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그룹 라이즈(RIIZE) 팬덤이 멤버 6명 보호를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9일 서울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는 라이즈 팬들이 보낸 시위 트럭이 운행 중이다.
트럭에는 "자칭 7인 지지자들의 6멤버 활동 방해 행위 언제까지 방관만?", "SNS 댓글 테러부터 오프라인 활동 방해까지 6멤버 괴롭힘 방관하는 무능한 5센터", "활중 문제 회피 그만하고 이제는 5센터가 결단 내려야 할 때", "활중 멤버 꼬리표는 언제까지? 확실하게 발표하고 6멤버 보호하라" 등의 문구가 담겼다.
또한 팬들은 "투어 내내 따라다닐 활동 방해 행위 6멤버 보호 대책은 있으시겠죠?", "브리즈가 원하는 건 복붙 광야 답변 아닌 구체적인 고소결과", "아니면 말고식 허위 사실 방치하면 진짜 사실된다 X(트위터) 내 허위 사실 유포 선처 없이 처벌해", "디시갤, 다음카페, 네이트판 '어나더급' 비방과 악플들로 광야119는 매일 불나는데 5센터 고소 결과 공지는 0번" 등의 문구로 분노를 표출했다.
앞서 지난 4월 29일 X(트위터) '라이즈트럭시위' 계정에는 "SM엔터테인먼트에 라이즈 멤버 6명의 보호를 촉구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성명문이 게재됐다.
팬들은 "라이즈는 2023년 11월 22일을 기점으로 6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는 팀입니다. 하지만 7인 체제를 지지하는 이들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6명의 멤버들을 공격하며 활동을 방해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뿐만 아니라 SNS 및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6명의 멤버들을 향한 비방 및 허위사실 생산과 유포는 이미 수용 범위를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들은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SM엔터테인먼트는 방관하며 6명의 멤버들을 심각한 범죄 행위들에 지속해서 노출시키고 있습니다"라며 "활동 중단 멤버의 향후 거취를 즉각 발표"와 "6명의 멤버에 대한 유의미한 보호 대책을 제시"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앞선 고소 공지에 대한 결과를 포함한 진행 상황 공지"와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내 각종 범죄 행위자들에 대한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 실시" 등 세부 요구사항을 전했다.
팬들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달 라이즈는 '뮤직뱅크 인 벨기에' 참석을 위해 벨기에를 찾았다.
라이즈는 길거리에서 챌린지 촬영을 하며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했는데, 당시 몇몇 해외 팬은 라이즈를 향해 "RIIZE IS 7 ", "BRING BACK SEUNGHAN"을 외쳤다. 해당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팬도 포착됐다.
지난해 9월 데뷔한 라이즈는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으로 구성된 7인조 그룹이다. 그러나 지난해 승한이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며 첫 팬미팅과 팬 콘서트 등 주요 행사는 6인조로 진행했다.
멤버 6인은 지난 4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RIIZING DAY' 투어를 진행 중이며 일본, 멕시코, 미국, 홍콩,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등을 거쳐 데뷔 1주년을 맞는 9월 KSPO 돔(체조경기장) 입성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승한이 활동을 중단한지 6개월이 되어가지만 SM은 거취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팬들의 목소리를 들은 SM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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