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국내 최대 K-팝 기업인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 과정에서 민 대표가 한국 여성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이유를 이같이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가부장제 유구한 남녀차별인식과 싸우는 스타 프로듀서, 한국 여성의 흥미를 사로잡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상위 100대 기업에 여성 임원이 6%인 나라에서 민 대표의 분노는 남성 상사에 대한 비판에 고취된 한국 여성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살며 교육분야에서 일한다는 31세 여성은 FT와 나눈 인터뷰에서 "민희진 대표가 겪는 일은 남성 지배적이고 위계적인 기업 문화 속에서 우리도 매일 겪는 일"이라며 "민 대표가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은 우리가 꿈꾸던 일"이라고 민 대표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민 대표가 많은 젊은 여성에게 영웅으로 비치고 있어 하이브가 그를 다루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