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베일을 벗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가 본방송에 앞서, 사건의 발단이 되는 울트라 FM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의 스틸을 공개했다. ‘영앤리치’, ‘톨앤핸썸’란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금수저라 아쉬운 것도 없고, 일도 잘 하고, 인성도 좋다는 소문이 방송국 내에 파다한 기백. “더빙 좀 부탁하자”, “당직 좀 대신 서달라”라는 선배들의 부탁엔 ‘노(No)’ 한번 하지 않는 ‘예스맨’으로 K-직장생활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컷에 이렇게 ‘웰메이드’된 이미지를 가진 기백이 저지른 일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 포착됐다. 잘 나가는 인기 아이돌(장원혁)의 멱살을 잡은 것도 모자라, 핏대까지 세우며 소리치고 있기 때문. 현재 그가 있는 곳은 온우주(강한나)가 메인 작가로 있는 예능 촬영 현장. 이와 같은 상황이 다른 출연자들 및 스태프들의 눈과 귀, 그리고 카메라에까지 모두 담기고 있다. 발 빠른 미디어 업계에서 빠르게 소문이 퍼질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기백은 예능 현장에서 감전 사고를 당한 후, 그 후유증으로 거짓말을 못 하게 된다고 예고됐다. “잘나가는 아이돌이 기백의 혓바닥 헐크의 첫 타깃이 된다”는 제작진의 귀띔은 기백이 처음 본 아이돌에게 쏟아낼 ‘팩트 폭격’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드디어 안방극장에 상륙하는 인생 반전 드라마 ‘비밀은 없어’ 1회에서는 아나운서 송기백의 짠내 나는 K-직장인 모먼트부터 감전 사고 후 ‘혓바닥 헐크’가 깨어나기까지의 이야기가 6G급으로 전개된다”며 “거짓말처럼 발생한 거짓말 못하는 기백의 증세가 여러분에게 카타르시스와 사이다를 시원하게 뿌릴 예정이다. 많이 웃을 준비하시고 본방송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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