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시위에는 여러 부작용이 있다. 일부 팬들의 목소리가 과하게 대변된다는 점, 팬들과 엔터사 사이에 부정적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점 나아가 엔터사의 사업 방향성에 혼란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팬덤과 엔터사의 발전적인 소통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수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최근 아이브 장원영의 팬덤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아티스트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다. 해당 시위는 약 8시간 동안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여러 차례 팬덤의 트럭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 12일 소녀시대 태연의 팬덤은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의 인기에 걸맞은 해외 콘서트 장소를 대관하고 콘텐츠 제작 횟수를 늘려줄 것, 악플 고소 진행 상황을 공유해줄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성동구 SM 엔터 본사 앞에서 이달 초까지 트럭 시위를 펼쳤다. 앞서 5월에는 샤이니 팬덤이 팬 미팅 장소의 불만을 품고 트럭 시위를 진행했고, 가수 아이유 팬덤은 루머 고소 진행 상황을 공유해줄 것을 촉구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트레이키즈 팬덤 역시 아티스트의 국내 활동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아티스트를 위해 트럭 시위를 벌이는 팬덤의 마음은 이해하고 있다"라며 "엔터사 입장에서 마냥 팬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아티스트의 요청이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묵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아티스트 악플 고소 건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 꾸준하면서도 지속해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 다만, 수사 단계에서 사건의 전반적 내용을 알리기 어려운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https://naver.me/xXD2M8Y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