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기타, 베이스를 좋아하던 세명의 소년들이 있었음 다들 수원-화성 이쪽에 살고 있었어서 수원의 한 실용음악 학원에서 만나게 됐는데 학원에 또래가 이 셋밖에 없었어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합주도 하고 친하게 지내게 됨
그러다 베이스 치던 막내의 같은 동네 이웃주민이던 남자애 한명까지 들어왔고 이 소년은 피아노+보컬을 맡게 됨
한편 울산에서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다 비교적 뒤늦게 음악을 하고싶다는 꿈을 가진 학생이 있었음 이 학생의 부모님은 그냥 좀 하다 말겠지~라는 생각으로 허락해주셨음 이 학생은 처음엔 가수보단 보컬트레이너를 꿈꿨다가 한 소속사에서 보컬그룹 만든다는 (거짓)제안에 연습생을 시작+동시에 동방예대 실음과에 입학하기 위해 재수, 삼수를 하고 삼수 끝에 입학하게 됨
그렇게 대학생이 된 이 청년은 수원에서 케이팝경연대회가 열리고 여기서 대상을 타면 상금을 준다는 말에 참여하게 됨〈이 대회에서 세션을 맡게 된게 위에서 언급한 수원의 실용음악 학원에 다니던 4명의 학생들!!
이 4명의 학생들과 한명의 청년은 대회를 위해 합주하면서 친해지게 됐고, 중딩1+고딩3이었던 소년들은 대회에서 우승한 대학생 형에게 자기들이랑 같이 밴드 할 생각 없냐고 제안하게 됨
솔직히 중고딩 눈에 22살 대학생은 얼마나 커보였겠고, 22살 대학생 눈에 중고딩들은 얼마나 작아보였겠어ㅋㅋㅋㅋ그런데도 이 대학생은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는 모르겠지만 얘네랑 있으면 재미는 있겠다'고 생각해서 그 제안을 수락했고 이렇게 시작하게 된 밴드때문에 3수까지 해서 들어간 대학마저 자퇴하게 됨
처음에는 다니던 실용음악학원의 도움으로 앨범도 내고 활동하다가 그 학원이랑 연이 깊은 소속사랑 멤버 구성 변경 없이 계약해서 재데뷔를 했고, 멤버들이 만난지 약 10년이 되어가는 최근 재계약이 다가왔는데 전원 재계약하고 열심히 음악하는 중ㅎㅅㅎ
이상,,밴드 원위의 서사였습니다😭 아이돌밴드로 활동중이지만 결성 과정은 그 누구의 개입 없이 온전히 자기들끼리 이뤄짐ㅠㅜㅜㅠㅜㅜ
하..이순간을기다려왓다..
— 아무개 (@woo_ah_mugae) April 1, 2022
유희열아저씨 앞에서 결성계기 줄줄 읊는 원위............
강변 살던 대학생 진용훈이 중고딩 강현하린동명기욱을 만나 마스0094가 된 이야기............얘네랑 잇으면 재밋겟다 싶엇대............ pic.twitter.com/ZG5cdaN7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