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윗쪽이 전반적으로 개별 색감이 훨씬 생동감있고 생생함
반면에 아랫쪽은 딱 봐도 필터씌웠구나 느껴질만큼 색이 다 일률적으로 눌려있음
조명도 자연광 건물 그림자 한복재질 반사광이 각각 어우러지게 찍었는데 아래는 그런 다채로운 조명 안 느껴짐
위는 일단 인물배치도 변화가 있으면서 덩어리감있게 배치됨
그런데 배경의 수직건축물이 살짝 비뚤어져서 전반적인 화면 자체가 딱딱하고 무거워지지 않고, 묘하게 비틀린듯 부유감을 줌
이게 뿌연 옷 조명등이랑 어우러져서 되게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냄
아랫쪽은 전반적으로 화면에서 주고싶은 포인트가 뭔지 모르겠음
뒤 유리창에 비친 왜곡된 풍경과 대조되는 생생한 인물인가? 글쎄
한문 현판의 강렬함을 바탕으로한 한국적 분위기? 어수선함
개별 인물? 얼굴 잘 안보이고 동세도 어색함
인물들간의 부드러운 관계성을 표현하려했다기에도 정중앙 현판이 시각적으로 강해서 부드럽지도 않고 인물에 집중되지도 않음
그냥 모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