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이란 게 있습니다 . 한국 드라마와 같은 'K-콘텐츠' 시청을 금지하는 법입니다. K-콘텐츠를 보다가 적발되면 청소년에게도 중형이 내려지는데 최근 '자백하면 용서해주겠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내부의 '자수 캠페인' 영상을 TV조선이 입수했습니다.
화려한 분장을 한 북한여성연맹 예술선전대원들이 주민들 앞에서 연극을 합니다.
한국 드라마를 보거나 이를 유포했더라도 "당국에 자백하면 용서해준다"는 내용입니다.
평양의 전차 안이나, 공장, 그리고 동네 텃밭에서도 '자수 캠페인'이 펼쳐집니다.
자수로 인정하는 구체적인 조건도 있습니다.
북한이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단순히 시청만해도 중형으로 처벌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인데, 처벌만으론 사상을 통제하는데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용서해준다'는 '당근'으로 공급책을 색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자수한 주민들은 당장 처벌은 피하지만, 관리 대상에 올라 수사나 선전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456819?sid=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