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하이브, 마가 단단히 꼈다…도티 철도 무단침입 논란 '불똥'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4/05/03/19/f2ccb942dccdf48e3dbb373f63caf417.jpg)
유명 크리에이터 도티가 철도 선로에서 찍은 영상을 올려 처벌을 받게 된 가운데, 해당 영상이 하이브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3일 허가 없이 운영 중인 철도 선로에 들어간 혐의(철도안전법 위반)로 유튜버 도티(본명 나희선)를 철도사법경찰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티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철도 선로에서 감성 사진을 찍는 과정을 영상으로 게재했다. 영상 공개 이후 촬영 장소가 폐선이 아닌 영업 중인 철도 선로였다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촬영지는 경부선과 경원선을 연결하는 용산삼각선 선로였다.
사전 허가 없이 철로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촬영하는 건 엄연한 위법이다. 철도안전법 제48조에 따르면 선로 또는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철도시설에 철도운영자 등의 승낙 없이 출입하거나 통행하는 건 금지 행위다. 이를 위반할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논란이 일자 도티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지난 2일 오전 코레일 측에 연락을 취해 해당 사안을 즉각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측은 3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안은 미흡한 사전 조사로 인한 오인에서 벌어진 일로, 촬영에 임해준 도티와는 전혀 무관한 제작진의 과실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자진 신고에 거듭 사과를 했음에도 논란이 식지 않는 이유는 도티가 구독자 230만 명을 보유한 '초통령 유튜버'라는 점, 문제의 영상이 하이브 합작 커뮤니티를 홍보하기 위한 콘텐츠였다는 점 때문이다. 도티는 하이브 바이너리와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합작한 온라인 커뮤니티 '디어스'에 자신의 채널 '도티 스페이스'를 오픈한 걸 홍보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올렸다. 도티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공동 창업자다.
최근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 민희진과의 갈등을 비롯해 사재기 의혹, 단월드 연관설 등 잇따른 구설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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