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하나면 모든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번호를 바꾼 뒤 개인정보 유출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취재 결과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절차없이 번호인증만 거치면 계정 로그인에 성공하면서, 해킹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령, 네이버는 비밀번호를 찾기 위해서는 휴대폰이나 이메일 인증을 거치기 전에 아이디를 입력해야 합니다.
또 비밀번호를 변경한 뒤에는 자동으로 로그인되는 것이 아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새로 로그인해야 합니다.
최소한 아이디를 입력하는 절차만 거쳤어도, 이런 문제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해당 문제는 해킹 범죄나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타인의 게시물이나 팔로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신용카드를 등록한 인스타그램 광고 유료결제 이용자는 카드 정보마저 유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MTN)이 해당 문제에 관해 인스타그램 측에 문의했지만, 회사 측은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휴대폰 번호를 바꾼 사람이면 누구나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상황.
전문적인 해커가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인스타그램 보안 체계에 의구심이 듭니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32916424265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