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지 씨는 증인 참석을 앞두고 취재진을 향해 "이건 (박수홍이) 큰아들 잡는 짓"이라며 "수홍이가 (박수홍의 아내인)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수홍이가 (소송 이후) 전화번호도 바뀌고 해서 얘기도 못 하고 있다. 이사까지 가버려서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수홍은 이번 논란이 불거진 시기인 2021년에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지금도 해지하지 않고 보유 중이다. 전화번호가 바뀌어서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모친의 주장은 거짓인 셈이다. 박수홍 측은 "사건이 불거진 직후 해당 번호로 ‘한 번만 믿어 달라’고 어머니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모진 말이 돌아와 더 연락하지 못했다"면서 "그 번호는 아직도 갖고 있고, 부모의 연락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씨는 "나 그런 사람 아니다. 엄마가 어떻게 돈줄 끊어진다고 결혼을 못하게 하겠냐, 내가 증인으로도 창피해서 안 나오려고 했다"면서 "난 한 번도 (김다예와의 결혼을) 말린 적이 없다. 내가 이만큼 나이를 먹고 아들을 말린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나이가 너무 차이가 나니깐 조금만 더 보자(라고 한 것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 모자가 함께 출연하던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수홍은 수차례 "집안의 반대로 결혼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지 씨 역시 이에 수긍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사주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금의 아내와의 결혼을 반대하거나, 명절 때 만나기로 약속한 후 이를 미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날 부모는 확인할 수 없고, 확인되지 않은 박수홍의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를 이어갔다. 대다수는 박수홍 친형 내외에 대한 횡령 재판의 본질과는 관계가 없는 발언이라 재판장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부모는 박수홍의 형인 장남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큰아들이 가식으로 산다고, 걔가 사기꾼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두둔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21/0002599059 진짜 부모가 어떻게 자식한테 저렇게까지 할 수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