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공개된 타임테이블에 따르면 지코는 오후 9시부터 30분 동안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홉 팀의 공연이 무대 준비 시간 지체·앵콜·폭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길어지면서 당초 출연 시간보다 훨씬 늦은 오후 9시 50분경 모습을 드러냈다. 더군다나 지코는 주최 측의 계약 조건상 오후 10시에 모든 공연을 종료해야 되는 탓에 준비한 노래 가운데 '아무노래'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 '거북선 (Feat. 팔로알토)'만 부른 뒤 내려왔다. '2023 입크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였던 만큼 기대가 높았으나 주최 측의 미숙한 운영 및 진행으로 찝찝한 뒷맛을 남겼다. 긴 시간 동안 비 맞으면서 지코를 보기 위해 기다린 관객들은 아쉬움 섞인 함성을 쏟아냈다. 그러자 지코는 "안타깝고 마음이 답답하다. 평소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부득이하게 계약 상 제한이 있는 듯하다. 야외 무대다 보니 시간 제약이 있어서 알찬 무대를 준비했지만 앙코르 없이 공연을 마치겠다"고 사과했다. … 주최 측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 중이다. 본지는 이날 오전부터 '2023 입크 페스티벌' 운영 사무국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담당자가 회의 때문에 현재 부재 중인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콜백(Call-Back)을 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았지만 7시간째 감감무소식이다. 이러한 주최 측의 태도는 비난 여론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대중들의 요구에 귀를 닫고 피하기 급급한 모습은 논란을 잠재우기는 커녕 갈수록 커지게 만드는 모양새다. https://naver.me/5JVohM6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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