주가 될 수 있고 모두가 왕자없이도 스스로 해낼 수 있음을 배우겠지 미디어의 영향력이 이렇게 큰데 유색인종인 우리가 유색인종을 차별하고 반대하는게 너무 어이없음 그리고 백설공주 난쟁이 얘기하는데 이것도 지하철 장애인 휠체어 얘기가 왜 나오는지 알겠을만큼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없구나 싶음 왜소증을 가진 배우가 난쟁이 역할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고 백설공주의 난쟁이들도 왜소증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라고 이미 다른 나라에서도 얘기하며 각색한다면 없애는게 맞다는 추세인데 난쟁이가 없으면 그게 백설공주임? 이러는거 너무너무 당황스러움 옛 백설공주는 흰피부 였을지언정 피부를 내세우는건 현시대에 매우 뒤떨어진거라 그 "화이트"를 마음씨나 다른걸로도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음 백설공주의 메세지와 상징은 권선징악이지 흰피부가 아님 자라나는 아이들이 너는 흑인이니까 인어공주 못해 라틴이니까 백설공주 아니야 가 아닌 그래 넌 인어공주 해 난 백설공주할게 이렇게 얘기하고 그 생각을 가진 어른으로 크는게 중요한데 유색인종 어른들이 자기들의 구시대적인 마인드를 옹호하기 위해 타인의 피부색을 들어서 반대하는게 굉장히 도태됐고 제발 합리화하려는 마음 안 가졌으면 좋겠음 그냥 바꿀 수 없는 피부색을 근거로 내가 알던게 아니다 왜 흑인이 라티노가 하냐 이거 다 그냥 인종차별이야 제발 거기엔 어떠한 합당한 근거도 없어 본인이 좋아하는 백인 공주들 애니메이션 남아있으니까 그렇게 소중한 동심 지키고 싶으면 그거 봤으면 좋겠어 지금 다른 나라 흑인 아이들은 인어공주 보고 감동 받고 우는데 흑인도 아니고 흑인도 소수라 그들의 차별실태도 모르는 한국인들이 이젠 백설공주랑 난쟁이까지 엮어서 인종차별 장애인 차별하는거 정말 가슴 아픔 제발 한국도 바뀌었으면 좋겠어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