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콘택트렌즈 업체 인터로조(119610)가 자사 브랜드 '클라렌'과 '오투오투'의 일부품목 가격을 10% 인상했다.
글로벌 브랜드 '아큐브'와 '알콘'이 이달 렌즈 공급가를 동시에 올리자 도미노 가격 인상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안경·렌즈 유통점이 취급하는 클라렌 제품 소비자 판매가가 최대 10% 올랐다.
주요 인상 품목은 △클라렌 원데이 대용량(90p) 3만3000원→3만6000원(9.1%) △클라렌 아이리스(30p) 2만3000원→2만4000원(4.3%) △클라렌 아이리스 대용량(90p) 5만4000원→5만5000원(4.3%) △클라렌 아이리스 라틴·소울·랩소디(30p) 2만3000원 →2만4000원(4.3%) △오투오투 원데이(30p) 3만7000원→3만9000원(5.4%) 등이다.
콘택트렌즈 1위 브랜드 아큐브도 이달부터 전 제품 라인 소비자 판매 가격을 1000원~2000원 상향했다. 2~7% 선의 인상이다.
양대 브랜드로 꼽히는 알콘의 경우도 10% 안팎으로 가격을 올린바 있다.
쿠퍼비전 바이오피니티는 아직 가격 변동이 없지만, 일정 수량 이상 세트 구매 시 덤을 주는 정책을 없앤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매년 1~2번 전체적으로 제품 공급가를 올리고 있다"며 "경쟁 브랜드가 판가를 인상하면 뒤따라 올리는 도미노 가격 인상에 따라 이번 인상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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