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핑계 좀 그만대 제발

우울증 때문에 공부 안하는건 속으로 하기 싫다는 마음이 깔려있으니깐 그런거임 누군 뭐 하고 싶어서 하나 맨날 누워서 폰이나 할 시간에 책 한 글자라도 보라고 움직이기가 힘들어? 몸이 안 움직여져? 맨날 그러는거 아니잖아 안 그런날엔 도서관 가서 앉아있기라도 하라고 그래놓고 맨날 후회하면 어쩌자는거임 망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될 거 아냐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하라고 좀

이상 나에게 하는 말

[익인1]

나도 정신차리고 공부하러간다,,

[익인2]

진지하게 말하자면 우울증은 이런 방식으로 다그친다고 고쳐지지 않아 좀더 자신을 다독여주고 인정해주고 숨만 쉬고 누워서 하루를 보냈더래도 살아있는게 장하다고 독려해주면 좋겠어 20대 내내 히키코모리로 살다 30대가 되어 1인분 밥벌이 해먹고 사는 익인데 지나가다 괜히 오지랖 부려봐.. 우울증이라는 짐을 지고 살아가는건 남들보다 훨씬 무거운 모래짐을 지고 가는 게 맞아 이건 자기연민과 다른 영역이야. 힘내고, 힘내기 어려울땐 나를 사랑해주며 여유를 가질줄도 알면서 회복하면 좋겠어!

[익인3]

흥 산책한번하구 공부할거얌 바나나우유도 한입먹구

[익인3]

라고 생각하고 걍 한번 나갔다와 날씨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