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조정기일에는 멤버 새나(정세현)·아란(정은아)의 모친과 어트랙트 경영진, 양측의 대리인이 참석했다. 재판부는 2시간 가량 조정을 진행했지만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일단 종결됐다.
이에 재판부는 양측의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16일까지 당사자 사이에 추가로 협의할 것을 권유했다.
어트랙트 측 대리인 법무법인 광장 한경환 변호사는 “조정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재판부가 16일까지 당사자끼리 만나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오해를 풀 기회를 가지라고 권유했다”며 “멤버 측은 불참한 멤버들의 의사까지 확인해 일주일 내에 한 번 더 만나서 상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인지 법원과 저희에게 의사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산 등에 불만이 있다면 복귀해서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저희는 얘기했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서 피프티 피프티를 예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할 생각이며, 그 전제는 복귀라는 점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시 재판으로 돌아가거나, 법원이 특정 조건을 제시한 강제조정을 할 수도 있다. 양측이 이 강제조정을 받아들이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생기지만 한쪽이라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판 절차로 돌아간다.
조정까지 일주일이라는 기간을 남겨두게 됐지만 전망이 밝진 않다. 어트랙트는 최초 소송이 불거진 시점부터 현재까지 줄곧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소속사에 복귀해 함께 활동하자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으나 멤버 측이 이를 일체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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