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기존 신라면의 매운맛을 2배 이상 강화해 한정판으로 내놓은 ‘신라면 더 레드(The Red)’가 보름 만에 완판됐다. 농심은 한정판을 추가 생산하는 데 이어 이르면 다음달 신라면 더 레드를 정규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달 14일 한정판으로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 500만봉이 지난달 말 모두 팔렸다. 회사 측은 당초 준비한 물량 소요 기간을 대략 한달 정도로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소비자들이 관심을 나타내면서 추가로 500만봉 생산에 들어갔다. 신라면 더 레드 한정판 판매로 농심이 지난달 올린 매출은 42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농심의 대표 라면 제품군 가운데 하나인 얼큰한 너구리(봉지면)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농심 관계자는 “매운맛을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에 대한 관심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당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나타났다”면서 “한정판을 넘어 조만간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81574?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